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하는 내용의 칼럼을 쓰며 논란의 중심이 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17일 "내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릴 것이고, 제 사퇴 여부 또한 당원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 참석 후 "노무현 대통령 유가족과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양문석이 이대로 계속 가야 되는지 멈춰야 되는지 전 당원 투표를 당에서 결정한다면 그것 또한 감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양 후보에게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며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양 후보가 내일 봉화마을행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후보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이제 8년 됐는데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시절에 한미 FTA, 이라크 파병, 대연정, 새만금 재개 등에 대한 분노들이 감정 조절 없이 터져 나왔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지난 8년 동안 손흥민 축구가 계속해서 진화하던 것처럼 양문석의 정치도 조금씩 진화하고 있고, 변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기대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진심"이라고 토로했다. 양 후보는 "(지금은) 한미 FTA가 지금 우리 사회에 있어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고 이라크 파병이 한미 관계, 한일 관계, 미일 관계, 대중 관계의 모든 방정식을 풀어냈던 아픈 파병 결정들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당시에는) 그 정도의 깊이 있는 고민들이 안 돼서 표피적인 비판을 해왔던 것"이라며 "실제 정치를 하고 나서부터는 정책 하나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배워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양 후보는 "어쨌든 제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든, 노 대통령과 관련된 글들이 유가족과 많은 지지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17 13:18:06[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경상북도 봉화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33대를 기부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전달식에는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 박현국 봉화군수,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임도곤 NH농협은행 경북본부 본부장, 이광현 NH농협은행 봉화군 지부장, 김성환 춘양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이광우 물야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박만우 봉화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경북 봉화군을 시작으로 올해 총 6개 군에 냉장고 360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선정은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활용해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 인구수·인구감소 추세,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그룹으로서 농촌 일손돕기를 비롯한 농가 지원과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은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종식 후 마을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2 15:00:19【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는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겨울, 봉화 분천역 일원에서 한겨울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오는 22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7일까지 58일간 운영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산타마을은 매년 겨울철 1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겨울 최고의 여행지다. 특히 올해 산타마을은 한층 더 새롭고 풍성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기존 운영하던 산타열차, 산타레일바이크, 당나귀꽃마차, 산타슬라이드에 더해 관광객들이 직접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을 비롯해 유럽형 산타의 집 모양인 산타빌리지 푸드코트가 새롭게 문을 연다. 또 풍차 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해 아이들을 위한 얼음썰매장으로 운영하고 산타와의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주말마다 음악 공연은 물론 구덩이를 파고 감자, 고구마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 체험장도 마련한다. 이외 지역민을 대상으로 올해의 산타, 산타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산타 이야기꾼, 산타마을 시설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산타 보안관도 선정해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8-12-17 08:42:44'봉화 산타마을', '한옥호텔 경원재' '강릉 커피거리' 등 2016년을 밝게 빛낸 한국관광의 별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6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0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은 올해 11개 부문에서 총 13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생태관광자원 부문에서는 '평창 대관령'이 선정됐다. 평창 대관령은 해발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창에서 '해피(Happy)700 평창'을 슬로건으로 쓸 정도로 평창 내에서 영향력 있는 관광지이다. 최근 여행의 경향(트렌드)에 맞춘 트랙터 마차 체험, 양떼 먹이 주기 체험, 승마 체험 등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생태와 재미가 공존하는 곳이다. 문화관광자원 부문에서 선정된 '한국 민속촌'은 '즐거운 전통 + 살아있는 조선'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단순히 역사적 이야기를 듣고 볼거리를 보는 관람이 아닌 직접 참가하고 즐기는 체험형 문화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애인, 노약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관광매력물을 뽑는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제주절물 자연휴양림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이 선정됐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 예술 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 관광지를 선정하는 지역전통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이야기 할배·할매와 함께 걷는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선정됐다. 창조관광자원 부문에서 선정된 봉화 산타마을은 한국의 시베리아라고 불리는 봉화 지역에, 누구나 알고 있는 어릴 적 동심의 산타를 활용해 창조적 여행테마를 개발했다. 누리집(홈페이지)과, 애플리케이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심사하는 스마트관광 정보 부문의 경우 웹드라마와 웹툰, 가상현실, 항공사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여수 관광을 보여주고, 최신 기법에 맞는 누리집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성한 여수관광의 누리집 '힐링! 여수야!'가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됐다. 관광환대 숙박 부문에서는 송도의 '경원재 앰배서더'가 선정됐다. 이 숙박시설은 '한반도의 시간을 산책하다'라는 콘셉트하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최기영 대목장이 지은 한옥호텔이다. 쇼핑 부문의 수상작으로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선정됐다. 이 시장은 서귀포만의 음식이나 품목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음식 부문의 수상작인 강릉커피거리는 강릉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거리이다. 이 거리는 커피명인 바리스타 1세대 박이추 선생과 국내 최초의 커피공장, 커피박물관 등 관련 콘텐츠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특별 부문인 K-스마일(K-smile) 친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우수 지역에 서울특별시, 우수 지역에 대구광역시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는 관광현장에서의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민관 협력을 통해 관광현장에서의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와 관광객 증대를 위해 2011년부터'미소친절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휴가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고차 판매 사이트 SK엔카닷컴(주)은 신규 입사자에게는 특별 3일 휴가를 제공하고, 직원 복지 차원에서 연차와 별도로 연 2일의 추가 여름휴가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를 여름 등 특정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6월에서 10월 사이 직원들이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실제 에스케이(SK)엔카닷컴(주)의 휴가사용률을 보면 6월 15%, 7월 15%, 8월 30%, 9월 20%, 10월 20%로 휴가분산효과도 나타난다. 그 외 결혼기념일 휴가도 별도로 주어지며, 깜짝 이벤트 차원에서 군대 포상휴가처럼 직원 워크숍 등 회사 행사의 우수 참여자(팀)에게도 휴가를 선물로 주기도 한다. 또 다른 휴가문화 우수기업으로는 고객 맞춤형 대량 메시지 발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알에이(RA)가 선정됐다. (주)알에이(RA)의 최고 경영자는 '구글보다 더 좋은 복지제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특별한 휴가제도를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주)알에이(RA)는 장기근속자에게 배낭여행을 위한 특별휴가 3일과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해 주는 배낭여행휴가와 생일날 반차를 쓸 수 있는 생일휴가,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네마데이휴가, 자기계발휴가 등을 사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모든 휴가를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연한 조직문화를 자랑하기도 한다. 올해의 경우 사회 분위기 등을 감안해 공로자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다. 한국관광의 별은 매년 연말 학계, 언론계, 업계 등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공정하게 선정한다. 지자체 추천과 온라인 패널 조사, 거대자료(빅데이터) 조사 등을 반영하며, 주요 평가 기준으로는 유사 관광지 대비 차별성, 지역관광에 미치는 파급력, 종사자의 친절도 등이 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한국 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인문과 이야기(스토리), 역사가 결합한 지역 콘텐츠와 기업의 휴가문화 활성화 등, 지자체, 기업 두 축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관광의 별이 지자체와 기업의 역량을 한곳으로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12-07 09:38:29【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이 겨울 대표관광지로 대박을 내면서 관광객 발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개장한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 현재까지 4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겨울 대표관광지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 8000여명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에만 3만여명이 찾아 작은 시골마을을 관광객으로 뒤덮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2년여에 불과한 운영기간과 고속도로·고속철도의 이용이 불가능한 시골마을 작은 역이라는 지리적 접근 한계성을 감안할 때 더욱 값진 성과로 풀이된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이 공동협력, 추진한 사업으로 분천역 주변마을에 어릴 적 동심의 대상인 산타클로스 스토리를 접목시켜 만든 겨울 테마 여행상품이다. 첫 개장·운영한 2014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가족단위 여행객, 연인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관광명소화 조짐을 보였다. 과거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한 바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분천역 봉화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한국대표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변 여러 공간으로 인원이 분산, 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양원역 등 인근 간이역 연계코스 개발과 함께 콘텐츠를 보강할 것"이라며 "하계시즌 '여름 산타마을' 운영과 함께 봄·가을에도 주변의 빼어난 강과 계곡, 트래킹 코스를 활용, '4계절 가고 싶은 관광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16-01-07 17:51:19【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이 겨울 대표관광지로 대박을 내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개장한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 현재까지 4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겨울 대표관광지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 8000여명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에만 3만여명이 찾아 작은 시골마을을 관광객으로 뒤덮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2년여에 불과한 운영기간과 고속도로·고속철도의 이용이 불가능한 시골마을 작은 역이라는 지리적 접근 한계성을 감안할 때 더욱 값진 성과로 풀이된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이 공동협력, 추진한 사업으로 분천역 주변마을에 어릴 적 동심의 대상인 산타클로스 스토리를 접목시켜 만든 겨울 테마 여행상품이다. 첫 개장·운영한 2014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가족단위 여행객, 연인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관광명소화 조짐을 보였다. 과거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한 바 있으며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분천역 봉화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한국대표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변 여러 공간으로 인원이 분산, 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양원역 등 인근 간이역 연계코스 개발과 함께 콘텐츠를 보강할 것"이라며 "하계시즌 '여름 산타마을' 운영과 함께 봄·가을에도 주변의 빼어난 강과 계곡, 트래킹 코스를 활용, '4계절 가고 싶은 관광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대형트리, 눈사람, 산타썰매 포토존과 함께 대형풍차, 이글루 등의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고 가족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존의 눈썰매·얼음썰매 체험장, 레일바이크 외에 국궁체험, 루돌프 당나귀 꽃마차 타기 등 새롭게 보강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gimju@fnnews.com
2016-01-07 09:40:23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새하얀 눈꽃으로 더욱 아름답게 꾸며지는 경북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은 코레일 산타열차를 이용해 즐길 수 있다.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 겨울시즌 첫 산타열차는 오는 22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역을 출발한다.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티브로 제작된 O-train은 전망석과 커플룸, 패밀리룸, 유아 놀이공간, 카페 등으로 구성된 총 4량의 맞춤형 관광열차이다. 오후 1시께 분천역 산타마을에 도착하게 되면 초대형 트리와 풍차, 이글루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또한 산타가 선보이는 캐럴공연은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 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산타레일바이크 등 풍성한 체험거리로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장작불에 고구마·감자를 구워먹는 간식도 맛 볼 수 있다. 또한, 루돌프를 대신해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한 산타열차(V-train)를 타고 분천-철암구간 낙동강 협곡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며 열차 내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들과 함께 신나는 캐롤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철암역 탄광촌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본 후 서울역으로 출발하면 당일 일정이 마무리된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2015-12-09 15:09:04【대전=김원준기자】국내 첫 저탄소 녹색마을인 ‘산림탄소순환마을’이 경북 봉화에 들어선다. 산림청은 산림바이오매스와 목재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산촌형 저탄소 녹색마을인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 시범대상지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산림청은 시범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내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5곳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쳤다. 봉화군 서벽리는 이번 평가에서 △마을의 자원보유 현황 △산림바이오매스 생산 및 이용가능성 △마을 조성·운영 역량 △사업계획의 타당성 △성공가능성 및 다른 사업 추진실적 등 평가분야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5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산림탄소순환마을 시범 조성사업은 내년 사전설계(기본·실시)를 거쳐 2011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게 되며 2012년 마무리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은 산촌지역의 녹색인프라 구축 및 생태휴양자원을 확충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산촌지역에 소득창출기반이 마련되면 낙후된 산촌지역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오는 2014년까지 산림탄소순환마을 11곳을 조성,마을당 약 22억원(약 346만ℓ)의 원유대체와 함께 822t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kwj5797@fnnews.com
2009-11-17 13:50:08【김해=노주섭기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일 고향인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인근 봉화산 기슭에 안장됐다. 안장식은 이날 낮 12시 봉화산 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봉화산 정토원에 안치돼 있던 노 전 대통령 유골은 경남 창원 구룡사 신공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49재가 끝난 뒤 조문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지로 옮겨졌다. 영구차가 봉하마을 장지 입구에 도착하자 상주 건호씨는 유골 도자기함이 든 목곽을 들고 뒤따르는 유족, 군 의장대와 함께 안장식장 안으로 들어섰다. 안장식은 군 조악대 연주에 이어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 등의 종교의식, 유가족과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 시민사회 원로, 행정안전부 장관 및 고인 생전에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씨 등 시민대표 14명이 헌화하고 분향했다. 유골을 담은 백자가마(직경 30㎝, 높이 25㎝)는 연꽃 모양의 석합(직경 50㎝ 높이 50㎝)에 담겨 대리석 석함(가로 124㎝, 세로 68㎝, 높이 79㎝)에 봉안됐다. 이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강판이 덮였다. 그 위에는 충남 부여의 한 석산에서 발굴한 두께 40㎝, 가로와 세로 각 2m 정도의 화강암 재질로 제작된 너럭바위 비석을 봉분처럼 설치했다. 비석에는 ‘대통령 노무현’ 여섯 글자가 새겨졌다. 비석 설치가 끝난뒤 일반 추모객들의 참배도 시작됐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안장식까지 봉하마을 분향소와 묘역에는 160만명 가량이 다녀간 것으로 김해시 관광안내센터가 집계했다. /roh12340@fnnews.com
2009-07-10 14:55:54【양산=노주섭기자】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23일 오후 4시를 전후해 빈소가 차려질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유족 측 관계자가 밝혔다. 노 전 대통령 시신은 부산대병원 장례식장 장례차로 운구되며, 그 뒤를 유족과 참모진, 지인 , 노사모 회원 등을 실은 차량들이 따르게 된다. 경찰은 병원 장례식장 주변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 시민 등 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봉하마을로 이어지는 주요 길목에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운구과정에서 생길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2009-05-23 16: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