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025년부터 4년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과 기금을 예치·운영할 교육청 금고로 ‘부산은행’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8월 12일과 9월 20일 2차례 공고한 금고 지정 신청에 부산은행이 단독 참가했다. 이어 지난 24일 열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제안서를 심의·평가한 결과, 부산은행을 교육청 금고 지정 대상 금융기관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예금금리, 교육수요자의 이용 편리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 실적, 교육청과의 협력사업 등에 대해 평가했다. 부산교육청은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금고를 최종 확정하고 부산은행과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부산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과 기금을 예치·운영하게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5 10:38:36[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이 부산시금고 재유치를 기념해 적금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부산은행은 가계우대정기적금 특별판매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판 실시로 ‘가계우대정기적금’ 가입 고객에게는 기본금리 3.00%p에 부산시 1금고 재유치 기념 특별 우대금리 1.00%p를 더해 4.00% 금리를 1인 1계좌에 한해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 가입한도는 월 50만원 이하로 개인고 객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특판 한도는 5000좌로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영업점 창구와 모바일뱅킹 앱(App), 인터넷뱅킹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0-04 10:09:24[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부산시금고 재유치를 기념해 가계우대정기적금 특별판매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판 실시로 ‘가계우대정기적금’ 가입 고객에게는 기본금리 3.00%p에 부산시 1금고 재유치 기념 특별 우대금리 1.00%p를 더해 4.00% 금리를 1인 1계좌에 한해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가입한도는 월 50만원 이하로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특판 한도는 5000좌로 한도 소진때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영업점 창구와 모바일뱅킹 앱(App), 인터넷뱅킹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부산시 금고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4일, 1금고 운영기관에 부산은행을 선정했으며, 부산은행은 지난 24년 동안에 이어 앞으로 4년 더 부산시 예산을 관리한다.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입찰 참여로 24년 만에 경쟁입찰이 치러졌지만, 부산은행은 시금고 업무 수행능력과, 지역사회 기여도, 이용 편의성 등을 인정받아 재선정됐다. 부산은행 김용규 고객마케팅본부장은 “부산시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로 시금고를 재유치 할 수 있었다“며 ”재유치 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 시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4 10:05:01BNK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이 부산시 금고 수성에 성공했다. 부산시 금고 선정 심의위원회는 24일 주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부산은행을, 부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4년간 15조원이 넘는 부산시 예산을 계속 관리하게 된다. 부산은행은 2001년부터 24년째 부산시 주금고를 유지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12년째 부산시 부금고를 지키고 있다. 올해 부산시 주금고 선정 입찰에는 부산은행 외에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뛰어들어 24년 만에 처음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심의에는 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0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이번 공모에 참여한 은행들의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 등을 심의·평가했다. 평가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에는 최고점수를 받은 부산은행을,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 역시 평가 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국민은행을 각각 심의·의결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101억원, 모두 505억원을 출연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와 시민 편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올해 부산신보에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120억원을 출연했고, 금리와 막강한 자금력을 장점으로 부금고 수성에 성공했다. 주금고는 통상 한 해 예산의 70%가량인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부금고는 나머지 30%가량인 14개 특별회계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올해 부산시 예산 규모는 15조6998억원이다. 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금고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10월 중 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18:24:22부산시의 예산을 관리할 주금고(제1금고)와 부금고(제2금고)로 BNK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4년간 15조원이 넘는 부산시 예산을 계속 관리하게 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날 금고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주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부산은행을, 부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결재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선정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24년째 부산시 주금고를 유지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12년째 부산시 부금고를 지키고 있다. 올해 부산시 주금고 선정 입찰에는 부산은행 이외에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뛰어들어 24년 만에 처음으로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부산시의 올해 예산은 15조6998억원이다. 이 가운데 70%가량인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주금고가, 나머지 30%에 인 14개 특별회계 예산을 부금고가 각각 관리한다. 주금고로 지정되면 9000억원 안팎의 평균 잔액을 예치할 수 있고, 홍보 등 부가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앞으로 4년 안에 부산시가 연간 28조원에 달하는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주금고와 부금고 가운데 높은 예치금리를 제시하는 쪽이 해당 예산을 관리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101억원, 모두 505억원을 출연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와 시민 편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미 기자
2024-09-24 18:04: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 예산을 관리할 주금고(제1금고)와 부금고(제2금고)로 BNK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4년간 15조원이 넘는 부산시 예산을 계속 관리하게 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날 금고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주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부산은행을, 부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결재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선정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24년째 부산시 주금고를 유지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12년째 부산시 부금고를 지키고 있다. 올해 부산시 주금고 선정 입찰에는 부산은행 이외에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뛰어들어 24년 만에 처음으로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부산시의 올해 예산은 15조6998억원이다. 이 가운데 70%가량인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주금고가, 나머지 30%에 인 14개 특별회계 예산을 부금고가 각각 관리한다. 주금고로 지정되면 9000억원 안팎의 평균 잔액을 예치할 수 있고, 홍보 등 부가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앞으로 4년 안에 부산시가 연간 28조원에 달하는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주금고와 부금고 가운데 높은 예치금리를 제시하는 쪽이 해당 예산을 관리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101억원, 모두 505억원을 출연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와 시민 편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올해 부산신보에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120억원을 출연했고, 금리와 막강한 자금력을 장점으로 부금고 수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24 17:08:06[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이 부산시금고 수성에 성공했다. 부산시 금고 선정 심의위원회는 24일 주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부산은행을, 부금고 운영기관 1순위로 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4년간 15조원이 넘는 부산시 예산을 계속 관리하게 된다. 부산은행은 2001년부터 24년째 부산시 주금고를 유지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12년째 부산시 부금고를 지키고 있다. 올해 부산시 주금고 선정 입찰에는 부산은행 외에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뛰어들어 24년 만에 처음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심의에는 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0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이번 공모에 참여한 은행들의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 등을 심의·평가했다. 평가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에는 최고 점수를 받은 부산은행을,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 역시 평가 결과 최고 점수를 받은 국민은행을 각각 심의·의결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101억원, 모두 505억원을 출연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등 지역 사회 기여와 시민 편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올해 부산신보에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120억원을 출연했고, 금리와 막강한 자금력을 장점으로 부금고 수성에 성공했다. 주금고는 통상 한 해 예산의 70%가량인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부금고는 나머지 30%가량인 14개 특별회계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올해 부산시 예산 규모는 15조6998억 원이다. 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금고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10월 중 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16:57:35부산지역 소비자단체들이 부산시 제1금고 선정에 있어 '지방은행'을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내년도 시금고 선정에 있어 시중은행 또는 국책은행이 시금고로 지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방은행이 마땅히 시금고로 선정돼야 지역 자금의 수도권 등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부산녹색소비자연대와 부산YWCA를 비롯한 소비자단체들은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금고 선정에 있어 지방은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지방은행이 제1금고로 선정돼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먼저 지방은행이 지자체 금고를 운영하면 해당 예산이 지역 내에 머물 수 있다는 이유다. 해당 자금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자원으로 활용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경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은행이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과 특성을 가장 이해하기에 적합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경제 소득 증대에 이바지한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지자체의 지지에 따른 지방은행의 성장이 다양한 사회적 역할로 돌아올 것이란 주장이다. 기본적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지역기업과 더 원활한 협업을 추진할 수 있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데 적임 기관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정창식 부산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현재 지방은행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영업 중인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부산에 집중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오롯이 추진할 수 있을까"라며 "지방소멸 시대, 부산의 미래와 지역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 향토은행이 시 제1금고로 선정되길 강력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부산시는 제1금고 경쟁입찰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여기에 부산은행과 국민은행, 기업은행이 가세했다. 선정 심사 및 발표는 내달 말쯤 이뤄질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1 18:39:30부산시가 제1금고 운영기관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에서 금융기관 지정에 있어 지역 금융기관을 배려한 배점 심사가 이뤄지길 촉구했다. 그 근거로 자금 역외유출 정도를 완화하고 선순환 경제 구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이 지정돼야 함을 강조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 제1금고 지정 사안을 놓고 공정성 강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경실련은 "최근 3년간 5대 시중은행의 지자체 금고 입찰 성공률은 94%대로 10번 금고 유치 시도에 최소 9번은 선정되는 모양새다. 지방은행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금고 지정을 코앞에 두고 주요 항목 배점을 바꾸기엔 시기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안다. 다만 차선책으로 주요 지표에 대한 차등 배점이 아닌 감독기관 절대평가와 지역경제 기여도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규모 면에서 우세한 시중은행에 비해 지방은행에 지나치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점을 5가지 꼽았다. 먼저 '금융기관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의 차등배점이다. 부산시 금고 지정·운영 조례상 평가항목별 배점에서 금감원 등의 검사기준에서 양호함을 인정받은 경우 만점 처리가 가능하다고 돼있으나 차등배점 평가와 함께 25점으로 가장 비중이 커 지방은행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또 '금고업무 관리 능력' 배점으로, 시중은행이 전국 각 지역의 금고에 지정될 가능성이 큰 탓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금고 업무관리능력을 단순 비교하면 안 됨을 지적했다. 단순 정량평가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만큼 이바지했는지 실적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부산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배점도 형평성이 떨어짐을 지적했다. 시중은행이 자산규모나 신용등급, 채권시장 인지도 등에서 월등한 탓에 유리한 조달금리를 기반으로 높은 금리를 제안할 수 있어 지방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 부산시와의 협력사업계획 항목도 형평성 강화를 촉구했다. 배점은 2점으로 낮으나, 시금고 지정 특성상 상징성과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이 뛰어난 시중은행이 시에 거대규모 사업을 제안할 경우 지방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지역 재투자 실적에 대한 변별성이 떨어지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 대출실적과 저신용등급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실적으로, 지난해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에서 시금고 후보사인 부산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모두 최우수를 받아 변별력이 낮다는 주장이다. 조용언 부산경실련 대표는 "금융은 지역 경제 시스템에서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시민이 낸 세금으로 형성된 돈이 지역 내에 선순환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지정돼야 합당하다"며 "배점 기준 자체가 저희 시민사회가 보기에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보였다. 지금 와서 평가 배점을 새로 고치는 것은 쉽지 않으나 선정 기준에 있어 지방기관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6 18:30:5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제1금고 운영기관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에서 금융기관 지정에 있어 지역 금융기관을 배려한 배점 심사가 이뤄지길 촉구했다. 그 근거로 자금 역외 유출 정도를 완화하고 선순환 경제 구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이 지정돼야 함을 강조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 제1금고 지정 사안을 놓고 공정성 강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경실련은 “최근 3년간 5대 시중은행의 지자체 금고 입찰 성공률은 94%대로 10번 금고 유치 시도에 최소 9번은 선정되는 모양새다. 지방은행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금고 지정을 코앞에 두고 주요 항목 배점을 바꾸기엔 시기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안다. 다만 차선책으로 주요 지표에 대한 차등 배점이 아닌 감독기관 절대평가와 지역경제 기여도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규모면에서 우세한 시중은행에 비해 지방은행에 지나치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점을 5가지 꼽았다. 먼저 ‘금융기관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의 차등배점이다. 부산시 금고 지정·운영 조례상 평가항목별 배점에서 금감원 등의 검사기준에서 양호함을 인정받은 경우 만점 처리 가능하다 돼 있으나 차등배점 평가와 함께 25점으로 가장 비중이 커 지방은행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또 ‘금고업무 관리 능력’ 배점으로, 시중은행이 전국 각 지역의 금고에 지정될 가능성이 큰 탓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금고 업무관리능력을 단순 비교하면 안 됨을 지적했다. 단순 정량 평가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만큼 이바지했는지 실적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부산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배점도 형평성이 떨어짐을 지적했다. 시중은행이 자산규모나 신용등급, 채권시장 인지도 등에서 월등한 탓에 유리한 조달 금리를 기반으로 높은 금리를 제안할 수 있어 지방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 부산시와의 협력사업 계획 항목도 형평성 강화를 촉구했다. 배점은 2점으로 낮으나, 시금고 지정 특성상 상징성과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이 뛰어난 시중은행이 시에 거대 규모 사업을 제안할 경우 지방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지역 재투자 실적에 대한 변별성이 떨어지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 대출 실적과 저신용등급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실적으로, 지난해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에서 시금고 후보사인 부산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모두 최우수를 받아 변별력이 낮다는 주장이다. 조용언 부산경실련 대표는 “금융은 지역 경제 시스템에서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시민이 낸 세금으로 형성된 돈이 지역 내에 선순환 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지정돼야 합당하다”며 “배점 기준 자체가 저희 시민사회가 보기에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보였다. 지금 와서 평가 배점을 새로 고치는 것은 쉽지 않으나, 선정 기준에 있어 지방기관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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