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올해 상반기 '경매 취득 부동산 탈루세원 전수조사'를 실시한 경기도가 취득세 과세표준 누락 신고 225건을 적발해 총 13억 원을 추징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방세법에는 납세의무자가 부동산 등을 유상으로 취득할 때 실제 취득가격을 기준으로 취득세를 신고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취득가액에는 단순히 매매 대금뿐만 아니라 담보를 처리하는 비용이나 기존 임차인의 보증금 인수 금액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유치권 또는 임차권이 설정된 부동산을 경매로 취득하는 경우 낙찰 금액만을 기준으로 취득세를 신고해 취득세를 누락하는 사례가 많다. 도는 5월부터 8월까지 부동산 경매 정보 사이트와 취득세 과세 자료를 비교해 임차권 및 유치권이 신고된 경매 매각 물건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감정가액과 낙찰 금액에 차이가 있는 1552건의 거래 중 225건에서 취득세 누락을 적발하고 총 13억원을 추징했다. 이번 조사는 도가 먼저 조사 대상을 선정한 후 각 시·군에서 취득세 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유치권 신고 내역, 임차보증금과 관련된 매각물건명세서, 법원 임대차 관계 조사서, 판결문 등 경매 취득 관련 자료를 면밀히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적발된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선순위 대항력 임차권 신고 누락 199건(7억원) ▲유치권 해소비용 신고 누락 26건(6억원) 등이다. 노승호 조세정의과장은 "관련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세무조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0 09:08:51【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부동산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법원 경매에 넘겨진 주택 규모도 늘고 있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12일 시장조사기관 CRIC와 중국지수연구원 통계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법원 경매에 넘겨진 부동산이 20만2000채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넘게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경매 부동산 규모는 38만2000채였고, 법원 경매 부동산 중 주거용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거래율,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p 떨어진 18.4% 중국지수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경매 주택 중 5만3000채가 낙찰돼 거래 규모가 작년보다 8.3% 늘었으나 거래액은 0.5%만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매에 나온 주택 규모가 커지다 보니 올해 상반기 거래율은 작년 상반기의 27.2%에서 8.8%p 떨어진 18.4%에 그쳤다. 평균 낙찰 가격 역시 ㎡당 9084위안(약 173만원)으로 6.7% 하락했다. 주택 경매는 부동산시장 전반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준다. 3선 도시(중소규모 도시)와 4선도시(소도시)의 신축 주택은 평균 2.7%의 잠재 수요를 빼앗겼고, 180㎡(54.45평) 이상 대형 주택은 8.4%의 수요 피해를 봤다. 광저우 등 1선 도시에서는 경매에 나온 고급 주택이 늘면서 기존 주택들의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CRIC에 따르면 경매 주택은 2선 도시(인구 500만명 이상이거나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 도시에 버금가는 경제력을 가진 대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5138채가 경매에 넘어간 중부 허난성 정저우는 작년 대비 43%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동부 푸젠성 샤먼과 동부 장쑤성 쑤저우 등의 주택 경매량도 40% 넘게 늘었다. 차이신은 정저우의 경매량 급증이 도시 내 '미완공 건물' 증가와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CRIC의 2021년 말 보고서에 따르면, 정저우에는 '문제 건물'이 모두 106곳(271만㎡) 있었는데, 이는 그해 정저우 신규 공급 면적의 29%에 달했다. 2선 도시의 경매 급증 두드러져 서남부 대도시 충칭에서 '불량 부동산' 처리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2023년부터 대출금 상환을 중단하는 사람이 잇따랐고 일부 주택이 법원 경매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인구 3000만명이 넘는 충칭은 올해 상반기 5438채가 법원 경매로 넘어갔다. CRIC는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하락 단계에 있고 경제 압박이 더해지면서 지난 몇 해 동안 많은 차입금으로 부동산을 산 사람들이 큰 상환 압력에 직면한 상황이라 대출 상환 리스크가 늘 수 있다"라며 "주택 경매 규모가 계속 늘 것이라는 의미"라고 짚었다. 중국 당국, 부동산 재고 소진을 지원하겠다고 공언 경매로 넘어간 주택 가격은 감정가의 70% 수준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경매 낙찰도 쉽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은행들 가운데는 주택 소유주와 만기 연장 협상에 나서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부동산 경매는 통상 대출 연체나 개인 간 대출 분쟁, 사법적 몰수, 소유주 부존재 등의 이유로 진행되고, 부동산은 주택류·상업류·산업류·토지류로 분류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시진핑 3기'의 경제 방향을 설정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를 통해 '고부채·고회전·고레버리지'라는 종전 모델의 폐단을 없애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나서 부동산 재고 소화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부동산 호황기에 대출을 끌어다 쓴 대형 부동산업체들이 연쇄 자금난에 빠지고 공급 과잉 속에 시장 거래까지 얼어붙은 상황을 단기간에 타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12 12:22:58고려대 법학 박사 김원영 교수가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과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부동산 경매 전문가 과정을 오픈한다. 김원영 교수는 현재 위러브솔루션 대표이자 김원영법률부동산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숭실대와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부동산 경매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여성인력개발센터(노원, 동작, 관악, 중랑)에서 민법, 민사소송법, 민사집행법, 보전처분, 부동산등기, 부동산경매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부동산 경매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보부터 실전 투자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경매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부동산 경매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포함하여, 부동산 재산 증식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강의 내용은 부동산 권리분석, 경매 일반물건, 경매 특수물건, 부동산 가치분석, 부동산 경매 절차 등이다. 특히 부동산 경매에 관심은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으로 고민하는 초보자들 및 타 교육기관에서 이론적인 내용만 반복하고 실전 경험이 부족한 이들, 낙찰 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체계적인 교육과 실전 노하우를 가진 멘토가 필요한 이들과 주택 이상의 소유자이지만 부동산 경매를 통해 재산 증식을 극대화 시킴과 동시에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는 이들, 다른 부동산 경매 관련 학원에서 공동투자 또는 추천물건 등으로 손해를 입은 후 제대로 된 수익 창출의 기회를 다시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1:1 매칭 교육 시스템 덕분에 수강 종료 전에 부동산 경매 물건 1건을 무조건 낙찰 받게 되며 초보자로 시작해 수료 후에는 다양한 권리분석과 부동산등기, 매각물건명세서 등의 부동산 관련 서류들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에 대한 권리분석 뿐만 아니라 수익분석 및 가치분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입찰 가격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되며 소액의 자본금으로 부동산 경매의 입찰부터 낙찰, 명도 후 매도까지 직접 진행할 수 있는 실전 경험의 힘을 부여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실전 투자반에 합류하여 경매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강의는 9월3일부터 12월24일까지 총 16주간 매주 화요일 19:00 ~ 22:00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8월26일까지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홈페이지 하단의 '수강신청' 메뉴를 선택하고, 비학위과정 중 '2024년 가을 전문연구과정' 중 '부동산 경매 전문가 과정'을 통해 수강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강의는 9월4일부터 2025년 1월15일까지 총 16주간 매주 수요일 19:00 ~ 22:00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9월2일까지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전문과정' 메뉴를 선택하고 '부동산경매전문가' 과정을 클릭하면 상세한 정보와 함께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2024-08-08 10:49:35[파이낸셜뉴스]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에 넘어가는 부동산이 2년새 급증했다. 부동산 임의경매 가운데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임의경매 신청 건수는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때 임의경매 4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1만3631건(8월 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1만983건)에 비해 24.1%, 1년 전 같은 달(9328건)보다 46.1% 늘어난 것으로 2013년 7월(1만4078건)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했을 때 채권자가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로,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칠 필요 없이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임의경매가 활용된다. '영끌족' 이자 감당 한계 직면 분석.. 경기도 최다 최근 임의경매 신청기 급증한 배경으로는 부동산 호황기 담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한 '영끌족'들이 높아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한계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임의경매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인 집합건물의 임의경매 증가세가 높다. 같은 기간 부동산 중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5484건으로 1년 전 같은 달(3547건)에 비해 54.6% 늘었다. 2022년 7월(2290건)과 비교하면 2.4배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10년 11월(5717건)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신청 건수다. 7월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경기 지역이 16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과 서울이 각각 759건과 639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 내에서는 빌라 전세사기가 많이 발생했던 수원시 권선구의 신청 건수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구로구(195건)에서 임의경매 신청이 몰렸고, 광진구(41건), 강서구(3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집합건물 임의경매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2년째 급증하는 추세로 지난해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3만9059건 2022년(2만4101건)에 비해 62% 늘었다. 올해 1∼7월까지는 3만371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만1497건)보다 52.8% 증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5 07:12:23국내 미술품 경매 최초로 서울 강남 부동산 분양권이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6월 경매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옛 강남호텔 자리에 건축될 예정인 '더 팰리스 73' 내 오피스텔 1개 호실 분양권을 경매에 부친다고 13일 밝혔다. '별도 문의'로 나온 이 분양권의 시작가는 160억원이다. '더 팰리스 73'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 수상한 미국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주거용 시설로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았다. 최고 분양가가 50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단지로 2730평 대지에 최고 35층(150m), 2개동 아파트 58가구와 대형 오피스텔 15실이 조성되는 대형 하이엔드 주택이다. 출품된 호실을 낙찰받을 경우 마이어 파트너스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서울옥션의 아트 컨설팅도 별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옥션은 “세계적 건축가인 리차드 마이어의 건축 철학이 주거 공간 내부 구석구석까지 두루 적용된다는 점에서 출품 물건이 단순한 부동산 이상으로 지니게 될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를 감안했다”며 “서울옥션은 앞으로도 예술 애호가들이 예술을 만나고 향유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발굴하고 소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옥션 6월 경매에서는 110점을 출품, 낮은 추정가 총액 약 78억원어치를 경매한다. 근현대미술 섹션에서 김창열의 '물방울 ABS Nº 2'이 11억원에 출품된다. 세로 2m에 달하는 대작으로 파리에서 물방울 작품으로 첫 개인전을 가졌던 1973년 제작된 작품으로, 큰 화폭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물방울의 아름다움과 영롱함이 돋보인다. 쿠사마 야오이의 6호 크기의 모자 작품도 주목된다. 2000년에 나온 그림으로 쿠사마를 대표하는 검은색과 노란색 두 가지 조합으로 채색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3 14:06:00"경매에 대한 상식 없이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철두철미하게 권리분석을 해야 한다." 12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인 지지옥션 창업주이자 대표인 강명주 회장(사진)이 밝힌 경매에 대한 지론이다. 경매는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부동산 투자이지만 그만큼 학습 등 공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 회장이 지난해 12월 신간 서적 '경공매 부동산 카툰경매'를 출간한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카툰경매'는 강 회장이 지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그려온 '경매 만평' 1254컷을 수록했다. 카툰의 80%는 경매에 관한 정보를 그렸고, 20%는 부동산 시세나 정치 이슈 등 시사적 분야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담았다. 강 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꾸준히 경매 만평을 올리다 보니 책을 내게 됐다"며 "인터넷을 통해 편하고 상세하게 정보가 통용되기 시작하면서 만평을 통해 독창적으로 정보를 전하고 싶었다. 지금도 일주일에 1~2편씩 만평을 그린다"고 말했다. 만평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늘었다. 서점에 있는 수많은 경·공매 서적 중 카툰경매 서적을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강 회장은 "1년에 수만건의 경매물건이 나온다. 경매 물건은 감정가로 하다 보니 시세의 70%로 저렴하다"며 "그러다 보니 확실한 수익이 되는 경우가 많다. 주택부터 빌딩, 선박까지 다양한 경매물건이 있지만 경매를 잘하려면 경매 상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매를 하는 모든 과정을 본인이 다 선택하는 만큼 가격과 임차인 관계, 권리분석까지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경매로 흥할 수도 있지만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권리분석을 철저하게 하고 임차인 관계 등도 잘 파악해야 한다"며 "낙찰받은 후 포기하는 경우가 10~20%나 된다. 이 경우 입찰보증금을 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지옥션 성장의 토대가 된 것도 누락 없이 경매정보를 제공한 게 시초였다. 공개된 경·공매 정보가 드물던 시기 강 회장은 경매정보를 담은 정보지를 만들어 법원 경매장을 찾았고, 이 정보지를 찾는 수요는 넘쳤다. 당시 무료로 배포한 경매정보지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를 계기로 경매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게 됐다. 지지옥션의 시작이었다. 강 회장은 "당시만 해도 경매정보 가운데 누락된 정보가 있었다. 일부에게만 공개되는 것이었는데 이 누락정보까지 모두 정보지에 담아 제공하니 고객들에게는 만족감이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고객에게 정보를 공평하게 제공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셈이다. 강 회장이 만평을 그리며 경·공매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를 통해 경·공매 교육을 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취지다. 앞으로는 한층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게 그의 계획이다. 지지옥션은 지난달 인공지능(AI)을 활용, 경매 확률이나 낙찰금액 등을 예측하는 'ALG 3.0' 낙찰예측시스템을 출시한 바 있다. 강 회장은 "경매를 통해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지만 그만큼 투자는 신중한 게 중요하다"며 "지지옥션이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를 분석해 낙찰가격을 미리 예측하고 낙찰일이나 감정가를 전망하는 서비스를 활발하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12 18:39:27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 물건이 9년만에 10만건을 넘어섰다. 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614건으로 전년대비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4년(12만4253건) 이후 처음이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임의경매가 활용된다. 지난해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가 신청된 부동산 중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은 3만9059건에 달했다. 이 역시 2022년(2만4101건)에 비해 62% 급증한 수치다.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소위 '영끌족'들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3개월 이상 이자가 연체되면 금융기관이 경매를 신청할 수 있는데, 금리가 높아지자 이자를 못 갚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임의경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지옥션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거래도 잘되지 않고 있다. 집값 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아 집을 산 영끌족 중 원리금 상환 부담을 버티지 못하는 이들의 임의경매 매물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최용준 기자
2024-01-28 18:35:12[파이낸셜뉴스]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 물건이 9년만에 10만건을 넘어섰다. 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614건으로 전년대비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4년(12만4253건) 이후 처음이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임의경매가 활용된다. 지난해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가 신청된 부동산 중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은 3만9059건에 달했다. 이 역시 2022년(2만4101건)에 비해 62% 급증한 수치다.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소위 '영끌족'들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3개월 이상 이자가 연체되면 금융기관이 경매를 신청할 수 있는데, 금리가 높아지자 이자를 못 갚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임의경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지옥션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거래도 잘되지 않고 있다. 집값 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아 집을 산 영끌족 중 원리금 상환 부담을 버티지 못하는 이들의 임의경매 매물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1-28 13:17:56[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경·공매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신간 서적 ‘경공매부동산 카툰경매’< 사진>를 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카툰경매’는 지지옥션 창업주이자 대표인 강명주 회장이 2000년부터 23년간 그려온 경매 만평 1254컷을 수록했다. 경·공매의 기본에서부터 부동산 관련 법령의 시행, 각 시기별 부동산, 경매업계의 이슈까지 담고 있다. 특히 사람들에게 친숙한 만화를 이용해 어려운 경매용어나 법률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어 경매를 잘 모르거나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책의 저자 강명주 회장은 경매정보를 독점하고 있던 일부 경매 브로커들의 횡포와 부조리함을 근절하고자 1983년 경매정보지를 창간해 경매정보를 민간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극히 제한적이었던 일반인들의 경매 참여에 대중화를 불러와 한국 경매정보의 아버지로 불린다. 지지옥션을 국내 최고의 경·공매데이터 업체로 발돋움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회장은 “내가 직접 그린 만화가 책으로 나온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 20여년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 1~2회 만화를 그려온 것이 벌써 1200여회가 넘었다. 최대 20번 이상 수정을 한 만화도 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만큼 독자 여러분들 모두 즐겁게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카툰경매’ 출간은 지지옥션 창립 40주년과 맞물려 ‘카툰경매’ 구매 인증 시 지지옥션 창립 40주년 기념 발행 엽서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2-13 09:47:21[파이낸셜뉴스]미스고부동산이 경매 업계 최초 대화형 매물 검색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미스고부동산 대화형 매물 검색 서비스는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가 대화로 경·공매 물건을 검색해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서귀포시에 6m 도로에 붙은 경매물건 보여줘’ 라고 검색하면 #서귀포시 #6m 도로에 붙은 #경매물건 이렇게 각각의 단어를 인공지능(AI)가 분석해 경매물건을 보여준다. 검색된 물건을 매각기일, 업데이트, 감정가, 최저가, 유찰 횟수 등으로 필터링해 볼 수 있다. 한편 미스고부동산은 전국 모든 필지 원클릭 실시간 등기 열람은 물론, 실시간 건축물대장, 매일 업데이트되는 실거래가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경·공매 부동산 종합플랫폼이다. 지난달 회원 수 2만명을 돌파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1-24 10: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