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이 2022년 4·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22일 부광약품은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이 426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도 4개 분기 연속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다. 부광약품은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 올해 말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누적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이 1132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이다. 연결기준으로는 1139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 흑자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광약품은 3·4분기 중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를 8월에 출시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하여 주요 상급병원에 리스팅 된 현황도 발표했다. 또한, 병원 약사위원회 심의에 상정된 모든 건들이 100% 통과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투입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제품인 덱시드 및 치옥타시드 제품군의 처방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내부적으로 인센티브 제도의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전략적 영업활동과 업무효율화를 통해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4·4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헌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은 "8월부터 발매를 시작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는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10처 종합병원에서 약사위원회 심위 통과를 완료했고,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접수 및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메인 파이프라인인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가 올해 1·4분기 1a 임상시험의 개념증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4·4분기 현재 1b 임상시험을 시작해 환자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재규어 테라퓨틱스와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에서 곧 효력시험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2 16:41:57[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지난 22일 아주대의료원 정신 및 행동장애 질환 유효성 평가 센터(MBD T2B 센터)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파킨슨병 진행 저해를 목표로 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의 퇴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의 중요한 기전 중 하나로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손상 및 기능 저하가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할 때 이를 제거하는 '미토파지(Mitophagy)' 현상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면 신경퇴화와 근육약화가 발생하며 더 나아가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부광약품의 후보물질은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해 건강한 미토콘드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저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아주대의료원 MBD T2B 센터와 부광약품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해당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부광약품은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아주대의료원 MBD T2B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부광약품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 이상래 MBD T2B 센터장은 "부광약품과의 협업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에 획기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길 희망한다"며 "비임상 단계에서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광약품과 아주대의료원 MBD T2B 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할 파킨슨병 치료제가 향후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에서 파킨슨병 아침무동증(Morning Off) 치료제인 CP-012를 개발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3 09:44:26[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지난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3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4%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36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올해 1·4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수 부광약품 경영전략본부장은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략적인 영업 및 재무 개선으로 수익성 및 성장기반을 확보하면서 별도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지난 2·4분기에 부광약품은 대표이사 직속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 출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를 통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내달 1일 출시할 라투다가 하반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본부장은 "라투다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종합병원 처방 등록 및 의원 처방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며, 라투다 론칭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울증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등 다른 CNS 품목의 매출 증대도 기대했다. 당뇨병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 '치옥타시드' 등 주요 제품의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종합병원 치료과 확대, 의원 처방처 30% 증대를 목표로 한다"며 "성과 기반의 신규 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영업 활성화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를 통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5 17:12:53부광약품은 연구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유럽 임상 2상 실패함에 따라 미국에서의 임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콘테라파마 JM-010 유럽 임상 결과 관련 긴급설명회'에서 "이번 임상 결과로 미국 내 임상 기반이 약화되고 사업성이 떨어졌다"며 "더 이상의 개발 지연과 추가적인 투자는 무리라는 판단하에 고통스럽지만 미국 임상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부광약품은 이번 콘테라파마의 JM-010 임상 2상 성공을 통해 미국에서의 임상을 단축시키면서 3상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임상 2상이 실패하면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기 어렵게 됐다. 부광약품은 JM-010의 이번 임상 2상이 실패했지만 약리학적 효과는 확인된 만큼 임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재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는 임상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하위 분석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으로 JM-010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분석이 끝나야 밝힐 수 있다는 것이 부광약품의 입장이다. 다만 JM-010의 1차지표 유의성 도달 실패에 대해 신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히려 플라시보군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에 실망했을 투자자들에게 사과한다"며 "부광약품은 연구개발(R&D)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콘테라파마의 JM-010이 부광의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콘테라파마와 함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할 것이고 이달 말에는 이우현 OCI회장이 콘테라파마가 있는 덴마크 현지에 출장을 가 포트폴리오와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 실패로 콘테라파마의 국내 기업공개(IPO)도 어려워졌다. 이 대표는 "JM-010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신속한 IPO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의 역량이나 다른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IPO를 중단하거나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IPO가 지연될 것이라는 것 만큼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광약품을 인수한 OCI그룹이 JM-010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임상 실패로 OCI가 부광약품의 추가 지분 매입을 망설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OCI홀딩스는 오는 2025년까지 부광약품 지분 19.1%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이 대표는 "OCI가 신사업으로 제약바이오 쪽을 꾸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JM-010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아쉬움이 있겠지만 임상 실패로 인해 OCI의 부광약품에 대한 정책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3 18:11:24[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연구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유럽 임상 2상 실패함에 따라 미국에서의 임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 JM-010 유럽 임상 결과 관련 긴급설명회'에서 "이번 임상 결과로 미국 내 임상 기반이 약화되고 사업성이 떨어졌다"며 "더 이상의 개발 지연과 추가적인 투자는 무리라는 판단하에 고통스럽지만 미국 임상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부광약품은 이번 콘테라파마의 JM-010 임상 2상 성공을 통해 미국에서의 임상을 단축시키면서 3상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임상 2상이 실패하면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기 어렵게 됐다. 부광약품은 JM-010의 이번 임상 2상이 실패했지만 약리학적 효과는 확인된 만큼 임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재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는 임상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하위 분석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으로 JM-010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분석이 끝나야 밝힐 수 있다는 것이 부광약품의 입장이다. 다만 JM-010의 1차지표 유의성 도달 실패에 대해 신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히려 플라시보군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에 실망했을 투자자들에게 사과한다"며 "부광약품은 연구개발(R&D)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콘테라파마의 JM-010이 부광의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콘테라파마와 함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할 것이고 이달 말에는 이우현 OCI회장이 콘테라파마가 있는 덴마크 현지에 출장을 가 포트폴리오와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 실패로 콘테라파마의 국내 기업공개(IPO)도 어려워졌다. 이 대표는 "JM-010의 임상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신속한 IPO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의 역량이나 다른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IPO를 중단하거나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IPO가 지연될 것이라는 것 만큼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광약품을 인수한 OCI그룹이 JM-010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임상 실패로 OCI가 부광약품의 추가 지분 매입을 망설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OCI홀딩스는 오는 2025년까지 부광약품 지분 19.1%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이 대표는 "OCI가 신사업으로 제약바이오 쪽을 꾸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JM-010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아쉬움이 있겠지만 임상 실패로 인해 OCI의 부광약품에 대한 정책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3 10:51:49[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26분 기준 부광약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9% 하락한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의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유럽 등에서 진행한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후기 2상 임상시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콘테라파마는 프랑스, 독일, 한국 등에서 이상운동증상을 겪고 있는 파킨슨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고 톱 라인(결과 요약)에서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2 09:25:10[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손실이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9% 감소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1·4분기에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등 적자 규모를 줄였다. 별도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34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억원,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23 16:00:31[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그룹 출신인 우기석 부광약품 대표( 사진)가 사의를 표명, 대표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우 대표는 부광약품 경영진에 이같이 사의를 밝혔고 부광약품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그의 사의를 수용할 전망이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그룹의 의약품 전문 유통회사인 온라인팜 대표로 재직했고, 한미그룹과 OCI그룹이 통합을 추진하던 지난달 22일 OCI 계열사인 부광약품의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한미와 OCI의 통합이 무산된 이후인 지난달 29일 열린 OCI홀딩스 주주총회에서도 우 대표와 관련해 "부광약품의 약한 영업력을 보충해 줄 경영자"라며 "가신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못 보내드릴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신뢰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통합 무산 이후 서진석 OCI홀딩스 및 부광약품 사장이 한미약품 사내이사직 사의를 밝히는 등 두 그룹의 인적 교류가 정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우 대표도 한미그룹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 대표는 아직 온라인팜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온라인팜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그룹 경영권을 갖게 된 임종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앞서 한미를 떠난 임원들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고 말한 만큼 우 대표의 복귀에 임종윤·종훈 사내이사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02 16:57:25OCI그룹 계열사 부광약품의 새 대표에 한미약품 출신 부사장급 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29일 본지 취재 결과, 부광약품은 차주 열릴 이사회 안건에 한미그룹 계열사인 온라인팜의 우기석 대표(사진)를 부광약품 단독대표로 선임하는 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현재 한미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온라인팜은 헬스케어 분야 유통 전문회사로 한미약품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제약회사 제품 유통을 맡고 있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담당 시절, 한미의 개량신약 돌풍의 주역인 '아모디핀', '아모잘탄' 등 책임을 맡아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이번 인사는 OCI그룹과 한미그룹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OCI그룹이 지난 2022년 인수한 부광약품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1259억원을 달성했지만 순손실이 413억원에 달했다. 최근 당기순손실은 2022년 42억원, 2021년 28억원, 2020년 101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부광약품이 적자가 심해지며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세일즈 마케팅 정상화를 우선 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우 대표가 부광약품의 대표로 선임된 것은 두 그룹 통합 작업의 효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OCI와 한미 두 그룹은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각 사가 가진 노하우를 결집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부광약품의 사업 재편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번 인사를 통해 한미는 그동안 축적해 온 한미의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부광약품에 접목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광약품이 한미약품 출신 대표이사를 선임함에 따라 양사 통합의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제약통인 대표이사 선임으로 부광약품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9 18:24:39[파이낸셜뉴스] OCI그룹 계열사 부광약품의 새 대표에 한미약품 출신 부사장급 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29일 본지 취재 결과, 부광약품은 차주 열릴 이사회 안건에 한미그룹 계열사인 온라인팜의 우기석 대표를 부광약품 단독대표로 선임하는 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현재 한미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온라인팜은 헬스케어 분야 유통 전문회사로 한미약품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제약회사 제품 유통을 맡고 있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담당 시절, 한미의 개량신약 돌풍의 주역인 '아모디핀', '아모잘탄' 등 책임을 맡아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이번 인사는 OCI그룹과 한미그룹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OCI그룹이 지난 2022년 인수한 부광약품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1259억원을 달성했지만 순손실이 413억원에 달했다. 최근 당기순손실은 2022년 42억원, 2021년 28억원, 2020년 101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부광약품이 적자가 심해지며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세일즈 마케팅 정상화를 우선 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우 대표가 부광약품의 대표로 선임된 것은 두 그룹 통합 작업의 효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OCI와 한미 두 그룹은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각 사가 가진 노하우를 결집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부광약품의 사업 재편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번 인사를 통해 한미는 그동안 축적해 온 한미의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부광약품에 접목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광약품이 한미약품 출신 대표이사를 선임함에 따라 양사 통합의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제약통인 대표이사 선임으로 부광약품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OBJECT0#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9 14:4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