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이 56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전국 부동산 거래량도 10만건을 넘어서며 2022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올여름 거래시장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3% 상승했다.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폭으로 지난 7월(0.76%)에 이어 두 달 연속 최대 상승폭을 경신했다. 수도권도 0.53% 오르며 전월 대비(0.40%)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주택 매매가는 아파트 값 상승이 견인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27% 오르며 연립주택(0.23%), 단독주택(0.24%) 대비 5배 이상 높은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성동구가 2.00%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 마포구(1.05%) 등의 순이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물소진 속도가 둔화되기도 했지만, 선호 지역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0.04% 하락하며 전월 대비(-0.08%)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른 전국 주택 매매가는 0.24% 상승하며 전월 대비(0.15%)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0.52% 상승하며 전월 대비(0.54%)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7월 서울 주택 전세 상승률은 2021년 8월(0.55%)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수도권(0.40%→0.4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6%→-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택 전세값은 0.22% 오르며 전월 대비(0.16%) 상승폭이 커졌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는 총 10만852건으로 6월 9만3690건에서 7.6% 늘었다. 이는 2022년 5월 11만9693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전년 동월(8만3684건) 대비로는 20.5%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직전월 38조9707억원 보다 11.9% 상승해 2021년 8월(50조7932억원) 이후 최대치인 43조6165억원을 찍었다. 지난해 7월(27조8368억원)과 비교하면 56.7% 상승한 수치다. 7월 17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7777건이며 거래금액은 26조5984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각각 10.3%, 13.4% 늘어난 것으로 거래량의 경우 2021년 8월(5만8940건), 거래금액은 2020년 12월(30조5555억원) 이후 각각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7월 서울 지역에서 8558건, 10조4491억원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7월 3553건, 3조9648억원과 비교해 각각 140.9%, 163.5%씩 올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7월은 최근 열기를 띠고 있는 아파트 시장을 포함해 대부분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연지안 기자
2024-09-19 14:59:41[파이낸셜뉴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7월 한 달 거래량이 10만건을 넘었다.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는 총 10만852건으로 6월 9만3690건에서 7.6% 늘었다. 이는 2022년 5월 11만9693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전년 동월(8만3684건) 대비 20.5% 증가한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거래금액은 직전월 38조9707억원 보다 11.9% 상승해 2021년 8월(50조7932억원) 이후 최대치인 43조6165억원을 찍었다. 지난해 7월(27조8368억원)과 비교하면 56.7% 상승한 수치다. 유형별 거래 시장 곳곳에서도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 7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30.1%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컸고 뒤이어 공장·창고 등(일반)이 17.7%, 공장·창고 등(집합) 17.1%, 상업·업무용 빌딩 11.6%, 아파트 10.3%, 연립·다세대 9.1%, 토지는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오피스텔과 단독·다가구의 경우 6월 대비 거래량이 각각 8.9%, 0.8%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 빌딩이 직전월 대비 0.7%가량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8개 유형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공장·창고 등(집합)이 322.7%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상가·사무실(32.8%), 연립·다세대(20.3%), 아파트(13.4%), 오피스텔(9.5%), 단독·다가구(5.6%), 공장·창고 등(일반)(3.1%), 토지(1.2%) 순을 보였다. 7월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7777건이며 거래금액은 26조5984억원으로 확인됐다. 전월 거래(4만3325건, 23조4511억원)와 비교하면 10.3%, 13.4%씩 늘어난 것으로 거래량의 경우 2021년 8월(5만8940건), 거래금액은 2020년 12월(30조5555억원) 이후 각각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다. 또 지난해 7월(3만4139건, 14조8457억원)보다는 39.9%, 79.2%만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시도별로는 세종이 6월(357건)보다 30.8% 상승한 467건의 거래량을 보였고 이어서 서울(17.5%, 8558건), 충북(14.8%, 1567건), 부산(13.9%, 2640건), 경기(13.8%, 1만4921건) 등 15개 지역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에서는 총 13개 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세종은 33.9% 오른 2423억원을 기록했고 부산(21.4%, 1조1942억원)과 경남(17.3%, 7158억원), 충북(15.6%, 3349억원), 대전(14.8%, 43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은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7월 서울 지역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8558건, 10조4491억원)는 지난해 7월 3553건의 거래량, 3조9648억원의 거래금액과 비교해 각각 140.9%, 163.5%씩 올랐다. 한편 경북(12.7%)과 울산(3.6%)은 직전월 대비 거래량이 줄었으며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울산(4.5%), 경북(4.3%), 제주(3.2%), 전남(1.9%) 등 4곳에서 감소 흐름이 포착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7월은 최근 열기를 띠고 있는 아파트 시장을 포함해 대부분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전월보다 증가한 달”이라며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정부 정책과 경제 상황의 변화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의 변화를 보다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9 11:26:46[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 방식이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서 벗어나 실거래가 등 시장 변화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공시가격의 실거래가격 '역전 현상' 발생 등 세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 추진에 따른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지난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도입됐다. 오는 2035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이 된다. 하지만 공시제도의 안정성 훼손, 국민 세부담 증가 등 부작용이 속출하자 정부는 지난 3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에 따라 공시가격 산정 방식이 매년 시세반영률 인상을 위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변화를 충실하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부동산 가격 급등 시에도 현실화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시가격을 인상했지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 조사자가 시장 변화 분만 공시가격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는 공시제도가 도입된 1990년부터 현실화 계획 도입 전인 2018년까지 활용하던 방식을 보완한 것이다. 시장 변동률은 실거래가격, 감정평가금액 등이 기준이 된다. 공시가격 조사자가 부동산의 시장가치 변화분을 제대로 산출했는지 여부는 국제과세평가관협회(IAAO) 기준에 맞게 개발한 자동산정모형(AVM)을 통해 평가하기로 했다. 또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균형성 평가기준을 활용해 공시가격의 균형성이 떨어진 지역 및 부동산을 선별·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군·구 단위로 조사자가 입력한 공시가격(안)을 평가하고, 국제과세평가관협회의 균형성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곳은 심층검토지역으로 선정한다. 심층검토지역을 중심으로 선별한 균형성이 낮은 부동산의 공시가격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재산정하기로 했다. 이어 대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조사자의 재산정을 최종 검수한 뒤 국토부가 공시가격 열람안을 확정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공시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방안이 시행되면 급격한 속도의 인위적인 시세반영률 인상 계획이 더이상 적용되지 않아 집값 변동과 상관없는 보유세 인상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국민 인식에 기반해 공시제도가 합리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공시가격 산정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2 13:38:57국가녹색기술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신축건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으나, 기존 건물에 대해서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정책적 효과가 낮다.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고민하던 끝에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시민들이 건물의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안다면 에너지효율이 높은 곳을 선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기존의 인증 제도 기준을 바탕으로 1차 에너지 소요량 등급을 확대·설정하고 증명서를 발급한다면 부동산 거래 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준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제도 도입에 대비할 수 있도록 3~5년의 유예 기간과 그린 리모델링 지원정책 확대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우수상 김도형
2024-09-09 18:37:46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본업인 금융투자업을 뛰어넘는 영역으로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최적의 시기에 신규사업 등에 진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두는 작업으로 풀이된다. 임대 등 부동산 관련 업무가 상당수지만,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등 새로운 분야들이 적지 않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지 본업무외에 부수업무를 보고한 증권사는 10곳으로 집계됐다. 신청 건수는 총 20건이다. 부수업무는 금융투자업자의 인력·물적 설비 등을 활용, 연계해 영위 가능한 업무를 뜻한다. 지난달 초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회원모집 대행, 금고대여, 카드모집 대행, 부동산 임대 및 전대, 기업 매수 및 합병 중개·주선 또는 대리 업무 등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인증서 발급 등을 위한 본인확인 업무', '부동산 사업 관련 금융구조 설계 및 자금조달 방안 등 자문 업무' 등 2건을 부수업무로 보고했다. 증권사 리포트를 유료화 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조사분석자료 및 관련 데이터 등 판매'를, 상상인증권은 '간행물 및 도서의 출판업무'를 추가했다. 탄소배출권 관련 업무 확장도 눈에 띈다. SK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3개사는 배출권 장외거래 중개업, 시장조성자 업무 등을 부수업무로 등록했다. 이외 미래에셋증권(신디케이트론, 구조화금융 등 관련 대주의 대리금융기관 업무), 노무라금융투자(국내 전문투자자 대상 역외 투자자문사 등 소개 및 계약체결 지원업무), 신영증권(가업긍계 및 법인 설립 자문 서비스) 등도 업무 범위를 넓혔다. 자산운용사들은 주로 부동산 업무로 범위를 확장했다. 종합자산운용사 8곳 중 3곳, 일반사모운용사·투자일임·자문사 62곳 중 23곳 등 총 26곳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수익 다각화가 최대 과제로 꼽혀왔다. 펀드를 조성·운용해 수익을 내고 보수 등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만으론 경영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서다. 실제 지난 2·4분기 기준 국내 441개 운용사 중 적자회사 비율은 43.5%로 집계됐다. 일반사모운용사 392개 중 47.7%에 해당하는 187개사가 적자를 냈다. 그 절차가 까다롭지도 않아 부담이 크지 않다. 경제적 실질이 금융투자업에 해당하거나 경영건전성, 투자자 보호를 저해하는 등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하면 시정 명령이 가해질 수 있지만, 자본시장법은 기본적으로 부수업무 허용 범위를 포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하락장이거나, 경쟁심화에 대비해 추가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새로운 이익 창출 분야가 확인될 때 신속하게 진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3 18:22:54[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금액은 직전 분기의 두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4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총 28만2638건으로 전 분기(25만7401건)보다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30.1% 늘어난 100조9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6%, 17.7%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 볼 때 2022년 2·4분기(34만6776건, 106조172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3.4%, 2.9%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증가했다. 특히아파트 거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4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8% 늘어난 11만9275건, 거래금액은 45.2% 증가한 57조63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4분기 대비 각각 13.1%, 32.1% 증가한 것으로, 2021년 3·4분기(16만806건, 61조2668억원) 이후 최대 분기 기록이기도 하다. 아파트 거래 증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증가했다. 2·4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분기보다 80.4% 늘어난 1만6407건을, 거래금액은 98.6% 늘어난 19조81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보다 32.3% 늘어난 3만3770건, 거래금액은 49.8% 증가한 18조2932억원이었다. 인천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3.1%, 29.8% 증가한 8072건, 3조1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세종(21.5%), 부산(11.6%), 전북(7.6%) 등 전국 13개 시도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늘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7%, 4.6% 증가한 8332건, 1조63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2%, 11.3% 늘어난 수준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4 16:34:26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공인중개사들의 실거래 정보를 반영한 '부동산 통합지수시스템'을 개발했다. 계약 정보를 통해 아파트와 주택은 물론 상가·토지 등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변화와 임대 동향 등도 조회할 수 있다. 이달에 월간 부동산 시세 동향을 발표하고 내년부턴 주간 시세를 2주 단위로 발표할 계획이다. 협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KARIS) 구축'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KARIS에는 개업공인중개사 약 80%가 실무에서 사용하는 '한방 거래정보망' 계약서와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데이터가 반영됐다.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즉시 실거래가 정보가 입력된다. 협회가 보유한 5300만건 이상 매매 및 임대차 계약데이터도 통계화했다. 이날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1차적 데이터 생산자이지만 그동안 이를 가치 있게 활용하지 못했다"며 "협회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생산데이터를 재가공한 유의미한 공익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한층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KARIS가 기존 통계 보다 신속하고 대표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 등이 주택가격 통계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KARIS는 국토부 아파트 매매실거래 통계와 비교해 94% 이상 유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중개사협회 관계자는 "KARIS는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최대 한달 이상 빠른 '신속성', 조사원의 호가가 아닌 실거래 계약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대표성', 매물 상세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다양성'을 모토로 지난해 7월 개발에 들어가 1년여간 시스템구축과 데이터검증 작업을 마치고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13 18:08:02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공인중개사들의 실거래 정보를 반영한 ‘부동산 통합지수시스템’을 개발했다. 계약 정보를 통해 아파트와 주택은 물론 상가·토지 등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변화와 임대 동향 등도 조회할 수 있다. 이달에 월간 부동산 시세 동향을 발표하고 내년부턴 주간 시세를 2주 단위로 발표할 계획이다. 협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KARIS) 구축’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KARIS에는 개업공인중개사 약 80%가 실무에서 사용하는 ‘한방 거래정보망’ 계약서와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데이터가 반영됐다.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즉시 실거래가 정보가 입력된다. 협회가 보유한 5300만건 이상 매매 및 임대차 계약데이터도 통계화했다. 이날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1차적 데이터 생산자이지만 그동안 이를 가치 있게 활용하지 못했다”며 “협회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생산데이터를 재가공한 유의미한 공익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한층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KARIS가 기존 통계 보다 신속하고 대표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 등이 주택가격 통계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KARIS는 국토부 아파트 매매실거래 통계와 비교해 94% 이상 유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중개사협회 관계자는 “KARIS는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최대 한달 이상 빠른 ‘신속성’, 조사원의 호가가 아닌 실거래 계약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대표성’, 매물 상세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다양성’을 모토로 지난해 7월 개발에 들어가 1년여간 시스템구축과 데이터검증 작업을 마치고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13 13:53:31#.지난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의 '중개사사무소매매(양도)' 게시판에 하루동안 중개사무소 양도 의뢰가 151건 올라왔다. 동작구 이수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무소(1층, 전용 20㎡)의 경우 권리금 3000만원에 매각의사를 밝혔다.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00만원인 자리다. 한 공인중개사는 "권리금 시세가 낮아졌다. 통상 협의를 거쳐 권리금을 정하지만, 서둘러 매도하기 위해 가격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현업에 종사하는 공인중개사 수가 줄고 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여전히 거래량이 고점 대비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또한, 중개법인 대형화 등으로 개인의 신규개업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는 올해 6월 11만3675명으로 지난해 2월(11만7923명)이후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 개업공인중개사는 2만589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6827명보다 1000여명 이상 줄었다. 김학환 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장은 "중개사 수입은 거래에서 나온다"며 "최근 거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다. 전체적으론 고점 대비 거래량이 줄면서 폐·휴업이 늘고 신규개업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폐·휴업이 신규개업 수를 웃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개업공인중개사의 폐업은 6765건, 휴업은 743건이다. 신규개업은 5586건이다. 지난 6월 신규개업은 744건으로 협회가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저치이다. 휴폐업 7508건으로 신규개업보다 1922건이나 더 많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폐업은 268건 줄어든 반면 휴업은 21건이 늘었다. 신규개업은 1447건이나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는 거래량 감소가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빌라(연립, 다세대, 단독)거래량은 지난 5월 5만7436건이다. 최근 10년간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0년 12월 14만281건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이다. 당시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946명으로 현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 그만큼 중개업소 경쟁이 치열해진 셈이다. 서울에서도 중개사무소 권리금이 천차만별이다. 채송준 공인중개사협회 강남구지회장은 "권리금은 업력, 보유 매물, 위치 등에 따라 다르다"며 "강남 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한 경우 권리금은 5000만원에서 1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강남은 거래가 유지되면서 중개사가 큰 폭으로 줄진 않았다"며 "반면 서울 저가 빌라 지역 등은 거래 적어 권리금도 제대로 못받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여는 곳이 줄면서 공인중개사 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새내기 중개사들이 개업 대신 중개법인을 선호하고, 마케팅 방식과 성과에 따라 온도차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BSN빌사남 김윤수 대표는 "예전 공인중개업은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워크인 고객을 받는 방식이었다"며 "현재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마케팅에 따라 고객 수가 달라지고 있어 중개업소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24 18:05:27[파이낸셜뉴스] CBRE코리아는 2024년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총거래 규모가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거래가 진행 중에 있어 두드러진 투자 시장 규모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전 분기 대비 12% 하락한 3조7686억원이다. 호텔과 A급 자산의 선매입 사례가 확인된 물류에서는 규모의 증가가 있었지만 오피스 섹터 A급 자산의 거래가 없어서다. 오피스 거래는 약 1조2345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33%다. 물류는 약 1조3222억원(35%)으로 전년 1분기 인천 소재 대형 물류자산의 선매입 종결로 분기 물류 거래 규모가 오피스 부분 규모를 상회한 이후 두번째로 유사한 규모의 변화가 관찰됐다. 호텔 거래 규모는 약 7937억원(21%), 리테일 약 4179억원(11%)의 거래가 확인됐다. 2분기 오피스 거래로는 캡스톤자산운용이 영국계 M&G 소유의 아이콘 역삼을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2040억원에 인수했다. 남양덕정 유한회사는 YD318빌딩을 메테우스자산운용으로부터 1050억원에 매입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케이플라츠 신논현 빌딩을 케이리츠로부터 825억원에 인수했다. 도심권역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보령홀딩스의 사옥 보령빌딩을 세일앤리스백 구조로 1320억원에 매입했다. 리테일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2019년 5월)의 90%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역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매장 리뉴얼로 외국인 집객을 강화했고, 가로수길은 유동 인구 증가로 패션, 뷰티 브랜드 신규 매장 증가와 매출 상승이 관찰됐다. 물류 거래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계 KKR 소유 석남 혁신 물류센터를 선매입 완료했다. 미국계 라살자산운용이 안성 소재 대덕물류센터 A동을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시공사가 직접 인수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DL건설은 SPC물류센터를 1259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화성산업은 별내원 물류센터를 약 1082억원에 인수했다. 호텔은 JS코퍼레이션과 블루코브자산운용의 그랜드하얏트 서울 거래가 금번 분기 종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1분기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대형 거래가 올해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의 증가를 견인했다”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견고한 오피스 수요와 인바운드 투자 증가를 바탕으로 하반기 투자 시장 규모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2 09: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