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국내 최초의 OTT 콘텐츠 시상식인 ‘2024 제3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와 연계한 수상자들의 핸드프린팅 행사를 인천항 상상플랫폼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핸드프린팅은 지난해 7월에 열린 청룡 시리즈 어워즈 드라마 부문 수상자인 송혜교, 하정우, 수지, 임지연, 박지훈, 신예은과 예능 부문 수상자인 유재석, 주현영, 덱스, 김아영, MC 박경림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이들 수상자들은 일반 관객이 미리 제출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관객과 현장 소통했다. 상상플랫폼은 인천 38개 유니크베뉴(마이스 개최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나타낼 수 있는 차별화된 장소) 중 한 곳으로 인천내항 1·8부두 자리에 위치해 있다. 부둣가의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일대를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 복합업무, 산업경제 특화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2024 제3회 청룡시리즈 어워즈’는 오는 7월 19일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홀에서 개최되고 KBS 2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스타들이 참석하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인천항 부두에 자리잡은 이곳 상상플랫폼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5 14:24: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5~16일과 22~23일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간 축제다. 신포동,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 지역 인기 상권의 대표 먹거리와 푸드트럭, 체험부스, 피크닉존, 무대공연 등이 풍성하게 열린다. 야시장이 열리는 사흘 밤 동안 손태진, 박현빈, 김수찬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음악공연이, 토요일인 16일과 22일 밤에는 불꽃 드론쇼가 펼쳐진다. DJ클럽 파티, 바다영화 상영회, 네온 드로잉, 네온 페이스페인팅, 인천히어로즈 키링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 주변 야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주변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인천시스마트관광도시 앱 ‘인천 e지’에서 현장 큐알(QR) 코드를 인증하면 야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천e지 쿠폰도 챙길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과거 출입이 통제됐던 1·8부두가 상상플랫폼으로 탈바꿈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해 열리는 행사로 과거 부둣가 정취의 야시장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4 09:48: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홍콩과 같은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야간경관 특화도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캔들 라이트 콘서트를 열어 구도심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월미·개항장에 야간관광 콘텐츠를 조성해 관광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에는 송도와 개항장 일원에서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를 비롯 야간 마켓, 캔들 라이트 콘서트, 노을 야경투어, 개항장 바(BAR) 호핑투어 등이 펼쳐진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과거 부둣가 정취를 살린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로 오는 15~16일과 22~23일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열린다. 신포동, 차이나타운 등 인근 인기 상권을 비롯 인천 소재 관광기업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총 30여개의 부스와 20대의 푸드트럭으로 행사장이 꾸려질 예정이다. 손태진, 박현빈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지역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 이미지를 형상화한 불꽃 드론쇼, DJ클럽 파티, 바다영화 상영, 네온 드로잉, 네온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또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하는 플라멩코 공연, 캔들라이트가 오는 28일 유엔광장서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세계 100여개 도시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고품격 야간 대표 공연으로 올해는 여름밤의 플라멩코 공연을 펼치며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센트럴파크 유엔광장에서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관람이 가능하다. 이 밖에 오는 28일부터 송도에서 약 3주간(매주 금·토) 야간 마켓이 운영되고 노을 야경투어, 개항장 바(Bar) 호핑투어가 진행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관광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관광객의 안전과 교통 환경 개선 등에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1 08:51:46[파이낸셜뉴스]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으로부터 단돈 1000원 짜리 하나 받지도 않고 무일푼으로 부산 사상에 자리잡아 부둣가 일부터 온갖 막노동을 하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진짜 '주경야독'으로 노력을 다해 대학총장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저를 40여년 동안 길러주고 보살펴 준 부산 사상 발전을 위해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는 4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잘 나가던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직을 내려놓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을 소상히 밝혔다.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3선 의원 장제원의 최측근으로도 잘 알려진 김 예비후보는 "장 의원이 지난 10년 동안 닦아 놓은 부산 사상지역 발전에 한치의 오차나 차질이 생기도록 그냥 앉아 보고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오직 그 생각 하나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이 졸업한 경남정보대학교(입학 당시 경남공전)에서 총장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경남정보대학교와 동서대학교에서 지난 35년 교수생활을 해오던 중간중간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정 전반의 기틀을 잡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차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전국구 조직을 갖춘 대통령 직속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보수정당 핵심 싱크탱크라 할 수 있는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내는 등 정부와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에 풍부한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중단없는 사상 발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김 예비후보는 "장제원 의원이 사상 발전을 위해 뿌려놓은 '씨앗(하드웨어)'이 흔들림 없어 추진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역량을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면서 이를 진행하기 위한 차질없는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국책과 정책에 경험을 갖고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상 발전과 부산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북항재개발사업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좋은 기업 유치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현안 해결도 중요하다"면서 "당선되면 부산시장과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심부름 역할도 자청해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100대 기업 한곳도 없는 부산의 경우 신산업·첨단산업 유치와 블록체인·데이터센터·문화컨텐츠 확충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산 전체를 그랜드 디자인해 나가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산 사상을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완벽한 국제업무지구·관광도시가 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고 부산시 제2청사와 디지털 기업지원 센터 등 행정적 지원 역량을 갖춘 뒤 사상공단에 신산업 기업들을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복안도 공개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4 14:16:50[파이낸셜뉴스]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서머 바캉스 이벤트가 펼쳐진다. 라울 뒤피전을 공동 주최하는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오는 9월 10일까지 유료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서머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다고 28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 왕복항공권·호텔 뷔페 이용권 등 풍성한 선물이 마련됐다. 전시장 입구와 전시 내부에 설치된 '에어프랑스와 떠나는 라울 뒤피의 세계' 포토존 사진과 프랑스에 가고 싶은 이유를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고 에어프랑스와 지에이아트 공식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 이벤트 1등 당첨자(1인)는 파리 왕복 에어프랑스 이코노미 클래스 2인 항공권과 파리 포숑호텔 2박 이용권을 받게 된다. 또 2등(2인)은 서울 잠실 소피텔 주말 런치 뷔페 이용권, 3등(10명)은 에어프랑스-플리츠마마 콜라보에디션 노트북 파우치, 4등(50명)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5등(100명)은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의 2024~2025년 겨울 전시회 입장권 2매를 각각 받는다.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은 예술의전당과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뒤피 회고전이다. 유화와 과슈, 수채화, 드로잉 및 판화 등 원작 160여점과 라울 뒤피가 제작한 패턴을 활용해 현대에 제작된 드레스 17벌 등 모두 18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뒤피가 말년에 그린 명작인 '자화상', '붉은 조각상이 있는 라울 뒤피의 아틀리에', '에밀리엔 뒤피의 초상', '니스 부둣가 산책로의 카지노 앞을 지나는 두 대의 마차' 등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7-28 11:55:46【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선 전용 이동식 승하선시설(일명 항만 탑승교)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시공사를 선정해 설계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설계와 제작을 거쳐 올 연말까지 전용 승하선시설 설치를 마치고, 2~3개월의 테스트 및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15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크루즈 전용부두와 터미널을 건설 중으로, 이번 이동식 승하선시설 제작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크루즈 전용부두에 설치된다. 인천항은 밀물ㆍ썰물로 바닷물의 수위가 계속 변하고, 그로 인해 크루즈선 출입구와 부둣가 바닥 간에 높이 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동안 배가 들어올 때마다 높이와 각도를 맞춰 간이 승하선시설을 설치해 운영해 왔고, 그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지속돼 왔다. 공사는 전용 시설이 개발돼 본격 운용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크루즈 관광객들의 인천항 이용 편의와 안전이 상당 수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크루즈선 전용터미널을 부두 기반시설 설치 시기(2017년 상반기)에 발맞춰 건설(2017년 말 준공)할 예정이지만, 그 전에라도 가능한 편의시설은 먼저 투입함으로써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동식 승하선시설을 통과한 뒤 승객들이 지상에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하는 고정식 갱웨이(이동통로)도 6월 중 제작에 착수, 올 연말까지 현장에 함께 설치되게 된다. 고정식 갱웨이는 추후 건설되게 되는 크루즈 전용터미널 건물에 일체형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는 동북아시아 시장에 투입된 크루즈선 중 최대 규모인 퀀텀 오브 더 시즈호,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호를 비롯해 작년 53척보다 111%가 증가한 112척의 크루즈가 기항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6-02-11 10:04:051. 란타우섬 타이오마을: 수상가옥 빼곡한 어촌풍경 마작판 벌이는 주민들 사이로 육포·쥐포 굽는 냄새 지글지글, 냄비뚜껑만한 계란빵도 이곳의 명물이죠. 골목길, 간판 없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차 한잔 기울이며 조용한 휴식 '강추' 2. 홍콩섬 북쪽 소호거리: 문화·예술의 메카가 된 곳 비탈길 옆으로 예술가들 작업공간 빼곡. 도심으로 이어지는 샛길엔 카페, 외국요리 음식점 많아… 프랑스 요리도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요. 3. 센트럴 부둣가와 침사추이: 낮보다 화려한 홍콩의 밤 마천루 사이로 터져나오는 백만불짜리 레이저쇼를 감상했다면 이젠 배를 채울 시간. 지하철 코즈웨이베이역으로 가보세요. 오밀조밀 전통 홍콩음식을 맛 본 후 침사추이역 너츠포드테라스에서 맥주 한잔 기울인다면, 당신은 완벽한 '홍콩 마니아' 까오룽반도에서 바라본 홍콩 도심의 야경(위 사진)과 란타우섬 내 타이오마을의 수상가옥. 첨단 문물이 반짝거리는 도시와 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을 간직한 어촌의 낭만이 공존하는 이곳. 흔히 알던 쇼핑, 그 이상의 홍콩이다. 사진=박종원 기자 【 홍콩=박종원 기자】 모처럼 휴가를 얻었다. 좀 이국적이면서도 깨끗한 곳에서 쉬고 싶지만 좁은 비행기 좌석에 하루 종일 갇혀 있을 생각은 없다. 중국이나 일본은 글쎄. 한참 돌아다녀야 할 텐데 짜놓은 계획도 없고 여행 블로그 뒤지기도 귀찮다. 어디 한 곳에서 느긋하게 쉬고 싶다. 가까운 홍콩에 눈길이 간다. 거긴 쇼핑하는 곳 아닌가? 딱히 살 게 없는데…. 홍콩은 지난해 방문객 중 36%가 재방문일 정도로 다시 찾는 이들이 많다. 반환 이후 중국색이 진해졌지만 홍콩이 지닌 독특한 개성은 바래지 않았다. 아늑한 산책과 산뜻한 문화기행, 화려한 밤거리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홍콩에 가자. 아시아의 진주는 쇼핑만으로 빛나는 것이 아니다. 까오룽반도 침사추이 인근 너츠포드테라스 ■란타우 섬, 홍콩에 이런 곳이? 첵랍콕국제공항이 들어선 란타우섬은 대부분 산지로 홍콩섬이나 까오룽반도에 비해 꽤나 호젓하다. 섬 안에서 이동하려고 해도 일반적인 붉은색 홍콩 택시 대신 연청색 전용택시를 타야 한다. 섬과 도심을 잇는 지하철 종점인 퉁청역에서 차로 서쪽을 향해 달리면 흔히 떠오르는 홍콩의 이미지와 다른 풍경을 만난다. 구불구불한 산길 가운데 차가 멈추기에 봤더니 방목하는 소떼가 길을 메우고 있다. 약 50분 만에 타이오마을에 도착했을 때 여기가 정말 홍콩인지 또 한번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타이오마을은 강 하구에 자리 잡은 어촌으로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강을 따라 빼곡히 들어찬 수상가옥들이 시야를 압도한다. 대나무로 기초를 세운 집들 사이로 마작이나 카드판을 펼쳐놓은 주민들이 눈에 띈다. 마을 초입에 늘어선 수산시장에는 육포와 쥐포 굽는 냄새가 자욱하다. 마을의 명물인 냄비뚜껑만한 계란빵도 시내 에그타르트 못지않은 별미다. 좁은 골목 사이에 간판도 없이 숨겨진 카페 테라스에 앉아 차 한 잔을 기울이면 이만한 휴양이 또 있나 싶다. 홍콩에서 조용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아직도 거리에 영화 '소오강호' 주제곡이 흐르는 타이오마을이 제격이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포구에서 출발하는 분홍 돌고래 투어도 매력적이다. 타이오마을의 사색이 성에 안찬다면 디스커버리베이를 추천한다. 란타우섬 북동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도심 인근 해변들보다 차분할 뿐더러 엄격한 수질 관리로 유명하다. 여기에 해변에 늘어선 유럽풍 카페들이 이국적인 분위기 자아내는데다 밤이면 홍콩 디즈니랜드의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해변 가까이에 홍콩섬 센트럴 선착장을 오가는 고속페리가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자. ■예술과 문화의 거리 소호는 어때? 홍콩섬 북쪽 비탈에 웅크린 소호 거리는 한국의 인사동과 비슷하다. 중국이 개방되기 전에는 중국 고미술품 거래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문화와 예술의 메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장소를 꼽는다면 PMQ(Police Married Quarters)를 빼놓을 수 없다. PMQ는 1951년부터 홍콩 경찰의 기혼자 숙소로 쓰인 곳으로 2000년 이후 방치되던 건물이었다. 홍콩 정부는 2010년 버려진 건물을 신흥예술인을 위한 예술지원센터로 활용하기로 결정,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건물 안을 거닐다보면 흡사 1980~1990년대 초등학교 같다. PMQ에는 130여개의 갤러리와 공방들이 입주한 만큼 복도에 달린 유리창을 통해 장인들의 작업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방들 사이로 작품들을 살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놓치기 아쉽다. 주로 홍콩 예술가들이 입주해 있지만 해외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도 적지 않아 간간히 한글이 적힌 설치물도 보인다. PMQ에서 조금 더 걸을 수 있다면 할리우드로드를 따라 북서쪽으로 가보자. 도로 왼편에 자리 잡은 포힝퐁거리와 타이핑샨거리 일대는 최근 포호(POHO)라고 불리며 소호 못지않은 예술거리로 탈바꿈한 곳이다. 갖가지 벽화로 가득한 거리 곳곳에는 유명 화랑과 젊은 예술가들의 공예품 전시장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아기자기한 예술품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여기서 발길을 떼기 어려울 것이다. 문화의 거리라는 명성에는 물론 먹거리도 포함돼 있다. 할리우드로드에서 도심으로 내려가는 샛길 사이에는 갖가지 외국 요리를 다루는 소형 식당들이 숨어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프랑스 코스요리를 맛보거나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맛집이 궁금하다면 주택가 골목 주변을 꼼꼼히 살피자.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도시, 홍콩 홍콩을 이야기할 때 야경을 빼놓을 수 없다. 여유가 있다면 빅토리아피크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시내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부터 센트럴의 명소로 떠오른 대관람차를 이용한다면 말이다. 홍콩섬 센트럴 부둣가에 위치한 이곳은 겉보기에 영국 런던의 명물 '런던아이'를 닮았다. 홍콩섬에서 레이저쇼가 펼쳐지는 오후 8시쯤 관람차에 오르면 백만불짜리 야경을 코앞에서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여행자의 하루를 완벽히 마무리하려면 훌륭한 저녁식사는 필수다. 지하철 코즈웨이베이역 주변에는 전통 홍콩음식점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딤섬도 좋지만 홍콩에 왔다면 매운 게요리를 지나칠 수 없다. 배를 채웠다면 낭만을 채울 차례다. 마천루의 도시 홍콩에서는 중.소형 호텔에서 운영하거나 따로 고층빌딩 위에 영업하는 옥상 바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가격은 바마다 다르지만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연인이 함께 왔다면 향초 가득한 야외 바에 앉아 와인 잔을 기울이며 홍콩의 야경을 바라보는 정취가 각별하다. 혼자라도 상관없다. 까오룽반도 지하철 침사추이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너츠포드테라스에 닿는다. '까오룽반도의 란콰이퐁'으로 유명한 거리에는 이색적인 식당과 유럽식 펍, 카페가 즐비하다.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릴 맥주 한잔이 간절하다면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가까운 야외테이블에 주저앉게 될 것이다. 좀 더 번잡한 곳을 찾는다면 역시 란콰이퐁에 가야 한다. 소호 남동쪽에 위치한 홍콩 최대 유흥가에서는 전 세계 모든 인종과 친구가 될 수 있다. 거리를 가득 채운 펍과 클럽에는 자정이 넘어도 사람이 줄지 않는다. pjw@fnnews.com
2015-09-17 18:10:59[투데이 키워드]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이태임 노출연기, 배용준 구소희 결별, 설 연휴 날씨, 세계의 금기 음식,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명절 스트레스 1위, 2월 제철음식, IS 콥트교도 참수, 힐링캠프 이만기,'앵그리 맘' 김희선 ■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에 지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 1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등에선 진도 4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이와테현에는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실제로 이와테현 미야코항 등 일부 연안 지역에서는 8시 47분쯤 10㎝의 해일이 관측됐고 일본당국은 원전 일대 거주하는 주민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6분께 일본 미야코시의 동쪽 210km 부근에서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산리쿠오키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추정된다. 이에 일본서 발생한 지진이 국내에도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 기울어지고 있지만 우리 기상청은 "국내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본관 옥상에서 한 근로자가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2월 16일 오후 9시14분쯤 전남 곡성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본관동 입구 앞에서 조합원 김모(45)씨가 불에 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김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저녁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숨진 김씨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노조원이자 80여명에 이르는 제1노조 대의원 중 한명이었으며 평소 도급화 문제에 불만을 표명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 1월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노사 합의로 타이어 생산공장 중 597개의 직무를 하청업체에 맡기는 도급화에 합의했다. 숨진 김씨의 업무도 도급화가 추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급화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의 베드신이 새삼 관심 받고 있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태임은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 배우 이민기와 농도 짙은 베드신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몸을 사리지 않는 노출 연기로 실제와 같은 베드신을 연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 노출연기 ■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우 배용준(43)과 구소희(29) 씨가 결별했다. 2월 17일 한 매체는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배용준 구소희가 결별했다고 밝혔다.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부분이라 노코멘트 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용준 구소희의 열애는 지난 2013년 12월 일본의 닛칸스포츠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구소희는 LS그룹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로 1986년생이다. 뉴욕 시라큐스대학교 마케팅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LS산전 사업지원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1년 말 사직했으며 지난 15일 종가 4만 6,850원 기준 12만 8,630주, 평가액만 60억 원에 이르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용준 구소희 결별 ■ 설 연휴 날씨 설 연휴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는 흐린 날씨가 지속 될 전망이다. 연휴 첫날인 18일은 강원도 영동·경북북부에 오후부터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강원도 영서에는 늦은 오후와 밤 사이 한때 눈이 내리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0도, 광주 1도, 제주 4도, 대구 2도, 강릉 0도가 예상된다.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대전 5도, 광주 7도, 제주 8도, 대구 7도, 강릉 4도 등이다. 설 당일인 19일과 다음날인 20일은 대체로 맑겠다. 설 연휴 날씨 설 연휴 날씨 설 연휴 날씨 ■ 세계의 금기 음식 북유럽 민족과 게르만 민족은 문어와 오징어를 먹지 않으며 특히 문어는 악마의 물고기라고 불린다.이들이 문어를 기피하는 이유중 하나는 기독교 종교적 배경이 포함 되어 있다. 성경에 의해 부정한 동물로 낙인이 찍힌 문어와 오징어를 보기에 따라서 흉측한 생김새와 빨판에서 연상되는 기분 나쁜 이미지 때문에 경원시했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북유럽과 영국 등에서는 아주 사납고 괴팍스런 동물이라는 통속적인 이미지로 정착하게 된다. 17세기에 들어서면 노르웨이 근해의 북극해 주변에서 출몰한 거대한 문어 또는 거대한 오징어 모습을 한 '크라켄(kraken)'이라는 괴물이 전설 속에 들어오게 된다. 북유럽인들은 문어와 오징어를 혐오하는데,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지중해 연안에서는 문어와 오징어가 중요한 해산물의 하나였다. 이탈리아나 그리스에서는 자그마한 갑오징어를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겨 먹거나 문어를 삶아 먹기를 좋아한다. 스페인에서는 해산물을 넣는 볶음밥 파에야(paella)에 들어가며, 포르투갈에서도 굽거나 삶아 먹는다. 이처럼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오징어와 문어를 즐겨 먹는데 반해, 북유럽에서는 여전히 악마의 물고기라고 해서 꺼려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세계의 금기 음식 세계의 금기 음식 세계의 금기 음식 ■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좁고 불편한 비행기의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에서 장시간 비행하면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다리가 붓고 저려 오며, 이것이 오래되면 혈액응고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신종 증후군. 좌석이 넉넉한 '일등석' 또는 '이등석'과 달리 비좁은 3등석 승객에게만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일반석 증후군' 혹은 '3등석 증후군'이라고도 불리운다. 비행기 안은 기압과 산소 농도가 지상의 80%에 불과하고 습도는 5∼15%로 낮은 편이다. 이런 곳에 오래 있게 되면 피의 흐름이 둔해진다. 비행기 객실내의 압축공기가 혈액을 더욱 점액성을 띠게 해 혈액이 쉽게 뭉칠 수 있다고 말하는 의사들도 있다.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하반신에 피가 굳어 생기는 혈전(血栓)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렇게 다리에서 혈관을 타고 이동해 온 혈액 응고 덩어리가 심장을 막는 심정맥혈전(DVT)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물을 마시고 기내 스트레칭을 하며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걷는 것는 등 지속적으로 움직임을 주어야 한다. ■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설 연휴를 맞아 좋은 과일 고르는 법이 소개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설을 맞아 맛과 영양은 물론 품질까지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우선 과일을 고를 때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 없이 매끈한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만졌을 때 단단해야 신선한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고 꼭지가 마르거나 빠지지 않은 것이 좋다.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어야 한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신선한 것이며 꼭지와 그 반대편 부위가 움푹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한다. 남은 과일을 보관할 때 사과는 따로 보관해야 한다고 농촌진흥원은 전했다. 사과의 경우 성숙 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해 배와 감의 연화를 앞당기기 때문이다.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 명절 스트레스 1위 사랑방미디어(www.sarangbang.com)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지역 주부 28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는 43%가 첫 손에 꼽은 '세뱃돈과 설 선물 비용'이다. 또한 음식 장만부터 차례상차리기, 설거지까지 온종일 이어지는 가사일을 남편이 도와 주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4%가 '아니다'라고 답해 가사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편이 돕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20~30대 주부 중 남편이 가사일을 돕는다고 답한 비율은 60%였으나, 40~50대 주부들의 응답률은 40%에 그쳤다. 한편, 명절 스트레스 1위에 이어 2위에는 '음식 장만'(34%)이, 3위에는 '친척들의 덕담과 비교'(10%)가 각각 올랐다. 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스트레스 1위 ■ 2월 제철음식 겨울의 막바지인 2월의 제철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통상 활동량이 적은 겨울인 만큼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의 섭취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철 건강을 위해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제철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을 배출할 필요가 있다. 2월 제철음식으로는 생선 가운데 삼치가 대표적이다. 삼치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동맥경화·뇌졸중·심장병 예방에 좋은 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치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는 뇌세포 생성에 도움을 줘 아이의 두뇌 발달과 노인의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삼치에는 또 몸 속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도미는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진 2월 제철음식으로 회복기의 환자나 다이어트에 한창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도미는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인 비타민 B1 함량도 풍부한데, 특히 눈에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졌다. 도미 껍질에도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B2가 들어있다. 식물성으로는 딸기, 우엉, 더덕, 한라봉 등도 이 시기에 먹으면 좋을 음식이다. 2월 제철음식 2월 제철음식 2월 제철음식 ■ IS 콥트교도 참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인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15일(현지시간)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는 주장했다. 콥트교는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주교제의 기독교 교파이다. '십자가의 국가에 보내는 피로 새긴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는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여러 남성이 손을 뒤로 묶인 채 한 명씩 복면 괴한들에 의해 해변으로 끌려와 무릎을 꿇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바닷물이 피로 물드는 장면이 나오고 이들이 참수됐다고 알린다. IS는 영문 자막으로 이들을 '굴욕적인 콥트 교회의 신봉자들'이라고 지칭하며 이번 참수가 콥트교도에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IS는 앞서 12일 배포한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7호에서 이번 동영상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공개했지만 이들이 살해됐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IS는 이 잡지에서 "무슬림 여성이 콥트교도에 박해받는 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이라크 바그다드 가톨릭 성당에서 성스러운 작전을 벌인지 5년 뒤인 이번 달에 콥트교도들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콥트교도에 박해받는 무슬림 여성으로 2004년과 2010년 이슬람 개종 여부로 논란이 됐던 카밀리아 셰하타 자키르와 와파 콘스탄틴을 꼽았다. 이집트 콥트교 목사의 아내인 이들은 행방불명됐다가 얼마 뒤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둘러싸고 콥트교 측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납치해 개종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슬람 측에선 자발적으로 개종하려는 이들을 콥트교에서 감금하고 고문했다고 맞서면서 종교 간 갈등이 빚어졌다. 한편 이집트군은 이번 참수에 대한 보복으로 16일 IS의 거점을 공습했다고 이집트 국영 나일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군 전투기들이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지대에 있는 IS의 훈련 캠프와 무기 저장고, 은신처를 정밀 타격하고 나서 무사히 돌아왔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집트 전투기가 리비아 공군과 합동으로 IS 거점 최소 4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공군 사령관은 이번 공습으로 IS 소속 대원 약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IS 콥트교도 참수 IS 콥트교도 참수 IS 콥트교도 참수 ■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김제동이 이만기가 낙선한 사실에 대해 폭로했다. 김제동은 2월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만기가 16대 총선에서 낙선이 아니라 당내 공천이 번복됐다. 공천이 번복됐다는 의미는 '줄 것 같이 하다가 이 사람한테 못 줘'라고 한 거다"고 전했다. 이어 김제동은 "이만기가 17대 총선에서도 낙선했다. 공천 번복에서 낙선으로 발전이 있었다. 또 2014년 김해시장 후보에 출마했는데 낙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만기는 크게 대응하지 못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MC 이경규가 "씨름할 땐 천하장사였는데 정치는 승률이 제로"라고 하자, 이만기는 "맞다. 정치는 3전 3패다"고 인정했다. 이에 김제동은 "공천 번복은 샅바를 못 맨 거나 마찬가지"라며 "정확히 2전 2패"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만기는 "낙선이 한 번 더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장 선거에 나갔는데 거기서도 떨어졌다"며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이만기 ■ 채정안 고백 채정안이 방송에서 이혼 사실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17일 방송되는 SBS 설특집 리얼리티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채정안은 "내가 결혼한 지 몰랐던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 거다"라며 "한 번 했다. 되게 빨리 갔다 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앞서 채정안은 지난 2004년 겨울 고등학교 동창 생일파티에서 PR회사 마케팅팀 임원 김모 씨와 1년여의 교제 끝에 이듬해인 2005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성격차로 이혼했다. 채정안은 이혼 후 2년의 공백을 가진 뒤 MBC 월화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채정안 고백 채정안 고백 채정안 고백 ■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에 출연하는 배우 김희선이 여고생 교복에 이어 칼까지 들며 살벌한 매력을 뽐냈다. 2월 16일 MBC 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진은 주인공 김희선이 횟감을 손질하는 전문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희선이 극 중 조강자의 여고생 시절이 담겼다. 최근 경상북도 포항 인근에서 촬영한 내용으로 강자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횟집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모습이다. 김희선은 더 리얼한 표현을 위해 현지 횟집 사장님으로부터 회 썰기를 전수받으며 열의를 보였고,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의 열의가 대단하다. 첫 촬영부터 무척 추웠는데, 촬영에 들어가면 떨지도 않고 연기를 해낸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 밖에 김희선은 촬영장소가 부둣가인데다 야외 밤 촬영으로 더욱 추워지자, 전 스태프들에게 따뜻한 캔 커피를 돌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 김희선 [투데이 키워드]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이태임 노출연기, 배용준 구소희 결별, 설 연휴 날씨, 세계의 금기 음식,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명절 스트레스 1위, 2월 제철음식, IS 콥트교도 참수, 힐링캠프 이만기,'앵그리 맘' 김희선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17 13:16:34국제시장 (사진=CJ엔터테인먼트) ‘국제시장’의 CG 기술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현대사를 생생한 영상미로 되살려낸 영화 ‘국제시장’은 한국 영화 최초로 국내외 4개(국내3/국외1)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컴퓨터 그래픽(CG) 작업을 진행했다. CG 작업의 경우 보통 하나의 업체가 영화 한 편을 통째로 담당하거나 하청 형태로 여러 업체가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비해 ‘국제시장’은 4개의 업체가 영화 속 각기 다른 시퀀스를 맡아 CG 완성도를 극대화한 것. 이들 4개 업체는 ‘국제시장’ 속에서 각각 흥남철수, 서독의 탄광, 과거 국제시장, 연령대별 배우 외모를 책임졌다. 더불어 VFX(시각 특수효과) 슈퍼바이저가 이들 4개 업체의 전체적인 비주얼 톤을 통일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실제 나이 40대 배우인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의 20대의 외모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에이지 리덕션 역시 한국영화에서는 최초로 사용한 기술이다. 에이지 리덕션은 단순히 얼굴의 주름들을 펴는 것을 넘어서 20대가 가지고 있는 골격과 눈동자 색깔까지 세세하게 다듬어내는 정교한 기술이다. 할리우드에서도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외에는 적용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고급 기술. ‘국제시장’은 에이지 리덕션을 통해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의 꽃다운 20대 외모를 자연스럽게 창조, 20대 모습부터 70대모습까지 변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대규모 인원을 동원한 스케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흥남철수 작전 장면은 수십만 피란민이 느꼈던 전쟁의 위기감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동생의 손을 잡고 부둣가로 달려가는 어린 덕수의 시선으로 담아낸 롱테이크 장면을 통해 흥남부두가로 몰려드는 수십만 피란민을 화면 가득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전쟁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수백 명의 보조출연자로도 당시 흥남 철수 작전의 규모에는 못미쳐 CG 작업으로 수많은 인파를 덧입혀서 사람이 파도처럼 몰려들던 흥남 부두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당시 피란민들을 태웠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와 거대한 군함들까지 그 시절 그 모습대로 재현해 블록버스터 전쟁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스케일을 강조한 CG뿐만 아니라 그때 그 시절을 모르는 사람도 빠져들 수 있는 사실감을 되살린 CG 기술 역시 눈길을 끈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한 이산가족의 절박함이 묻어있던 KBS 광장 장면은 그 시대를 모르고 살아온 젊은 관객들도 빠져들 정도로 사실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제작진은 34년 전 그 당시와 달라진 여의도 풍경을 복원하기 위해서 실제 촬영된 영상 속 건물과 거리를 덜어냈다. 이어 당시 사진과 영상을 바탕으로 1983년 KBS를 영화 속에 그대로 불러왔다. 또한 국제시장의 시대별 변천사를 재현한 장면에서도 세트 속 건물에 CG를 덧입혀 시대별로 달라지는 모습을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국제시장’의 VFX를 총괄 진행했던 한태정 VFX 슈퍼바이저는 “할리우드에서는 여러 CG업체가 한 영화에서 협업하는 일이 잦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국내외 총 4개의 업체를 선정해서 업체별로 가장 전문성이 높은 장면을 맡겨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고 시각적인 목표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가슴 벅찬 메시지를 선사하는 영화로 호평 받으며 남녀노소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제시장’은 500만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29 07:21:05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북한의 무력도발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들의 숙소 문제와 관련, 연수원이나 수련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맹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 참석, “연평도 피난민들은 부둣가 가까운 곳에서 모두 함께 있길 원한다”며 “어제 인천시장과 의견을 조율한 결과 연수원이나 수련원 중에 그런 장소가 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가구 주택은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며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을 구해서 편하게 모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맹 장관은 연평도 주민에 대한 지원과 관련, “정부는 서해 5도 발전 종합계획에 대한 얼개를 만들어놓고 있다”며 “이 지역을 산업적인 측면에서, 관광?주거?안보 측면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해 5도가 안전한가”라는 한나라당 진영 의원의 질문에 “솔직히 현재 안전하지 않다”며 “북한 장사정포 사정거리가 60㎞ 정도 되는데 수도권에 사는 사람은 누구든지 안전하지 않지만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면 안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기자
2010-11-30 17: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