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5년 내 국내 20대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연구개발(R&D) 역량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에 나선다. 지난해 3년 동안 이어지던 영업이익 적자 국면을 끝낸 만큼 OCI그룹의 핵심 의약품 계열사로 도약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부광약품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성장 드라이브 계획을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역량 강화와 R&D에 집중 투자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3월 28일 유상증자 관련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4월 11일 정정신고서를 통해 △소액주주 보호 △최대주주 참여 여부 명확화 △시장 상황 반영 등 주요 사항을 보완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총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공장 설비 투자와 R&D 고도화, 제조처 확보 등에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공장 설비에 절반가량인 495억원을 투입하고 R&D 및 생산 기반 구축에 나머지를 배정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회사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D 분야에는 총 300억원을 배정한다. 주요 항목은 △신규 제제 개발(132억원) △합성신약 연구(43억원) △공동개발 및 기술도입(47억원)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인 '라투다'의 적응증 추가 연구(42억원) △R&D 설비 투자(36억원) 등이다. 인건비 항목으로도 156억원을 집행해 연구인력 기반을 확대한다. 부광약품은 특히 정신과·신경과(CNS) 영역을 핵심 사업 축으로 삼고 있다. 대표 제품인 라투다는 국내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시장에서 3년 이내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상급종합병원과 정신병원, 의원 등으로 처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까지 전국 121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라투다 처방 허가 확보를 목표로 하며, 현재 650여개 의원, 81개 전문병원에서의 기존 영업망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사증후군 우려 환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주요 정신건강의학과 학회 발표를 통해 의료진 인지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덱시드, 치옥타시드 등 주요 당뇨신경병증 치료제에 대한 셀 중심 마케팅도 강화된다. 전략 신제품인 부디앙정과 레가덱스는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초기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22 18:19:23[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이 5년 내 국내 20대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연구개발(R&D) 역량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에 나선다. 지난해 3년 동안 이어지던 영업이익 적자 국면을 끝낸 만큼 OCI그룹의 핵심 의약품 계열사로 도약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부광약품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성장 드라이브 계획을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역량 강화와 R&D에 집중 투자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3월 28일 유상증자 관련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4월 11일 정정신고서를 통해 △소액주주 보호 △최대주주 참여 여부 명확화 △시장 상황 반영 등 주요 사항을 보완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총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공장 설비 투자와 R&D 고도화, 제조처 확보 등에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공장 설비에 절반가량인 495억원을 투입하고 R&D 및 생산 기반 구축에 나머지를 배정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회사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D 분야에는 총 300억원을 배정한다. 주요 항목은 △신규 제제 개발(132억원) △합성신약 연구(43억원) △공동개발 및 기술도입(47억원)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인 ‘라투다’의 적응증 추가 연구(42억원) △R&D 설비 투자(36억원) 등이다. 인건비 항목으로도 156억원을 집행해 연구인력 기반을 확대한다. 부광약품은 특히 정신과·신경과(CNS) 영역을 핵심 사업 축으로 삼고 있다. 대표 제품인 라투다는 국내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시장에서 3년 이내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상급종합병원과 정신병원, 의원 등으로 처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까지 전국 121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라투다 처방 허가 확보를 목표로 하며, 현재 650여개 의원, 81개 전문병원에서의 기존 영업망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사증후군 우려 환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주요 정신건강의학과 학회 발표를 통해 의료진 인지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덱시드, 치옥타시드 등 주요 당뇨신경병증 치료제에 대한 셀 중심 마케팅도 강화된다. 전략 신제품인 부디앙정과 레가덱스는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초기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22 15:37:38[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6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적자를 낸 이후 3년 만에 연결기준 흑자전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비용은 237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액 대비 14.8%를 차지하는 수치다. 별도기준 누적 매출은 2023년 보다 25.9% 증가한 15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실적 성장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성분명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와 ‘치옥타시드(성분명 티옥트산)’가 견인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4·4분기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제품군의 성장을 위해 주요 학회에서 심포지엄을 비롯한 마케팅 엑티비티를 진행했고, 의원 커버리지 증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중추신경계(CNS) 전문의약품(ETC)도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지난해 CNS전략품목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2%를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CNS 의약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다. 라투다는 지난해 서울대병원 등 26개 이상 종합병원에서 처방하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94처 종합병원에서 약사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 접수 및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라투다의 시장 조기 안착과 함께 기존의 CNS 제품군인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성분명 잘레플론)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성분명 밀나시프란염산염)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성분명 발프로산나트륨) 등의 매출도 함께 신장되는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는 평가이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이날 행사에서 R&D 전략도 제시했다. 부광약품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12월 R&D 혁신과 투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새 이사진을 영입했으며,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 리보핵산(RNA) 기반의 저분자화합물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부광약품 이제영 대표이사는 “2024년은 전략적 영업활동과 업무효율화 등을 통해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며 “’2023년이 부광 역사의 마지막 적자의 해’라는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도록 2025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비즈니스의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라는 두가지 핵심전략을 병행하면서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성과를 낼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6 16:48:17[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이 2022년 4·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22일 부광약품은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이 426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도 4개 분기 연속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다. 부광약품은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 올해 말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누적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이 1132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이다. 연결기준으로는 1139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 흑자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광약품은 3·4분기 중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를 8월에 출시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하여 주요 상급병원에 리스팅 된 현황도 발표했다. 또한, 병원 약사위원회 심의에 상정된 모든 건들이 100% 통과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투입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제품인 덱시드 및 치옥타시드 제품군의 처방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내부적으로 인센티브 제도의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전략적 영업활동과 업무효율화를 통해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4·4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헌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은 "8월부터 발매를 시작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는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10처 종합병원에서 약사위원회 심위 통과를 완료했고,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접수 및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메인 파이프라인인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가 올해 1·4분기 1a 임상시험의 개념증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4·4분기 현재 1b 임상시험을 시작해 환자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재규어 테라퓨틱스와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에서 곧 효력시험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2 16:41:57[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지난 22일 아주대의료원 정신 및 행동장애 질환 유효성 평가 센터(MBD T2B 센터)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파킨슨병 진행 저해를 목표로 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의 퇴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의 중요한 기전 중 하나로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손상 및 기능 저하가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할 때 이를 제거하는 '미토파지(Mitophagy)' 현상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면 신경퇴화와 근육약화가 발생하며 더 나아가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부광약품의 후보물질은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해 건강한 미토콘드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저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아주대의료원 MBD T2B 센터와 부광약품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해당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부광약품은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아주대의료원 MBD T2B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부광약품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 이상래 MBD T2B 센터장은 "부광약품과의 협업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에 획기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길 희망한다"며 "비임상 단계에서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광약품과 아주대의료원 MBD T2B 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할 파킨슨병 치료제가 향후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에서 파킨슨병 아침무동증(Morning Off) 치료제인 CP-012를 개발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3 09:44:26[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지난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3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4%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36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올해 1·4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수 부광약품 경영전략본부장은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략적인 영업 및 재무 개선으로 수익성 및 성장기반을 확보하면서 별도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지난 2·4분기에 부광약품은 대표이사 직속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 출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를 통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내달 1일 출시할 라투다가 하반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본부장은 "라투다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종합병원 처방 등록 및 의원 처방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며, 라투다 론칭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울증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등 다른 CNS 품목의 매출 증대도 기대했다. 당뇨병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 '치옥타시드' 등 주요 제품의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종합병원 치료과 확대, 의원 처방처 30% 증대를 목표로 한다"며 "성과 기반의 신규 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영업 활성화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를 통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5 17:12:53부광약품은 연구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유럽 임상 2상 실패함에 따라 미국에서의 임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콘테라파마 JM-010 유럽 임상 결과 관련 긴급설명회'에서 "이번 임상 결과로 미국 내 임상 기반이 약화되고 사업성이 떨어졌다"며 "더 이상의 개발 지연과 추가적인 투자는 무리라는 판단하에 고통스럽지만 미국 임상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부광약품은 이번 콘테라파마의 JM-010 임상 2상 성공을 통해 미국에서의 임상을 단축시키면서 3상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임상 2상이 실패하면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기 어렵게 됐다. 부광약품은 JM-010의 이번 임상 2상이 실패했지만 약리학적 효과는 확인된 만큼 임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재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는 임상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하위 분석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으로 JM-010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분석이 끝나야 밝힐 수 있다는 것이 부광약품의 입장이다. 다만 JM-010의 1차지표 유의성 도달 실패에 대해 신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히려 플라시보군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에 실망했을 투자자들에게 사과한다"며 "부광약품은 연구개발(R&D)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콘테라파마의 JM-010이 부광의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콘테라파마와 함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할 것이고 이달 말에는 이우현 OCI회장이 콘테라파마가 있는 덴마크 현지에 출장을 가 포트폴리오와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 실패로 콘테라파마의 국내 기업공개(IPO)도 어려워졌다. 이 대표는 "JM-010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신속한 IPO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의 역량이나 다른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IPO를 중단하거나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IPO가 지연될 것이라는 것 만큼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광약품을 인수한 OCI그룹이 JM-010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임상 실패로 OCI가 부광약품의 추가 지분 매입을 망설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OCI홀딩스는 오는 2025년까지 부광약품 지분 19.1%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이 대표는 "OCI가 신사업으로 제약바이오 쪽을 꾸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JM-010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아쉬움이 있겠지만 임상 실패로 인해 OCI의 부광약품에 대한 정책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3 18:11:24[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연구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유럽 임상 2상 실패함에 따라 미국에서의 임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 JM-010 유럽 임상 결과 관련 긴급설명회'에서 "이번 임상 결과로 미국 내 임상 기반이 약화되고 사업성이 떨어졌다"며 "더 이상의 개발 지연과 추가적인 투자는 무리라는 판단하에 고통스럽지만 미국 임상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부광약품은 이번 콘테라파마의 JM-010 임상 2상 성공을 통해 미국에서의 임상을 단축시키면서 3상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임상 2상이 실패하면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기 어렵게 됐다. 부광약품은 JM-010의 이번 임상 2상이 실패했지만 약리학적 효과는 확인된 만큼 임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재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는 임상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하위 분석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으로 JM-010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분석이 끝나야 밝힐 수 있다는 것이 부광약품의 입장이다. 다만 JM-010의 1차지표 유의성 도달 실패에 대해 신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히려 플라시보군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에 실망했을 투자자들에게 사과한다"며 "부광약품은 연구개발(R&D)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콘테라파마의 JM-010이 부광의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콘테라파마와 함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할 것이고 이달 말에는 이우현 OCI회장이 콘테라파마가 있는 덴마크 현지에 출장을 가 포트폴리오와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 실패로 콘테라파마의 국내 기업공개(IPO)도 어려워졌다. 이 대표는 "JM-010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신속한 IPO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의 역량이나 다른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IPO를 중단하거나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IPO가 지연될 것이라는 것 만큼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광약품을 인수한 OCI그룹이 JM-010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임상 실패로 OCI가 부광약품의 추가 지분 매입을 망설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OCI홀딩스는 오는 2025년까지 부광약품 지분 19.1%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이 대표는 "OCI가 신사업으로 제약바이오 쪽을 꾸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JM-010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아쉬움이 있겠지만 임상 실패로 인해 OCI의 부광약품에 대한 정책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3 10:51:49[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26분 기준 부광약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9% 하락한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의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유럽 등에서 진행한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후기 2상 임상시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콘테라파마는 프랑스, 독일, 한국 등에서 이상운동증상을 겪고 있는 파킨슨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고 톱 라인(결과 요약)에서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2 09:25:10[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손실이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9% 감소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1·4분기에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등 적자 규모를 줄였다. 별도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34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억원,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23 16: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