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봉제인간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이 팬들을 만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9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봉제인간과 함께한 다양한 음악 이야기들을 지난 5일 멜론 스테이션에서 공개했다. 봉제인간은 한 땀 한 땀 공들인 치열한 연주로 자유로운 사운드를 펼쳐내는 ‘음악 장인’ 밴드로, 멤버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베이시스트 지윤해를 비롯해 장기하와 얼굴들 드러머 출신 전일준, 혁오의 기타리스트 임현제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전일준은 “장기하 얼굴들이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그 즈음에 지윤해에게 ‘나 곧 실직자 될 건데 뭐라도 같이 하자’라고 얘기했었다”라고 새로운 팀 결성 계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서로의 첫 만남과 첫 인상을 떠올리며 솔직한 토크를 펼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꾸부렁 할머니’, ‘BABY’, ‘너의 뒤’, ‘GAEKKUM’ 등 봉제인간이 직접 선곡해온 명곡들을 함께 들으며 자세한 선곡 이유와 작업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나누며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트랙제로’에서 여러 번 추천됐던 ‘GAEKKUM’과 관련해서는 “봉제인간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봉제인간은 향후 활동 계획 및 소감을 덧붙이며 향후 재출연을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 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자,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멜론
2024-09-09 11:03:32[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 부산 금정구 소재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 등 전국 5개 협·단체가 신규 선정됐다. 24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부경봉제산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재)환동해산업연구원(경북 영주) △(재)영월산업진흥원(강원 영월) △(재)대덕경제재단(대전 대덕구)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광주 동구)이 선정됐다. 중기부와 부산중기청은 이번 신규 센터 지정에 대해 ‘지역 균형 발전’과 ‘업종별 균형 지원’을 우선 고려해 ‘기존 센터 미지정 지역’과 업종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은 부산 금정구에서 원스톱 지원으로 의류제조 혁신시스템 기반의 봉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 허브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 지역 관광축제와 지역 문화와의 연계를 통해 부산만의 특화 제품을 생산하는 등으로 지역 섬유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방향이다. 특화지원센터는 이번에 신규 선정된 5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 42개소에서 운영된다. 센터는 국비 3억 2000만원 내외와 지자체 등 기관 출자금을 지원받아 집적지 내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책 안내, 상담, 경영·기술 교육, 컨설팅 등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김한식 청장은 “부산지역에는 의류제조센터와 가죽가방신발센터 등 다양한 소공인 특화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에 신규 선정된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과 기존 특화센터 간의 정보 공유 등 여러 시도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4 14:11:22[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봉제 사업장을 방문했다. 1970년대 산업화 시기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한 봉제 산업은 대부분 영세 소규모 사업장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서울 도심 곳곳 골목에 밀집돼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봉제 사업장 3곳을 방문해 어려운 근로 환경 속에서도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일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산업현장 최전선에서 '숨은 영웅'인 근로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 받고 노동 약자가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1 14:33:14[파이낸셜뉴스] 금정구가 부산시로부터 올해 ‘구·군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해 이달부터 지역 특화 일자리인 디지털 봉제 산업 양성에 나선다. 금정구는 시의 2024 구·군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테크니컬 CAD/CAM 활용 기술 전문 인력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제출해 최근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봉제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미래에 걸맞은 전문가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해 금정구를 ‘디지털 테크니컬 봉제산업 클러스터화’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일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 등과 관련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관내 패션 봉제산업의 디지털화 및 적극 육성으로 금사공업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은 ‘봉제 기술 융합, 혁신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사업’과 ‘구·군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병행으로 패션 봉제 산업을 이끌 계획이다. 김재윤 구청장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으로 기존의 디지털 봉제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평소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 및 여성 등 다양한 구직 희망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2 09:49:01[파이낸셜뉴스] 국내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에서 무봉제 기법과 두꺼운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과 방풍 기능을 강화한 남녀 후디 재킷을 선보인다. 11일 레드페이스에 따르면 엠보 튜브 테크 다운 후디 재킷은 봉제선을 최소화한 이엑스 튜브 공법을 사용했다. 다운이 누출되는 현상을 방지해 오래 입을 수 있는 견고함에 보온성이 뛰어나다.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목이나 손목 부분에 보온성을 더해줄 디테일도 적용됐다. 하이넥 안감에는 기모 원단을 더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엠보 튜브 테크 다운 후디 재킷과 커플룩 또는 시밀러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여성용 상품도 있다. 엠보 튜브 테크 다운 후디 우먼 재킷 역시 이엑스 튜브 공법을 사용해 봉제선이 없어 보온성과 방풍 기능이 뛰어나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하프 기장으로 보온력이 한층 높으면서도 무릎 아래가 자유로워 편안한 움직임을 돕는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다운 재킷은 봉제선 사이로 털이 빠져나가 보온력이 약해지는 것이 아쉬운 점일 수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재킷은 봉제선을 없애 보온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물론, 두꺼운 외피로 겨울바람 차단에도 더욱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1-11 14:08:47【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명품 웨딩문화거리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구 대봉동 '웨딩 의류봉제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소공인 경쟁력 강화 및 침체된 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웨딩 의류봉제 집적지구'는 소공인의 혁신역량 강화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중소벤처부가 지정했다. 이곳에는 드레스, 턱시도, 한복 등을 제작하는 의류봉제 소공인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미용, 주얼리, 여행사 등 웨딩 관련 소상공인 200여 업체가 밀집해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웨딩 특화지구다. 활성화를 위해 14억원을 투입,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지원사업'을 시행했고, 작년에 총 사업비 23억8000만원을 들여 '웨딩 의류봉제 집적지구 공동인프라'인 '웨딩산업 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를 구축했다. 이 센터는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 실습을 위한 교육장, 정보공유와 소통을 위한 컨퍼런스룸, 이외 제품 홍보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사업유형별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및 장비활용 교육, 제품 전시 및 홍보 등 업체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또 3D 프린터, 고속 조각기, 레이저 커팅기·마킹기, 자동사절 재봉기 등을 구비한 공용장비실, 고성능 카메라 및 셀프스튜디오 등 다양한 최신 장비와 부대 시설을 지역 소공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대구웨딩 페스티벌을 개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지역 웨딩산업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페스티벌에는 120여개업체가 기업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웨딩 체험 행사, 웨딩 패션쇼, 전통혼례 시연, 메이크업 경진대회, 예비 신혼부부 초청 토크 콘서트, 다문화 가정 결혼식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업계 측은 이 행사를 통해 '웨딩 의류봉제 소공인 집적지구' 등 웨딩문화거리가 크게 발전하고, 나아가 인근의 '봉산문화거리' 및 '김광석 다시 그리기 거리' 등에 효과가 파급되는 등 지역 상권 및 관련 산업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는 웨딩특화지구 활성화사업의 지속적 지원과 더불어 페스티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지역 특화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비혼·저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까지 가져오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2-03-01 17:33:42【도쿄=조은효 특파원】 강제노동 논란이 있는 중국 신장 위구르산 면화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유니클로가 공급망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내년 3월까지 전체 봉제 공장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인권 문제를 둘러싼 미국, 유럽 등의 압박이 커져감에 따라, 생산공장 공개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유니클로 브랜드를 거느린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강제노동 등 인권 문제 대책으로 공급망 투명화를 추진, 2022년 3월을 목표로 거래하는 모든 봉제공장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는 주요 공장만 공개하고 있으나, 전체 공장으로 공개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원료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나이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결산 기자회견 당시, 중국 신장에서 조달한 면화를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 "인권문제라기보다는 정치적 문제. 코멘트 하지 않겠다"며 에둘러 답변하기도 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 내 불매운동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으나, 이로 인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인권 문제에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후, 올해 1월 이미 미국 세관이 유니클로 일부 제품에 중국 신장산 면화 사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통관을 거부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세계 최대 의류 기업으로서, 국제 인권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된다는 압박이었다. 미국 바이든 정권의 중국 인권문제에 대한 공세가 계속되면서, 애매한 태도를 취했던 야나이 회장은 지난 10월 결산 기자회견 때 "인권 침해를 절대로 용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자세를 바꿨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불매운동 가능성과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의 인권 문제 사이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최근 산요상회, TSI홀딩스 등 일본 의류기업들은 잇따라 중국 신장산 면화 사용 중지를 선언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자들의 신임을 얻는 데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수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패스트리테일링은 2030년까지 환경을 고려, 사용하는 소재의 약 절반을 재활용 제품으로 전환하고, 점포 내 전력도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섬유 대기업인 도레이와 환경 부하가 적은 신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12-03 13:57:33[파이낸셜뉴스] 봉제산 숲속놀이터가 주민들을 위한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말끔하게 새 단장을 했다. 서울 강서구는 봉제산근린공원 내 숲속놀이터에 대한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봉제산 숲속놀이터는 놀이시설들이 노후화되고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공원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숲속놀이터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이 정비 사업은 강서구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서울시 마을건축가 공간개선 사업에 동시 선정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3억 원을 들여 각종 시설에 대한 정비를 시행했다. 특히 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임을 고려해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설계 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담았다. 강서구 마을건축가 자문도 꼼꼼히 챙겨 지역주민이 원하는 공원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놀이시설 대신 모험 징검다리, 원통 지나기 등 자연체험형 놀이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숲 체험 활동과 연계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화장실과 흙먼지 털이기 등을 설치하여 공원 이용객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구는 새 단장을 마치고 주민들 품에 돌아온 봉제산 숲속놀이터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하는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9-21 17:42:55봉제 전문기업 ‘헤이프’가 지난 12월 9일부터 5일간 제19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했다. 그동안 OEM & ODM 위주로 많은 제품을 제작해 온 헤이프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그동안 제작해왔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자신의 디자인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 여러 고객들을 상대로 짧은 상담을 진행하는 등 B2B 사업부문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헤이프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미니 배너를 통해 앞으로 출시될 캐릭터를 보여주고, 이들을 보면 어떤 이름이 생각나는지 응모 받는 방식의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해 자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자체 캐릭터와 브랜드를 통해 B2C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첫 발을 내딛은 셈이다. ‘포니테일’이라는 헤이프 자체 브랜드의 이름과 잘 어울리는 솜사탕 컬러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앞으로 어떤 제품으로 출시될지 기대를 모은다.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헤이프는 중국 광둥성 동관 지역에 직영 봉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OEM & ODM 전문기업이다. 직영 봉제 공장은 약 1,000평 규모이며, 이 외에도 여러 중국 내륙 지역에 외주 공장을 두고 있다. 헤이프 공장은 인형 전문 샘플실, 가방 및 파우치 전문 샘플실, 의류 샘플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형, 파우치/가방, 의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전문적으로 맡고 있다. 현재 공장을 이끌어나가는 공장장과 전문 QC, 패턴사들은 중국 동관성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배테랑들로, 높은 퀄리티를 책임지고 있다. 헤이프가 보유한 자수 프로그램 엔지니어, 재단 기계, 컴퓨터 자수 기계 등은 다른 공장보다 더 빠르고 정교하게 까다로운 작업을 해낼 수 있으며, 이러한 설비들로 제품 생산 단가와 퀄리티를 강화해 헤이프만의 제품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0-12-23 09:46:04글로벌 생산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한 동남아시아의 섬유봉제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동남아에 위치한 섬유봉제 공장들이 대규모 정리해고나 공장가동 중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동남아의 주요 섬유봉제 바이어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감소로 신규 계약을 중단한 데 이어 일부는 이미 주문한 건에 대해서도 계약금 미지급과 일방적인 취소로 일관하고 있다. 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 섬유봉제 기업들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6일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베트남 섬유봉제 산업이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당장 올해 1·4분기 베트남의 섬유 수출은 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나 감소했다. 게다가 앞으로 두 달 동안 베트남 섬유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베트남 통상부는 전망했다. 통상부 관계자는 "미국과 EU는 베트남 섬유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의 계약 중단은 베트남 섬유봉제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봉제산업이 대표 주력산업인 미얀마도 봉제산업에 종사하는 자국 국민들의 대규모 정리해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얀마산업노동연맹에 따르면 지난주 양곤의 한 의류공장에서 650여 명이 정리해고 됐다. 중국이 투자한 이 의류공장은 미얀마 최대 산업단지 중 하나인 쉐린빤에 위치해 있다. 이 공장의 해고는 최근 몇 주 동안 미얀마의 있는 다른 공장들이 노동자를 감축하는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라는 것이 현지매체의 설명이다. 현지 소식통은 "EU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문을 취소하면서 미얀마의 500개 공장 중 적어도 20개 공장이 문을 닫았고 1만 명 이상의 미얀마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다.캄보디아 봉제업체에서 생산되는 섬유의 60%는 중국에 공급되지만 미국과 EU의 주문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캄보디아도 마찬기지다. 이와 관련, 국제인권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의 수많은 근로자들이 제품을 다 만들었음에도 글로벌 의류 브랜드와 업체들이 이를 구매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과 미얀마, 캄보디아의 봉제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진출업체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주요 거래처인 미국과 EU의 주문 취소나 주문 지연이 계속되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어서다. 한국 봉제기업들은 최근 몇년간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인건비 경쟁력이 높은 동남아의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생산기지를 대거 이동시킨 상태다. 일부 섬유회사의 경우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동남아시아에서 자체 생산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4-06 18: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