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망보험금을 노려 모친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몰래 먹여 살해한 30대 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이동원)는 27일 존속살해미수, 존속살해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인천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60대 어머니 B씨에게 자동차 부동액이 섞인 음료수를 마시게 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경찰은 B씨 사망을 변사로 처리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부동액 성분이 검출되자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그는 지난해 1월과 6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B씨를 살해하려 하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겁을 먹은 A씨가 119에 신고했고, 피해자가 병원에 후송돼 미수에 그쳤다. A씨는 대출금을 변제하지 못하자 또 다른 대출을 받아 납입금을 내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채권추심 업체의 독촉이 지속되자 B씨 몰래 B씨 명의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검찰과 A씨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2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사가 주장하는 양형 사유는 대부분 1심에서 고려됐다"며 "1심 선고 이후 새롭게 참작할 만한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09-27 10:52:23[파이낸셜뉴스]보험금을 타기 위해 어머니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2심에서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규홍 이지영 김슬기 부장판사)는 전날 존속살해와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씨(38)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원심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어머니를 살해한 죄질이 너무나 불량하다고 판단했다"며 "피고인은 어머니를 살해한 후에도 피해자 행세를 하는 등 범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 계양구 한 빌라에서 자동차 부동액을 음료수에 타서 60대 어머니에게 몰래 먹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월과 6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어머니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대출 돌려막기'를 하다가 상환 압박을 받자 어머니의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7-16 15:31:27[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고향 방문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설 연휴 전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유념해야 한다. 또 대부분 장거리 주행이 많기 때문에 고향 방문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설연휴 전날 교통사고 많이 발생 20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설 연휴 교통사고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사고 발생 추이는 예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가 평상시나 설 연휴보다 많이 발생하는 흐름은 유사했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전날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3796건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평소(3320건)보다 14.3% 많았다. 설 연휴 공휴일 및 연휴 다음날은 하루평균 사고 건수가 2000건대 초반으로 평상시보다 사고가 적었다. 사고 피해자도 사고 건수가 많은 설 연휴 전날이 5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평상시 대비 17.8% 높은 수준이다. 설 당일에는 사고당 피해자수는 2.3명으로 평상시의 1.5명보다 58.1% 더 많이 발생했다. 설 당일 성묘하러 갈 때 차 한 대에 가족이나 친지 여러 명이 동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 시간대별 피해자 현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가 전체 사고 비중의 59.1%로 가장 많았다. 이 시간대 운행 계획이 있다면 졸음 운전 예방 및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겠다. 2030 운전자, 차량 점검 소홀 전문가들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점검은 필수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젊은 층일 수록 차량 점검 응답률이 낮다. 실제 AXA손해보험이 공개한 '2022년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장거리 운행 전 약 60%의 운전자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으나 2030 운전자의 차량 점검 응답률은 각각 40%와 52.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차량 점검 항목 중 타이어 점검을 실시하는 2030 젊은 운전자의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를 점검한다고 응답한 74.2%의 차량 점검자 가운데 2030 운전자의 타이어 점검 비중이 각각 50%와 67.5%에 불과했던 것이다. 또, 운전면허 취득 연한이 낮을수록 차량 점검 경향도 낮게 나타났는데, 특히 5년 미만 운전자는 10명 중 약 3명만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를 점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량위 차선 변경·차간 거리 중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차량 점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우선 출발 전에는 배터리, 부동액, 워셔액, 와이퍼, 타이어를 점검해야 한다. 배터리는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둔화돼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귀성 및 귀경 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워셔액은 눈이 녹은 도도를 주행하는 경우 전면 유리가 쉽게 오염되므로 시야 확보를 위해 충분히 넣고 얼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의 경우 눈이 쌓였거나 결빙된 도로를 지날 경우를 대비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일반 타이어도 공기압 확인이 필요하다. 주행시에는 교량위 차선 변경을 유의해야 한다. 교량은 겨울철 수증기 결빙으로 차선을 변경할 경우 미끄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터널 내에서는 낮에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는 순간 눈부심으로 인해 차량이 정체된 경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앞 차량과 추돌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터널 내에서는 절대 과속하지 않고 전방 주시 필요가 있다. 차간 거리도 중요하다. 결빙 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일반 도로보다 2배 이상 늘어나므로 주행 중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가 필요하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3-01-20 12:31:18[파이낸셜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법정부담금 개선과제 22건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일부 법정부담금은 체납에 따른 가산금 세금(국세) 대비 최대 3.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법정부담금은 조세로 분류되지 않지만, 국민과 기업이 국가·지자체에 납부하는 금전적 부담으로 조세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며 "하지만 법정부담금은 부처별로 관리 운영하고 있어 조세에 비해 체계가 일관되지 못해, 효율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정부담금은 부과 방식과 요율 등이 조세와 균형이 맞아야 하지만, 부담금관리기본법상 중가산금의 이자율과 부과기간 한도는 국세기본법상 납부지연가산세보다 높다. 더 큰 문제는 부담금 관리 기본법이 규정한 가산금과 중가산금의 한도를 초과하는 개별 부담금이 있다는 데 있다. 농지보전부담금은 가산금 3%와 중가산금 월 1.2%를 최대 60개월까지 부과해야 한다. 이 경우 중가산금의 이자율은 최대 75%로 국세 최대한도인 43%의 1.7배에 달한다. 전경련은 해당법령에서 규정할 수 있는 부담금의 가산금, 중가산금의 이자율과 부과 최대한도를 국세기본법과 동일하게 가산금 3%, 중가산금 1일당 10만분의 22, 최대 60개월로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 환경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는 껌이 인체에 유해한 부동액과 동일한 폐기물 부담금을 내는 것도 지적했다. 부동액 등은 중량과 개수를 기준으로 폐기물 부담금을 산출하지만, 껌은 판매가를 기준으로 부담금을 부과하는 게 현실이다. 전경련은 이 외에도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은 요율 개선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등은 감면대상 확대 △개발부담금 등의 부담금 산정방법 개선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등의 부과·납부 시기·절차 개선을 건의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1-16 11:00:57소주병에 들어 있는 부동액을 마신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주택에서 A(7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거녀 B(78)씨가 발견했다.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주택에서 A(7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거녀 B(78)씨가 발견했다. B씨는 119에 A씨가 퇴근 후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지 않아 흔들어보니 의식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 차량에서 부동액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담긴 소주병이 발견됐다. 검안의는 A씨가 에틸렌글리콜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평소 A씨가 부동액을 소주병에 넣어 보관했다는 직장동료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부동액을 소주로 착각해 마시고 숨졌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 #소주 #부동액 #사망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5-03 08:45:03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29일 겨울철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한 요령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차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운전자들에게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강추위와 폭설이 잦은 겨울철, 사소한 장치 어느 하나라도 미리미리 점검하지 않는 경우 △눈길ㆍ빙판길 타이어 미끄러짐 사고, △냉각수 결빙,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 불능, △프레임 부식으로 인한 안전성 저하 등 다양한 위험이 상존 하므로 다른 계절보다 자동차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길ㆍ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미끄러짐이 심해 사고 유발 위험성이 높고, 낡은 타이어는 고무의 경화와 갈라짐이 발생해 한파 속에서 파열될 위험이 높으므로 타이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타이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월 1회 이상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마모한계 1.6㎜ 미만인 타이어 및 균열된 타이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급적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스노우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3년의 교체주기 기간이 지나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부동액 대신 냉각수로도 엔진을 냉각시킬 수 있으나, 겨울철에는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냉각수 결빙으로 엔진이 파손될 수 있다. 영하의 날씨에는 부동액의 비율을 높여 50대 50 으로 희석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으로 부동액 양과 색상을 체크하고, 교환 한지 2년(4만 km)이 넘었다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보이는 날에는 온열장치 사용을 자제하고, 매일 10~15분 정도 가볍게 운행해 주고, 배터리 녹색 표시등 확인, 배터리 출력과 발전기 충전 전압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눈길을 주행한 후에는 자동차 하체 외부 바닥면과 실내 등을 세차해 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 하부에 부식방지액을 코팅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다.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겨울철에는 폭설과 한파 등 기상변화에 따라 도로상태 역시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미리 자동차를 점검하고 안전운행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6-11-29 09:23:09차량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자동차 정비는 꾸준히 해야 하지만 자동차의 수명이나 상태는 얼마나 겨울을 잘 지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겨울철 관리는 필수적이다. 혹한으로 자동차 열쇠가 얼어 작동되지 않는 등 예기치 않은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도 알아놓을 필요가 있다. ■부동액 관리 부동액 관리를 정확하게 해야 경제적인 관리가 된다. 보통 냉각수 색깔은 초록색을 띠고 있는데 붉게 녹물이 우러나거나 변색되었다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야 한다. 초록색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정비업소에 비치된 부동액 게이지를 이용해 농도를 측정하고 빙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빙점이 영하 30도 이하면 계속 사용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교환 또는 보충이 필요하다. 부동액을 교환하거나 보충할 때는 통상 부동액 원액과 수돗물을 절반씩 섞어 사용해야 농도가 적절하다. ■타이어와 스노 체인 겨울철 타이어 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겨울철 안전한 운행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다. 여의치 않다면 일반 타이어 마모 상태라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접지면에 있는 마모 한계선 이상 트레드가 닳았다면 눈길에서의 출발성과 정지성이 극히 불량하다. 특히 눈길이나 빗길에서는 미끄러짐이 많아 제동성이 불량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겨울철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서는 타이어가 신품인 경우라도 반드시 스노체인을 비치하도록 한다. ■히터 관리 엔진 가동 후 약 10분 이내에는 히터 열기가 나와야 한다. 시간이 지나도 온기가 약하면 정온기 ‘서머스타트’가 계속 열려 있는 고장이 발생된 것이니 점검하고 정온기를 교환해야 한다. 히터를 켜고 손으로 바람의 양을 점검하되, 모터 소리는 큰데 풍량이 적다면 에어컨과 같이 사용하는 ‘실내공기필터’가 막힌 것이니 교환하도록 한다. ■윈도 워셔액 및 배터리 윈도 워셔액은 겨울용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물과 절반씩 섞어 쓰고 겨울철에는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야 추운 날씨에 얼지 않는다. 눈길에 대비해 윈도 워셔액은 가급적 용기에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점검 창이 있는 차량은 녹색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점검창이 없는 차량은 소리로 점검하되 시동을 걸어 시동 모터가 경쾌히 돌아가지 않는 경우 배터리를 세밀히 점검하도록 한다. 배터리는 보통 2∼3년을 주기로 교환한다. ■비상시 응급처치 -자동차 열쇠가 얼어 작동되지 않을 때 이때는 라이터를 이용해 열쇠를 덥힌 뒤 여러 번 열쇠구멍에 넣어다 빼기를 반복하면 얼었던 내부의 키 홀이 녹아 정상 작동된다. 문을 열 때 얼음이 얼어 잘 열리지 않으면 문 가장자리를 주먹으로 ‘툭툭’ 친 다음 열면 쉽게 열린다. 그래도 열리지 않는다면 문에 뜨거운 물을 붓도록 한다. -운행 중 유리창에 습기가 찰 때 자동차에 있는 습기제거장치(디프로스터)를 이용한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히터만을 작동한다면 습기는 더욱 많이 차게 된다. 히터와 에어컨은 별도의 장치로 같이 작동해도 무방하다. 통풍조절기가 유리창을 향하게 하고 외부공기를 유입시키면서 히터와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하면 에어컨이 흡습 기능을 발휘해 습기가 쉽게 제거된다. -윈도우 와이퍼가 얼어 붙었을 때 와이퍼가 밤사이 내린 눈으로 앞 유리에 붙어 움직이지 않을 때는 더운 물을 뿌려주거나 시동을 걸어 엔진을 예열한 뒤 히터를 작동시켜 완전히 녹인 후 작동하도록 한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11-17 22:30:11차량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자동차 정비는 꾸준히 해야 하지만 자동차의 수명이나 상태는 얼마나 겨울을 잘 지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겨울철 관리는 필수적이다. 혹한으로 자동차 열쇠가 얼어 작동되지 않는 등 예기치 않은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도 알아놓을 필요가 있다. ■부동액 관리 부동액 관리를 정확하게 해야 경제적인 관리가 된다. 보통 냉각수 색깔은 초록색을 띠고 있는데 붉게 녹물이 우러나거나 변색되었다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야 한다. 초록색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정비업소에 비치된 부동액 게이지를 이용해 농도를 측정하고 빙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빙점이 영하 30도 이하면 계속 사용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교환 또는 보충이 필요하다. 부동액을 교환하거나 보충할 때는 통상 부동액 원액과 수돗물을 절반씩 섞어 사용해야 농도가 적절하다. ■타이어와 스노 체인 겨울철 타이어 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겨울철 안전한 운행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다. 여의치 않다면 일반 타이어 마모 상태라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접지면에 있는 마모 한계선 이상 트레드가 닳았다면 눈길에서의 출발성과 정지성이 극히 불량하다. 특히 눈길이나 빗길에서는 미끄러짐이 많아 제동성이 불량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겨울철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서는 타이어가 신품인 경우라도 반드시 스노체인을 비치하도록 한다. ■히터 관리 엔진 가동 후 약 10분 이내에는 히터 열기가 나와야 한다. 시간이 지나도 온기가 약하면 정온기 ‘서머스타트’가 계속 열려 있는 고장이 발생된 것이니 점검하고 정온기를 교환해야 한다. 히터를 켜고 손으로 바람의 양을 점검하되, 모터 소리는 큰데 풍량이 적다면 에어컨과 같이 사용하는 ‘실내공기필터’가 막힌 것이니 교환하도록 한다. ■윈도 워셔액 및 배터리 윈도 워셔액은 겨울용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물과 절반씩 섞어 쓰고 겨울철에는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야 추운 날씨에 얼지 않는다. 눈길에 대비해 윈도 워셔액은 가급적 용기에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점검 창이 있는 차량은 녹색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점검창이 없는 차량은 소리로 점검하되 시동을 걸어 시동 모터가 경쾌히 돌아가지 않는 경우 배터리를 세밀히 점검하도록 한다. 배터리는 보통 2∼3년을 주기로 교환한다. ■비상시 응급처치 -자동차 열쇠가 얼어 작동되지 않을 때 이때는 라이터를 이용해 열쇠를 덥힌 뒤 여러 번 열쇠구멍에 넣어다 빼기를 반복하면 얼었던 내부의 키 홀이 녹아 정상 작동된다. 문을 열 때 얼음이 얼어 잘 열리지 않으면 문 가장자리를 주먹으로 ‘툭툭’ 친 다음 열면 쉽게 열린다. 그래도 열리지 않는다면 문에 뜨거운 물을 붓도록 한다. -운행 중 유리창에 습기가 찰 때 자동차에 있는 습기제거장치(디프로스터)를 이용한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히터만을 작동한다면 습기는 더욱 많이 차게 된다. 히터와 에어컨은 별도의 장치로 같이 작동해도 무방하다. 통풍조절기가 유리창을 향하게 하고 외부공기를 유입시키면서 히터와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하면 에어컨이 흡습 기능을 발휘해 습기가 쉽게 제거된다. -윈도우 와이퍼가 얼어 붙었을 때 와이퍼가 밤사이 내린 눈으로 앞 유리에 붙어 움직이지 않을 때는 더운 물을 뿌려주거나 시동을 걸어 엔진을 예열한 뒤 히터를 작동시켜 완전히 녹인 후 작동하도록 한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11-17 18:24:23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자동차 안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부동액 등 일부 자동차용 액상제품의 ‘어는 점’ 등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7일 시판 중인 자동차용 부동액과 워셔액, 브레이크액 등 13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이 가운데 5개는 어는 점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36개 부동액 제품 가운데 1개의 어는 점이 영하 13.7도로 기준(영하 14.5도)에 미치지 못했다. 이 제품은 수분함량도 기준(5% 이하)보다 많은 8%에 달했다. 워셔액(30개) 중에서는 4개 제품의 어는 점이 영하 12.8∼22.5도로 기준(영하 25℃)을 크게 밑돌았으며, 브레이크액(65개)은 4개 제품의 동점도가 영하 40℃에서 1664∼2021㎜²/s에 불과해 기준(1500㎜²/s)을 충족하지 못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적발된 9개의 불량제품에 대해서는 시·도에 판매중지 및 수거·파기 등 행정조치를 요청했고, 해당업체들에 대해서도 부적합한 제품을 자진 수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조치 미이행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안전포털 시스템(www.safetykorea.kr)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2010-01-07 11:42:58겨울철 수요가 많은 자동차 부동액과 워셔액 시판제품 10개 중 1개가 기준보다 높은 온도에서 얼거나 금속 차체를 부식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시판 중인 부동액 40개 제품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이 수분함량과 어는 점, 금속 부식성에서 기준에 미달했다고 3일 밝혔다. 29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진 워셔액 품질조사에서도 4개 제품이 어는 점과 금속 부식성이 기준 이하로 나타나는 등 총 69개 제품 중 7개에서 하자가 발생했다. 부동액은 수분함량이 기준(5% 이하)보다 많으면 냉각수가 얼면서 라디에이터가 동파돼 엔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워셔액 역시 어는 점 기준온도(영하 25도 이하)보다 높은 온도에서 얼 경우 자동차 유리창이 얼어붙는다. 특히 69개 제품 가운데 방청 효과 불량인 5개 제품을 사용하면 차량의 냉각기가 파손되고 윈도 브러시 고장, 차체 부식 등이 발생해 눈에 잘 띄지 않는 손해를 입을 수 있다. 기표원은 품질 문제가 드러난 부동액 및 워셔액 7개 제품 생산업체 가운데 국가규격(KS) 인증업체에 대해서는 인증 취소, 6개 업체에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기표원 관계자는 “KS규격 시판 제품의 경우 부적합률이 지난 2003년 30%에서 꾸준히 낮아져 올해는 4%를 기록했다”면서 제품 선택시 KS규격 제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7-12-03 18: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