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985년 부산지하철건설본부 시절부터 범천동에 터를 잡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진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동천 생태복원에 나선다. 공사는 8일 오전 부산진구청에서 ‘부산진구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부산진구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부산진구청, BNK부산은행,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진구노인복지관과 함께 민·관 협업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2023년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 주거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상구, 사하구, 해운대구, 동래구에 이어 부산진구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사례다. 이번 사업에도 사내 자원봉사 조직인‘휴메트로 봉사단’을 중심으로 기계·전기 분야의 베테랑 직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방수·페인트 작업, 수전·세면기 교체, 노후 전등·스위치·콘센트 교체, 방충망 보수 등 노후 주택 수선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공사는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생태환경 복원에도 힘을 보탠다. 부산진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아픈 동(疼)천을 숨쉬는 동(動)천으로’ 사업에 전포천 권역 기관으로 참여해 유용미생물(EM) 발효액 살포, 쓰레기 수거 등 전포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자원봉사 인력을 모집해 직원들이 직접 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지역주민의 집을 고친다는 것은 이웃의 삶을 돌보는 일이며, 지역 하천을 살린다는 것은 공동체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며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8 12:42:56[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전국 철도기관 최초로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여름방학 한 달간 부산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철도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오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포카페거리,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부산역, 범내골역, 전포역, 광안역, 종합운동장역, 구포역 등 도시철도 6개 역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부산도시철도에서는 포켓몬 디자인 기간한정 QR승차권, 스탬프랠리, 캡슐토이, 포토존, 포켓몬으로 내부를 래핑한 열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 중 피카츄 등 인기 포켓몬으로 디자인된 ‘기간한정 QR승차권’은 행사에 앞서 오는 18일부터 선보인다. 역사별로 다른 6종의 디자인으로 제작돼 도시철도를 이용하면서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승차권은 종당 약 10만 장씩 총 60만 장이 선착순 판매된다. 각 역사 승차권 발매기와 현장 판매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포켓몬 지하철 스탬프랠리 인(in) 부산 메타몽의 여름방학’은 참가자들이 6개 역사에서 포켓몬 스탬프를 모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3개를 모은 참가자는 메타몽 썬캡 또는 피카츄로 변신한 메타몽 썬캡, 6개를 전부 모은 참가자는 포켓몬 QR승차권 홀더와 포켓몬 클리어 파일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포켓몬과 함께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면서 “무더운 여름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또는 포켓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7 09:44:25[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산부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핑크라이트는 임산부가 배려석에 접근해 모바일 앱을 실행하면 좌석에 설치된 수신기에서 불빛과 음성 안내가 송출되는 시스템이다. 임산부가 원할 때만 작동하도록 설계돼,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자연스러운 배려를 유도할 수 있다. 공사는 캠페인에 앞서 지난 18~21일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핑크라이트 장비를 전시·시연했다. 23일에는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과 1~3호선 전동차 내에서 시민 대상 시연과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 반응을 확인했다.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캠페인은 두 가지 미션으로 구성돼 있다. 핑크라이트 모바일 앱 설치, 임산부의 배려석 이용 또는 일반 시민의 배려 실천 장면을 촬영해 인증샷을 앱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고 앱 내 설문조사에 응답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임산부에게는 베이비페이스 교환권, 일반 시민에게는 아이스크림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도시철도 역사 내 캠페인 포스터의 QR코드 스캔 또는 공사 홈페이지 내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와 부산시는 2017년 전국 도시철도 기관 최초로 핑크라이트를 도입했다. 지난 5월에는 전국 최초로 핑크라이트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임산부가 보건소나 역사 내 역무실에서 발신기를 수령해야 했지만, 이제는 모바일 앱 설치 후 1회 본인 인증을 통해 출산 후 6개월까지 배려석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핑크라이트는 임산부가 원할 때만 작동시키는 시스템이라 자율성과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고, 이러한 점이 도시철도의 다양한 시민을 배려하는 가치와 잘 맞는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임산부 배려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4 09:39:24[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개통 4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18일 오후 7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 기념 시민 감사 음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1985년 7월 19일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40년 동안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며 쌓아온 소중한 인연과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마련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도시철도 40주년을 되새기는 기념 영상과 축하 인사 영상이 공개된다. 이어 부산시립교향악단이 40년 도시철도의 발자취를 기념하며 축하와 감사의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 참석은 도시철도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음악회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이날부터 7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공사 홈페이지와 도시철도 역사 내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3 10:46:18[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의 다양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 공사는 복지기관 후원, 저소득 가정 생필품 지원, 교통약자 동행 프로그램, 환경정화 활동 등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사는 30개 복지기관과 홀몸 어르신 가정에 약 20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 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산책 및 나들이 프로그램을 11차례 운영하고, 홀몸 어르신 가정을 6차례 방문해 말벗과 물품 전달 봉사를 병행했다. 생활 속에서 시민들과 직접 마주하는 활동도 활발히 펼쳐졌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축구 및 베이킹 수업 지원, 경로식당 배식, 도시락 배달, 환경정화 활동 등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부산은행과 협력해 추진 중인 ‘주거복지 개선사업’을 통해 사상구, 사하구, 동래구, 해운대구 등지의 노후주택 108세대에 대한 주거환경을 정비 완료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부산진구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부산시청 인근에서 부산밥퍼나눔공동체와 함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해 500여명의 어르신께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으며, 공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배식, 안내, 설거지 등의 봉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후원금 200만원도 전달했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40년간 시민 여러분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와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나눔과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9 10:26:24[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 벡스코에서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1985년 개통 이후 40년간 부산 도시 발전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부산도시철도의 의미를 되짚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교통복지 확대 방안을 비롯한 사회적 가치 확산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부산시, 시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 교통 관련 주요 기관 관계자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동근 부산교통공사 여객사업처장이 ‘도시철도 40년, 부산을 달리다. 다음 역은 내일입니다’를, 박달혁 부산버스조합 전무이사가 ‘부산 시내버스 60년’을, 유한솔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사회적 가치로 본 부산의 대중교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경성대 도시계획학과 신강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오문범 부산YMCA 사무총장, 이상윤 부산일보 논설위원,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교통물류연구소장,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이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8 10:18:22부산교통공사는 18~2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도시철도의 미래 기술과 시민 중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국내 최대 철도 전문 산업전으로, 격년으로 열린다. 철도 기술과 미래 교통 솔루션을 선보이는 국제 전시회다. 공사의 홍보관은 비전과 정책 방향 소개, 도시철도 건설·운영 현황,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기술과 스마트 관제 등 디지털 전환(DX) 성과, 청년 대상 채용 상담과 진로 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차량·신호·통신 등 분야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데이터 허브 플랫폼, AI를 활용한 밀집인파 계수 및 경보시스템 등 도시철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실물 및 영상 자료로 소개된다. 이 외에도 대심도 철도시설의 재난 대응 기술, 철도 종사자의 인적오류 분석·예방 기술, 차륜 조도 측정을 통한 탈선사고 예방 시스템 등 안전 중심 연구성과가 전시된다. 임산부 배려석 알림, 발빠짐 사고 예방 자동안전발판 등 시민 체감형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준비했다. 노포~양산선 게이트 시연, 전동차 VR 체험기, 모의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도시철도 운용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 기관사 면허 취득 안내, 관제직 진로 상담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 제공도 한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이번 산업전을 통해 공사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기술력을 시민과 공유하고, 철도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연계 정책토론회와 KCOSE 춘계세미나를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5-06-17 18:58:47[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18~2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도시철도의 미래 기술과 시민 중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국내 최대 철도 전문 산업전으로, 격년으로 열린다. 철도 기술과 미래 교통 솔루션을 선보이는 국제 전시회다. 공사의 홍보관은 비전과 정책 방향 소개, 도시철도 건설·운영 현황,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기술과 스마트 관제 등 디지털 전환(DX) 성과, 청년 대상 채용 상담과 진로 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차량·신호·통신 등 분야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데이터 허브 플랫폼, AI를 활용한 밀집인파 계수 및 경보시스템 등 도시철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실물 및 영상 자료로 소개된다. 이 외에도 대심도 철도시설의 재난 대응 기술, 철도 종사자의 인적오류 분석·예방 기술, 차륜 조도 측정을 통한 탈선사고 예방 시스템 등 안전 중심 연구성과가 전시된다. 임산부 배려석 알림, 발빠짐 사고 예방 자동안전발판 등 시민 체감형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준비했다. 노포~양산선 게이트 시연, 전동차 VR 체험기, 모의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도시철도 운용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 기관사 면허 취득 안내, 관제직 진로 상담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 제공도 한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이번 산업전을 통해 공사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기술력을 시민과 공유하고, 철도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연계 정책토론회와 KCOSE 춘계세미나를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7 10:07:14부산교통공사는 최근 도시철도 화재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열차 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전동차 내장재를 난연 또는 불연 자재로 2006년까지 전면 교체를 완료했다. 역사 내 스프링클러와 유도등 등 주요 소방설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량·설치와 정기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전 노선의 열차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호선과 4호선은 종합관제소에서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6년 4월까지 2·3호선에도 실시간 영상 연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모든 노선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관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고심도 역사(만덕역, 물만골역 등)에는 구조용 손수건을 피난경로 인근에 분산 비치해 유사시 승객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관할 12개 소방서별 관내 역사에서 화재 대피 합동훈련을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관사·관제사·역무원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계 대응체계와 훈련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호선 민락~센텀시티 구간과 3호선 만덕~미남역 구간에선 열차 내 화재 상황을 가정해 세 직군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 중심의 합동훈련을 실시,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이와 함께 공사는 열차 화재 발생 시 승객의 안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1~4호선 99개 역사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화재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사항은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화재 대응은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6-10 19:17:14[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도시철도 화재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열차 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전동차 내장재를 난연 또는 불연 자재로 2006년까지 전면 교체를 완료했다. 역사 내 스프링클러와 유도등 등 주요 소방설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량·설치와 정기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전 노선의 열차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호선과 4호선은 종합관제소에서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6년 4월까지 2·3호선에도 실시간 영상 연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모든 노선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관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고심도 역사(만덕역, 물만골역 등)에는 구조용 손수건을 피난경로 인근에 분산 비치해 유사시 승객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관할 12개 소방서별 관내 역사에서 화재 대피 합동훈련을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관사·관제사·역무원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계 대응체계와 훈련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호선 민락~센텀시티 구간과 3호선 만덕~미남역 구간에선 열차 내 화재 상황을 가정해 세 직군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 중심의 합동훈련을 실시,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열차 화재 발생 시 승객의 안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1~4호선 99개 역사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화재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사항은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화재 대응은 설비만큼이나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여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0 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