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6월 26일부터 약 2주간 부산항 5물양장, 봉래동물양장 등 집단계류지의 부선, 급유선 등 계류현황을 조사하고 방치·장기계류선박에 대한 집중점검을 한다고 2일 밝혔다. BPA는 지난 2024년 9월, 5물양장에서 발생한 방치선박의 기름유출 사고 이후 해양오염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등과 협업하여 방치·장기계류선박 5척을 폐선하고, 2척은 수리한 바 있다. 이런 지난해 협업체계를 지속, 발전시키고자 3개 기관은 지난 5월 부산항 장기계류선박 관리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고위험선박 사전예방조치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 방치·장기계류선박 현황 집중점검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2 13:43:35[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1350억 원 규모 대출펀드를 조성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부산 강서구 성북동 남컨테이너부두 전면 해상에 5만톤급 규모의 신규 양곡부두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에 투자된다. 사업방식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후 소유권은 정부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BTO(건설-이전-운영) 방식이다. 총민간투자비는 약 2400억 원이다. 전체 2000억 원의 선순위대출 중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가 1350억 원을 차지하며, 신용보증기금의 100% 보증 제공을 통해 투자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신규 양곡부두는 노후화된 부산 북항 시설을 대체하는 최첨단 시설이다. 2011년 지어진 평택·당진항 이후 17년만에 도입되는 최신 양곡부두로 사일로 용량을 기존 13만톤에서 19만톤으로 46% 확대한다. 수심은 14.5m 설계로 대형 선박의 원활한 접안이 가능해 국내 양곡물류의 선항지 역할이 기대된다. 종합물류기업 케이씨티시와 종합건설기업 BS한양이 주주로 참여한 부산양곡터미널 주식회사가 사업을 담당한다. 케이씨티시는 100% 자회사인 고려사일로를 통해 부산 북항 양곡부두를 운영하고 있어 축적된 노하우와 영업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사업의 금융구조 설계부터 투자자 모집, 대출약정 체결 등 역할도 수행했다. 복잡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를 성공적으로 설계해 사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 인프라부문의 민간투자사업 전문가들이 다년간 축적된 프로젝트 파이낸싱 노하우로 대형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조화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27년간의 장기 운용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국가 기간시설 확충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의미가 큰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항만, 도로, 철도 등 다양한 인프라 투자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의 SOC 투자 확대 정책과 맞물려 민간투자사업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축적된 전문성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2 10:59:21[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급변하는 해운항만 탈탄소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항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정 및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해운업 분야의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한다는 기존 목표에서 0%로 강화하는 탄소중립(Net Zero)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그 이행을 위한 중기조치로 2027년부터 5000t급 이상 선박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하는 등 해운업 분야에서의 탈탄소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B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탈탄소를 향한 글로벌 규제 환경과 정부의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계획, 글로벌 거점 항만 구축 전략 등 대외 정책변화에 발맞춘 부산항의 탄소중립 정책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선사들의 메탄올·LNG 등 친환경 선박연료 도입추세에 대응하고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항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사업화 전략도 용역을 통해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항 하역장비별 무탄소 전환계획을 수립하고, BPA 외부에서 활동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외부감축사업 확대 방안도 용역을 통해 논의된다. 주요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해조류·잘피 등) 도입 등의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다방면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해 부산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인프라 확보와 전략 수립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산항을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5 11:09:20[파이낸셜뉴스] 해외에서 국내 항만으로 반입되는 컨테이너를 통해 유입될 우려가 있는 붉은 불개미 등 외래유해생물 차단을 위해 부산항에서 빈 컨테이너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세관은 17일부터 2주간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본부 및 컨테이너 운영사 등과 함께 ‘2025 상반기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는 항만을 통해 국내 유입 우려가 있는 해외 유해생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두 차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해외 항만에서 반입된 수입 공 컨테이너 10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합동기관들은 외래 유해생물이나 오염물질 유입 유무, 컨테이너 손상 여부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조사 기관들은 이번 조사결과를 해양수산부와 관계기관 및 선사와 공유해 국내 선사의 자발적인 컨테이너 관리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간 누적된 조사자료를 분석해 향후 수입 공 컨테이너 간이검사, 실태조사의 방법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정기적인 빈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통해 유해 외래생물의 부산항 유입을 방지해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 조성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7 10:02:37[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10일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에 정부·학계·산업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BPA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북극항로 활성화와 물류 효율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의 결과로 열린 북극항로를 어떻게 친환경적이고 책임 있게 활용할 것인가에 방점을 두고 진행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극지연구소 신형철 소장은 북극항로를 기후위기가 만들어낸 지속 가능성의 시험대로 규정하면서 "경제적 편익과 지원책을 넘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뱃길을 예측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의 공백을 메우는 종합적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엄지 실장이 친환경 가치 기반의 선제적 정책 수립,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북극항로 특화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폴라리스쉬핑 이명호 부장은 산업계 관점에서 북극항로의 경제적·전략적 가치를 조명하며 부산항이 북극항로 거점으로 도약해야 할 적기라고 밝혔다. 지정토론에서는 경제적 실효성과 정책적 의지, 기술적 대응 역량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북극항로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북극항로가 해운물류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가치, 전용 인프라 및 정책 지원의 필요성, 극지 항해 선박과 기자재 기술 확보, 생태계 보호 및 국제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하고 북극항로 대응의 골든타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본부장은 부산항이 북극항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 인프라 구축과 함께 북극항로 항해 선박을 지원할 수 있는 수리·조선 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하고 BPA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아무리 정교한 전략이 있어도, 북극항로를 항해하는 선박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기회는 우리 앞을 스쳐 지나갈 수 밖에 없다”며 “부산항이 친환경 연료 공급, 극지항해 대응 인프라 등 실질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북극항로 거점이 되도록 적극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0 16:33:21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 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5 부산항 북항재개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현황, 매각 예정부지 사업개요, 매각 예정부지 장점, 향후 분양계획, 매각절차 및 입찰 일정 등을 소개한다. 사전 신청기업 대상으로 개별 면담도 진행한다. 사전 참가 신청 시 누구나 투자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누리집에서 안내 중이다. 공사 송상근 사장은 "북항재개발 사업은 지역경제 성장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와 신해양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북항재개발사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매각 예정부지에 역량있는 민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5-06-05 18:43:40[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 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5 부산항 북항재개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현황, 매각 예정부지 사업개요, 매각 예정부지 장점, 향후 분양계획, 매각절차 및 입찰 일정 등을 소개한다. 사전 신청기업 대상으로 개별 면담도 진행한다. 사전 참가 신청 시 누구나 투자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누리집에서 안내 중이다. 공사 송상근 사장은 “북항재개발 사업은 지역경제 성장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와 신해양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북항재개발사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매각 예정부지에 역량있는 민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5 10:18:28[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일 본사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과 지속 가능한 부산항 성장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거 코로나 19, 홍해 사태 및 최근 미국발 관세전쟁 등으로 촉발되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에 적극 대응하고 두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공동 정책연구를 통해 부산항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 및 물류 네트워크 전략 수립, 탄소중립·친환경 항만조성, 북극항로 등 미래 항로 개발정보 공유, 스마트항만 정책·기술 협력,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서로 협력한다. 또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및 실행을 강화하기로 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고 해양 연구기관인 KMI와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두 기관이 축적한 정보와 경험을 긴밀히 공유해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4 09:42:11부산항 신항에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이 개장하면서 또 하나의 글로벌 물류거점이 탄생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경남 창원 진해구 신항로에 위치한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물류센터가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은 지난 달 10일 부산진해경자청과 경남도,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간 체결된 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에 따른 첫 가시적 성과다. 복합물류센터는 총 29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지는 3만4774㎡ 규모이며, 향후 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개장식에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을 비롯해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에다르시 헤그데 올카고 부회장, 이현호 유엘에스터미널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인도 올카고(Allcargo), ECU 월드와이드, 국내 유엘에스(ULS)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모회사인 올카고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2006년 ECU 월드와이드를 인수한 이후 전 세계 소량화물(LCL) 물류 시장을 선도해 왔다. ECU 월드와이드는 현재 85개국에서 3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복합물류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카고는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산항 신항을 아시아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복합물류센터의 개장은 이러한 전략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박 청장은 "이번 개소는 단순한 시설 완공을 넘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물류거점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기업이 온전히 기업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줄이고 기회는 확대하는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자청은 그간 올카고 그룹과의 업무협의는 물론, 인도 현지의 주요 인사 접견 등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투자는 투자유치 활동의 실질적 성과로, 향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관 기자
2025-05-29 18:52:32[파이낸셜뉴스] 부산항 신항에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이 개장하면서 또 하나의 글로벌 물류거점이 탄생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경남 창원 진해구 신항로에 위치한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물류센터가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은 지난 달 10일 부산진해경자청과 경남도,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간 체결된 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에 따른 첫 가시적 성과다. 복합물류센터는 총 29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지는 3만4774㎡ 규모이며, 향후 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개장식에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을 비롯해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에다르시 헤그데 올카고 부회장, 이현호 유엘에스터미널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인도 올카고(Allcargo), ECU 월드와이드, 국내 유엘에스(ULS)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모회사인 올카고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2006년 ECU 월드와이드를 인수한 이후 전 세계 소량화물(LCL) 물류 시장을 선도해 왔다. ECU 월드와이드는 현재 85개국에서 3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복합물류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카고는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산항 신항을 아시아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복합물류센터의 개장은 이러한 전략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박 청장은 “이번 개소는 단순한 시설 완공을 넘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물류거점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기업이 온전히 기업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줄이고 기회는 확대하는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자청은 그간 올카고 그룹과의 업무협의는 물론, 인도 현지의 주요 인사 접견 등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투자는 투자유치 활동의 실질적 성과로, 향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9 09: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