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손실 우려에 대해 “해외부동산 펀드가 대부분 사모펀드이고 기관투자자가 중심이지만, 일부 공모펀드에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업계하고 어떤 방향으로 할 수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해외부동산 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리파이낸싱 펀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윤 의원은 “2만7000여명 정도의 개인 투자자가 해외부동산 펀드에 투자했는데 아주 적지 않은 숫자의 투자자가 위험에 노출됐다”며 “국내 공모펀드 가운데 해외 부동산에 투자된 사례 중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에 후순위 채권자로 들어간 상태”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개인에 판매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는 총 14개로 2만7187명이 총 1조478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이 중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4개 펀드의 개인 판매액은 4104억원이고, 개인 투자자 수는 1만965명이다. 특히 고금리 기조에 실물경기가 악화하면서 오피스빌등의 공실률이 높아진 상태다. 윤 의원에 따르면 뉴욕의 공실률은 20%에 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27%를 상회한다. 뉴욕 맨해튼 오피스 거래 평균 가격은 지난 2021년 말 평방 피트당 1000달러 수준에서 올해 1·4분기 778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윤 의원은 “만기가 돌아왔을 때 환매가 이뤄지면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볼 우려가 있다”며 “시장에만 맡기지 말고 금융위에서 업계와 함께 만기를 연장하는 등의 방식으로 리파이낸싱이 가능하도록 하는 펀드를 설계할 생각이 있냐”고 질의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11 15:50:0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한국투자 이탈리아 물류 부동산 투자신탁 1호'가 완판돼 27일 설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토리노 사이에 위치한 34,760㎡ 규모의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만기는 5년 6개월이며 매 6개월 주기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투자 자산은 올해 4월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글로벌 특송업체 FedEX의 100% 자회사인 TNT Express가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선 5월 23일부터 4일간 이 펀드를 단독 판매해 68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현지 차입금을 더한 금액 총 16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첫 출시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미국 중ㆍ동부 소재 물류센터, 일본 아리아케 빌딩, 이탈리아 피렐리 타이어 글로벌 R&D센터 등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선보여 왔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펀드를 추가 소싱하여 리테일 공모 부동산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5-30 15:06:15[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을 통해 최대 30년까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질 좋은 평생주택'을 향후 5년간 6만3000호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중산층의 다양한 주거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활용하는 공모형 리츠·부동산펀드를 활성화해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다수 일반국민에게도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인 분야로 유도하며 중장기적으로 임대시장 안정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몇가지 기본원칙하에 세부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우선 임대주택 공급이라는 공공성과 시장성간 합리적인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설계했고,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임대방식보다는 주택공급 순증효과가 있는 건설임대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12월까지 총 3만9000호 공실 공공임대 입주자 조속히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발표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전세시장 안정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12월까지 서울 5000호, 수도권 1만6000호 등 총 3만9000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2-02 07:46:5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중부 및 남부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세 곳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6호’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펀드 모집규모는 965억원 한도로 오는 28일까지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5년 6개월이며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다. 투자자에게 환금성 및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설정 이후 90일 이내 상장되게 된다. 투자대상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임대면적 전체를 사용하는 미국 인디애나,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물류센터 세 곳이다. 부지 선택부터 설계까지 아마존이 관여했으며 글로벌 물류시설 개발업체인 스캐넬이 개발, 모두 올해 준공됐다. 물류업체가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배송 마지막 구간인 라스트 마일(Last-mile) 물류시설로 배송시간 단축을 위한 아마존 물류 시스템의 핵심으로 꼽힌다. IT 기술 발전과 소비행태의 변화, 코로나19로 확산되는 비대면 판매채널 확대 등으로 미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으며, 투자대상은 아마존이 12년간, 최장 연장 시 총 27년간 장기임차하기로 계약되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고정된 요율로 임대료가 상승하며 부동산세, 보험료 및 관리비를 임차인이 부담하는 트리플 넷(Triple Net) 구조다.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수익이 달러화에 연동되며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분배금은 2021년 4월말부터 6개월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자산운용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출, 현재 13조원이 넘는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국내 오피스빌딩 투자를 주도하는 한편 해외 부동산 투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해외 우량 자산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 투자 자산에 있어서도 오피스빌딩에서 물류센터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최창훈 사장은 “이번 공모 부동산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우량 임차인이 장기임차하고 성장이 예상되는 물류센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라며“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글로벌 우량자산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21 09:32:4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일본 도쿄 오피스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가 출시 5일만에 총 429억원을 성공적으로 모집하고 31일 설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판매된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파생형)’은 도쿄 중심지인 지요다구 소재 13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기오이쵸PREX’를 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펀드다. 임대소득과 부동산 매각을 통해 발생하는 매각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연 2회 배당을 실시한다. 펀드 만기는 5년이며, 투자원금 100%, 배당금 80% 수준 환헷지를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에 수익증권 상장을 통해 환금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펀드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 부사장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국가의 공모 부동산펀드를 발굴해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08-03 13:52:34[파이낸셜뉴스] 현대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인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30호[파생형]’(이하,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 펀드는 현대자산운용의 올해 첫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글로벌 보험회사 에이곤(AEGON)의 영국 법인 본사 사옥에 투자한다. 현지 대출을 포함해 총 2250억 원 규모를 조달할 계획으로, 펀드 만기는 5년 6개월이다. 임대료 수익을 재원으로 꾸준한 배당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가나다순) 등 총 5개의 판매회사에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7월 2일부터 8일까지며, 모집 예정 금액을 달성할 경우 모집은 조기 마감된다.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가 투자하는 에이곤 영국 본사 사옥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Edinburgh)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해당 오피스 인근에는 RBS(스코틀랜드왕립은행) 본사, Lloyds Banking Group(로이드은행그룹), HSBC(홍콩상하이은행), JP Morgan(JP 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있다. 현재 건물의 100%를 에이곤의 영국 법인(AEGON UK)이 임차해 2,500여 명의 본사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잔여 임대차기간은 2037년 7월까지 17년이 남아있으며, 임차인은 임대기간 동안 중도 계약해지 옵션 없이 건물 운영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해당 건물은 오피스 기능 외에도 데이터 센터(유럽 전지역 데이터 센터 및 미국 데이터 백업 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임채범 현대자산운용 전략투자본부장은 “본 자산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문화, 행정, 금융 중심지인 에든버러에 위치한오피스 건물”이라며 “우량한 신용등급(S&P 기준 A+)의 임차인과 매년 2.75% 고정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는 조건으로 장기임대차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향후 꾸준한 현금흐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분야에서 조용히 실력을 닦아온 업계의 ‘숨은 강자’다. 그동안 고액자산가 및 기관투자자 중심의 해외 부동산 사모펀드를 꾸준히 출시해왔으며, 올해 5월 말 해외 부동산 펀드(공모+사모) 설정액 기준 업계 9위를유지하고 있다(출처: 금융투자협회). 지난해 영국 스코틀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에 투자하는 현대자산운용의 첫 번째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인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25호[파생형]’을 출시해, 판매 개시 5일만에 338억 원을 완판한 바 있다. 장부연 현대자산운용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대자산운용의 해외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살린 우량 물건 선정과 상품 구조를 지닌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로 전문성을 입증하고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29 15:42:28[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신규 설정되는 사모 부동산펀드와 사모 리츠의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이 폐지되면서 공모 상장리츠에 대한 투자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행정안전부는 그간 적용해 오던 부동산펀드 및 리츠가 소유한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을 신규 사모펀드 및 사모리츠에 대해서는 폐지하고 공모펀드 및 공모리츠에 대해서만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차별적 세제혜택으로 정부의 공모상품 육성 의지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신규 사모 부동산펀드 등에 대한 혜택 폐지는 작년 4월 입법예고 된 것으로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그는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 폐지가 부동산 상품의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면서 "토지 관련 재산세 분리과세 세율은 공시지가의 0.24%(지방교육세 포함)인 반면, 별도 합산과세의 재산세율은 0.48%(공시지가 10억 원 이상)로 상승하고 공시지가 400억원 이상의 토지에 대해서는 최고 0.84%의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분리과세 적용 사례 대비 같은 자산이라도 최대 1.08%포인트 세율이 상승한다"면서 "토지가격이 낮은 지방의 상업용 부동산보다 서울, 특히 강남권역 부동산에서 세율 부담이 확대돼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사모상품의 경우 공모상품 대비 연간 약 50~108bp의 수익률 열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모와 사모상품 간 세제 혜택이 달라 향후 공모상품의 수요 기반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이제 국내 사모펀드와 사모리츠 운용규모에 있어 절반 이상의 투자자인 공제회와 연기금 등은 수익률 방어를 위한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최근 해외 실물자산의 실사까지 막히며 기관들의 국내외 상장리츠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면서 "이번 정책은 올 들어 순차적으로 시행 중인 개인의 공모상품 투자 시 배당소득 분리과세, 주택기금 앵커리츠 조성 등과 함께 국내 상장리츠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주요 정책"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5-26 08:26:12[파이낸셜뉴스] 유경PSG자산운용은 지난 27일 홈플러스 3개 점포에 투자하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의 펀드설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의 투자대상은 매출이 양호한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광평점 및 시화점이며, 매매 대금은 약 3003억 원이다. 홈플러스의 20년 책임임대차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배당이 가능하며, 5년 만기 목표수익률은 연 7% 초반 수준이다. 수익은 3개월 단위 배당으로 지급된다. 유경PSG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거래된 국내마트 주요 점포의 평당가는 980만 원 수준인 반면, 이 펀드가 매입하는 점포들의 경우 평당가가 723만 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가보다 25% 가량 저렴하다”며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점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덕에 엑시트 과정에서 충분한 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국내 대형마트 시장점유율 2위의 유통업체로, 최근 공격적으로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요기요와 MOU를 맺고 라스트마일(근거리 배송) 물류 시장에 진출했으며, 점포에 온라인 물류기능을 더한 풀필먼트센터(FC)를 구축했다.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로 향후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2-28 10:08:39[파이낸셜뉴스] 유경PSG자산운용이 올해 처음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 부동산공모펀드를 설정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홈플러스 3개 지점에 투자하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를 오는 21일 설정한다. 이 펀드는 연 7% 배당을 매 분기 지급하는 구조로 홈플러스와 10년 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돋보인다. 공모 모집 기간은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광평점, 시화점이다. 이들 지점은 홈플러스 지점 중에서도 수익성 높은 핵심 점포로 분류된다. 5년 만기 목표 수익률이 연 7% 초반 수준이고, 수익도 3개월 단위로 배당 지급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되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분리과세 혜택도 가능하다.이 법안은 부동산공모펀드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의 최대 5000만원까지 9.9%의 배당소득 세율이 분리 적용된다. 유경PSG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끈 리츠의 배당 수익률이 4%대인 것을 감안하면, 연 7%대 배당은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2-17 14:10:02기존에는 부동산 간접투자가 대부분 사모형으로 이뤄졌지만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정부가 고난도 사모펀드와 신탁의 은행 판매를 제한 하면서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부각된 점도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 9월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방안을 발표해 다양한 세제혜택도 가능해지면서 시중은행을 비롯 금융업체들이 관련사업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년간 연평균 19% 성장 15일 금융투자협회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9월 기준 공모형 부동산펀드 순자산 총액은 3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3년 9월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해 6년간 연평균 19%의 증가률을 기록했다. 2013년 9월부터 2015년까지 큰 폭의 등락없이 보합세를 보인 순자산총액은 2016년들어 상승 전환 후 증가세이며, 올해 이후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내년에도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융비용 축소로 실물자산인 부동산에 대한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8년 기준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8.5%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이에 최근 공모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각각 63대 1, 317대 1을 기록할 만큼 투자자의 관심도 고조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정부가 올해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방안을 발표한 이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조원 규모의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을 오는 2021년까지 60조원 규모로 육성키로 했다. 아울러 소득세 및 재산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통해 사모형 대비 공모형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권도 사업확대 잰걸음 이에 최근 금융권에선 리츠 시장 확대에 대비해 자산관리회사 설립 및 기업공개(IPO) 업무 등을 위한 조직개편 등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DLF사태 후속조치로 고난도금융상품에 해당하는 사모펀드와 신탄의 은행 판매를 제한하는 대신 공모펀드 판매는 허용하면서 관련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의 가격 변동성에 노출 되지않는 공모 비상장 리츠 위주의 상품 전략과 리츠 상장지수펀드(ETF)와 리츠직접운용 신탁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우량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대체투자 판매 강화를 위한 관련 국내외 투자기관과의 양해각서(MOU)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구조의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역시 내년 공모 부동산 펀드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형의 경우 채권 외에 인컴형과 자산배분형 상품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다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류석재 연구위원은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의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고객 관점에서 상품으로서의 안정성은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기초자산인 부동산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9-12-15 17: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