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9일 2025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강보합을 전망했다. 상승과 하락 지역이 상존하는 차별화·국지화 가속 예상이다. 전월세가격 상승과 금리인하 기대감, 선호 지역의 공급부족이라는 상승 요인이 하락 요인보다 우선 작용하며 국지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봤다. 주요 변수로는 대출 관련 추가규제, 기준금리 방향성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부동산 시장을 전세가율 회복과 분양가 상승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한 공고한 실수요 시장과 상급지 및 정비사업장의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한해였다고 진단했다. 4분기 들어 기준금리가 인하했지만 대출규제와 높아진 매도호가로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며 2025년 1분기가 정체가 일시적 현상일지 추세적 흐름일지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단기 전망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지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은 점차 커지며 국내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대외 변수 및 금리 방향성 등 금융 여건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그 이후 전망은 거시경제 환경 요인이 시장 변수에서 영향이 줄어들수록 공간환경의 수급 여건(선호 지역의 공급 부족)이 가격 결정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9 14:50:06[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으로 내년 분양시장 공급 위축이 예상되면서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PF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불안정한 주택공급 상황 역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분양에 나서는 물량들은 사업성이 있어서 가능한 곳으로 보유 가치가 있다는 의미라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에 전국 24곳에서 2만51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분은 1만5370가구다. 수도권에서 나오는 일반분양분이 7267가구다. 특히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중랑, 성북 등의 물량이 많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일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 판매, 문화 및 집회, 근린 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용도개발(MXD)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에 KTX 강릉선과 중앙선이 연결된 상봉역 역세권으로 향후 GTX-B도 정차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11월 말 오픈하고 12월 청약을 받는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에서는 평택 브레인시티에서 한양이 공동 8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전용 59·84㎡ 총 889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브레인시티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가 인천 중구에서 11월 말 분양하고, 12월 청약을 받는다. 4개동 667가구로 짓고 이 중 아파트 492가구와 오피스텔 88실을 합쳐 총 58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롯데건설이 대전 동구 가오동에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0㎡, 952가구 규모의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대전에 공급되는 1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이다. 양우건설이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BL에 들어서는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약 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이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에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12월 분양 예정이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 예정이며, 올 12월에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A1블록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를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4:22:32[파이낸셜뉴스]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이 모두 전월대비 두지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 위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 전월대비 21.9% 감소14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총 7만1217건으로 8월(9만1139건) 대비 21.9% 감소했다. 월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금액은 27조2553억원으로 직전월 37조340억원 보다 26.4%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7만9294건, 26조34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0.2% 감소했으나 거래액은 4.8% 늘었다. 9개 부동산 유형 중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이 8월 대비 0.5% 가량 오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거래량이 하락했다. 아파트가 전월 대비 31.1%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뒤이어 △연립·다세대 18.2% △단독·다가구 14.3% △오피스텔과 토지가 각각 14.1% △상업·업무용빌딩 10.5% △상가·사무실 4.3% △공장·창고 등(일반)이 1.3%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빌딩(33.2%)을 비롯해 공장·창고 등(집합)과 토지가 각각 2.5%, 1.1%씩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나머지 6개 유형은 거래금액이 줄어들었다. 상가·사무실이 8월과 비교해 44.1%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아파트 또한 41.6%의 감소세를 보였다. 오피스텔 23.8%, 연립·다세대 21%, 단독·다가구 20.5%, 공장·창고 등(일반) 3.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올해 3·4분기 거래량은 2·4분기 대비 7.2%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하락폭 가장 커...대출 규제 등으로 시장 위축9월 한달 간 이뤄진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거래량은 총 2만9545건으로 직전월(4만2869건)과 비교해 31.1% 감소하며 9개 부동산 유형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거래금액은 41.6% 내린 12조8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4.6%)를 제외한 16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2896건으로 전월(6183건) 대비 53.2% 줄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이어서 경기(41%, 7608건)와 인천(39.3%, 1762건)을 비롯해 세종(38.6%, 297건)과 울산(28.6%, 825건)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전국 17개 시도 모두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월(7조5845억원) 보다 53.4% 내린 3조5335억원으로 거래량과 함께 거래금액도 가장 크게 감소했다. 다음으로 경기(45.4%, 3조8765억원), 인천(44%, 6763억원), 세종(42.4%, 1515억원), 울산(33.4%, 26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발생한 9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총 3415건으로 8월 3569건에서 4.3% 하락했다. 거래금액은44.1% 내린 1조223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월 대비 줄었지만 전년 동월(3240건, 1조60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5.4%, 15.3% 증가했다. 9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2416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14.1% 줄었으며 거래금액은 4964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2128건, 460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3.5%, 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7월 이후 전국 부동산 시장이 연속해서 거래가 감소하며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며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그동안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아파트 거래를 비롯한 전체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으며,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한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4 10:40:20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재개발∙재건축 주택정비사업(이하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순위 마감률이 크게 높아진 데다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갱신한 단지도 나오며 정비사업 아파트가 수도권 청약 시장을 이끌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3.59대 1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비정비사업 단지의 평균 경쟁률(11.9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정비사업 아파트 39개 단지 중 약 43.59%(17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반면, 비정비사업 단지는 10.81%(8개 단지)에 그쳐 정비사업 아파트가 더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대치동구마을 제3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단지로, 평균 경쟁률이 1,025.57대 1에 달했다. 이외에도 ‘청담 르엘’이 667.26대 1의 경쟁률로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청약 흥행을 이어가면서 정비사업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확연히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비사업 아파트의 인기를 인프라 조성과 주거 편의성에서 찾고 있다. 기존의 주거지 내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생활 환경이 잘 갖춰져 있으며,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에서 재건축 단지가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거주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평촌자이 퍼스니티’가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의 총 2,73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안양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해 정비사업이 활발한 비산동의 새 아파트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이 일대는 입주 15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이 75%에 달해 신축 아파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역세권 입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 2029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가칭)이 신설될 계획으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경강선과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로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KTX 광명역과도 연결되어 교통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과 함께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등 행정 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비산초등학교와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학원가로 유명한 평촌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여건 또한 뛰어나다. ‘평촌자이 퍼스니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2024-11-12 16:14:12[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과 최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 대선 전후로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 연준은 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25bp 낮추면서(금리 상단 5.0 → 4.75%)로,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정책이 보다 중립적 기조로 가는 경로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회의 결과가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전날 미 대선 결과의 파급 영향이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러나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하여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라면서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등에 대해서는 "8.8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라면서 "부동산 PF의 경우 2차 사업성 평가를 11월 중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08 08:48:06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교통 편의성과 상권 형성 등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며, 타 지역 대비 높은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 체증을 피하면서도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 수요자들의 선호가 크다. 특히 지방에서는 수도권보다 철도와 지하철 노선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역 주변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 실제로, 지난 10월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드파인 광안’은 광안역 인근에 위치하며 327가구 모집에 4,53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도 명덕역 초역세권 입지로 672가구에 7,58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부지는 한정적이어서 미래 가치가 높다”며, “지방에서 철도 노선 접근성이 좋은 단지는 준수한 분양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천안 아이파크 시티’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5지구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총 1,126가구(전용면적 84~150㎡)로 조성된다. 특히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 예정)과 GTX-C노선 연장에 따른 교통 호재가 더해져,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GTX-C 노선 연장은 천안역까지 이어져 서울 주요 지점까지 약 5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삼성대로와 천안대로 등 주요 도로와 천안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해 광역 교통망이 뛰어나며,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해 타지역 이동도 수월하다. 인근에 삼성SDI와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며, 산업단지 종사자 수가 5만여 명에 달해 안정적인 주거 수요로 직주근접 여건도 강점이다. 단지 옆 성성호수공원을 비롯해 노태산과 노태근린공원 등 다양한 자연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주차 여건 또한 넉넉하다. 가구당 평균 1.56대의 주차공간(총 1,762대)을 확보했으며, 광폭 주차공간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인근 조성될 예정이다.
2024-10-22 11:58:17대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청약과 매매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전망지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대전의 9월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00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지수는 2월 86.9에서 시작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전에서 분양한 6개 단지의 일반공급(3,733가구)에는 1순위 청약자가 2,321명에 그쳤으나, 하반기 들어 5개 단지에서 2,639가구를 모집하며 1순위 청약자 2만 9,938명이 몰렸다. 이처럼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전 서구 용문역 인근에 위치한 ‘용문역리체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전용면적 54㎡와 81㎡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5베이 구조를 적용한 전용 81㎡는 지역 내 첫 도입 사례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에너지 효율이 높고 현재 준공을 완료해 즉시 입주가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용문역리체스트’는 대전 1호선 용문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버스정류장과 주요 도로망(계룡로, 도산로)과도 가깝다. 인근에 백운초, 탄방중, 괴정고 등 교육시설과 둔산동 학원가가 있어 교육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한 롯데백화점,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을지대학병원과 메디컬타운도 가까이 있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발코니 확장 시 현관 중문과 삼성전자 가전제품(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이 무상 제공된다. 또한, 스마트 IoT 시스템이 적용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대전 도심융합특구가 용문역 인근에 조성되며, 창업허브와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에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환승역인 용두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인프라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용문역리체스트’의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용문동에 위치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는 가상현실(VR)로 다양한 평형과 타입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024-10-18 17:40:23【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당국이 부동산기업에 1조7700억위안(약 340조원)의 추가 지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4조위안(약 767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금난을 겪는 우량 기업들의 프로젝트에 대해 선별 지원하겠다는 입장으로 부동산가격 부양이라기 보다는 시장의 안정을 위한 조치이다. 부실기업의 파산 유도 등 건설시장의 구조조정은 중단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장관)은 17일 국무원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연말 이전에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 규모를 4조위안(약 767조원)까지 늘릴 것"이라며 "조건에 부합하는 모든 부동산 프로젝트를 화이트리스트에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 자금난에 빠진 우량 부동산기업을 대상으로 화이트리스트 정책을 도입했고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대출을 비롯해 채권, 주식 등을 통한 자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또 당국은 시중 은행이 화이트리스트 기업에 적극 대출하도록 독려해왔다.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샤오위안치 부국장은 회견에 배석해 "상업은행이 지금까지 부동산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에 2조2300억위안(약 427조8000억원) 대출을 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 1조7700억위안(약 340조원)의 대출을 연말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니 부장은 이날 도시내 낙후지역을 의미하는 성중촌과 낡고 위험한 주택 개조 사업 등을 통해 100만호를 새로 짓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전국 35개 대도시에만 개조가 필요한 주택이 170만호가 있고 다른 도시에도 개조가 필요한 낡고 위험한 주택이 50만호는 있다"면서 "우선 조건이 성숙한 100만호에 대해 정책 지원 강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1∼9월 청년과 농민공 등 도시 이주민을 위한 보장성 주택(취약 계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148만호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입주하는 사람이 450만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은 일련의 정책 역할 아래 3년 동안의 끊임없는 조정을 거쳤고 시장이 이미 바닥을 다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 중'인 상태(자금 지원 후 즉시 공사 재개·완공 가능한 상태)여야 하고 담보물이 적합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도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를 통해 '부동산 리스크' 기업으로 지목된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과 룽촹(수낙차이나), 스마오, 뤼디(그린랜드), 쉬후이(CIFI) 등도 최소 수십 건씩의 사업을 화이트리스트에 넣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경제 침체의 구조적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는 국내외 지적 속에서도 부동산 거품 등을 우려, 대대적인 부양 정책은 펴지 않고 있다. 이번 조치도 중국 경제 둔화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 부동산 부문의 침체를 막겠다는 것이지만, 가격 부양 등과는 거리가 있다. 지속적으로 가라앉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파국을 막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침체속에서 중국은 내수와 투자, 외국인직접투자(FDI) 위축이 이어지면서 5.3%로 출발했던 올해 1·4분기 성장률은 2·4분기 성장률 4.7%로 대폭 꺾였다. 지난해 5.2%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 역시 작년과 동일한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설정한 상황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17 13:56:49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 입주가 활발한 음성군. 이 음성군에 최근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까지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음성군은 디에스테크노와 투자협약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디에스테크노는 앞으로 5년 동안 1,504억 원을 투자해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3만3000여㎡ 규모로 반도체 부품 제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음성군은 이번 투자로 102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금왕테크노벨리에는 쿠팡 금왕물류센터, LG생활건강(금왕산단), 유한양행, 연성정밀화학, JR에너지솔류션(용산산단) 등 우량기업도 유치했다. 또한, 인곡산단에는 수요맞춤형 전기 다목적자동차 기반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을 유치할 계획으로 신규 인력 창출 뿐만 아니라 일대 부동산도 이들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이면서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계약금 500만원(1차), 입주시까지 5%만 납입하면 나머지금액은 무이자대출로 진행이 가능해 신혼부부와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조성되는데, 음성군 최초로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3개 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GDR), 자연채광조명 사우나, 교보문고와 협약으로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엄선한 도서들로 채워질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목적실, 키즈놀이터,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센터 ‘클럽자이안’도 들어선다. 음성IC와 연결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비롯해 중부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및 광역교통 네트워크구축 등 충북 음성군의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평가를 받고 있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분양 관계자는 “시 승격을 위해 음성군이 다양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인구 유입에 돌입한 만큼,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집마련을 위한 초기 부담을 확 줄인만큼 절대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더해지는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신혼부부들에게 내집마련이라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24-10-14 14:20:243년2개월만에 기준금리가 내렸지만 부동산 거래는 당분간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규제로 집값 상승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등 일부 지역 중심으로 집중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는 예상이다. 반면 낮아진 금리에 월세 등 임대시장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금리인하 이후 통화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장은 "현재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는 중립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낮추는 완화에 맞춰져 있다"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유효하며, 내년 1·4분기 말 기준금리를 현 3.25%보다 낮은 3.0%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동산시장도 추가 금리인하 기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우선 거래량은 단기적으로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보며 주택매매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빅데이터랩장은 "주택 거래 총량과 매매가격 상승 움직임은 둔화할 양상이 커 보인다"며 "지난달 미국의 기준금리 빅컷(0.5%p 인하) 이후 이미 금리인하 기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면서 거래량 역시 당장 증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매매거래 월별 총량은 7월을 정점으로 이미 8월부터 주춤한 상태로 연말까지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이날 기준 7월 8916건을 기록한 이후 8월 6180건으로 줄어든 상태다. 주택가격도 현재와 같이 둔화된 가운데 일부 고가 주택시장 중심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예상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주택 가격은 작년 말과 금년초의 전망과 동일하게 지역적, 국지적 양극화가 심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로 인한 드라마틱한 시장변화는 쉽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도 7월에는 12억3096만원에서 8월에는 12억528만원, 9월 다시 11만5006만원으로 내려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유입도 부동산 시장 자체의 공급부족이나 전세 가격 상승세와 함께 점진적인 가격 상승 분위기로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 대비 주담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예상도 나왔다. 단 신규 부동산 매입 시 자금조달 이자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부동산 임대 시장에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예금이자 대비 임대수익률이 높아져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5월 8510건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 8월 6654건으로 감소했다. 다만 가격은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1월 104.05에서 오름세를 이어가며 8월에는 104.88로 집계됐다. 평균 월세가격도 올해 1월 75만9000원에서 8월 76만9000원으로 올랐다. 연지안 기자
2024-10-13 18: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