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16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제79주년 개교기념식을 열고, 구성원들과 함께 대학의 발전을 되새기며 내년 개교 8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은 기념사 및 축사, 동문들에 대한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상 시상과 윤인구학술상·교육자상·윤인구신진연구자상·산학협력혁신상 등 각종 시상, 스승의 날 정부포상 전수와 장기근속 표창 수여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부산대는 윤인구 초대 총장의 이름을 붙인 ‘윤인구학술상’에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박정준 스포츠과학과 교수, 이재광 물리학과 교수, 한동욱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김윤학 융합의과학과 교수 등 4명을 선정·시상했다. 또 뛰어난 교육활동으로 우수 평가를 받은 교원에게는 ‘교육자상’을 시상했다. 김승룡 한문학과 교수, 김영재 경제학부 교수, 조수경 윤리교육과 교수, 윤석찬 법학과 교수, 김형순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윤석영 재료공학부 교수, 이재훈 생물교육과 교수, 이용재 원예생명과학과 교수, 윤정현 약학과 교수, 장철훈 의학과 교수 등 10명이 수상했다. 젊은 우수 연구자에게 주는 ‘윤인구신진연구자상’은 노은석 영어교육과 교수, 김경우 공공정책학부 교수, 김남훈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이길주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박진선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 이환희 의생명융합공학부 교수, 손상환 응용화학공학부 교수, 조우현 의학과 교수, 김성훈 치의학과 교수 등 9명에게 수여됐다. 산학협력 활성화 공로로 수여하는 ‘산학협력혁신상’은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LS사업부 전무가 받았다. 특히, 27만 동문 가운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노력과 성과로 모교 부산대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매년 시상하는 ‘제22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에 정일(경영학과 78학번) 회계법인 공감 대표이사와 정연인(기계설계학과 80학번)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 등 2명의 동문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정일 대표는 정&하 회계사무소 대표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회계·세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지방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부산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장, 부산지방국세청 조세범칙조사 위원회 위원, 부산시 재정공시위원회 위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조세담당 이사 등을 역임하며 부산 지역의 세무 행정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연인 부회장은 두산중공업(現 두산에너빌리티)에 입사해 30년 이상 재직하며 두산비나 법인장, 두산중공업 보일러 BU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관리부문장이자 최고 운영책임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1946년 5월 15일, 해방 직후 폐허 위에서 희망을 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강한 사명감으로 시작된 부산대학교는, 오늘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 부산대가 걸어가야 할 새로운 길은, 건강한 학문 생태계와 다양성으로 학문 간 융복합을 꽃피우는 역동적인 대학, 학생들이 무기력과 좌절감을 떨쳐내고 자긍심을 회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대학, 구성원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여 가치 있는 삶을 개척해 나가는 교육의 본질이 회복된 대학이어야 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최 총장은 이어 “윤인구 초대 총장님이 제시한 ‘우리 민족의 천년을 책임지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우리의 사명으로 삼아, 사회와 국가에서 부산대학교가 담당해야 할 고유한 가치를 찾아 새롭고 선명하게 세워나가자”며 “특히 내년 뜻깊은 개교 80주년을 맞아 부산대를 찾아올 손님과 동문들, 그리고 부산대를 있게 해준 시민들과 함께 기뻐하고 행복한 80주년이 되도록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자”고 당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6 15:54:26[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정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아시아 학술대회(ACC Asia 2025)’에서 우수 초록 학술상을 수상하며,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ACC Asia’는 미국심장학회가 아시아 지역의 심혈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심장 질환 관련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최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확장형 심근병증 환자에서 유전변이의 임상적 의미를 규명한 내용으로, 이번 수상을 넘어 2026년 열리는 미국심장학회(ACC) 본 학술대회 구연 발표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확장형 심근병증은 병적 유전변이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 본인은 물론 혈연 가족에서도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유전적 정보를 기반으로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면, 맞춤형 치료와 주기적인 심장 추적관찰을 통해 중증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유전 정보를 빠르고 정밀하게 읽어내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한국인 확장형 심근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병적 유전변이 보유 여부가 장기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개인의 유전정보에 기반한 정밀의료적 접근이 환자의 위험 예측과 치료 전략 수립에 임상적으로 유의미할 수 있음을 제시해 학술적 주목을 받았다. 최정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해 확장형 심근병증의 예후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유전 정보와 임상 데이터를 통합해 심부전 환자의 맞춤형 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6 09:49:29[파이낸셜뉴스] 지진에도 끄떡없는 구조물을 직접 설계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진동대에서 지진모의실험을 해보는 특별한 경진대회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서 펼쳐진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지진방재연구센터는 지진피해 및 구조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구조물 피해 방지를 위한 설계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2025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오는 7월 23일과 25일 2일간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중고생을 위한 특별행사도 함께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올 들어 대만(규모6.4), 미얀마(규모7.7) 등지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전 세계가 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부산대는 1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 주제를 ‘구조물 붕괴방지를 위한 내진설계’로 정했다. 대회 본선은 7월 23 설계제안서 온라인 발표 및 Q&A 평가와 7월 25일 구조물 제작 및 지진모의실험 평가로 진행된다. 7월 2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실험은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며, 당일 현장 참관도 가능하다. 구조물 붕괴 방지를 적절하게 수행해 최고점을 받은 대회 최우수 2개 팀에는 각각 행정안전부장관상 및 국토교통부장관상과 함께 대만 국제 내진설계 경진대회(NCREE IDEERS) 출전권과 참가경비가 부상으로 지원된다. 참가팀 접수는 오는 6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본 대회와 별도로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가 소재한 경남 양산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진대회 특별행사를 병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양산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양산타워에 큰 지진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양산타워를 지켜라!’라는 주제로 양산타워가 튼튼하게 오래 버틸 수 있도록 구조물을 제작하고, 직접 제작한 구조물의 진동대 지진모의실험을 체험할 수 있다. 특별행사 참가팀 접수는 본 대회와 별도로 진행하며,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홈페이지에서 6월 초 확인할 수 있다. 오상훈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장(건축공학과 교수)은 “최근 미얀마 지진 발생으로 구조물 붕괴사고에 의한 중·고층 건축물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다시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건축물 붕괴사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조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4 09:50:33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LG전자는 두 기관 간 산학협력체계를 고도화한 기존 신(新)산학얼라이언스를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지난 12일 부산대 기계관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0년 이상 지속해 온 두 기관의 산학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기로, 지역 글로벌대표산업의 디지털전환 시대에 대응한 공동 연구개발(R&D) 조직 강화가 핵심이다. 두 기관은 미래혁신인재 양성, 창의혁신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 R&D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신산학얼라이언스 체제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중장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상호 우수 인재의 교류와 양성에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강정은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산업을 견인하는 LG전자 HS사업본부 및 ES사업본부와 기존 산학협력의 진화된 모델인 신산학얼라이언스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학과 산업체,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으로 우수인재 교육, 미래 핵심원천기술 개발, 지역산업 지속 발전, 우수인재 지역 정주의 선순환적 발전을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협력을 넘어 미래기술과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LG전자의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3 21:13:29[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LG전자는 두 기관 간 산학협력체계를 고도화한 기존 신(新)산학얼라이언스를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지난 12일 부산대 기계관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0년 이상 지속해 온 두 기관의 산학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기로, 지역 글로벌대표산업의 디지털전환 시대에 대응한 공동 연구개발(R&D) 조직 강화가 핵심이다. 두 기관은 미래혁신인재 양성, 창의혁신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 R&D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신산학얼라이언스 체제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중장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상호 우수 인재의 교류와 양성에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강정은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산업을 견인하는 LG전자 HS사업본부 및 ES사업본부와 기존 산학협력의 진화된 모델인 신산학얼라이언스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학과 산업체,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으로 우수인재 교육, 미래 핵심원천기술 개발, 지역산업 지속 발전, 우수인재 지역 정주의 선순환적 발전을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협력을 넘어 미래기술과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LG전자의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3 10:17:36부산대학교 교육발전연구소는 지난 10일 부산·울산·경남·경북·대구 지역의 초등, 중고등 영재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영재키움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과 신입생 발대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맞춤형 영재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국 4개 권역에서 부산대·인천대·서울대·대전대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부산·울산·경남·경북·대구 지역에서는 총 243명이 선발됐다. 부산대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영재 학생들과 함께 5월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창의융합캠프, 전문가 진로 멘토링데이, 과학고·영재학교 견학, 진로·학습멘토링 프로그램 등 연간 활동을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진로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권병석 기자
2025-05-12 18:26:23[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교육발전연구소는 지난 10일 부산·울산·경남·경북·대구 지역의 초등, 중고등 영재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영재키움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과 신입생 발대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맞춤형 영재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국 4개 권역에서 부산대·인천대·서울대·대전대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부산·울산·경남·경북·대구 지역에서는 총 243명이 선발됐다. 부산대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영재 학생들과 함께 5월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창의융합캠프, 전문가 진로 멘토링데이, 과학고·영재학교 견학, 진로·학습멘토링 프로그램 등 연간 활동을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진로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이날 행사는 영재키움 프로젝트 사업설명회와 발명 특강, 내 마음 알아차리기 특강, 멘토 대표 교사들과의 만남 등으로 진행됐다. 부산대 영재키움 프로젝트 책임을 맡고 있는 김정섭 교육학과 교수는 “올해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3학년도 포함시켜 더 많은 잠재 영재들을 발굴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2 10:18:53부산대학교는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은 부산대 간호대학이 1억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지난 9일 오후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간호대학 발전기금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8일까지 조성된 것으로, 총 1억220만원에 달한다. 부산대 간호대학은 2025년 설립 70주년을 기념하고자 지난해 1월 1일부터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해 6월 2일 김정순 동문(현 간호대학 발전재단 이사장)이 1000만원의 거액을 기부하며 본격화했다. 이후 간호대학 학부·대학원 동문회와 교수진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지난해 8월 20일 재결성된 대학원 동창회가 큰 힘을 보탰다. 권병석 기자
2025-05-11 19:14:11[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은 부산대 간호대학이 1억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지난 9일 오후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간호대학 발전기금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8일까지 조성된 것으로, 총 1억220만원에 달한다. 기금 조성에는 간호대학 학부 및 대학원 동문·교수 총 174명이 동참했으며, 지금도 모금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출연식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박상후 대외·전략부총장, 간호대학 정인숙 학장, 황선경 70주년 기념사업위원장, 장우연 동창회장, 이지원 대학원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대 간호대학은 2025년 설립 70주년을 기념하고자 지난해 1월 1일부터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해 6월 2일 김정순 동문(현 간호대학 발전재단 이사장)이 1000만원의 거액을 기부하며 본격화했다. 이후 간호대학 학부·대학원 동문회와 교수진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지난해 8월 20일 재결성된 대학원 동창회가 큰 힘을 보탰다. 이에 간호대학은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새롭게 조성하고, 이번 출연식을 통해 그간의 기부금 조성 과정을 함께 나누며 연대를 강화하고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 정인숙 간호대학장은 “간호대학 70주년을 맞아 동문들과 교수들이 한데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이번 발전기금은 우리 간호대학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9 15:15:11[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가 우주환경 모사를 위한 대형 진공시험시설을 최근 성공적으로 교내에 구축해, 향후 우주개발 분야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주환경 모사용 대형 진공시험시설’은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우주추진 플라즈마 실험실(연구책임자 김호락 교수) 주관으로 교내 제8공학관에 설치를 완료하고, 현장수락시험에서도 요구 성능을 충족해 본격적인 연구 및 시험 운영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시설 초기 구축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인프라구축사업에서 약 3억 원이 투입됐다. 부산대에 설치된 대형 진공시험시설인 ‘SPACE-1(Space Propulsion and Application Chamber for Environmental testing-1)’은 국내 최대 규모인 직경 약 1.7m, 길이 약 3.5m로, 약 5kW급 이상의 전기추력기 성능 및 수명 시험평가와 위성, 우주반도체, 우주소재 등 우주용 부품의 진공시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챔버(chamber) 내부는 우주환경을 모사할 수 있도록 기저 압력 약 10-7 토르(Torr) 이하의 고진공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홀 추력기, 이온 추력기, 펄스플라즈마 추력기 등의 다양한 우주추력기와 반도체소자 및 소재 등 여러 우주용 장비들의 진공환경에서의 성능평가가 가능하다. 또, 시험 중 발생하는 플라즈마 특성을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광학 센서 및 탐침 장치도 함께 구축돼 있어, 정밀한 성능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추후 더 높은 진공도 조건을 갖추기 위해 고진공펌프와 흑연판을 내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은 국내 대학 연구기관 차원에서는 이례적으로 대형 규모의 진공 시험 인프라를 자체 확보한 사례로, 향후 우주 전기추진 시스템 관련 연구역량 제고는 물론 산학협력 확대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사업 책임을 맡고 있는 김호락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구축된 대형 진공시험시설은 단순한 시험 설비를 넘어, 국내 전기추진 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장비를 활용해 소형 위성의 추진 모듈부터, 심우주 탐사 등을 고려한 차세대 추진 시스템까지 단계적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는 향후 해당 진공시험시설을 기반으로 위성 추진 시스템 개발 관련 다수의 정부지원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우주추력기의 성능 및 수명 시험 거점 연구기관’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차세대 우주개발을 이끌 핵심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08 10: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