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고향사랑 기부하고 부모님 안부도 챙기세요." 광주광역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돌봄 복지를 실현하고자 2개의 지정 사업 모금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부자가 미리 정해진 자치단체의 사업 중에서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에 직접 기부하는 것으로, '스마트 부모님 안부확인 서비스'와 '따순광주 범죄 피해자 일상회복 서비스'다. 광주시는 기부금 8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부모님 안부확인 서비스'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기부자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생활 상태를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융복합 돌봄 서비스다. 휴대폰·GPS·TV 등 가전제품 사용 여부를 통해 부모님의 일상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일정 시간 이상 활동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기부자(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이 서비스는 오는 10월부터 개시되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사업으로 총 5000만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또 갑작스러운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따순광주 범죄 피해자 일상회복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생계비, 의료비, 심리상담 연계 비용 등을 지원하며,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운영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범죄 피해자를 위한 공공안전망을 강화하고, 피해자의 삶 회복을 위한 지원 체계를 한층 촘촘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정 모금은 12월 31일까지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지정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기부자의 마음을 모아 따뜻한 돌봄을 실현하는 나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맞춤형 돌봄복지 모델을 다양하게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20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맛집 식사권, 관광상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액 10만까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은 16.5%를 공제받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1 10:18:46[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자사 탑승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60∼70대가 타 연령대보다 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8월 2030과 6070 연령대 탑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1위부터 10위까지의 노선들을 분석한 결과, 2030과 6070 모두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2030은 △중화권(8%) △필리핀(7%) △태국(7%) 등 대중적인 여행지가 뒤를 이었다. 반면 6070은 △베트남(22%) △중국(16%) △몽골(9%) △라오스(8%) 등으로 나타나 다양한 지역으로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옌지 노선을 선택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7~8월 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과 부산에서 울란바토르로 여행을 떠난 시니어 탑승객은 총 7700여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 3300여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액티브 시니어는 기존의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를 넘어 새로운 도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경험을 추구하면서 여행지 선택에 대한 폭도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이에 2030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도 액티브 시니어들의 인기 노선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두산 관광과 골프여행으로 주목받는 중국 옌지, 자동차 대신 말을 타고 관광지를 돌며 옛 몽골인처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울란바토르, 고대부터 불자들의 성지순례길로 잘 알려져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은 올여름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매력적인 여름 여행지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여행 수요에 맞춰 성수기 기간 시니어 고객층에서 인기를 끌었던 노선의 공급석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7~8월 기간 △인천~후쿠오카 주 7회 △부산~후쿠오카 주 14회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 증편 운항하며, 이 외에도 총 9개의 노선에서 주 50회를 추가 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 고객층이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면서 여행지 선택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최근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숨은 이색 노선을 적극 발굴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14 09:08:32[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미국으로 이민 가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15일 최준희의 유튜브 채널 ‘최준희’에는 ‘준희의 솔직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준희는 해당 영상에서 “오늘은 인스타 무물로 받았었던 솔직 Q&A 를 가져왔어요! 별거 없는 내용들이지만 다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용”라고 말했다. 특히 “꿈이나 목표가 있나요”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눈길을 끌었다. 최준희는 “일단은 올해 인스타 팔로워 20만까지 찍어보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운을 뗀 뒤 “그만큼 열심히 달려야겠죠. 나태해지지 않을 거다. 모델 일도 열심히 하고 사업도 잘 돼서 돈을 모으게 된다면 뉴욕으로 이민 가고 싶다, 미국에서 너무 살고 싶다. 미국으로 이민 가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제가 부모님 덕에 돈이 굉장히 많을 거라, 착각하는데 그런 거 일절 없다. 아주 똥X 빠지게 일하고 똑같이 월급 받고 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그는 “제 얼굴형이 진짜 마음에 안 든다. 살짝 스포를 하자면, 다음 다음 브이로그는 성형수술 하고 붓기 있는 얼굴일 수도 있다. 수술 날짜는 잡았고, 뼈는 안 건드릴 것”이라며 성형수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체중이 96㎏까지 증가했다. 이후 치료와 식단, 꾸준한 운동 등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현재는 인플루언서로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6 15:16:06【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어버이날을 맞아 회사와 협력회사 임직원 부모 400명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9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노사 화합과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목포 호텔현대에서 '부모님 초청 효도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사와 협력회사 임직원 부모 400명이 참석했으며, 회사 견학과 기념식, 오찬, 공연, 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부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목포시립무용단의 군무와 국악 공연, 인기가수 박현빈의 열띤 무대가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부모님 세대의 헌신과 열정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임직원들과 함께 사람이 우선되는 안전하고 튼튼한 회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삼호는 노사 화합과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5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초청 효도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9 10:36:50가정의 달 5월에는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뵙는 이들이 많다. 가족이 모이는 자리는 그 자체로 기쁨이지만 부모님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부모님의 건강은 하루아침에 나빠지는 것이 아니다. 일상 속 작은 신호들이 쌓여 어느 순간 병으로 드러난다. 그렇기에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식습관, 기분 변화, 기억력 저하 등도 예민하게 살펴야 한다. 대한노인병학회는 부모님 건강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관심과 관찰을 강조한다. 특히 다음 여섯 가지 질문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우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노인의 불규칙한 식사는 단순한 영양결핍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 악화를 의미할 수 있다. 무릎 통증, 치아 문제 등 식사를 방해하는 요소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주와 흡연 습관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노화로 인해 신체 회복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과음과 흡연은 심혈관 질환, 치매, 우울증 등과 직결된다. 특히 흡연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최대 70% 높이고 황반변성과 같은 시력 손상 위험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용 중인 약물의 종류와 개수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은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5가지 이상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약물 간 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하며 약 처방을 조율해야 한다. 최근 6개월 이내 낙상 경험이 있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노인의 낙상은 단순한 부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 손상으로 인해 거동이 어려워지고, 이후 전신 건강이 급속히 나빠질 수 있다. 여기에 기억력이 눈에 띄게 감퇴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부모님이 최근 성격이 갑자기 변했다거나 가족 모임을 기억하지 못했다면 초기 치매 징후일 수 있다. 치매가 의심된다면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찾아보자. 마지막으로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지도 살펴야 한다. 노인 우울증은 매우 흔하지만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렇다'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수면 장애, 식욕 저하, 흥미 상실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부모님이 국가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노년기에는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이 자각 증상이 미미한 만성질환의 관리가 핵심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약 64%이며, 당뇨병 환자 수 또한 최근 10년 사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08 18:32:1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기념일의 의미와 소중한 일상을 이용자들과 나누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네이버는 다양한 기념일의 스페셜로고를 네이버 메인 화면에서 선보인다. 오는 5일에는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을, 6일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며, 15일에는 스승의 날과 세종대왕 나신 날을 함께 조명하는 로고가 준비되어 있다. 네이버는 스페셜로고 외에도 이용자들이 각 서비스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네이버 오픈톡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2주간 '어버이날 오픈톡' 이벤트를 운영한다. 부모님께 전할 마음을 메시지로 남기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뜨' 3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특선물' 기획전을 8일까지 진행한다. 뷰티·식품·패션·완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이 준비됐다. 총 4000여 개의 브랜드사가 참여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매일 오전 00시와 10시마다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해당 쿠폰은 '특선물' 태그가 있는 상품을 구매 시 적용된다. 기획전 중 '추천 Pick' 코너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추천하는 선물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특할인' 코너와 '오늘의 브랜드' 등의 코너에서는 매일 새로운 특가 상품을 살필 수 있다. 인기 선물 라인업이 준비된 쇼핑라이브에서는 브랜드 별 혜택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2%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도 사회 각계각층의 이웃을 위한 기부 캠페인과 기획전을 운영한다.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어버이날 카네이션 및 영양 가득 식료품 키트를 전달하기 위한 모금함, 아동 · 청소년의 심리정서 치료와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 따뜻한 나눔이 필요한 부모님과 어린이를 위한 기부 캠페인이 마련됐다. 아울러 가치 있는 소비로 기부의 선순환을 만드는 '공감가게 착한 선물' 기획전도 오는 15일까지 운영된다. 기획전 내 상품을 네이버 선물하기로 구매해 가족과 친구·지인 등에게 선물하면, 네이버페이 5% 추가 적립과 함께 선물을 받는 이에게 해피빈 기부콩 5개를 받을 수 있는 엽서가 증정된다. 네이버 측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역 먹거리, 어르신 일자리 연계 제품, 업사이클링 상품 등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받으며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2 13:50:49[파이낸셜뉴스] 서울 전역의 빈집을 털어 현금·귀금속 등 3억1000만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상습적인 침입 절도 범행을 저지른 A씨를 지난달 28일 서울 관악구에서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0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등 3개 구 일대 빌라 7곳에서 거주자가 부재 중인 사이 잠겨 있지 않은 창문을 통해 침입, 보관 중이던 현금·귀금속 등을 절취하는 수법으로 3억 1000만 원 상당의 현금·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번 옷을 갈아입고 철저하게 현금만 사용했다. 이동 시에는 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경찰은 서울 일대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발생한 절도 사건에 대해 폐쇄회로(CC)TV 분석을 거친 결과 동일 피의자의 범행으로 판단, 500여대의 CCTV를 분석해 A씨를 추적했다. 이후 서울 관악구 B동을 A씨의 배회처로 특정하고 일대 유흥주점을 탐문한 끝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A씨가 보관하고 있던 현금 380만원과 귀금속 등 총 60점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범행한 뒤 피해금 대부분은 유흥비 및 도박 자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훔친 피해품의 규모가 상당한 데다 피해품 중 자녀·손자의 돌반지, 부모님의 유품 등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물건이 다수여서 피해자들이 체감하는 피해는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침입절도 범죄는 끝까지 추적하여 엄정히 사법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외출한 사이 잠겨 있지 않는 창문을 열고 침입하는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 외출 시에는 출입문·창문 등을 잠그는 등 보안에 더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5-02 10:47:10[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에서 관계사 직원 부모님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직원 가족 초청 '효(孝)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정의 달(5월)을 앞두고 하나금융의 성장과 가족 행복을 위해 매진해온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그들을 묵묵히 뒷받침한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주의를 강조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 곳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부모님들을 더 많이 모시기 위해 효(孝)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지난 12일 서울 지역 콘서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나와 추억이 담긴 노래로 그 시절의 향수를 전달했다. 공연 중 직원과 부모님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통화’ 인터뷰 영상은 현장에 있던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물들이기도 했다. 함영주 회장은 “부모님의 희생과 헌신,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하나금융이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가정의 행복이 직장에서의 몰입과 성과를 창출한다는 생각을 갖고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자랑스런 하나인과 하나가족을 통한 지속성장 토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직원 부모님들에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20 15:18:11[파이낸셜뉴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은 치매로 인해 걱정하는 부모와 자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전업 보험사 최초로 '(무)교보라플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교보라플 치매간병보험은 경미한 치매부터 중증 치매까지 폭넓은 범위와 함께 보장 기간도 최대 110세로 고령화 시대 부모와 자녀의 부담을 줄였다. 치매 간병비도 최대 84개월 보장해 치매 간병으로 인해 자녀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원한다. 중증 치매 진단 시 남은 보험료 납입을 면제 받을 수 있어 고객 입장에서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또 20년간 보험료 납부를 완료하고 그때까지 부모님이 다행히 치매에 걸리지 않으면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 원금에 더해 일정 수준의 이자를 비과세로 돌려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교보라플 치매보험은 비대면 디지털 보험사 상품이기 때문에 별도의 만남이 필요하지 않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자녀가 모바일 하나로 간편하게 부모님을 대신해 꼼꼼히 보험 내용을 알아보고 필요한 보장으로 구성할 수 있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은 채팅, 전화로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치매보험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험금 청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지정대리청구인 제도를 간편하게 모바일로 신청할 수도 있다. 교보라플은 이번 치매간병보험 외에도 상반기 중 부모님이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간병이 필요할 때 보장하는 보험도 출시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11 09:40:433년차 직장인 A씨는 직장도 안정적이고, 부모님과 생활하며 돈을 착실히 모으고 있다. 적금도 빼놓지 않고 들고 있다. 다만 앞으로 독립을 하겠단 생각을 가지고 있어 자금을 지금처럼 준비하면 될지를 두고는 고민이 크다. 저축 금액을 더 늘리고 싶긴 한데 어떤 수단을 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기간은 5년 정도로 삼고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미국주식 투자를 적립식으로 해가는 게 좋을지, 적금을 추가로 늘리는 게 나을지가 관건이다. 독립 이후엔 노후 준비도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 첫발을 어떻게 떼야 할지도 궁금해 재무 상담을 신청했다. 27세 A씨 월 수입은 21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연간 비정기 수입으로 62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183만원이다. 고정비는 실비(5만원)만 들고 있다. 변동비는 73만원이다. 용돈(30만원), 생필품비(5만원), 교통비(9만원), 통신비(2만원), 직장 식비(2만원), 부모님 용돈(15만원) 등이다. 저축은 청약(5만원), 적금(100만원) 등 105만원씩 하고 있다. 지출 후 남는 금액은 비상금 통장에 넣어 두고 있다. 연간비용은 720만원이다. 자산은 비상금(600만원), 청약저축(250만원), 정기예금(120만원), 적금(1100만원), 공제회 저축(100만원) 등 2170만원이다. 부채는 따로 없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회 초년생들은 통상 직장에 적응한 듯싶으면 자연스레 독립을 생각하게 되지만, 단순히 자기만족을 목적으로 삼을 땐 신중해야 한다. 저금리 대출 혜택을 이용하면 비교적 유리하긴 하지만 이외 미처 예상하지 못한 월세, 대출 이자, 관리비, 식비 등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이때 이를 충당한 별다른 자산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그 생활을 몇 달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A씨 같은 경우 직장도 지금 사는 집에서 멀지 않고 결혼 등 변수가 있는 상황도 아닌 만큼 독립을 결정하는 이유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인 소득과 지출 내역을 정확히 정리해보고, 저축 가능액을 파악해 목적에 따라 배분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도 필요하다. 연 2~3%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만으로 재무목표를 달성하기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다만 경험 없이 시작하는 투자는 수익만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자칫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에 자금을 사용하지 못할 우려가 생긴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소액으로 안정적 상품에 집중하고, 중장기로 갈수록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채택해나가는 방식이 맞다. 경험을 쌓으면서 적립식 투자 비중을 점차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기에는 제도권 혜택을 최대로 활용해보고 중기 이상의 목적에는 투자를 병행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저축과 투자 비중을 조정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5년이 부담이 되긴 하지만 자신이 계획한 기간과 부합한다면 청년도약계좌를 활용해볼 수 있고, ISA는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에 초과분에 대한 9.9% 분리과세 혜택이 있어 투자 시 필요하다"며 "노후 자금을 위해선 연말정산 때 환급받을 수 있고 과세이연 효과가 있는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이 알맞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 저축 금액을 기존 10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늘리라고 권했다. 구체적으론 청약(5만원), 청년도약계좌(70만원), 적금(30만원), ISA(15만원), IRP 또는 연금저축펀드(10만원) 등이다. 동시에 연간비용은 620만원으로 아껴 연간 비정기 수입으로 상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2-02 18: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