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부산시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 선임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오페라 베토벤의 '피델리오'를 선보인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콘서트홀 개관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과 28일 오후 5시, 이틀간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콘서트 버전)'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이자, 인간의 자유와 정의를 노래한 음악사적 명작인 '피델리오'는 사랑의 힘으로 감금과 억압을 이겨내고 정의를 회복하는 이야기다. 보편적 인류애와 자유에 대한 베토벤의 열망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권병석 기자
2025-06-16 19:01: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의 개관식과 개관 기념공연이 오는 20일 열린다고 5일 밝혔다. 넘실거리는 파도 위를 떠나는 배의 형상을 닮은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 2011석과 소공연장 400석을 갖췄다. 비수도권 최초의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부산 최초의 클래식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지난 2021년 착공, 2024년 8월 준공 후 파이프오르간 설치와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으로 개관한다. 개관식은 20일 오후 6시 30분 만 8세 영재 이지안의 바이올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기념 축사 그리고 제막식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개관기념 공연은 정명훈 예술감독 지휘로 1부 삼중협주곡(트리플 콘체르토), 2부 합창교향곡이 연주된다. 개관기념 공연에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9일 오후 6시까지 시 홈페이지 이벤트 통합안내에서 신청하면 된다. 개관기념 공연은 추첨으로 2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초대권을 발송한다. 초대장 소지자에 한해 공연 당일 현장에서 입장 티켓을 1인 2매로 교환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콘서트홀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향후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장소"라며 "시민의 행복한 삶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5 09:07:5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20회 정기연주회 ‘뉴 월드(NEW WORLD)’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진행되는 공연으로 전석 무료다. 개관 전 시범 공연임에도 티켓은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부산콘서트홀은 비수도권 최초의 클래식 전용 홀이다. 이 특별한 공간에서 부산시향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1번 ‘주피터’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하며 관객을 맞는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주피터’는 웅장하고 균형 잡힌 구조와 기품 있는 표현, 대위법을 통한 지적인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부산콘서트홀의 탁월한 음향 시스템 속에서 그 깊이와 섬세함이 한층 더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는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서양을 건너가 접한 뉴욕의 활기와 대자연에 대한 경외심, 고향 보헤미아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작품이다. 부산콘서트홀의 공간적 특징과 맞물려 그 웅장한 서사와 감동을 더해 줄 전망이다. 지휘봉은 부산시향 예술감독 홍석원이 잡는다. 홍 지휘자는 서울대학교와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미래의 마에스트로’로 뛰어난 지휘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 3위 입상, 광주시향 예술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젊은 명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시향 예술감독으로 취임, 부산시향을 최고의 예술단체로 이끌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7 07:13:03'최초가 주는 특별함, 최고가 주는 감동.'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콘서트홀이 대망의 막을 올린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6월 21~28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 6월 21일 개관 공연에 앞서 전날인 20일에는 부산시의 개관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콘서트홀은 6월 21일부터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페스티벌을 견인할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 대망의 막을 올린다. 오케스트라(APO)는 라디오 프랑스 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 등 세계 각국의 최고 교향악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석급 아시아 단원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다. 6월 21일 개관 공연은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 첼리스트 지안 왕,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정명훈이 삼중 협주곡을 협주하며, '합창' 교향곡에는 소프라노 황수미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며,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은 부산콘서트홀의 웅장한 오르간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23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케스트라(APO) 단원들과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등 밀도 높은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25일에는 정명훈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27~28일 이틀간은 베토벤이 쓴 단 하나의 오페라 '피델리오'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명훈의 지휘로 오케스트라(APO)와 부산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는 무대로 이뤄진다. 박재관 기자
2025-04-29 18:34:36[파이낸셜뉴스] ‘최초가 주는 특별함, 최고가 주는 감동.’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콘서트홀이 대망의 막을 올린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6월 21~28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 6월 21일 개관 공연에 앞서 전날인 20일에는 부산시의 개관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콘서트홀은 6월 21일부터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페스티벌을 견인할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 대망의 막을 올린다. 오케스트라(APO)는 라디오 프랑스 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 등 세계 각국의 최고 교향악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석급 아시아 단원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다. 6월 21일 개관 공연은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 첼리스트 지안 왕,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정명훈이 삼중 협주곡을 협주하며, ‘합창’ 교향곡에는 소프라노 황수미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며,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은 부산콘서트홀의 웅장한 오르간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개인 리사이틀로 예정됐던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의 프로그램은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을 위해 예술감독 정명훈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APO)와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변경됐다. 23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케스트라(APO) 단원들과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등 밀도 높은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25일에는 정명훈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27~28일 이틀간은 베토벤이 쓴 단 하나의 오페라 ‘피델리오’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명훈의 지휘로 오케스트라(APO)와 부산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는 무대로 이뤄진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은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단독 우선 예매를 5월 7일 오후 2시부터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에서 시작하며, 일반 관객 티켓 예매는 5월 8일 오후 4시부터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과 외부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오픈된다. 또, 부산·경남 소재 중·고·대학생을 위한 1만 원 티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단, 6월 22일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공연의 경우, 5월 8일 오후 2시 유료 회원 우선 예매, 5월 9일 오후 2시 일반 예매 일정으로 하루씩 늦게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기타 사항은 클래식부산 공연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의 개관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많은 시민의 염원을 담아 개관하는 공연장인 만큼 개관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9 09:41:42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6월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부산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국내 정상급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고품격 시범 공연을 4월 26일부터 5월 23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범 공연은 부산콘서트홀(사진)의 본격적인 개관에 앞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공연장 음향과 시스템 등 공연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티켓 예매 개시일인 17일에는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부산 시민들과 클래식 애호가들의 부산콘서트홀 개관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진행될 2차, 3차 공연은 챔버홀(400석) 공연인 1차 때의 규모를 넘어서는 콘서트홀(2천11석)로 진행되는 만큼 한층 더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티켓 예매 개시일은 오는 20일 오전 11시며,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선착순 1인당 4매까지, 무료 참관 신청이 가능하다. 3차 티켓 예매는 3월 24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클래식부산 공연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콘서트홀은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6월 20~28)'을 시작으로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면모를 선보이며 부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관 기자
2025-03-18 18:02:25[파이낸셜뉴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6월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부산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국내 정상급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고품격 시범 공연을 4월 26일부터 5월 23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범 공연은 부산콘서트홀의 본격적인 개관에 앞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공연장 음향과 시스템 등 공연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티켓 예매 개시일인 17일에는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부산 시민들과 클래식 애호가들의 부산콘서트홀 개관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진행될 2차, 3차 공연은 챔버홀(400석) 공연인 1차 때의 규모를 넘어서는 콘서트홀(2천11석)로 진행되는 만큼 한층 더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티켓 예매 개시일은 오는 20일 오전 11시며,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선착순 1인당 4매까지, 무료 참관 신청이 가능하다. 3차 티켓 예매는 3월 24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클래식부산 공연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콘서트홀은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6월 20~28)'을 시작으로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면모를 선보이며 부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시립공연장의 본격 개관에 앞서 시범공연 개최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음향과 시설을 갖춘 부산콘서트홀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이번 시범공연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국내를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시민이 부산콘서트홀의 매력을 먼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8 08:55:44【 부산=장인서 기자】 "음악에 대한 태도를 보면 한 나라의 문화적 수준과 역량을 알 수 있어요. 부산콘서트홀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도시로 거듭나고, 음악이 가진 힘을 관객들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합쳐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휘계 거장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72) 예술감독이 17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장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정 감독은 "6월 개막 무대를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와 준비했다"며 "부산이 아시아의 음악적 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0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부산진구 시민공원 내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2만9408㎡, 연면적 1만986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2011석 콘서트홀과 400석의 체임버홀로 구성됐다. 비수도권 최초 파이프오르간 설치, 물 흐르듯 유려한 곡선의 빈야드식 객석과 최적의 음향 설계, 무대 하부 자동화 시스템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국립극장 건립계획'을 시작으로 '부산국제아트센터'라는 이름을 거쳐 부산콘서트홀로 개관을 앞두기까지 명칭과 규모, 운영 주체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해왔다. 인근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오페라하우스(2027년 개관 예정)와 더불어 새로운 문화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훈 감독의 꿈인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라는 의미가 담긴 APO는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석급 아시아 단원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다. 이들은 부산콘서트홀의 무대를 먼저 체험한 뒤, 각자가 속한 오케스트라에 돌아가 부산콘서트홀을 적극 알리는 홍보대사가 될 예정이다. 콘서트홀 운영사인 클래식부산 박민정 대표는 "부산은 무려 29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영화라는 하나의 예술 장르를 부산의 도시 브랜드로 이끌어온 경험이 있다"며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아직은 낯선 이 이름을 세계 클래식계가 긍정하고 동의하는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콘서트홀의 입지 특성상 김해국제공항과 KTX 부산역까지의 편리한 교통 접근성, 자연 경관, 다양한 숙박시설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에 힘입어 세계적인 음악단체 및 음악가들의 내한 공연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아시아권 공연 관객 수요까지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 개관일부터 9일간 이어지는 페스티벌은 클래식의 새로운 역사를 쓴 베토벤의 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 무대는 정명훈(지휘·피아노), 사야카 쇼지(바이올린), 지안 왕(첼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1부에서 베토벤 '삼중 협주곡', 2부에서는 베토벤 '합창 교향곡'을 들려준다. 이어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6월 22일), 선우예권(6월 23일)과 정명훈(6월 25일)의 체임버 무대가 이어진다. 조성진은 베토벤과 브람스의 정통 피아노 소나타를 중심으로 하는 피아노 독주 무대를, 선우예권과 정명훈은 각각 APO 단원들과 실내악으로 호흡을 맞춘다. en1302@fnnews.com
2025-02-17 18:22:4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 조성 중인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과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이 17일 공개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6월 20일 개관 예정인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11석의 대공연장과 400석의 소공연장을 갖췄다. 특히, 비수도권 최초로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돼 부산시민들과 음악 애호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1석의 대공연장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이면서 포도밭 형태로 구성돼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최적의 음향 구현을 고려한 객석 의자, 앙상블 음향 반사판, 무대 하부 자동화 시스템 등 세세한 부분까지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성했다. 부산콘서트홀 정식 개관을 기념해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은 정명훈 초대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첫 무대에서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봉을 잡는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 첼리스트 지안 왕 등이 협연자로 나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합창 교향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챔버시리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 선우예권, 정명훈이 공연한다. 조성진은 베토벤과 브람스의 소나타를 연주하는 피아노 독주 무대를, 선우예권과 정명훈은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위해 세계적인 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 단원들을 섭외해 구성한 오케스트라 APO 수석 단원들과 함께 실내악을 연주한다. 마지막 공연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작품인 ‘피델리오’를 준비한다. ‘피델리오’는 불의한 현실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는 대서사시로 부산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테너 에릭 커틀러,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 손지훈 등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 티켓 예매는 클래식부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 판매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 사항은 클래식부산 공연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7월 출범한 '클래식부산'(대표 박민정)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 '클래식 문화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클래식부산’은 부산콘서트홀과 2027년 개관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직접 운영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고 배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장을 펼칠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17 14:46:28부산시는 지난해 12월 27일 시청에서 글로벌 기업 퓨트로닉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클래식 지원 기부금으로 3억원을 전달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퓨트로닉은 1993년 창립 이래 부산을 기반으로 자동차 전장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800억원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기부금은 부산콘서트홀의 디스플레이 광고 게시판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는 데 사용된다. 시는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로 부산콘서트홀 공연 안내와 홍보 기능이 강화되고 공연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우수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콘서트홀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31 17: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