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24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산청군은 지난 17~19일 사흘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농작물 1326㏊,주택과 도로 533건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다. 이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직원들과 함께 경남 산청군 창안마을의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주택과 비닐하우스 청소, 농자재 정리, 토사와 잔해 제거 등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다. 경남 출신의 직원들은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렛츠런파크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직원들의 지원이 갑작스런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8 10:20:47[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이다. 2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지난 5월 ‘20년의 동행. 말과 사람, 지역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재도약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5가지의 혁신과제와 31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가족공원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전국 최대 말 테마파크라는 초기 비전을 재구현한다는 복안이다. ■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 지향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가족친화형 복합레저공원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공원시설 개보수에 나섰다. 먼저 사계절 방문하고 싶은 공원 조성을 위해 대상경주와 연계한 행사에 무대 공연을 더해 세계적인 경마 페스티벌 수준의 지역 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시즌별 특색 행사와 친환경 전동 투어기차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특별 구간을 포함해 공원 곳곳의 숨겨진 스토리를 찾아가는 투어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의 독특한 몰입형 체험을 선사할 에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성황리에 마친 컬러레이스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워터페스티벌처럼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확대한다. 가족 나들이와 가벼운 산책이 가능한 대규모 정원도 조성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더 쉽고 빠르게 안전하고 편리한 발매 환경 구축에도 주력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말 노후 통신망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5G 기반의 와이파이를 구축해 고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완성하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올해는 지능형 바코드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입장 대기시간도 대폭 단축한다. 또 이용객이 가장 많은 관람대 1층에는 온라인 통합발매센터를 신설한다. 전자카드 가입부터 온라인 대면 등록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설계한다. 특히 루키존 더비에 설치된 288인치(가로 7.04m, 세로 1.28m)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가 눈길을 끈다. 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방문객에게 생생한 경주 현장 모습과 말(馬)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렛츠런파크만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역사를 담은 갤러리형 역사관을 새롭게 조성한다. 지난 5월부터 조성에 나선 역사관은 경마공원 소개,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말 문화와 일제 강점기 시작된 부산 경마의 역사, 역대 명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더비광장에는 경주마들이 사용한 편자를 활용한 ‘행운의 편자 길’을 조성한다. 렛츠런파크 중문에서 관람대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경주마들의 업적을 기리고, 편자의 행운을 고객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행운의 편자 길은 오는 9월 열리는 20주년 행사에서 공개된다. 또 한국마사회 인기 캐릭터 말마를 활용해 공원 이미지를 전면 개선한다. 지난 5월 설치한 높이 7m의 초대형 말마 애드벌룬에 이어, 공원 곳곳에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브랜드의 개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다. 동시에 2019년 이후 운영 중단된 호스토리랜드의 재운영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역상생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 사회공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의 생명력과 치유 효과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승마 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결혼 기피, 저출산, 경력 단절 여성 문제 해결에도 승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공기관 ‘나는솔로’로 평가받는 ‘마생연분’ 승마 프로그램은 청년 세대의 만남을 주선하고, ‘육아 지원 승마 피크닉’ 프로그램으로는 돌봄 공백 해소를 돕는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심리안정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재활승마와 공익 직군 종사자 가족을 위한 힐링승마까지 승마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금 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어려움 해결에 나선다. 경남 김해시, 부산시 강서구와 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을 구축해 노인 복지, 보호종료 아동 자립, 다문화 가정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과 경남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청년 예술인 일자리 지원, 풀뿌리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 등 지역사회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지난 20년이 렛츠런파크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20년은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종합 문화 레저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단순한 경마공원을 넘어 지역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9월 지역민과 함께하는 2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20주년 릴레이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9월 28일에는 대규모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4 13:40:20[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국립부산과학관과 ‘BNK 두근두근 버스’ 후원자의 만남 행사를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BNK 두근두근 버스는 BNK경남은행과 국립부산과학관이 맺은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3호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경남지역 청소년들이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해 체험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단체관람 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공헌홍보부 직원들은 BNK 두근두근 버스를 타고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한 창녕 소재 학생들에게 후원 취지를 설명했다. 또 학생들과 과학 교육 및 나눔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손풍기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부장은 “인구 소멸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BNK 두근두근 버스를 타고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하는 경남지역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저출산 및 인구 소멸 극복 지원을 위해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3 14:04:44[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이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과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추진을 위한 클러스터 협의체 구축에 나섰다. 국내외 MRO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지역 조선업계와 연계해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HJ중공업은 22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인터내셔널마린, 오리엔트조선 등 부산, 경남 지역 조선 관련 전문기업 10개사와 함정의 MRO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MRO 클러스터 협의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원활한 MRO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인력, 재원, 시설 및 노하우 등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MRO 사업 입찰과 업무 수행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 해군 MRO 시장이 열리면서 국내 함정 방산기업들도 속속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부산, 경남 일대에는 블록 제작업체와 각종 철 구조물, 선박 부품, 배관, 전선 등 기자재 산업이 밀집해 있어 이들이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서로 협력한다면 지역경제와 일자리 확대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HJ중공업 역시 특수선과 신조(新造) 및 창정비 분야에서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MRO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1974년 국내 최초의 해양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로 최신예 함정의 건조와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에 걸쳐 1200여 척이 넘는 다양한 함정과 군수지원 체계 사업을 수행해 왔다. 현재 추진중인 미해군 함정정비협약 체결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J중공업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기술, 인력,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국내 조선산업의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손꼽히는 함정 정비와 관련된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MRO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 경남 지역의 관련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참여기업 간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MRO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2 10:18: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유례없는 폭우로 생활 터전을 잃은 경상남도 산청 등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또 재해구호기금 2억원 지원과 별개로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도의 수요를 받아 응급구호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응급구호세트는 담요, 칫솔, 세면도구, 베개, 간소복, 내의, 매트, 슬리퍼 등으로 구성된다. 시가 재해 상황에 대비해 비축해 둔 응급구호세트 중 법적 비축분을 제외한 여유분을 지원한다. 시는 성금 및 물품 외에도 시·구·군 자원봉사센터, 국민운동단체 등과 연계한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시와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 특히 피해가 많은 산청군을 방문해 집기류 세척, 토사물 제거 등 피해 복구에 나서고, 구·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복구 인력과 장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자유총연맹 부산진구지회 등 40명은 이날 합천군 피해 복구를, 부산시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 등 80명은 23일 산청군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KT 부산경남본부는 생수·라면 등 생필품과 함께 휴대폰 충전 차량을 제공하고, 부산은행도 복구 지원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2 09:04:43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공론화'를 위한 주민토론회가 권역별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세 번째 공론의 장이 '동부권'에서 마련됐다.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부산·경남 동부권 시·도민 토론회'가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시·도민 토론회에 학계·상공계·정계·전문가 등 각계 구성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토론회는 먼저 공론화위원회 박재율 대변인이 주제발표에 나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현황과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박 대변인은 지역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미래상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지정토론이 마련돼 전호환 공동위원장을 좌장으로 부경대학교 서재호 교수, 이승우 부산시의원, 부산상공회의소 정현민 부회장, 경북대학교 하혜수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토론에서는 성공적인 행정통합을 위해 지역 간 공감대 형성과 함께 실질적인 권한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됐다. 서재호 교수는 성공적인 행정통합을 위한 전제조건에 대해 주장을 폈으며 이승우 시의원은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구체적인 추진 내용과 당위성을 전했다. 또 정현민 부회장은 행정통합에 대한 장애 요인과 함께 통합의 핵심에 대해 정리했으며 하혜수 교수는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측과 찬성 측의 논리를 진단했다. 이번 행정통합 시·도민 권역별 토론회는 이달 말까지 부산, 경남 양 지역에서 개최된다. 오는 부산지역 4차 시·도민 토론회는 오는 22일 오후 부산도서관 모들락 극장에서 서부권(강서구·사하구·사상구·북구)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도민 토론회가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시·도민과의 소통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추후 시·도민 인지도 조사를 진행해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 공동위원장은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께서 토론회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시·도민 토론회는 부산과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지역 미래를 논하는 자리"라며 "부산과 경남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요 핵심 지역인 만큼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옥환 기자
2025-07-16 18:20:20[파이낸셜뉴스]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공론화’를 위한 주민토론회가 권역별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세 번째 공론의 장이 ‘동부권’에서 마련됐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부산·경남 동부권 시·도민 토론회’가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시·도민 토론회에 학계·상공계·정계·전문가 등 각계 구성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토론회는 먼저 공론화위원회 박재율 대변인이 주제발표에 나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현황과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박 대변인은 지역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미래상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지정토론이 마련돼 전호환 공동위원장을 좌장으로 부경대학교 서재호 교수, 이승우 부산시의원, 부산상공회의소 정현민 부회장, 경북대학교 하혜수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토론에서는 성공적인 행정통합을 위해 지역 간 공감대 형성과 함께 실질적인 권한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됐다. 서재호 교수는 성공적인 행정통합을 위한 전제조건에 대해 주장을 폈으며 이승우 시의원은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구체적인 추진 내용과 당위성을 전했다. 또 정현민 부회장은 행정통합에 대한 장애 요인과 함께 통합의 핵심에 대해 정리했으며 하혜수 교수는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측과 찬성 측의 논리를 진단했다. 이번 행정통합 시·도민 권역별 토론회는 이달 말까지 부산, 경남 양 지역에서 개최된다. 오는 부산지역 4차 시·도민 토론회는 오는 22일 오후 부산도서관 모들락 극장에서 서부권(강서구·사하구·사상구·북구)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도민 토론회가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시·도민과의 소통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추후 시·도민 인지도 조사를 진행해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 공동위원장은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께서 토론회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시·도민 토론회는 부산과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지역 미래를 논하는 자리”라며 “부산과 경남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요 핵심 지역인 만큼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6 10:19: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신설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10일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울산시는 다양한 교통망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며 크게 환영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2조5475억원이 투입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노선은 총 연장 47.6㎞로, KTX울산역을 출발해 무거, 웅촌, 양산 웅상, 부산 노포역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잇는다. 전 구간의 운행 시간은 약 45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 35회 운행될 예정이다. 울산에는 KTX울산역, 유니스트, 범서, 무거, 울주군청, 웅촌 등 총 6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경전철(AGT) 차량이 도입된다. 이 가운데 KTX울산역~무거 구간은 반복(셔틀)형 열차로 별도 1일 16회가 추가돼 총 51회가 운행된다. 배차 간격은 15~20분, 소요 시간은 15분 안팎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광역철도는 트램 1호선 종점인 무거 신복 정거장과 직접 연결되며, 향후 추진될 트램사업인 남북축 2호선과 동구로의 3호선, 원도심 4호선과 연계해 도심과 외부를 잇는 철도 중심 교통체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간 울산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3개 시도지사 공동건의, 시도지사 및 시민염원 영상 제작 등을 주도하고, 실제 발표된 정량적, 정성적 정책성 효과 자료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또 지난달 18일 개최된 분과위원회에는 안승대 행정부시장과 이순걸 울주군수가 부산, 경남의 부단체장과 함께 참석해, 이 광역철도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피력했다. 울산시는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건설, 운영 과정에서 약 5만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역세권 중심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이 예상된다. 또 KTX 울산역 인근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복합특화단지 사업, 도심융합특구와, 범서읍의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웅촌면의 남부권 신도시 등 주요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부산, 경남과 함께 2027년까지 기본계획 및 설계를 마무리하고, 2030년 공사 준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는 행정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울산의 광역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다"며 "도시 내부는 트램으로, 외부는 광역철도로 연결돼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의 생명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광역철도사업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KTX울산역~양산~김해)도 지난해 말 예타에 착수,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울산시는 국토부 및 인접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이날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경기 김포시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총 21㎞ 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조6710억원 규모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GTX-B 노선(인천~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청량리~마석)과 선로를 공용함으로써 서울역 방향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한갑수 기자
2025-07-10 09:32: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9일 경상남도,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과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참여한 5개 의과대학은 부산대, 인제대, 고신대, 동아대, 경상국립대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7개 기관은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의체 구성, 부산·경남 지역 5개 의과대학생의 공공의료기관 교육과 실습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 이날 협약 당사자들은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가 필요하다는 점과 지역 의료인재를 양성해 필수 의료인력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지역 의료 여건은 수도권 쏠림, 의료인력 부족, 고령화 등의 문제로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 의료분야는 더욱 취약해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공부한 인재가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료인재 양성 체계가 탄탄히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0 09:21:12[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은 8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경남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진료협력 체계를 지역 전반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한 출산과 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서 경남권역 대표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 25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중증치료기관 3곳과 지역분만기관 11곳과 함께 총 15개 의료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 사공필용 보건위생과장, 황정욱 응급의료팀장과 부산백병원 양재욱 병원장, 팽성화 진료부원장, 문성혁 진료협력센터장 등 주요 인사와 경남권역 의료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규율 국장의 축사와 양재욱 병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사업 소개 영상 상영, 협력기관 인증서 수여, 사업책임자인 김영남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의 사업 비전 및 향후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부산백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일신기독병원 △좋은문화병원 △미래여성병원 △더프라임병원 △더미즈웰산부인과의원 △순병원 △위대한탄생여성병원 △장유산부인과의원 △아이앤젤여성의원 △좋은날에드라마여성병원 △진주미래여성병원 △참조은산부인과의원 △제일병원 등 네트워크 참여 의료기관장들과 함께 질의응답 및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영남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그동안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역분만기관이나 임산부가 개별적으로 병원을 찾아야 했지만 이번 협력체계를 통해 15개 병원 간 체계적인 진료 연계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분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까지 포괄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권역 내 모자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고, 임산부와 신생아의 사망률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4월 전국 9개 권역에서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집중치료와 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총 12개의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선정했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해 권역모자의료센터 2곳과 지역모자의료센터 6곳을 대상으로 총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9 16: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