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설립된 ㈜부산면세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터넷 면세점을 새로 정비하고 면세주류에 한정해 인터넷 판매를 재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각종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인터넷 면세점은 지난 7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대기업인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면세점 판매상품의 인도를 대행하기로 협력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인도장에 일정 공간을 지정해 부산면세점 판매분의 인도를 대행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여행객이 인터넷부산 면세점에서 면세주류를 구입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경우 출국장의 신라면세점 인도장에서 면세주류를 인도받으면 된다. 또 김해공항 출국객은 김해공항 면세품 인도장의 중소면세점 인도코너에서 구입한 주류를 인도받으면 된다. 부산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림그룹 등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0여개의 블로거와 인스타그램, 인터파크트리플 등을 통해 홍보와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면세점 이일재 대표는 "부산면세점은 대기업 면세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에서 면세주류 가격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 한정해 면세주류를 인터넷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 화장품 등으로 면세품목을 확대하고 인도장소도 국내 전 국제공항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11-12 18:30:4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138만144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 132만8000여명을 능가한 수준으로, 작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 73만3600여명 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대만(22만5015명), 일본(21만8명), 중국(19만310명), 미국(10만8664명), 필리핀(6만8434명)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했다. 이어 베트남(5만6142명), 홍콩(5만4047명), 태국(4만4943명), 인도네시아(4만4260명), 싱가포르(3만3571명) 등이 부산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의 다변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시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 상반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부산의 글로벌 도시브랜드 상승,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육성, 관광수용태세 선진화 및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부산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SCI) 세계스마트도시 평가에서 세계 14위·아시아 3위, 올해 세계 살기좋은 도시지수 아시아 6위에 올랐으며, 지난해는 인기급부상 여행지상 글로벌 톱(TOP) 2에 오르는 등 도시브랜드 상승과 함께 관광 분야 가치를 인증받으며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떠올랐다. 또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야간관광, 글로벌 미식관광 도시브랜드, 부산형 디지털 노매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크루즈 관광 활성화 등 부산만이 가지는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 집중 육성도 관광객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여기에 유엔세계관광기구와 거버넌스 구축,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조성, 외국인 친화적 여행환경 조성, 외국인 전용 ‘비짓부산패스’ 활성화 등 관광수용태세 선진화와 적극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이 관광객 수 회복뿐 아니라 관광소비액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시는 지난달 13일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 비전을 발표하며 오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전 달성을 위해 발표한 5대 전략·15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고품격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등 부산 관광의 경쟁력 및 기반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관광정책의 전략 수립에 기본이 되는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연구용역 및 현장 설문조사 연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최근 부산의 관광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외국인 관광객과 관광소비액이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런 추세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목표로, 부산 관광 성장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4 13:57:19[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 할 조짐을 보이면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역사와 전동차를 대상으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114개 전 역사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발매기 등 시설물 전반에 대해 기존 방역 외에 특별 살균 방역을 추가 시행한다. 환승역·관문역 등 주요 역에도 2회 추가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9월 추가적으로 긴급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특히 객실 내부 손잡이, 봉 등을 집중 소독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역사 및 열차 내 안내방송 등으로 도시철도 이용 시 감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내부 자체 상황반 운영, 소독제·진단키트 등 예방물품 확보, 비상시 인력 운영 점검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선제적인 방역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이용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6 10:28:29[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지역 주요시설에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남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복지관과 노인·장애인·아동 복지시설과 보육시설에 KF94마스크 9만6000개을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22일 대한노인회 부산 남구지회에 마스크 3만 4000매를 전달하고, 감만종합사회복지관과 용당어린이집에는 각각 3만 매와 3만 2000매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지역 내 경로당 170곳, 복지관 7곳, 어린이집 108곳으로 나눠 전달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3 10:06:48[파이낸셜뉴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산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미식 관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관광객들의 경우 기존 미디어 홍보에 따른 관광 심리보다 실질적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데 부산은 ‘미식’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부산관광공사는 28일 ‘코로나 이후 인바운드 관광의 변화’를 주제로 ‘제6회 부산관광미래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발표는 빅데이터 기반 관광벤처기업인 ‘레드테이블’의 도해용 대표가 맡았다. 도 대표는 국내 인바운드 관광의 회복 추세와 함께 해외 소비자들의 여행 방식 변화를 초점에 맞춰 설명했다. 그는 “과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관광은 주로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OTA) 매체 등을 통해 광고·홍보에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상품을 직접 찾아서 오는 추세”라며 “여러 변화 가운데 국내 ‘음식’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지역 특성에 맞는 매력적인 콘텐츠와 관광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사 전략기획팀 관계자도 “음식은 여행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지난해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외국인 모두 가장 선호하는 여행 콘텐츠로 61.1%가 ‘음식’을 꼽았다”며 “이에 공사는 지난 2월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부산 셀렉션’을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미식 콘텐츠 홍보에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부산은 지난해 6월 국내 두 번째 미쉐린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2월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에서 43개의 부산 레스토랑이 미쉐린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와 공사는 이를 계기로 올해 미식과 밀, 영화, 택시기사가 추천하는 원도심 맛집 등 다양한 테마를 묶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미식도시 부산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한편, 부산관광미래포럼은 지난해 5월 처음 개최돼 매 격월로 열리고 있다. 포럼은 관광 트렌드부터 데이터,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초청 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28 13:57:2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조정한 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11개월 만에 '관심'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부산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지 4년 2개월여 만에 완전한 일상회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사실상 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유지됐던 일부 방역 조치를 모두 권고로 변경해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한다. 감염 취약 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행정명령은 해제 후 권고로 전환하고,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도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간 권고에서 기침, 발열, 두통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권고로 변경된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와 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 등 유증상자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과 격리 입원 치료비 건강보험 지원은 계속 적용된다. 2023~2024절기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은 유지하며, 2024~2025절기 접종부터는 고위험군에 한정(65세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해 무료접종을 유지한다. 지난 2020년 2월 구성됐던 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년 2개월여간의 운영을 종료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4년이 넘는 시간, 공백 없는 코로나19 대응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과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다만 지역사회 내 호흡기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30 09:35: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시민, 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가운데 2023~2024절기 백신 기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현재 유행하는 변이(JN.1)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그리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지속기간 등을 고려해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접종 백신은 현재 국내와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변이에 맞춘 XBB.1.5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백신이다. 사전 예약 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문의 후 당일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가접종 대상 외 그동안 2023~2024절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시민도 원하면 근처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도 확진일과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으며, 최근에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최소 3개월(90일) 이후에 가능하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이나 접종으로 형성된 코로나19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이들은 이번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5 09:16:05부산시는 '시 코로나19 대응 백서(사진)'를 발간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 백서는 시의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과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수행한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로 구성됐다. 시가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319일간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한 주요 대응 과정이 14개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2020년 1월 21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사회적거리두기, 진단검사, 자가격리, 민생지원 등 시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모든 과정이 담겼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 설문조사·인터뷰, 보건소 직원 설문조사, 워크숍 개최, 전국 보건소 감염병 대응조직 조사·분석, 체험수기 공모전 등 코로나19 최일선 현장 전문가와 종사자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를 백서에 적극 반영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만 담은 다른 시도 백서와 달리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제시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서로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백서에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 내용을 담았다.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의 연구 내용에는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뿐 아니라 연구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백서 자문위원 설문조사 결과 그리고 보건소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수록됐다.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로는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비 및 의료 대응 인프라 확충 △감염병 대응 인력 충원 및 교육·보상 강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검역·검사 능력 정비 △초고령 도시 진입을 대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감염병 관련 지역·중앙·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등 5가지 과제가 제시됐다. 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시 누리집 또는 시 전자도서관 그리고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시민 모두를 보다 안전한 미래로 안내해 줄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백서에 담은 정책제언과 교훈을 토대로 앞으로 다른 감염병이 발생해도 체계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1-31 18:33:3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 백서는 시의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과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수행한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로 구성됐다. 시가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319일간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한 주요 대응 과정이 14개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2020년 1월 21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사회적거리두기, 진단검사, 자가격리, 민생지원 등 시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모든 과정이 담겼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 설문조사·인터뷰, 보건소 직원 설문조사, 워크샵 개최, 전국 보건소 감염병 대응조직 조사·분석, 체험수기 공모전 등 코로나19 최일선 현장 전문가와 종사자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를 백서에 적극 반영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만 담은 다른 시·도 백서와 달리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제시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서로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백서에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 내용을 담았다.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의 연구 내용에는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뿐 아니라, 연구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백서 자문위원 설문조사 결과, 그리고 보건소 직원을 대상으로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수록됐다.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로는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비 및 의료 대응 인프라 확충 △감염병 대응 인력 충원 및 교육·보상 강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검역·검사 능력 정비 △초고령 도시 진입을 대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감염병 관련 지역·중앙·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섯 가지 과제가 제시됐다. 아울러 이번 백서에는 코로나19를 실제로 대응했던 시와 구·군, 유관기관 직원들의 생생한 수기도 담겨, 실제 종사자들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시 누리집 또는 시 전자도서관, 그리고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시민 모두를 보다 안전한 미래로 안내해 줄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백서에 담은 정책제언과 교훈을 토대로 앞으로 다른 감염병이 발생해도 체계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31 09:28:5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산지역 대부분 산업의 매출이 줄어든 반면 운수업, 전문서비스업은 오히려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부산 산업의 코로나19 영향 실태 분석'이라는 조사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분석은 부산에 있는 기업 2만 7000여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예상되는 매출액과 기업대출 수준을 실제와 대조했다. 분석 대상 기간은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컸던 2020년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2020년 부산 소재 전체 기업의 매출 손실은 13조원, 업체당 평균 4억8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 업체당 평균 매출 손실은 부동산업이 16억6000만원, 숙박음식점업 10억3000만원, 제조업 6억7000만원, 도소매업 4억8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중에는 자동차 제조업의 손실이 업체당 평균 95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료 제조업이 51억3000만원 순이었다. 비제조업은 항공운송업이 3000억원, 숙박업 30억4000만원으로 손실이 컸다. 반면 매출이 늘어난 산업도 있다. 운수업과 전문서비스업 매출은 각각 4억2000만원, 1억7000만원이 늘어났다. 제조업 중에서도 의료용 물질, 기타운송장비 업종은 각각 22억5000만원, 7억7000만원의 매출이 늘었다. 비제조업 중에서도 수상운송업, 기타개인서비스업은 각각 30억8000만원, 10억6000만원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운수업의 비중이 높은 부산 중구가 3억9000만원의 초과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다른 지역들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부산본부는 코로나19 충격파가 부산지역 기업들의 업종과 소재 지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정책자금 등 신용공급 또한 제조업은 경기순응적으로, 비제조업은 경기대응적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6 16:4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