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2.5%로 인하하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전반에서 거래량 증가와 가격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심리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며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에 공급 중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다양한 금융 혜택, 우수한 입지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37층, 총 17개 동,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4~102㎡, 2,041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현재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계약이 가능하다. 금융 조건도 실수요자 부담 완화를 고려해 설계됐다. 계약금 1차는 1,000만 원 정액제로 책정됐고,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투자 수요 유입도 기대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경쟁력이 돋보인다. 인근 경화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분양가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 매력이 높다. 정부가 경남권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해제하고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약 10조 원대의 경제 효과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되고 있으며, 국도대체우회도로 및 석동터널 개통으로 통행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단지 상품성 측면에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에 걸맞은 고급 설계가 적용됐다. 대부분 가구에 4Bay 맞통풍 구조를 적용하고,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교육 특화 서비스로 종로엠스쿨과 협약해 입주민 자녀에게 교육비 할인 혜택도 제공하며, 북큐레이션 서비스와 조식 서비스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 12월이다.
2025-06-13 09:52:26[파이낸셜뉴스]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의 치열한 가격 전쟁이 해외 시장을 쑥밭으로 만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계 역시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너진 부동산 시장처럼 중국 전기차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 붕괴로 헝다그룹이 파산한 것처럼 비야디(BYD)가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비야디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극한 경쟁(race to the bottom)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흔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전기차 산업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의 한 중고 전기차 중개인은 자신과 동료들이 지난해 중고 전기차 판매로 모두 손해를 봤다면서 “너무도 많은 업체들이 너무도 많은 신에너지 차량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교역을 하는 각국이 중국의 값싼 전기차가 자국 전기차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중국에 볼멘소리를 하는 가운데 이제 이런 불만이 중국 내부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커진 중국 전기차 업계가 재정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9일 “자동차 산업의 ‘가격전쟁’은 우리를 어떤 곳으로도 이끌지 못하고 미래도 없다”는 제목의 사설을 낼 정도다. 인민일보는 당시 사설에서 “무질서한 ‘가격전쟁’은 공급망 전반의 순익을 압박하고, 전체 생태계에 충격을 주며 노동자들의 소득 감소 위험도 높인다”고 경고했다. 사설은 이어 “장기적으로 이런 ‘극한 경쟁’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가격전쟁 선두에 서 있는 비야디가 결국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비야디는 5월말 상당수 모델들의 가격 인하를 선포하며 전기차 업체들에 선전포고했다. 최대 34% 가격 인하를 내걸었다. 비야디 차종 가운데 가장 싼 차종인 시걸 미니 해치백은 약 1만달러(약 1300만원) 하던 것이 지금은 7700달러(약 1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 회장 웨이젠쥔은 지난달 23일 시나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이 몰락해 헝다그룹(Evergrande) 같은 부실기업이 나왔듯 “자동차 업계에도 이미 ‘유사 헝다’ 위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직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비야디가 몰락한 부동산 시장의 헝다그룹 같은 꼴이 될 것이라는 암시였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자동차 업체들 간 모임인 중국 자동차 제조업 협회(CAAM) 역시 업체들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자동차를 ‘덤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CAAM은 비야디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자동차 업체가 심각한 가격 할인을 주도하고 있고, 상당수 업체들이 이를 따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새로운 ‘가격전쟁’ 패닉 라운드가 촉발됐다”고 비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11 03:23:30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둘러싼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GTX-B 노선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정치권의 대선 공약까지 더해지며 관련 지역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GTX A·B·C 노선은 물론, D·E·F 추가 노선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회복되는 분위기다.■실수요·투자자 모두 움직인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30대·회사원)는 최근 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A씨는 2일 "강남까지 1시간40분 걸리던 출근길이 40분대로 줄어든다니 기대가 크다"며 "서울 집값도 비싼데 굳이 직장 근처로 이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서울역, 청량리를 지나 남양주 마석까지 총연장 82.8㎞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용산~상봉은 국가철도공단이, 나머지 구간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시공하며 전체 공사기간은 약 6년으로 2030년 개통이 목표다. 개통 시 현재 약 80분이 소요되는 인천대입구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GTX 착공은 장기간 정체됐던 시장의 기대심리를 되살렸다. 연수구, 부평구, 청량리, 남양주 등 주요 지역에선 매수문의와 매물잠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GTX-B 복합환승센터가 예정된 부평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GTX 착공 소식 이후 매도·매수 문의가 함께 늘고 있다"며 "쌓인 미분양 물량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GTX 출발지점인 송도1구역도 비슷한 분위기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GTX 호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도 있지만, 막상 착공 소식이 들리자 급매물건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수요도 반응하고 있다. 경기 양평 거주민 B씨(40대·자영업)는 "청량리역 인근 갭투자 아파트가 오르면서 매도를 미뤘다"며 "GTX-B와 C까지 연결되면 시세차익이 더 커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GTX는 장기적 호재, 투자 신중해야 GTX 기대를 키우는 또 다른 배경은 정치권의 움직임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A·B·C 외에도 D·E·F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이후 "우리 동네도 GTX에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덩달아 확산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GTX A·B·C 노선을 임기 내 개통하고, 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GTX는 수도권 생활권 구조를 바꾸는 교통망으로 인식된다"며 "공사 진행 여부 및 진척의 정도에 따라 시장의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GTX를 단기수익 수단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GTX는 개통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호재인 만큼 예상하지 못한 다층적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전문 투자기업이 아닌 개인일수록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02 18:20:52[파이낸셜뉴스] 2·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와 투자자산 재편 등의 요인으로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자산별 기초여건 변화에 따라 회복 강도는 엇갈릴 전망이다. 29일 코람코자산운용 R&S실은 2025년 ·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 견고한 회복탄력성'을 발간하고 주요 자산별 시장 동향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 우선 오피스 시장의 경우 지난 1·4분기 약 2조9000억원의 마곡 내 대형 오피스 선매입 거래가 이뤄지며 전년 동기대비 약 122% 거래액이 증가한 총 6조 원 규모의 거래가 기록됐다. 그러나 대규모 공급 확대는 전체 오피스 공실률 증가로 이어져 서울 업무지구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3%p 증가한 7.2%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실질 임대료 상승률도 0%를 기록해 임대료 상승세는 확연히 둔화되고 있다. 중소형 오피스 역시 높은 수준의 공실률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다수의 오피스 개발프로젝트가 착공 지연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신규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판교, 마곡, 성수 등의 신흥 업무지구 오피스의 지속성장을 예측했다. 물류센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규모가 70% 증가한 1조4000억원의 거래가 이뤄지며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내 신축 대형 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재개되고 있으며 총 9건의 거래사례 중 8건이 복합 및 상온 자산이었다. 또 1분기 신규 물류센터 공급면적도 약 4만평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84%나 감소했다. 신규 인허가 또한 감소세로 전환되며 공급도 급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텔 시장의 전망은 밝다.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지의 방한 외래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서울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머큐어 호텔, 앰배서더 풀먼, 로즈우드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도 예정돼 있어 호텔자산의 질적 수준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리테일시설 또는 오피스 빌딩을 호텔로 리모델링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까지 등장하며 호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방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산업 성장과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국내 진입 확대로 인해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권역 내 개발 가능한 부지 부족과 전력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되며 수도권 내 자산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서울 서남부와 인천, 고양, 용인 등 수도권 내에만 약 23개의 데이터센터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형 주거상품은 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의 대출규제가 맞물려 월세 수요 증가로 연결되고 임대인들의 월세 선호도 확대되며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른다고 판단했다. 최근 외국계투자자들의 국내 임대형 주거상품에 대한 투자도 이러한 시장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실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며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어 안정적 수익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봤다. 여기에 더해 생활형 숙박시설 규제와 주거용 리츠 활성화 기조도 임대형 주거상품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람코자산운용 R&S실 김열매 실장은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단기 수요보다는 중장기 수익성과 투자여건 변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오피스, 물류, 호텔, 데이터센터 등 주요 섹터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코람코는 최근 '비전2030'을 선포하며 투자자 중심의 운용철학을 강조하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재구조화 등 경영 전반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분기별 시장 보고서를 통해 자산군별 변화와 시장 전망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9 11:22: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인 ChatGPT 앱을 통해 부동산시장 동향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에서 공표하는 부동산 통계를 바탕으로 자체 분석한 인천 중심의 부동산시장 동향을 시 누리집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해 왔다. 이번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시대 흐름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ChatGPT 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실시간 맞춤형 대화 형식으로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ChatGPT 앱에서 ‘GPT 탐색’ 메뉴를 통해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가격 변동률, 주택 및 토지거래량, 지가변동률, 평균주택가격 등 다양한 부동산 통계를 맞춤형 대화 방식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인천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부동산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7 10:25:07분양시장에서 ‘新랜드마크’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공급된 GS건설의 ‘음성자이 센트럴시티’가 지역 부동산시장을 견인할 대표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입지, 브랜드, 특화 커뮤니티, 대단지 규모 등을 두루 갖춘 이 단지는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의 트렌드와 맞물려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이미 분양을 완료한 단지로, 분양가 상승 우려 없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충북 음성군 최초로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하고, 게스트하우스 3개실,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도서관, 다목적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클럽자이안’이 함께 들어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여건 또한 뛰어나다. 단지는 음성IC와 연결된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과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금왕읍 중심지에 위치해 지역 내 생활 인프라 이용도 용이하다. 음성군 부동산시장 또한 최근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2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던 음성군은 24개월 만인 올해 초 해당 지위에서 해제됐다. 군은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 세대 수가 998세대로,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준인 1,000세대 미만을 기록하면서 규제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정주 여건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 인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간 세 자릿수 인구 증가를 기록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음성군이 859명의 순증가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주거 수요의 안정적인 기반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반려동물 전문기업 페이블, 별지반려동물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입주민을 위한 반려동물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AI 기반 안면 인식 기술을 보유한 ‘다옴펫’ 플랫폼을 통해 입주민은 반려동물 등록, 펫보험, 장례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음성 지역 내 산업단지 종사자 등 40대 이하 실거주 비중이 높은 계층에서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높은 점에 착안한 차별화 전략으로, 반려동물 친화 주거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새로운 지역 상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상품성과 생활 편의를 갖춘 단지로, 음성의 미래 가치를 이끌어갈 랜드마크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의 모델하우스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25-05-19 14:24:14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을 우회하며 경기도와 인천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수도권 전역의 자립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노선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망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사례에서 입증됐다. 평촌신도시 생활권 내 ‘평촌 센텀퍼스트’는 2023년 11월 입주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전용 84㎡가 올해 5월 초 13억원에 실거래됐고, 현재 호가는 13억5,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교통 인프라 개선이 실거래와 매물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친 대표적 사례다. 이와 유사한 흐름은 제2순환고속도로 주변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3공구에 위치한 ‘송도더샵마스터뷰’는 전용 84㎡ 기준 최근 9.3억원에 실거래됐고, 호가는 10억원에 달하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아이파크’도 유사한 전용면적에서 9억~9.5억원의 호가를 기록 중이며, 이들 지역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직접적인 수혜지로 평가받는다. 반면, 아직 시세에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지역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천 서구 신검단의 ‘로열파크씨티Ⅱ’다. 이 단지는 검단·양촌IC, 북청라IC 등 주요 진출입로에 인접해 제2순환고속도로 접근성이 탁월함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4억~6억원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인천 최초로 선시공 후분양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인근에는 400만평 규모의 서북부 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제2순환고속도로가 수도권의 독자적인 생활권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존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명칭에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로의 변경은, 서울 중심의 위계에서 벗어나 수도권 전체의 자립성과 위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총연장 263.4km, 총사업비 14조원이 투입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2029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면 개통 시 인천과 경기 북부·서부의 주거 및 산업 중심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며, 수도권 전체 교통망의 유기적 연결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까지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봐야 한다”며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일자리 창출 요인이 더해지는 지역은 관심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검단처럼 교통 및 산업 개발 호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지역은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2025-05-13 16:23:00[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부울경 건설주택발전연구회와 지난 9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에서 ‘부동산학 교육과정 창립 포럼 및 산학협약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계와 지역 건설주택사업자들이 지역 부동산시장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에 머리를 맞댄 것으로, 공동 연구와 지역 건설주택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이 활발히 추진될 예정이다. 부울경 건설주택발전연구회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건설업 및 주택사업 대표자 등과 관련업종 전문가 등 부동산 분야 실무회원 150명으로 구성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특화 부동산 및 주택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실무 중심 교육과정 개발, 현장 실습 및 공동 답사, 전문가 세미나 개최 등을 토대로 정부 정책 제안과 새로운 산업 발전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부울경 지역 주택건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성 제고에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부울경 지역 주택건설과 부동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2 10:41:37[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DK아시아는 오는 5월 10일 오후 2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주택전시관에서 부동산 1타 강사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 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부동산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신검단의 입지 가치와 개발 방향, 투자 전략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렬 소장은 '빠숑'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대한민국 최고의 1타 강사로 정확한 입지 분석과 정책 흐름에 기반한 강연으로 전국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행사에서는 △대선 이후의 정책 변화와 투자 전략 △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과 정책 방향 △인천 미래의 최중심 신검단의 경쟁력 △로열파크씨티 및 주변 지역의 미래 가치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또 현장 Q&A 세션을 통해 참석자들과의 실시간 소통도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참석 문의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주택전시관을 통해 가능하다. 조재만 DK아시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전망해 보며 최근 인천 미래의 최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검단 부동산 시장에 대한 미래 가치에 대한 설명도 있을 것"이라며 "김학렬 소장의 인사이트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30 14:05:12[파이낸셜뉴스]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올해 1·4분기 68억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2위에 올랐다. 30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63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위협에도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물류 섹터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투자가 증가했다. 한국은 일본(137억 달러)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위를 차지했다. 금리 인하 기대와 임대료 상승에 따른 오피스 자산 투자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 물류 자산에 대한 경쟁 심화로 자산 가격이 상승했고 국민연금의 서울 마곡동 오피스 빌딩 대규모 단일 거래 성사와 외국 자본의 오피스 자산 매입 재개 등이 시장을 견인했다. 이기훈 JLL 코리아 캐피털 마켓 본부장은 "한국 부동산 시장의 투자 규모 확대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핵심 자산의 안정적인 수익률에 기인하며, 특히 오피스와 물류 섹터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주요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최대의 해외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역 내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도쿄 중심의 대형 오피스 거래와 주거용 포트폴리오 거래 증가에 기인했다. 호주와 싱가포르도 각각 30%와 16%의 성장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호주는 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 특히 물류 산업 섹터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싱가포르는 22억 달러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고수익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중국 시장은 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 감소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 보험사 주도의 다양한 섹터 매입과 소규모 거래 중심의 시장 활동이 지속되었다. 홍콩은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지만 이는 주로 고금리로 인한 부실 자산 매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13억 달러로 21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리츠의 오피스 및 리테일 자산 매입과 물류 섹터에 대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이를 뒷받침했다. 섹터별로는 오피스 섹터가 1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일본과 한국의 대형 거래가 성장을 견인했다. 물류 섹터는 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무역 전망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테일 섹터는 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일본과 호주 중심의 거래가 활발했다. 주거 섹터는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고 고령화에 대비한 시니어 주택 수요가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섹터에서는 대규모 자금조달이 지속되었고, 그린론 및 지속가능성 연계 금융이 확대되었다. 생명과학 섹터에서는 AI 기술 발전으로 건식 실험실(dry lab) 수요가 증가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30 13: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