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부산동부지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지난 18일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에서 '전통시장 화재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겨울철 화재예방 등을 위해 추진했다. 이날 중진공을 비롯한 행사 참여자들은 전통시장에 입점한 각 상점에 소화기를 배포했다. 박성철 지부장은 "추운 날씨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9 18:31:2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부산동부지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지난 18일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에서 ‘전통시장 화재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겨울철 화재예방 등을 위해 추진했다. 이날 중진공을 비롯한 행사 참여자들은 전통시장에 입점한 각 상점에 소화기를 배포했다. 또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 행사도 진행됐다. 박성철 지부장은 “추운 날씨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장 상인들에 보탬이 되고자 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9 13:31:5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부산지부는 지난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7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 8개 사를 지원해 중국 소비재 시장 판로 개척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 ‘수입’이라는 주제로 전시 면적 36만㎡ 규모에 6개 전시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129개국에서 349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82만 명이 전시장을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네오매드, 서동메디컬, 아이디어월드 등 3개의 의료용품 제조사, 맥케이뷰티, 상황미인, 삼성인터내셔널, 끄레몽에프엔비 등 4개의 화장품 제조사, 식품 제조사인 지니에듀테크 등 총 8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박람회 참가비의 약 94%인 700만 원씩을 지원했다. 참가기업은 전시 품목별로 '소비재관'과 '식품&농산품관'에 각각 전시 부스를 운영했으며,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수출 상담 100건, 현장 계약 체결 403만 달러(56억7000만 원) 성과를 거뒀다. 이후 1456만 달러(204억 5천만 원) 규모의 계약이 후속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과 인공지능 관련 업체가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400만 달러 이상의 현장 계약을 달성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는 중국의 강력한 내수 진작 정책과 중국 내 고급 소비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타깃 소비층을 겨냥한 친환경적이고 고품질의 제품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만큼 의료바이오와 건강식품 등 지역 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5 08:45:16[파이낸셜뉴스] 부산 게임산업계가 '지스타 2024'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부산 지역 게임사들은 매력적인 콘텐츠, 폭넓은 연령층과 다양한 플랫폼 유저를 아우르는 게임들을 내놓으며 국내외 바이어와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스타 개최지인 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부산 게임 기업 공동관을 개설했다. 올해는 부산 게임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기업 간 거래(B2B) 공동관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바이어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에서 나아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공동관을 추가해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 B2B관 왼편에 자리 잡은 부산 공동관 '부산 게임 파빌리온'에는 23개 게임사가 참여해 30개의 게임 콘텐츠들이 국내외 바이어와 기업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동관 입구에 위치한 '유캔스타'는 플레이어 간 협동과 경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VR 게임 '어나더 도어'를 전시했다. 유캔스타 최대길 대표는 "우리 게임은 국내외 VR 시장을 겨냥해 멀티 플랫폼 호환성 가지고 있다"라며 "매해 참여하다 보니 현장 비즈니스 미팅보다는 게임 기업 간의 네트워킹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대표 게임사인 마상소프트는 이날 오전에만 벌써 7개의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확정했다. 마상소프트는 이날 카툰 스타일 3인칭 슈팅게임 '마이크로볼츠: 리차지드'를 소개하며, 특히 중동과 베트남 등 특수 지역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준비했다. 꾸준히 지스타 출석 도장을 찍는 고참 기업이 있는가 하면, 올해 처음 이름을 알리는 3~4인 소규모 신참 게임회사도 부산공동관에 부스를 차렸다. '구석에 감자짬뽕'은 대학 선후배들이 모여 창업한 신생 기업으로, 도트 감성의 슈팅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름은 장난스레 지었지만 이들의 게임을 대하는 태도와 지스타 참가 목표는 사뭇 진지했다. 김창수 게임 기획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참 회사들을 만나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로 삼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남편과 아내가 기업의 중심이 돼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한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을 제작하는 기업도 있었다. '아빠말 잘들어'는 이번 전시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언리얼 엔진 기반의 초기 버전 게임을 선보이며 패밀리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황영승 대표는 가족 소통 매개체로서의 게임의 장점에 주목해 항만 소프트웨어 제작 경험을 살려 회사를 차렸다. 그는 "첫 게임이다 보니 시장 접근 방법, 게임 런칭 등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지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무실도 제공받고 기업 코칭도 받았다"라며 "이번 지스타 참여를 통해 많은 퍼블리셔나 투자 회사와의 미팅을 갖고 싶다"라고 전했다. B2B관과 B2C관에 부스를 차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기업도 있었다. 2004년부터 부산에서 활동한 베테랑 기업 '매직큐브'는 모바일에서 최근 PC 콘솔 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머지앤 블레이드'를 출시해 1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 이번 지스타에선 웹 소설 사이트인 '노벨피아'의 캐릭터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프리텔캄'을 내놓았다. 두 곳에 공동 부스를 차린 이유를 묻자 하상석 매직큐브 대표이사는 "B2C관에 인기 웹 소설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부스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그대로 비즈니스 기회와 연결하기 위해 두 곳에 부스를 만들었다"라며 "K-콘텐츠의 뿌리가 되는 웹 소설 IP와 우리 회사의 게임 제작 노하우를 잘 전달해 이번 지스타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동반자를 찾겠다"라고 답했다. 부산 공동관에는 게임 외에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독특한 슈팅 게임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도 참가했다. 에핀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가상현실(VR) 없이도 몰입감 있는 슈팅 게임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에핀 최인호 연구원은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센서를 부착해 현실과 동일한 모션을 구현하는 총기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지스타 기간 동안 총기 하드웨어에 맞는 콘텐츠를 가진 개발사와 IP 회사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역시 이번 공동관을 통해 지역 게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부산 공동관을 통해 지역 23개 기업이 글로벌 게임 기업과 퍼블리싱, 투자 등의 협력을 논의한 사례가 193건에 달했다"라며 "올해는 거대 플랫폼 '스팀'과 인디게임이라는 콘텐츠가 결합한 만큼 이를 집중 공략해 지역 인디게임 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14 16:01: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산지원단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해운·물류 거점 도시인 그리스 아테네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부산지역 조선해양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약 52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에는 조선해양선박기자재 및 부품 등을 취급하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6개 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현지 구매자와 120건의 1:1 대면 상담을 벌여, 400만 달러(약 52억 원)의 계약추진 등 우수한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6개 사는 선박부속품, 선박용 프로펠러, 선박용 엔진부품, 선박용 열교환기, 선박용 밸브 등을 취급하는 업체다. 참가기업은 모두 아테네와 이스탄불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무역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전 시장성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테네와 이스탄불의 안정적인 현지 수출시장 네트워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중 무역 갈등,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비해 다양한 지역의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부산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08:42:27한국선급(KR)은 7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워라밸 최고 경영자 부문'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는 '제 7회 부산 워라밸 주간'을 기념해 부산시가 주최한 행사로, 지역 기업들이 실천하고 있는 일-생활 균형 사례 및 우수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워라밸 최고경영자 부문, 아이키우기 좋은 기업 부문,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부문 등 총 3개 분야에서 6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KR은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워라밸에 필요한 법정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특히 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자체 시스템을 발굴·시행하는 등 일·가정 양립 및 가족 친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R 이형철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사기술 대표기관으로서 일·가정 양립 및 가족 친화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모범을 보이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11-07 19:29: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서 '2024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부산과 전남의 상인연합회가 의기투합해 영호남 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간 교류 증진, 판로 확대 등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80여 개의 지역 우수상품 판매관과 전통시장 정책홍보관이 마련된다. 부산·전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을 비롯해 서울 광장시장, 김천황금시장 등 특별 참가한 타 지역 전통시장까지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지역 우수상품 판매관에서는 떡, 참기름, 미역, 젓갈, 신발 등 뛰어난 품질의 부산지역 전통시장 상품들과 전남의 대표 특산물인 영광굴비, 모시송편, 태양초 고추 등과 김천방짜유기, 풍기인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반송큰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 부산자유시장, 수영팔도시장 등 문화관광형 시장 홍보관과 디지털특성화 시장인 부산평화시장 홍보관도 열린다. 또, 가족·친구·연인 등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장바구니 만들기, 친환경 섬유유연제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 전통 줄타기 명인이 펼치는 아찔하면서도 화려한 전통 줄타기 공연도 펼쳐진다. 먹거리장터에서는 구포국수, 나주곰탕 등 영호남 지역 대표 음식과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 등 타 지역의 명물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박람회 개막식은 8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개회선언, 유공 포상에 이어 마지막에는 개막식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을 기원하는 시민 피켓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7 08:47:07부산공동어시장이 60년 만에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화에 나선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1963년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으로 문을 연 이후 연근해 어업 생산량의 30%를 취급하는 중요한 수산물 유통 허브였다. 오랜 기간만큼 시설 노후화로 인한 비위생적인 작업 환경 문제 등 개편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바닥작업, 나무상자 사용 등 기존의 비위생적 방식에서 벗어나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기준을 충족하는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현대화 사업의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식품 안전과 위생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어시장이 위생적으로 부족한 환경으로 인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고품질 수산물의 가공과 유통이 가능한 시설이 없어, 수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이 한계를 맞이했다. 이에 부산시는 국비와 시비, 자부담을 포함한 총 2361억 원을 투입해 기존 낡은 시설을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6만 2000㎡ 규모의 현대적 건물로 신축할 계획이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어시장을 폐쇄하고 공사를 진행할 경우 부산에서 기존의 어획량을 감당할 시설이 없다"라며 "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공동어시장 부지를 총 세 구역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달 30일 본관 남쪽에 위치한 공동어시장 별관 부지의 철거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고 이후 본 공사에 착수한다. 전체 공사는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가을철 고등어 성수기 등 특정 시기에는 공사를 중단해 위판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위판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현대화 사업으로 FTA 체결 이후 증가하는 수입 수산물에 대응하고, 수산물 위생 관리와 효율성을 높여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리모델링을 계기로 부산공동어시장을 세계적 명품 어시장으로 조성해 지역 관광 자원으로 꾸민다. 한편 이번 현대화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우선 공사 중 기존 위판장의 기능 유지와 대체 위판장 확보가 필요하며, 물가 상승으로 발생할 추가 공사비도 고려 대상이다. 입찰 과정에서의 유찰 가능성 등도 여러 변수 중 하나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6 18:36:08[파이낸셜뉴스] 부산공동어시장이 60년 만에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화에 나선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1963년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으로 문을 연 이후 연근해 어업 생산량의 30%를 취급하는 중요한 수산물 유통 허브였다. 오랜 기간만큼 시설 노후화로 인한 비위생적인 작업 환경 문제 등 개편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바닥작업, 나무상자 사용 등 기존의 비위생적 방식에서 벗어나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기준을 충족하는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현대화 사업의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식품 안전과 위생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어시장이 위생적으로 부족한 환경으로 인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고품질 수산물의 가공과 유통이 가능한 시설이 없어, 수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이 한계를 맞이했다. 이에 부산시는 국비와 시비, 자부담을 포함한 총 2361억 원을 투입해 기존 낡은 시설을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6만 2000㎡ 규모의 현대적 건물로 신축할 계획이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어시장을 폐쇄하고 공사를 진행할 경우 부산에서 기존의 어획량을 감당할 시설이 없다"라며 "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공동어시장 부지를 총 세 구역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달 30일 본관 남쪽에 위치한 공동어시장 별관 부지의 철거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고 이후 본 공사에 착수한다. 전체 공사는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가을철 고등어 성수기 등 특정 시기에는 공사를 중단해 위판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위판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현대화 사업으로 FTA 체결 이후 증가하는 수입 수산물에 대응하고, 수산물 위생 관리와 효율성을 높여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리모델링을 계기로 부산공동어시장을 세계적 명품 어시장으로 조성해 지역 관광 자원으로 꾸민다. 부산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늘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현대화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우선 공사 중 기존 위판장의 기능 유지와 대체 위판장 확보가 필요하며, 물가 상승으로 발생할 추가 공사비도 고려 대상이다. 입찰 과정에서의 유찰 가능성 등도 여러 변수 중 하나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대대적인 현대화 사업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지만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어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6 09:31:10[파이낸셜뉴스] 아이넷방송그룹은 박준희 회장이 10월 31일 부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7회 부산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2024년 전국복지대상 시상식'(사진)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먼저 다가서는 동행을 몸소 실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경제인협회 고문과 심신장애인협회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희 회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행복투어 봉사활동, 뇌전증 환우와 환우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는 컴포트 파티 개최 등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으로 지난 2019년 '제34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1 16: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