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올 상반기 하락세를 지속하던 강남 지역 전세가가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하락세를 지속하던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서울 강남4구 전셋값이 7월 들어 반등을 시작했다"며 "향후 입주 물량에 따라 강남 4구 일부 지역 전세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근교 입주물량 증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이주비 대출 규제 등으로 강남권 대부분의 전셋값은 이사철 성수기인 3~5월에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고,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등도 6월까지 지속 하락세를 보이다 7월 들어 반등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7월에는 서초구 1000가구가 넘는 신반포3차, 반포경남 아파트가 관리처분을 받은 직후부터 이주를 시작하는 등 재건축 이주가 속속 시작하면서 전세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상반기 입주단지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6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8%하락했으나 서울 지역은 매매가격이 0.18%, 전세가격이 0.05% 상승하며 지방은 물론 전국평균과도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는 반포·방배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전세가격이 각각 0.26%, 0.17% 전주대비 올랐다. 강서구(0.02%)도 마곡지구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이후 연말까지 강남4구에는 총 1만229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송파구 가락동에 헬리오시티 9510가구가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초구는 1933가구, 강남구는 850가구가 입주한다. 강동구는 올해 72가구만 입주하지만 내년에는 총 5개단지에 1만89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송파구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9510가구 대단지인 헬리오시티 입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초구는 올해 8월부터 내년 말까지 17개월 동안 총 270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매달 159가구씩 입주하는 셈으로 입주 가구 숫자가 적은만큼 전셋값도 상승할 공산이 크다. 강남구는 올해(1266가구)보다 약 3배 많은 3277가구가 입주하지만 굵직한 재건축이주 이슈가 없는 만큼 입주 초반 전셋값이 잠시 주춤했다 상승 전환될 전망이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 입주가 12월 경에 가능하지만 입주가 임박할수록 전세물건이 늘어나고 있어 입주 직전까지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동산인포는 가락동 인근, 강동구와 위례신도시 일대 전셋값도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단 송파구 신천동 일대에 위치한 미성, 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진주아파트 등이 올 하반기 이주 가능성이 있어 이들 단지 이주가 시작되면 하락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는 올해는 약보합 상황을 이어가다 내년에 전세값 하락 폭이 커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대규모 이주 물량이 없는데다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크게 증가해 전셋값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인포 측은 "특히 하반기에만 8996가구가 집중된 만큼 하반기 중 하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강동구 고덕지구와 가까운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지역 전셋값도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08-09 13:00:2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창립 7주년을 맞이해 LH 진주 본사에서 진행한 'LH 국민희망 인포비전 제막식'을 개최했다. 박상우 LH 사장(가운데)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함께 1층 로비에 있는 LH 국민희망 인포비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10-06 18:20:29[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과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추진되고, 북항 재개발 사업 등 여러 호재가 발생하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이 각종 개발호재와 해수부 이전 등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개발로 인한 일자리 창출, 해수부 이전 등으로 부동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이 6.27규제로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되는 등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23일 보합 전환된 이후 6월 30일, 7월 7일 각각 0.04%, 0.09% 상승했고, 해운대구도 6월 30일 0.02%로 상승 전환 이후 7월 7일 0.03% 오르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부산의 월별 전세가격지수도 지난해 4월 상승 전환 이후 1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부동산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아파트 입주는 감소하면서 향후 신축 아파트 위주로 희소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만7,077가구였던 부산 아파트 입주량은 2023년 2만5351가구, 2024년 1만5151가구, 올해 1만344가구까지 줄어들었다. 향후 2028년까지도 아파트 입주가 연간 1만여 가구 수준이어서 신축을 찾는 수요자가 많아질 전망이다. 또 부산 분양가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더 오르기 전 지금이야말로 부산 부동산에 주목할 적기라는 평가다. 실제 부산에 공급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1년 1,498만원에서 지난해 2,357만원으로 3년새 57.3%나 올랐다.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환산해보면 약 5억원에서 8억원으로 3억원 가량 상승한 셈이다. 이처럼 부산 부동산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신축 공급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으로 부산진구에 공급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으로 최고 48층, 아파트 432가구, 오피스텔 36실로 구성되며,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텔 청약은 18일 진행 예정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갖췄다는 평가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5억원대 후반에서 6억원대 중후반으로 책정돼, 현재 부산 평균 분양가보다 최대 2억 원 이상 저렴하다. 이는 2022년 부산의 3.3㎡당 평균 분양가였던 1986만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사실상 시장의 시계를 3년 전으로 되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북항 재개발,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 등 기존 부산에서 진행되던 대규모 사업과 새정부의 해수부 이전이 맞물리면서 부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공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인 만큼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가 신축 위주로 쏠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8 10:18:38[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은 서울과 맞닿은 '옆세권'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교통망의 고도화와 도심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서울 인접지는 서울 못지않은 주거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해 '똑똑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대안이 되고 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GTX 개통, 광역버스 정비, 도시철도 연장 등으로 물리적 거리는 짧아지고 생활권은 공유되면서 서울이 아니어도 서울처럼 사는 입지가 확장되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조회 기준 서울 평균 분양가는 3.3㎡당 4398만원인 반면 경기는 1985만원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가격 격차가 실수요를 서울 외곽으로 이동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청약시장의 반응도 남다르다. 부동산인포가 최근 1년간(2024년 6월 27일~2025년 6월 26일) 경기 청약 단지를 확인한 결과, 서울과 딱 붙어 있는 리얼 옆세권 청약 경쟁률은 88.29대 1을 기록한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평균 7.84대 1에 그쳤다. 작년 10월 분양한 과천시 프레스티어자이는 58.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7월 분양한 성남시 산성역해리스톤은 30.57대 1의 청약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 옆세권은 단순한 대체지가 아닌 생활과 가치 모두를 공유할 수 있는 확장형 서울"이라며 "향후 신규 교통 인프라가 더해질수록 이들 지역의 프리미엄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 실용적인 선택지로서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는 서울 옆세권 분양이 7~8월에도 예견돼 눈길을 끈다.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올해 7~8월 경기 분양 물량은 총 2만1697가구이며, 이중 리얼 서울 옆세권에 해당하는 물량은 6603가구에 불과하다. 7월에는 현대건설이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의정부경전철 회룡역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 도봉산역까지 단 2정거장, 강남역까지는 4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회룡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예정)이 지날 예정이다. 같은 달 쌍용건설은 경기 부천시 괴안동에 '쌍용더플래티넘 온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759가구 중 2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온수역 역세권 단지다. 온수역 자체가 서울과 경기로 나뉘어 있으며 한 정거장만 가면 1호선 오류동역에 갈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초구 양재와 가까운 성남시 금토동에 대방건설이 '성남금토지구1차 대방 디에트르(A6BL)' 199가구의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며 금천구와 가까운 안양시 안양동에서는 GS건설이 상록지구를 재개발해 1710가구 중 63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8월에는 광명시 철산동에서 철산역자이 2040가구 중 634가구도 분양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3 10:44:25[파이낸셜뉴스] 분양 시장에서 역세권 개발사업지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역세권 개발은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동시에 개발되기 때문에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을 함께 받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침체된 지방 분양 시장에서도역세권 개발사업지는 '완판'되고 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공급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가 평균 10.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분양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원주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수도권에서도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인천 송도역세권에서 공급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3개 블록 총 254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통장만 약 3만건이 접수돼 전 가구가 단기간에 완판됐다. 또 올해 4월에는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분양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가 정당 계약 개시 후 불과 5일 만에 전 가구의 계약을 마치며 흥행을 이어갔다. 분양 이후 실거래 시장에서도 시세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 전용 84㎡ 분양권은 2024년 4월 분양가 대비 약 6000만원 오른 5억 313만 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올 하반기에도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예정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원주·김포·수원 등 주요 지역에 아파트가 공급된다. 원주에서는 우미건설이 8월 남원주역세권 AC-5블록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43층, 5개동, 총 927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전용 84㎡ 단일 면적이다. 도보권에 KTX 원주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앞서 분양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900가구)와 함께 일대에는 총 1827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에서는 대우건설이 같은 달 망포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공급한다. 총 615가구 규모로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김포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의 공급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BS한양은 B1, B2블록에서 총 171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호반건설은 B5블록에서 956가구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1 16:18:14[파이낸셜뉴스] 하반기 첫 시작인 7월 분양 물량은 올 들어 최고 수치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이후 정책 방향이 다소 불확실했던 상반기와 달리 분양 일정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6일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내달 분양 물량은 전국 43곳 3만5856가구로 올 들어 가장 큰 규모다. 일반분양분은 2만4843가구이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만419가구로 가장 많다. 부산(3882가구), 충북(2142가구), 경남(1971가구), 대전(1507가구), 충남(1238가구), 인천(1218가구), 대구(985가구) 등의 순이다. 이달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난 브랜드 단지들이 수도권과 지방 주요 거점에 집중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중요한 내 집 마련의 시기로 평가된다. 경기에서는 교통이 좋고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고양, 광주, 김포 등 지역에 브랜드 단지가 몰려 있는 만큼 실수요자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27일 하루에만 전국 11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동시 개관을 예고하고 있어 사실상 7월 청약을 위한 막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이들 대부분은 7월 초 청약을 받을 예정으로 실수요자라면 이번 주말부터 현장 확인이 필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7월을 놓치면 원하는 입지와 조건을 갖춘 청약 기회를 다시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 전략적인 접근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주요 분양 단지 중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가 주목할 만하다.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의정부경전철 회룡역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 도봉산역까지 단 두 정거장, 강남역까지는 4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회룡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예정)이 지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두 곳에서 분양 소식을 알렸다. 광주시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는 6월 2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7월 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아파트 818가구(일반분양 817가구)와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시에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가 총 176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573가구가 7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SM스틸건설부문은 용인시 처인구에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 997가구를 분양하며, 금강주택은 군포시에 '군포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 502가구 중 4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택시 고덕지구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7월 중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 5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송도역세권 일대 송도영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송도역 한신더휴 프레스턴’이 6월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7월 청약을 받는다. 총 652가구 중 2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7월 분양이 2곳밖에 없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의 견본주택을 6월 27일 오픈하고 7월 청약을 받는다. 총 659가구 중 1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성동구 성수동1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짓는 '오티에르 포레'도 총 287가구 중 88가구의 일반분양을 7월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이 충남 아산시에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1238가구를 분양 예정이며, 경남 양산시에서도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842가구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6월 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7월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전 중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7월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총 998가구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를 분양한다.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도 6월 오픈하고 7월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단지는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분양되며 총 50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대구 수성구 옛 대구 MBC 부지에 들어서는 '어나드 범어'의 1순위 청약을 7월 1일 받는다. 총 5개 동 규모의 복합단지로, 이 중 아파트 4개 동 604가구에 대해 분양한다. 쌍용건설은 부산 부산진구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7월 선보일 계획이다.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3개 동)와 오피스텔 36실(1개 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6 14:17:27[파이낸셜뉴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에 따라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노후 아파트와 달리 커뮤니티 시설 등 편의시설과 조경 등을 갖춰 수요자 선호가 높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중 입주 1~5년 차 아파트 매매가는 4.88% 상승했다. 입주 6~10년 이내는 0.66%, 10년 초과 단지는 0.58%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던 2021년에도 신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구축 아파트에 비해 가팔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매매지수는 116으로 113~114 수준이었던 나머지 연식 아파트 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올해 내놓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에서도 부동산 전문가 29%, 공인중개사 26%, 프라이빗 뱅커 25%가 신축 아파트를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신축 아파트의 강점은 입주민의 삶의 질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는 데 있다. 발코니 확장이 보편화됐고, 3~4베이(bay) 구조 및 넉넉한 수납공간, 동선도 효율적으로 배치된다. 오픈형 주방과 거실 통합 구조로 개방감을 높이고, 타입에 따라 맞통풍 설계를 통해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부가시설을 넘어 필수 생활공간이 된 운동시설, 카페, 도서관 등 자연친화적이고 예술성을 높인 조경 설계도 강점이다. 특히 2020년대 들어 조경·외관·내부 마감재 등 기본 사양이 전반적으로 고급화되면서 노후 단지, 2010년대 아파트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이미 신축 아파트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지면서 향후 공급될 신축 아파트가 이미 공급된 신축과 큰 차별화를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5년 사이 신축 아파트의 디자인과 상품성이 빠르게 고도화됐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공급될 신축 아파트들도 이미 완성된 상품성을 크게 뛰어넘는 혁신은 쉽지 않은 만큼 현재 분양 중이거나 입주를 앞둔 신축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과 선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공급을 앞둔 신축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6월 충남 아산 탕정면 동산리 일대(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에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125㎡ 1238가구 규모로 지난해 말 최고 13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의 후속 단지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A1·A2·A3 블록)을 통해 일대에는 총 3673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 발코니 평면구조 등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동 최상층의 '클럽 클라우드'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도서관과 전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가 조성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5 09:21:33[파이낸셜뉴스] 해마다 교육열과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른바 '명문학원가' 일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녀의 학업 성취를 중시하는 학부모들이 유명 학원가와의 접근성을 중시하면서 이들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강남 대치동, 양천 목동, 충남 천안 불당동 등 교육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23일 통계청의 '2024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총액은 29조2000억원으로 2023년 27조1000억원에 비해 7.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로 계산해보면 55만3000원에서 59만2000원으로 상승한 셈이다. 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명문학원가와 인접한 단지가 인기다. 수도권에서는 대표적으로 서울 대치·목동, 경기 평촌이 관심을 받았고 지방에서는 충남 불당, 대구 범어 등이 교육도시로 꼽힌다. 명문학원가를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들은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목동에 위치한 '목동8단지'는 3.3㎡당 시세가 6069만원으로, 양천구 평균인 4483만원보다 35.4% 더 높다. 지방에서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교육도시인 충남 불당지구의 '천안불당지웰더샵’이 3.3㎡당 2444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며 충남 천안 평균인 816만원보다 2배 가량 높게 집계됐다. 명문학원가를 누리는 단지가 각광받으면서 신규 분양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이 충남 아산시에 6월 선보일 예정인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가 대표적이다. 전용면적 59~125㎡ 1238가구인 단지는 불당지구와 접하고 있어 불당지구 내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단지가 들어서는 탕정면 동산리 일대는 면 소재지로서 농어촌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점도 시선을 끈다. 구역 내에는 초등학교(예정) 부지가 있으며, 탕정중, 탕정고(계획), 충남외고 등으로 등교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 교육열이 높아짐에 따라 명문학원가 인근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을 대기수요로 두고 있어, 자녀를 대학교에 보낸 이후에도 환금성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3 10:19:22[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상급지와 그 주변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충남 천안∙아산과 부산, 대구 등 지방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은 지역 내 주거선호 1번지 일대의 확장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등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 우위를 공고히 하고 시장이 불안할수록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안전한 선택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급지에 대한 쏠림이 더욱 강화되는 셈이다. 수요가 몰리는 상급지 일대로 개발도 확장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2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격이 급등하자 연접한 동작구 흑석동 가치가 급등했다. 반포와 접한 위치의 흑석 '한강현대'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21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도 판교로 수요가 몰리자 인접한 고등동, 대장동 일대 부동산 가치가 올라갔다. 대장동 '판교풍경채어바니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세웠다. 대전도 서구 둔산동의 노후화가 심화되자 용문동으로 집값 확산세가 뚜렷하다. 둔산동과 접한 용문동의 '둔산자이아이파트'는 2023년 청약에서 4만8000여건의 청약이 몰리며 조기 완판됐다. 대구도 수성구 범어동이 뜨자 바로 옆 황금동으로 집값이 확산됐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 엘포레'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범어동과 연접해 인프라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안에서는 불당지구 인근 부동산이 관심을 받고 있다. 천안 불당동은 '천안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학원가, 편의시설이 몰려있는 중부권의 최상급지다. 불당동에 있는 '천안불당 지웰더샵' 전용 84㎡는 지난 달 8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021년 최고가인 9억8,00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용면적 112㎡는 최고가 거래는 15억5000만원이다. 특히 불당동과 가까울수록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최상급지 경계가 확장되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불당지구 서쪽으로는 도시가 확장되고 있어 신규 공급되는 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6월 탕정면 동산리 일대(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가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125㎡ 1238가구로 지난해 말 최고 13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의 후속 단지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A1·A2·A3 블록)을 통해 총 3673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상급지의 인프라와 프리미엄이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는 입지의 확장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교육, 생활환경 등에서 비교우위를 지닌 지역과, 이들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강익강(强益强)'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9 10:14:06[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아산 일대를 잇는 5만7000가구 규모의 '메가 주거축' 조성이 본격화한다. 천안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불장지구 서쪽으로 도시가 확장되면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와 탕정2지구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이를 두고 충남의 핵심 주거라인을 새로 그릴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불당지구~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아산탕정2지구(예정)에는 총 5만7000여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불당지구 3만2126가구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4649가구 △아산탕정2지구 2만1,000가구 등이다. 일대는 국토 균형개발, 서해안개발 등에 따라 오래 전부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먼저 현재 '구 불당'이라 불리는 천안 불당지구 택지개발사업은 1997년 지정된 지구로 1998년에 정부가 아산시(배방, 음봉, 탕정면), 천안시(불당동) 일원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아산만권 배후 신시가지'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개발 계획이 시작됐다. 하지만 외환위기와 토지보상 등 문제로 해당 계획이 축소되며 2004년 개통된 천안아산역 일대 아산배방지구택지개발사업을 1단계로 개발했다. 이후 2단계 사업인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됐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계획이 축소됐고, 이후 지금의 '신 불당'과 아산배방지구 인접 지역(탕정면)이 개발됐다. 현재 두 곳은 지역 인프라가 집중돼 지역 시세 견인 역할을 맡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불당동 '천안불당지웰더샵'은 지난 4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시장이 호황기였던 2021년 7월 최고가 9억800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같은 변동기를 지나 천안 불당동 서쪽에 위치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자 인근에 공급될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중 최근 A1블록에 들어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최고 137.7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한 데 이어 이달에는 A2블록에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의 공급이 예정됐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25㎡, 1238가구 규모다. 향후 A3블록이 공급되면 일대에는 총 3673가구의 자이 단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타운 서쪽으로는 약 4만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택지조성 사업 대상지 '탕정2지구'도 토지보상을 진행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약 357만㎡ 부지에 2만1000가구(4만6000명) 조성이 목표다. 면적은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대장지구(약 344만㎡)와 비슷하다. 토지이용 계획에 따르면 주거 외에도 상업, 학교, 공공청사,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시장은 지역 최상급지를 중심에 높고 확장되는 경향이 강하고, 특히 불당지구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인근 신규 주거지는 대체 수요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7 14: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