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는 지난 11일 서울관광플라자 시민아카데미홀에서 ‘부산 트래블러 콘테스트’ 시상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에 관심이 많고 소셜미디어를 활발히 사용 중인 외국인을 선발해 진행됐다. 이들이 부산을 어떻게 재미있고 편리하게 여행했는지 게시글을 통해 부산 관광을 홍보했다. 공사는 지난 4월 모집 후 5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미국, 중국, 필리핀, 남아공 등 21개국의 29명 참가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부산을 여행하고 그 모습을 SNS에 담았다. 약 4~5개월간 참가자들은 부산의 미식과 야간관광, 교통 등을 주제로 총 210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 결과 SNS에서 총 100만회가 넘는 반응을 기록했다. 시상은 가장 우수한의 활동을 보인 ‘베스트 트레블러’ 1명과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 등 많은 반응을 유도한 ‘베스트 인플루언서’ 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또 영상으로 제작한 이들 가운데 영상미가 뛰어나고 정보 전달성 등이 우수한 ‘베스트 크리에이터’ 2명도 선발해 수상했다. 수상자들엔 부문별로 최신형 스마트폰과 부산 소재 특급호텔 숙박권, 비짓부산패스 48시간권 등의 상품이 주어졌다. 이에 더해 서울 등 타 도시에서 부산으로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한 교통 콘텐츠와 부산 음식을 소개하는 미식 콘텐츠 등 8개 주제별 우수 콘텐츠를 별도 선정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2024 외국인 부산 트래블러 콘테스트’ 참여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BusanTraveler2024’를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2 14:52:35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138만144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 132만8000여명을 능가한 수준으로, 작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 73만3600여명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대만(22만5015명), 일본(21만8명), 중국(19만310명), 미국(10만8664명), 필리핀(6만8434명)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했다. 이어 베트남(5만6142명), 홍콩(5만4047명), 태국(4만4943명), 인도네시아(4만4260명), 싱가포르(3만3571명) 등이 부산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의 다변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시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 상반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부산의 글로벌 도시브랜드 상승,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육성, 관광수용태세 선진화 및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부산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SCI) 세계스마트도시 평가에서 세계 14위·아시아 3위, 올해 세계 살기좋은 도시지수 아시아 6위에 올랐으며, 지난해는 인기급부상 여행지상 글로벌 톱(TOP) 2에 오르는 등 도시브랜드 상승과 함께 관광 분야 가치를 인증받으며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떠올랐다. 또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야간관광, 글로벌 미식관광 도시브랜드, 부산형 디지털 노매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크루즈 관광 활성화 등 부산만이 가지는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 집중 육성도 관광객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여기에 유엔세계관광기구와 거버넌스 구축,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조성, 외국인 친화적 여행환경 조성, 외국인 전용 '비짓부산패스' 활성화 등 관광수용태세 선진화와 적극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이 관광객 수 회복뿐 아니라 관광소비액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시는 지난달 13일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 비전을 발표하며 오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전 달성을 위해 발표한 5대 전략, 15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고품격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등 부산 관광의 경쟁력 및 기반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최근 부산의 관광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외국인 관광객과 관광소비액이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런 추세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목표로, 부산 관광 성장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4 18:51:02[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부산·대구교육청과 함께 대만 교육부와 현지 20개 초·중·고 교장단 등 대만 교육 관계자를 초청해 교육여행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대만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부산·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단체 수학여행, 교육연수 등 지방국제공항을 이용한 새로운 인바운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교육여행 테마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만 팸투어단은 지난 19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해 △세계 최초의 종합 해양박물관인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감천문화마을 △유엔평화기념관과 대구 모명재에서의 다도체험 등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를 답사했다. 팸투어단은 또한 부산·대구지역의 학교를 탐방하고 한-대만 교장단 간담회를 열어 향후 대만 학교들의 국내 수학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이번 대만 교육 관계자 팸투어는 수도권으로 집중된 해외 수학여행을 지방으로 유치하기 위한 첫 노력의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도 항공-관광 연계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6 14:46:4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세계적 컨설팅사 레저넌스(Resonance)가 발표한 '세계에서 살기 좋고, 일과 여행하기 좋은 도시 100선'에서 67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레저넌스의 ‘2024 세계 최고의 도시 평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국의 유력 잡지사인 포브스가 이를 최근 보도했다고 시는 전했다. 세계 최고의 100개 도시 중 1위부터 9위까지는 런던, 파리, 뉴욕, 도쿄, 싱가포르, 두바이,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순이었다. 대한민국의 도시로는 서울(10위)과 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경제, 문화,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풍부한 자연과 현대적인 도시 기반 시설이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을 한국의 마이애미로 표현하며, 국내외 여행자들이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국제적인 행사와 문화 활동이 도시 매력을 더욱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세계 4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서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도 수행하며, 비즈니스와 여가를 동시에 총족하는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부산관광공사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동향에 따르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0%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 지난해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에서 선정한 ‘인기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TOP2’에 올랐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여행체험 25’에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또 올해 6월에는 뉴욕타임즈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5곳에 부산이 포함되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국내외의 다양한 매체들이 부산을 세계적인 수준의 생활과 비즈니스 환경, 그리고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에 힘입어 계속해서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여행 환경을 구축해 부산을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4 09:28:07[파이낸셜뉴스] 혹서기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주제로 여러 가지 여행에 대한 주제와 이야기를 다루는 ‘부산여행영화제’가 26일 막을 올린다. 영화의전당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6~27일 이틀간 ‘2024 부산여행영화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썸머 비치’를 주제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메인 풀장과 미니 풀장 20여개가 설치된다. 영화제는 소극장에서 유료로 상영되는 ‘알카라스의 여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애프터 썬’ 3편의 영화가 준비됐다. 또 야외극장에서는 ‘라라랜드’ ‘여름날 우리’ 2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프로그램은 도심 속에서 여름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영화 관람을 비롯해 여행 작가 등과 함께 영화와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트립톡’ 프로그램과 ‘시네마 푸드테라스’ 및 다양한 야외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떠나장’ 플리마켓이 마련돼 부산지역 여행·관광기업이 기념품과 여행 소품 등을 판매한다. 또 ‘즐기장’ 관객 쉼터에는 메인풀장과 미니풀장을 운영해 피크닉과 함께 영화 및 버스킹을 즐길 수 있으며 ‘먹장’ 푸드존에서는 부산 수제 맥주와 푸드트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소극장 영화 관람료는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이다. 야외극장 상영작 2편은 영화제 기간, 오후 8시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 정보와 상영시간표 등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5 13:24: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신중년 친환경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신중년 ESG(친환경·지역사회·협력행정) 일자리 창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친환경적이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GS리테일과 협력해 지난 3월부터 신중년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배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중년 도보배달원 사업'을 하고 있다. 신중년 배달원들은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된 3∼4㎏ 내외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거주지 반경 1㎞ 이내를 도보로 배달하면서 건당 2000∼4000원의 배달료를 받고 있다. 현재 사업참여자 50명은 대부분 60세 전후의 나이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배달하면서 월평균 2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직무 숙련도 등에 따라 월 50만원 내외의 소득자도 올리고 있다. 시는 신중년 도보배달원을 연내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예산을 지원하는 ‘신중년 트래킹 가이드 일자리 창출사업’과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신중년 공정여행 강사단 양성사업’도 추진한다. 신중년 트래킹 가이드 일자리 창출사업은 갈맷길, 원도심 등 자연관광·문화자산을 활용한 전문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사회적기업인 ㈜부산의아름다운길을 통해 양성된 신중년 트래킹가이드 9명이 참여해 이달부터 부산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갈맷길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10월에는 청각장애인과 보호자 등이 참가하는 무장애 트래킹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78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이들 외에도 86명이 일회성 사회공헌일자리에 참여한다. 신중년 공정여행 강사단 양성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공정여행 기획자 양성과정'과 연계해 추진된다. 공정여행은 환경보존, 지역문화존중,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여행을 말한다. 시는 지난 6월부터 교육 수료생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공정여행 강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공정여행 기획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신중년 12명이 2인 1조로 찾아가는 공정여행 강사단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초등·중·고교와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공정여행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월 74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시는 공정여행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이 꾸준히 설립되고 있는 성장분야로서 지역 일자리가 확대와 맞춤형 관광수요 창출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신중년 ESG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업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신중년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1 09:14:39노랑풍선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에어부산과 함께 부산 출발 보라카이 상품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보라카이는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휴양지 중 한 곳으로 스노클링과 카약, 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가까운 비행거리와 저렴한 물가, 따뜻한 날씨 등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여행지다. 이번 상품은 이달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5회(7/31, 8/3, 7, 10, 14일) 에어부산을 통해 출발한다.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하는 풀 패키지부터 투어와 자유 일정이 결합된 세미 패키지, 모든 일정을 자유롭게 계획하는 에어텔 등으로 구성됐다. 여행 기간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으로 유명한 '화이트 비치' △푸른 해변에서 액티비티를 즐기는 '아일랜드 호핑투어' △시원하고 청량한 계곡 '말룸파티' △낭만적인 일몰을 볼 수 있는 ‘세일링 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9 10:08:07글로벌 OTA 트립닷컴이 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국내외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노선을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립닷컴이 올해 1~5월 국내외 여행객들의 철도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부산 구간의 예약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노선은 서울-부산, 부산-서울, 서울-대전, 대전-서울, 대구-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예약된 노선의 경우 부산-서울이 서울-부산 예약보다 다소 높았고, 서울-평창, 대구-서울, 익산-서울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이용객은 여행과 업무를 위한 이동 수단으로, 해외 이용객은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평창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트립닷컴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해외에서 한국 기차를 예약한 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187%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홍종민 트립닷컴 지사장은 "여행자들의 관심이 서울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철도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비행기, 자동차에 비해 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불린다. 트립닷컴은 지난 2020년부터 코레일과 협력해 앱 내에서 국내 철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8 04:55:47[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가 중국 현지에서 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관광 로드쇼를 열고 관광객 800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하이 대형 쇼핑몰 ‘래플스 시티’에서 개최한 상하이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하이 로드쇼에는 총 5000여명의 중국 현지인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면세점을 비롯해 부산지역 업계도 참가했다. 특히 현장 라이브 방송이 중국 온라인 동영상 포털사이트 ‘비리비리’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목을 끌었다. 로스쇼에서 공사는 내년을 대비해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12회차 입항과 ‘MSC 크루즈’ 4~5회 입항에 대한 계획을 공유받았다. 특히 크루즈 선사들 가운데 공식 등록 여행사인 ‘중청려국제여행사’와는 8000여명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중국의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샤오홍슈 플랫폼은 부산에 관광 홍보 차 유력 인플루언서를 보내고 시는 주요 스팟에 포토존을 지원해 서로 홍보키로 합의했다. 중국 3대 OTA 플랫폼사로 알려져 있는 ‘통청여행’과는 올 하반기 관광객 수요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 공동 자본을 투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로드쇼에 동행한 부산 업계들도 중국 현지 여행사와의 상품 판매 협의를 이끌어 개별 및 단체 관광객 유치 성과를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시가 최근 발표한 ‘부산 테마 버스관광(SIC)’ 상품에 대한 공동 판매도 이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로드쇼에 힘입어 외국인 전용 부산관광 카드 ‘비짓부산 패스’ 활성화 및 해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중국의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이 다변화함에 따라 20~30대 소규모 개별 관광객 비중이 커졌다"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K-팝 연계 B2C 행사가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5 14:03:12[파이낸셜뉴스]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를 이용해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동행하는 여행사업이 내달부터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는 25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운영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를 타고 노인계층과 장애인이 함께 부산지역을 관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와 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 컨셉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에서 영감을 얻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여행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 이해력을 높이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착안점을 뒀다는 것. 사업은 나래버스를 통해 테마 투어 형식으로 진행되며 회차당 장애인 15명, 액티브 시니어(소비생활에 활동적인 노년층) 5명이 동행한다. 기간은 오는 12월까지 총 6회차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운영 협약을 통해 먼저 부산시는 ‘액티브 시니어’ 양성 교육을 담당키로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부울경 지사는 부산 관광두레 사업지역 내 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며 부산장애인총연합회는 나래버스 운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가 선발하는 액티브 시니어는 부산 하하센터 동아리 회원 가운데 자원봉사 희망자로 구성된다. 또 체험 프로가 운영되는 부산 관광두레 사업지역은 ‘사하구’ ‘부산진구’ ‘동래구’ ‘수영구’ 4곳이다. 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번 공감여행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여행 참여 기회를 넓히고 신노년 세대의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5 09:4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