쇼박스가 3·1절을 맞아 네이버 시리즈온과 함께 인기 영화를 30% 할인된 가격에 대여·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6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 영화는 유해진·류준열 주연의 '봉오동 전투'를 비롯해 '암살' '군도:민란의 시대' '사도' '관상' '내부자들' '용의자'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웰컴 투 동막골' 등 9편이다.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펼쳐진 독립군들의 무장투쟁을 감동적으로 그린 '봉오동 전투'(2019년)는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가장 적합한 영화다. 또 조국이 사라진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항일투쟁을 그린 '암살'(2015년) 역시 다시 봐도 감동적인 작품이다. 쇼박스는 특별 프로모션이나 유튜브 영화 스트리밍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오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2-26 13:52:07[파이낸셜뉴스]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승전의 주역이었던 안무(安武) 장군이 3,000톤급 차기잠수함으로 부활한다. 방위사업청은 해군과 함께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진수식을 10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한다.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으로써,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된 잠수함이다. 안무함은 지난 2012년 계약돼 2016년 착공식과 2018년 기공식을 거쳐 진수식을 갖게 됐다. 이날 진수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되며, 서욱 국방부 장관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최호천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또한 안무 장군의 후손들도 참석해 진수식의 의미를 더한다. 안무 장군의 친손녀인 안경원(90세) 여사를 대신해 그녀의 아들 강용구(67세) 씨가 참석한다. 안경원 여사는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가 비밀리에 친할아버지인 안무 장군이 독립투사라는 사실을 말해줘 알고 있었고, 힘든 가정 형편이었지만 늘 할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수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사업경과 보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함명 선포,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기념사, 유공자 포상 및 서욱 국방부 장관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 의식 순으로 진행되며,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서욱 국방부 장관의 부인 손소진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한다. 해군은 잠수함의 함명으로 독립운동에 공헌했거나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사용해 온 전통에 따라 차기잠수함 2번함을 안무함으로 명명했다. 안무 장군은 대한제국 진위대 출신으로 일제의 군대 해산에 항거하면서 독립운동에 투신했고, 1918년 국민회군 사령관으로 400여 명의 독립군들과 국내진입작전을 수행했다. 1920년 봉오동전투과 청산리전투에 참가해 일본군을 대파하는 등 승전에 큰 공을 세웠지만, 1924년 일본 경찰의 습격으로 총상을 입고 체포돼 그 해 순국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안무함은 3,000톤급 규모로, 길이 83.3미터, 폭 9.6미터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km/h) 이상, 탑승 인원은 50여 명으로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과 동급의 함정이다. 안무함은 장보고-Ⅱ급 잠수함 대비 2배 정도 커졌고, 수중 잠항기간도 늘어났다. 더불어 안무함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민·관·군 협력으로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장비인 전투·소나 체계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개발 장비 등을 탑재해, 전체 국산화 비율을 향상시켰다. 송왕근 방위사업청 체계개발1팀장은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독립전쟁을 펼쳤던 안무 장군의 국가 수호 의지를 이어받은 안무함은 억제력을 갖춘 전략무기체계로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무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22년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1-10 11:04:327일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힘을 모아 홍범도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4분짜리 '자랑스런 전승의 역사, 여천 홍범도 장군' 영상은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되어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전파되고 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독립군의 첫 승리인 봉오동 전투의 전개 과정과 그 의의, 승리의 주역인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의 애국심 및 평화정신을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소개하고자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07 18:35:45[파이낸셜뉴스] 7일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힘을 모아 홍범도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4분짜리 '자랑스런 전승의 역사, 여천 홍범도 장군' 영상은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되어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전파되고 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독립군의 첫 승리인 봉오동 전투의 전개 과정과 그 의의, 승리의 주역인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의 애국심 및 평화정신을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소개하고자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전파중이며, 전 세계 주요 20여 개국의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재외동포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07 09:43:0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인 7일 "승리와 희망의 역사를 만든 평범한 국민의 위대한 힘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100년 전 오늘, 홍범도 장군과 최진동 장군이 이끈 우리 독립군이 중국 봉오동 골짜기에서 일본 정규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의 전면전을 벌여 빛나는 승리를 거뒀다. 바로 '봉오동 전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에 대해 "임시정부가 '독립전쟁의 해'를 선포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일궈낸, 무장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승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봉오동 전투'의 승리로 독립운동가들은 '자신감'을 얻었고, 고통받던 우리 민족은 자주독립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구한말 의병뿐 아니라 농민과 노동자 등 평범한 백성들로 구성된 독립군의 승리였기에 겨레의 사기는 더 높이 고양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너도나도 가난한 살림에 의연금을 보태 독립군의 무기구입을 도왔고, 식량과 의복을 비롯한 보급품을 마련하는 데 나섰다"고 덧붙였다. 홍범도 장군 유해의 국내 봉환도 거듭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군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국가의 책무임과 동시에 후손들에게 미래를 열어갈 힘을 주는 일"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늦어졌지만, 정부는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 잠들어 계신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올 것이다.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100년이 지난 오늘, 코로나 국난극복의 원동력도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라며 "국민들은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지켰고,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어냈다.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승리와 희망의 역사를 만든 평범한 국민의 위대한 힘을 가슴에 새긴다"면서 글을 맺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6-07 09:14:36[파이낸셜뉴스] 6월 7일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6일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승리 그리고 승리'라는 주제로 100년 전 화합과 통합된 힘으로 독립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에게 알리고 10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자 처음으로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은 우원식 이사장을 비롯하여 정세균 국무총리, 김원웅 광복회장,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박선영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며, 자랑스러운 승리의 역사를 국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뤄질 계획이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 유고문'이 뮤지컬 형식으로 낭독되며, 봉오동전투 참여 독립유공자 안무의 외증손 이민향 씨가 봉오동 전투 영웅들에게 바치는 감사편지가 낭독된다. 기념공연으로 국군 의장대의 퍼포먼스와 가수 하현우의 노래공연이 이어지며 '대한독립만세' 대합창으로 기념식이 막을 내린다. 봉오동전투에서 독립군 연합부대를 이끈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장군의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기념사를 통해 "봉오동전투는 독립전쟁에서 첫 대승리를 거둔 빛나는 역사"라며 "100년 전 우리의 힘만으로 이뤄낸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도 협력과 연대의 정신으로 희망의 승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는 공식 발표를 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해봉환은 잠정 연기된 상황이며, 추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해 안장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6-06 09:49:57[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은 22일 퇴근 후 금촌 메가박스를 대관해 8~9급 젊은 직원 80여명과 함께 ‘봉오통 전투’를 관람한 뒤 조촐한 식사를 함께하며 유쾌한 소통을 나눴다. ‘봉오동 전투’ 단체관람은 21일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한시준 원장을 초청해 파주출신 독립운동가 ‘조소앙, 그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8월 수요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최근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등 경제침략행위에 맞서 항일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로 마련됐다. 영화 ‘봉오동 전투’의 가장 핵심 가치인 ‘뺏기면, 전부 끝이다!’가 지금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본의 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시점에서 국민의 단합된 힘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며 행정을 펼칠 젊은 공무원에게 꼭 필요한 교육 주제이기에 봉오동 전투를 선택해 관람하게 됐다. 최종환 시장은 23일 “요즘 젊은 공직자와 함께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찾다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 현재 우리 상황에 꼭 필요한 주제라고 생각했다”며 “봉오동전투를 보며 자기 목숨까지도 나라를 위해 바칠 수 있는 독립군 정신이 느껴져 진한 감동을 받았고 직원도 같은 의지가 엿보여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23 12:43:53'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스핀오프 '분노의 질주: 홉스&쇼'(데이빗 레이치 감독)와 전투 액션 영화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 더블유픽처스 제작)가 광복절 연휴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였던 지난 15일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55만185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누적 관객수는 90만5197명으로 기록됐다. 이어 '봉오동 전투'가 같은 날 47만9999명(누적 315만2510명)으로 2위를 지켰다. 전 세계 흥행 수익 5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새로운 프로젝트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완벽히 다른 홉스와 쇼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이드리스 엘바, 바네사 커비 등이 가세했고 '데드풀2' '존 윅'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4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첫날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스크린을 장악한 '봉오동 전투' '엑시트'(이상근 감독)를 단번에 제압, 흥행 1위로 등극했다. 개봉 이틀째였던 지난 15일 역시 연휴 특수를 만끽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55만명을 동원하는데 성공, 이틀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극장가 액션 신드롬을 일으켰다. 비단 '분노의 질주: 홉스&쇼'뿐만이 아니다. 광복절 연휴 의미있는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봉오동 전투' 역시 만만치 않은 공세로 '분노의 질주: 홉스&쇼' 뒤를 추격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 부대가 중국 지린성의 봉오동 계곡에서 일본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둔 봉오동 전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어제의 농부가 오늘의 독립군이 됐던 시대, 수많은 이름 모를 독립운동가를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으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등이 가세했고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7일 개봉한 '봉오동 전투'는 4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에 이어 개봉 9일차이자 광복절 연휴 300만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이는 1000만 영화인 '국제시장'(14, 윤제균 감독)의 기록(10일) 보다 하루 더 빠른 속도로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2019-08-17 08:32:33여전히 들끓는 한일관계 속 항일영화 '봉오동 전투'가 흥행에 탄력을 받고 개봉 9일만에 300만 관객을 모았다. 일본군 위안부 출신의 여성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다룬 '김복동'은 개봉 8일째 5만명을 모았다.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둘러싼 쟁점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일본계 미국인 감독인 미키 데자키가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김복동'이 개봉 2주차에 '교회오빠'(10만) '1919 유관순'(6만)에 이어 2019년 다큐멘터리 흥행 톱3에 올랐다"고 짚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1919유관순'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 '봉오동 전투' 개봉 9일만에 300만명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가 광복절인 8월 15일(목) 오후 2시 35분, 개봉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1주 앞서 개봉해 흥행작 '엑시트'와 엎치락뒤치락 1, 2위를 다퉜으나 개봉 2주차 월요일부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개봉 9일 만에 300만 돌파 기록은 천만 영화인 '국제시장'(10일) 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많이들 봤으면 좋겠어요. 감동 받으며 정말 잘 봤습니다.”(롯데시네마_손*경), “완전 감동이었어요. 우리 조상님들이 지킨 이 땅. 우리도 잘 지켜내야지요(CGV_DI**)라고 호평했다. 또 “감동과 통쾌함, 그리고 저 아래에서 올라오는 울분이 깨알 개그의 미소와 함께 눈물이 버무려지면서 나도 모르게 그 안으로 빠져들었다…”(메가박스_cj**)며 극중 독립군들의 전투에 감정이입된 반응을 보였다. ■ '김복동', 자발적 티켓 나눔 운동 "개봉 8일째 5만명" 8월 8일 개봉한 영화 ‘김복동’는 개봉 8일째 5만 명 관객을 넘어섰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티켓 나눔 운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확산되며 꾸준한 관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월)은 3,832명의 관객수를, 13일에는 4,632명의 관객수를 기록했고, 14일은 5855명, 15일에는 7970명을 모았다. 아베 정부의 경제 보복 등 시의적인 문제들과 맞물리며 ‘누구나 알아야 하고 봐야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단체관람 열풍과 함께 관객들의 자발적인 티켓 나눔 운동(표 나누기 운동)이 줄이어 흥행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담담하고 묵직하게 큰 감동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의미 있는 영화입니다. 모두들 꼭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랐다. 또 “잊지 않겠습니다. 할머니의 말씀처럼 끝까지 싸워나가겠습니다”, “정말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할머니 얘기에 무심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김복동 그 이름 석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한다” 등의 리뷰를 남겼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 '주전장' 데자키 감독, 2차 내한 확정 '주전장'의 배급사 시네마달은 16일 “여전히 들끓는 한일관계 속 데자키 감독이 8월 24일 오후 2시 인디스페이스에서 ‘다이렉트 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전장’은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둘러싼 쟁점을 논리적인 구성으로 담아내 역설적으로 ‘위안부’ 이슈의 본질을 짚어낸 다큐멘터리다.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완성했다. 데자키 감독은 7월 25일 ‘주전장’ 개봉에 앞서 7월 15일~18일 4일간 한국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개봉 2주만에 관객수 2만명 돌파 기념으로 재방문이 확정됐다. 오는 8월 24일(토) 오후 2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현재 일본의 분위기, 한일 관계에 관한 의견 등 영화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8-16 08:42:47[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광복절 하루 전날인 14일 저녁 220여명의 직원과 함께 메가박스 남양주점에서 영화 ‘봉오동전투’를 단체관람하고, 광복절 의미와 나라의 소중함을 반추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봉오동 전투’ 단체관람은 광복 74주년을 맞아 항일운동 역사를 되새겨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역사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진행돼 다른 자치단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 6월 홍범도 장군이 이끈 대한독립군은 신식무기 열세에도 단결력을 앞세워 일본군과 싸워 승리해 무장독립투쟁에 분수령을 제공했다. ‘봉오동 전투’는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청년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영화 관람 후 “우리가 광복을 맞이한 데는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 등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군 덕분”이라며 “1910년 설립된 신흥무관학교는 독립군 양성소였고, 이석영 선생 집안이 남양주 화도읍 일대 재산을 처분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했으니 남양주는 무장독립투쟁 출발지와 같다”고 말했다. 또한 “목화예식장 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조성되는 역사문화공원에 이석영 6형제 기념관과 신흥무관학교 기록들로 나라를 빼앗긴 아픔과 상처를 되새기는 공간,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정세가 최근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면 우리가 겪은 숱한 아픔을 결코 잊어선 안되며 우리 스스로가 실력을 키워나가지 않으면 똑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우리 남양주시 공직자는 명철한 역사의식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시는 종합예술인 영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치 함양을 위해 ‘시네마N 토크’를 매월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 관람 후 감상평 등을 공유하며 소통의 디딤돌로 활용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15 16: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