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이 부산지역 장애인 부부 10쌍을 부산원나잇크루즈에 초청해 멋진 신혼여행을 선물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2만2000톤급 팬스타드림호에 승선한 장애인 부부들은 1박2일 동안 공연, 광안대교 일대의 야경, 화려한 선상 불꽃놀이 등 원나잇크루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들 장애인 부부는 지난달 1일 한국폴리텍 부산캠퍼스에서 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합동결혼식을 올렸지만, 몸이 불편한데다 경제사정 등으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었다. 원나잇크루즈 신혼여행에 참여한 부부들은 "팬스타 덕분에 정말 특별한 신혼여행을 보냈다"며 "특히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팬스타그룹은 2002년부터 12년째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는 장애인 부부들을 초청해 원나잇크루즈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원나잇크루즈는 2만2000톤급 여객선을 타고 태종대, 오륙도, 광안대교 등 부산의 해안경관을 둘러보고 호텔급 뷔페식사, 다양한 공연, 불꽃쇼 등을 즐기는 1박2일 코스의 상품이다. 팬스타그룹은 내년 4월부터 국내 최초로 건조 중인 호화 크루즈페리 팬스타미라클호를 원나잇크루즈에 투입할 예정이다. 팬스타미라클호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세련된 인테리어에 발코니 객실, 야외수영장 등 외국의 정통 크루즈에 손색없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다. 박재관 기자
2024-12-30 18:32:23[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이 부산지역 장애인 부부 10쌍을 부산원나잇크루즈에 초청해 멋진 신혼여행을 선물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2만2000톤급 팬스타드림호에 승선한 장애인 부부들은 1박2일 동안 공연, 광안대교 일대의 야경, 화려한 선상 불꽃놀이 등 원나잇크루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들 장애인 부부는 지난달 1일 한국폴리텍 부산캠퍼스에서 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합동결혼식을 올렸지만, 몸이 불편한데다 경제사정 등으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었다. 원나잇크루즈 신혼여행에 참여한 부부들은 “팬스타 덕분에 정말 특별한 신혼여행을 보냈다”며 “특히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팬스타그룹은 2002년부터 12년째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는 장애인 부부들을 초청해 원나잇크루즈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원나잇크루즈는 2만2000톤급 여객선을 타고 태종대, 오륙도, 광안대교 등 부산의 해안경관을 둘러보고 호텔급 뷔페식사, 다양한 공연, 불꽃쇼 등을 즐기는 1박2일 코스의 상품이다. 팬스타그룹은 내년 4월부터 국내 최초로 건조 중인 호화 크루즈페리 팬스타미라클호를 원나잇크루즈에 투입할 예정이다. 팬스타미라클호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세련된 인테리어에 발코니 객실, 야외수영장 등 외국의 정통 크루즈에 손색없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30 11:15:27[파이낸셜뉴스] 구독자 약 46만명을 보유한 여행 전문 한국-프랑스 국제부부 유튜버가 여행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았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김치와 바게뜨’에는 ‘프랑스 아내에게 경비행기를 태워준다 뻥치고 스카이다이빙 시켜보기’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한국인 남편과 프랑스 부인은 호주 북동부 케언스로 여행을 떠나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슈를 언급하며 “개념 없다. 나라가 개판인데 일도 좋지만 너무한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더 짜증난다. 자중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유튜버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 일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무엇이 잘못됐죠?”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네티즌은 “내란이 뭔지 모르시나 보다. 아마 유튜브도 못할 거다. 처음부터 보고 응원했는데 실망스럽다”며 “대한민국이 없으면 당신은 어디에 있는 누구겠냐. 지금은 나라가 위험한 게 아니라 나라의 근간과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튜버는 “유튜브 20분짜리 영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시나 보다. 선생님께서 시청하신 20분짜리 동영상이 선생님 눈에는 저희가 그저 웃고 떠드는 걸로 보이겠지만, 이 영상 하나 만드는 데 꼬박 5일이 걸렸다”며 “영상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저희의 본업은 영상을 만들어 바쁜 하루하루로 지친 분들, 삶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20분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웃음을 드리는 일”이라며 “그것이 저희가 지쳐도 단 한 번도 시간 약속을 어기지 않고 2년간 업로드 해 온 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의 생계이자 일을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욱더 열심히 해서 돈을 버는 게 맞지 않나? 선생님보다도 더욱더 나라 걱정하고, 열심히 일하고, 세금도 열심히 내서 나라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6 05:25:47[파이낸셜뉴스] 최근 방송인 조세호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유럽에서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행 간 조세호'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이들 부부로 추정되는 커플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세호와 아내가 똑같은 디자인의 샤넬 카디건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블랙, 아내는 화이트 색상을 착용했는데, 해당 카디건은 샤넬이 2023 S/S 시즌에 선보인 캐시미어 카디건으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불가한 제품이다. 이 카디건은 지난해 블랙핑크 제니가 공항 패션으로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카디건의 가격은 지난해 기준 약 720만원으로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로 알려졌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개그맨 전유성, 사회는 개그맨 남창희가 맡았으며, 축사는 배우 이동욱이 진행했다. 축가는 가수 김범수, 거미 ,빅뱅 태양이 불렀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약 10일간 이탈리아 남부로 신혼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4 06:45:30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돈은 어쩌고?"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시로가 하자고 하는것, 하고 싶다는 것에 거의 100% "오! 그거 좋겠는데?" 하며 가능한 방법을 열심히 찾는다. 10년전 첫 세계여행을 시작할 때도 "우리 퇴사하고 세계여행을 다니며 살 곳을 찾아볼까?"라는 시로의 말을 농담으로 흘려 듣지 않고 "응 그러자" 하며 함께 했고,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 춘천으로 이사올때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살고싶다"는 시로의 말에 탄은 바로 부동산에 찾아가 "강이 보이는 집이 있나" 물었고, 그렇게 2년전부터 춘천에서 살게 됐다. ★‘드리머’ 시로 시점 시로와 탄은 어떻게 장기 세계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을까? 끝이 안보이는 코로나 시국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을 무렵, 10년 전 우리의 첫 세계여행이 문득 떠올랐다. 삼성전자 디자인센터를 퇴사하고 ‘남을 도우며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겠다’는 꿈으로 시작했던 여행이었다.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를 거쳐 아르헨티나 남쪽 끝까지 가려했었다. 그러나 여행 6개월쯤 온두라스를 지나던 중 미국에서 중고로 구입한 밴이 테구시갈파에서 고장으로 멈춰버렸다. 두달이상 차를 고쳐보려고 고생하다 끝내 여행을 중단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직도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두 번째 장기 세계 여행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갑작스레 찾아 온 병으로 몇시간이 걸리는 수술을 받은 후다. 죽을 고비를 몇차례 넘기고 회복하던 중 ‘이왕 사는거 하고싶은 것 하고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포토그래퍼 탄과 디자이너인 시로의 두 번째 세계여행이 시작됐다. ★“다시 세계여행을 해보자. 이번엔 내가 만든 내차를 타고 세계를 누벼보자!” 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을 준비하자 캠핑카가 필요했다. 어떤 차가 좋을까부터가 고민이었다. 수많은 차들을 비교해 결국 우리가 선택한 것은 현대 포터 시티밴. 택배에 주로 이용되는 탑차이다. 운전석에서 차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중간문을 통해 캐빈에 갈 수 있고 캐빈에서 서있을 수 있으며 캐빈창문마다 철봉이 있어 창문을 깨더라도 안으로 들어올 수 없어 안심이 되었다. 또, 현대 포터는 중고차 수출이 많은 차종이어서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부품 구하기는 어렵지 않을 듯 했다. 연료는 디젤이었지만 요소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2016년 모델이었고 4륜구동이 안되어 험로는 되도록 피해다니기로 했다. 차가 구해지자 이제 차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세팅할 일이 남았다.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은 탄의 의견을 참고해가며 시로가 맡았다. 캠핑카 꾸미기에는 보통 나무로 내부 인테리어를 많이 하지만 우리는 미관을 포기하고 가볍고 튼튼하고 조립성 좋은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골격을 세우기로 했다. 바닥에 2층으로 수납장을 만들고 그 위를 침상으로 하고, 한쪽 구석에는 20리터 청수와 오수통이 있는 싱크대를 두었다. 침상 반쪽은 넓은 나무판을 자동으로 올리고 내려 컴퓨터 등의 작업시엔 책상으로 쓸 수 있게 했고 상부벽면에는 인터넷에서 주문한 투명수납장 12개를 달아놓았는데 안에 무엇이 있는지 쉽게 볼 수 있어 수납성이 매우 좋았다. 차 지붕에 태양광 패널과 캐빈에서 사용할 전기를 위한 배터리를 달고 수납공간에 조명을 설치하는 등의 어려운 전기작업과 일부 목공작업은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해결했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물이었다. 차에서 샤워가 가능하려면 100리터 넘는 물통을 실어야 한다. 여행 중 그 많은 양의 물을 계속해서 구하기도 절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차에서 씻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중간중간 숙소를 잡아 샤워와 세탁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렇게 완성된 우리 캠핑카는 캠핑의 낭만보다는 실용성과 수납에 최적화된, 우리에게 딱 맞는 여행동료가 되었다. 우리 여행을 함께할 차의 이름을 스페인어로 ‘하얀 집’이라는 ‘까사블랑카’ 라고 지었다. 우리가 목적지로 생각하던 곳 중 하나가 아프리카 모로코의 까사블랑카였어서 매우 적절한 이름이다 싶었다. 차를 구하고 내부 세팅하기를 마치는데 거의 일년이 걸렸다. 두달 간 PT(퍼스널 트레이닝)도 받았다. 이렇게 우리의 준비는 거진 다 되어갔어도 코로나시국에 차를 가지고 출국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었다. 팬데믹이 풀리나 싶다가도 다시 2차, 3차 유행이 오르락내리락 했고 러시아 전쟁까지 터져 출국이 되네 안되네 소문이 흉흉했다. 그러던 중 2020년부터 운항이 중단 된 동해와 블라디보스톡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페리가 다시 운행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페리를 예약하고도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았다. 살고있는 전세집을 빼고 이삿짐을 보관할 곳을 찾아야 했고 차량용도변경 신청을 해야했다. 출국전 이틀간은 그야말로 전쟁같았다. 뭐 하나라도 잘못된다면 그토록 기다리고 바래왔던 여행이 막힐 수도 있는 상황이 많았다. 가지고 있는 짐을 창고에 넣을 이삿짐, 차에 실을 여행에 필요한 짐, 블라디보스톡에서 차를 찾기 전까지 사용할 들고갈 짐으로 나누어 싸야했다. 또한, 출국 24시간 전 PCR검사와 음성이라는 증서를 받아야해서 하루 전날 동해에 와서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다음날 새벽에 음성증서를 받아 당일에 배를 타야했는데 그 사이 감염돼 양성으로 나온다면 역시나 출국이 금지되는 것이다. 차를 배에 싣는 수속을 할때도 ‘차안의 짐을 문제삼거나 한다면 어떻하지’ 하는 불안감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배를 타기 전 막판까지 까딱하면 못갈 수도 있다는 각오로 초긴장 속에 진행하게 되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이 기사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com/@user-hb5up3dh1o?si=4LHlTLkQKDiU4cLz>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04 20:50:49[파이낸셜뉴스] 하나손해보험이 2030세대 커플 동반 여행객을 위한 '신혼여행·커플 전용 여행자보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의 ‘신혼부부 여행자 플랜’은 신혼여행을 포함한 커플 동반 여행 시 일정 지연이나 물품 파손 등으로 인한 걱정을 해소하고자 항공기 및 수하물지연비용, 해외여행 중 휴대품손해, 해외여행 중 중단사고발생 추가비용을 각 40만원·200만원·4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이 가운데 ‘해외여행 중 중단사고발생 추가비용’은 여행 중 피보험자 및 여행동반 가족이 3일이상 입원, 사망, 천재지변, 전쟁등으로 여행 중단 후 귀국하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비용이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증가하는 해외 여행객들 중 연인 사이를 위한 특별하고도 하나뿐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에 꼭 필요한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5 17:56:26[파이낸셜뉴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여행이지 허니문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초대전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원투어빌딩 15층에서 진행된다. 엔데믹을 맞아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맞춤 상담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여행이지는 이날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허니문 상품을 추천해 준다. 맞춤 상품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일정과 여행지, 항공사, 호텔 등급, 여행 테마, 인솔자 동행 여부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니문 상품을 조기 예약한 고객에게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출발 3개월 전 예약 고객에게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개월 전 예약 고객에게는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30달러 상당의 달러북도 함께 제공한다. 허니문 지역별 특전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주요 특전으로는 △발리(단독 가이드 진행 및 스냅 촬영) △푸껫(공항 패스트트랙 이용 및 VIP 라운지 서비스) △코사무이(플로팅 조식 1회 제공) △하와이(조인 스냅 무료 포함) △칸쿤(단독 스냅 무료 포함) △몰디브(커플당 50달러 추가 할인) 등이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04 09:06:2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신혼부부가 스노클링 중 하와이 바다 한가운데에 자신들을 버리고 간 현지 여행사를 상대로 500만달러(약 64억 8천5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2021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엘리자베스 웹스터와 알렉산더 버클 부부는 하와이 라나이 해안 스노클링 투어에 나섰다가 투어를 운영하는 ‘세일 마우이’사 승무원들의 실수로 바다 한가운데 남겨졌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다른 여행객 42명과 함께 사건 당일 오전 10시께 라하이나 항을 출발해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긴 뒤 오후 3시께 돌아올 예정이었다. 당시 선장은 바다 한 가운데에 배를 세워 승객들이 스노클링을 즐기게 한 뒤, 승객들에게 다음 장소로 항해하기 전에 약 한 시간동안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여행사 측이 정확히 몇시까지 배로 돌아와야 하는지는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부의 변호사인 재러드 워시코위츠는 “여행사가 스노클링을 위한 경계를 설정하지 않았고, 구조대원을 배치하거나 스노클러들이 서로를 챙기도록 하는 버디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스노클링 도중 배가 떠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영을 해서 쫓아갔으나, 15분 동안 쉬지 않고 수영해도 배로 돌아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소장에서 “파도가 거셌고 배로 돌아가기 위해 15분을 더 있는 힘껏 헤엄쳤지만 보트는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보다 더 멀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때가 낮 12시 20분 쯤이었다. 스노클링에 참가했던 다른 여행객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이 인원수를 세는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했다”며 “인원을 셌는데 2명이 부족했지만 2차 장소로 이동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국 배가 자신들을 버려두고 떠났다는 것을 깨닫고, 생존을 위해 약 1.6㎞ 거리를 헤엄쳐 라나이섬 해변으로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후 1시께 해변에 도착했으며, 당시 탈수와 피로 증세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은 섬 주민의 도움을 받아 돌아올 수 있었다. 이들은 “안전교육 때 라나이섬 근처에 얕은 암초가 있으니 그쪽으로 헤엄치지 말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해변으로 가려는 자신들의 결정을 놓고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자신들이 입은 모든 손실과 정신적 충격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07 07:27:5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폭설에 갇혔던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가 한국 여행 선물을 받았다. 관광공사는 6일(현지시간) 뉴욕주 버펄로 인근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에게 선뜻 자신의 집을 내어준 알렉산더 캠파냐씨 부부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오는 5월 14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여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관광객들을 2박 3일 동안 자신의 집에서 머물 수 있게 해준 것은 물론 한국 요리를 즐기면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이 사연을 전해 들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부부에게 ‘버펄로 폭설 영웅’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평소 한식 애호가였던 이들 부부는 한국인 관광객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한국 여행을 더욱 희망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초청을 통해 캠파냐씨 부부는 자신들이 구한 한국인 관광객 9명과 재회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김치를 비롯한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와 'K뷰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박재석 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폭설 속에서 위기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초청하게 된 것"이라면서 "은혜를 잊지 않고 반드시 보답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도 전 세계에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07 10:48:19[파이낸셜뉴스] "실례지만 삽을 빌릴 수 있을까요?" 한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23일 미국 북동부를 여행하다가 눈 쌓인 도로에 차가 빠지면서 곤란에 처했다.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미국인 부부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최요셉(27)씨를 비롯한 한국인 여행객 9명과 운전기사, 그리고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위치한 집주인 부부 알렉산더·앤드리아 캠파냐씨의 만남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여행사 '노랑풍선'을 통해 미국 북동부를 차량으로 여행하던 여행객 9명은 23일 워싱턴을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중, 폭설에 휘말려 길목에 있는 윌리엄스빌 부도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에 빠지는 상황에 처했다. 여행객들은 가까스로 차를 빠져나와 앞에 보이던 집의 문을 두드렸다. 눈을 퍼내기 위해 삽을 빌리기 위해서다. 집주인 알렉산더 캄파냐 씨(40)와 부인 안드레아 씨가 문을 열었다. 캄파냐 씨는 삽을 빌려주는 대신 일행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렇게 캠파냐 부부 집에 모인 한국인은 10명. 평택에서 신혼여행 온 최요셉(27)씨 부부를 비롯해, 한국에 있는 부모님을 초대한 유학생, 서울에 사는 20대 친구 두 명 등이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제육볶음과 닭볶음탕 등을 만들어 먹었으며 캄파냐 씨는 한식 팬이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예상치 못한 눈 폭풍에 갇혔다가 '진짜 미국인의 친절한 환대'를 경험할 수 있게 된 최요셉씨는 NYT에 "마치 운명과도 같았다"면서 "부부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캠파냐씨도 "매우 즐거웠다"면서 부부가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26 20: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