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5월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美) LACP가 주관하는 '2024 스포트라이트 어워즈(Spotlight Awards)'에서 세계 1위의 성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LACP Spotlight Awards는 전 세계 기관 및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평가해 우수한 보고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다. 올해는 500여 개의 보고서가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BPA는 6개 평가항목 중 보고서의 첫 인상, 내용, 디자인, 명확성, 인지성 등 5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총점 99점을 획득하며 전체 참가기관 및 기업 중 세계 1위를 차지, 플래티넘 위너(Platinum Winner), 글로벌 톱(Top) 100, 베스트 인 하우스(Best In-House)에 이름을 올리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BPA는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ESG경영 문화를 부산항 항만생태계로 확산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지속가능경영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이번 대상 수상으로 공사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성과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2 11:20:57[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장척화물(OOG)의 컨테이너 터미널 반입 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컨e를 활용해 반입 절차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척화물은 기준 부피를 벗어난 대형화물 및 수하물로, 일반 컨테이너에 적입할 수 없는 화물을 특수 컨테이너에 적입한 것을 말한다. 올컨e는 BPA가 부산항의 스마트·디지털화의 일환으로 항만물류통합플랫폼의 주요 서비스인 전자인수도증,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 환적운송시스템 등을 화물차 기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이번 절차개선은 부산항 신항 4부두 운영사인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HPNT)과 협업해 진행했다. 앞서 HPNT는 장척화물 운송차량이 높이제한이 있는 일반 장치장으로 잘못 진입하는 바람에 장비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올컨e시스템을 활용한 반입절차 개선을 BPA에 제안했다. 장척화물 운송차량은 여러 터미널에 가끔씩 방문하기 때문에 터미널 내 장치 위치, 위험 요소,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일일이 기억하지 못해 화물의 높이가 제한된 일반 장치장으로 잘못 진입해 장비 및 화물 파손 등의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BPA와 HPNT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기로 처리하던 장척화물 업무를 올컨e를 통하도록 하고, 운송기사가 올컨e에서 필수로 숙지해야 하는 안전수칙과 장척화물차량 이동경로를 확인해야만 운송 오더와 인수도증을 수신할 수 있도록 반입절차를 개선했다. 특히 장척화물을 장치할 위치와 차량의 이동 경로를 그림으로 보여줘 운송기사가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화면을 구성했다. BPA는 올해 9월부터 기능 개발을 시작, 10월에는 4부두 현장 적용을 마쳤다. HPNT 관계자는 “BPA에서 개발한 올컨e는 터미널 입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시스템”이라며 “BPA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특수화물 반입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BPA 박경철 디지털정보부장은 “앞으로도 항만 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항만물류통합플랫폼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개선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8 15:09:24[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4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시상식’에서 5년 연속 인증을 받으며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도는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추최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인증사업으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 친화적 기업 및 기관을 발굴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BPA는 2020년 처음 인증을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조직 내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 독서모임 운영 △E-Book(온라인 도서) 구독 서비스 지원 △오늘독서완료(온라인 독서인증 제도) 등 조직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해왔다. 강준석 BPA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동참하고 소통하며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내 독서문화를 조성, 부산항과 임직원들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8 13:44:55[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아태지역의 지속 가능한 항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5일부터 3일 간 방콕의 유엔콘퍼런스센터(UNCC)에서 열린 UN ESCAP의 제8차 교통위원회와 연계해 공동 주최한 부대행사 ‘아태지역 지속가능한 항만 네트워크’를 통해 MoA 체결식을 진행했다. UN ESCAP 교통위원회는 회원국 간 교통 분야 지역이행계획(RAP)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년마다 열리며, 62개 회원국 정부와 국제해사기구(IMO)등 국제기구들이 참석한다. 합의각서에서 BPA와 UN ESCAP은 해양 부문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를 위해 아태지역 항만 간 협력 공감대를 형성하고 항만 탈탄소화 동향 및 첨단기술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항만 간 협력증진을 위한 플랫폼 구축 지원,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지식과 정보교환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BPA는 아태지역 녹색항로 활성화와 해상 연결 협력 방안,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 등을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했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이번 MoA 체결을 통해 아태지역 항만의 탄소중립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공감대 형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해운항만 분야 탄소중립 이행에는 선사, 운영사, 국제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만큼 협력체계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8 12:54:28[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30일 브루노 얀스 신임 주한 벨기에 대사 일행이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브루노 얀스 대사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부산항의 운영현황과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산항과 벨기에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사는 면담 후 항만안내선 새누리호에 승선해 부산항 북항 항만시설을 둘러보고,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산업분야에서 부산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번 벨기에 대사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항만과 물류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항만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0 16:03:50[파이낸셜뉴스] 미디어 컨설팅기업 참컴은 미국 법인 '참컴USA'가 첫 사업으로 부산항만공사(BPA)의 미국 로스앤젤레스·롱비치(LA·LB )항만 물류센터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LA·LB항만 물류센터는 부산항만공사의 북미 첫 물류센터로 창고면적 8514㎡, 부지면적 1만7035㎡ 규모다. LA·LB항과 접근성과 인근 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물류 인프라의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물류센터에 오는 2025년 냉동·냉장화물 시설이 구축되면 최근 미국 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푸드 취급도 가능해 복합물류센터로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LA·LB항만 물류센터 구축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교통물류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국제물류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가 미국 LA·LB 카슨지역에 민관합작 복합물류운영법인을 설립했다. LA·LB 물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공동 물류센터로 지정될 예정이다. 참컴USA 관계자는 "미국 서부 지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한층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컴은 2011년 설립된 기업 및 공공기관 홍보·광고·컨설팅 전문회사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6 10:52:27[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 설립 취지에 맞게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최고의 민간전문가를 사장으로 뽑아 부산항을 세계적인 허브항만으로 도약시켜야 합니다." 부산항을 개발하고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을 뽑는데 해양·항만업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들까지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7일 해운·항만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부산항만공사(BPA)가 상임임원(사장) 1명을 뽑는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응모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7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을 상대로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2명의 복수 후보자를 해양수산부에 추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 사장 모집공고를 보면 '부산항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며, 미래 항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부산항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사장을 모십니다'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을 뽑는 과정에서 이같은 공고도 발표하기 전부터 모 특정인으로 사전에 내락됐다는 설이 돌고 있어 부산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업계와 시민들에게 상실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만약 이같은 '낙하산식' 인사가 그대로 반영될 경우 공모에 응한 사람들은 결국 '들러리'를 선 꼴이 되고, 부산항을 세계적인 허브항만으로 육성시키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은 불신과 엄청난 실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해운·항만산업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사장 선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신항과 북항을 관리·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로 진행 중인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시행사로 막중한 개발사업까지 담당하고 있다. 선임될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한 육·해·공 복합물류시스템 구축에도 신경을 쏟아야 하는 한편 싱가포르나 홍콩을 능가는 항만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된 시점에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문성과 국제적인 감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운항만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부산항만공사가 차지하는 국제적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총선 낙선자 '자리봐주기식'의 안일한 사장 선정은 더욱 안될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민간경영 이념을 도입한다'는 당초 설립 취지에 맞게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제대로 된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4-08-06 22:27:58[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7일 일본 삿포로에서 일본 지방항만당국과 함께 현지 화주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부산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19일에는 일본 아키타에서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들어 한일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 추세에 있어, 부산항과 일본 지방항 간 항로 활성화 및 일본 지방항으로 가는 제3국 화물을 부산항으로 환적을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근 전체적인 부산항 물동량은 북미, 동남아등을 중심으로 상승 추세 이나, 일본 화물은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1~5월 기준 부산항과 일본항만 간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동월 대비 7.8% 하락했고, 그간 하락폭이 적었던 환적화물도 6.1%나 감소했다. 일본은 부산항 환적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다. 장기적으로 환적물동량이 늘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BPA는 일본 내에서 트럭으로 운송되던 지방화물을 부산항으로 신규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일본 노동기준법 개정으로 트럭 운전기사에 대한 연간 960시간 초과근무 상한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육상운송 이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요코하마와 고베 등 일본 주요항까지 화물을 트럭으로 운반해 수출입하던 지방 화주들이 트럭운송비 증가 등에 따라 지방항을 이용하고 부산항에서 환적하는 물량을 늘릴 수도 있다. BPA는 이번 설명회에서 이 같은 일본 내 물류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지로서 부산항 우수한 정기노선과 비용메리트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BPA가 지난 4월 물류기업 등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아키타지역 화주가 중국, 북미, 유럽에서 수입하는 화물을 부산항에서 환적한 뒤 아키타항으로 반입하면, 요코하마 등 주요 항으로 수입한 뒤 아키타까지 트럭운송하는 것보다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 아키타지역 화주가 중국,북미,유럽으로 수출할때도 부산항에서 환적하면 요코하마 등 일본 주요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물류비를 약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이런 비용 관련 장점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부산항에 대한 신뢰를 높여 일본 화주들이 장기적으로 부산항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일본은 전체 수출입화물의 약 10%, 북미지역 수출화물의 20% 이상을 부산항에서 환적하는 중요 시장”이라며 “앞으로 더 자주 일본 지방 화주들을 대상으로 부산항의 우수한 시설과 비용 경쟁력을 적극 알려 환적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8 16:35:28[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긴 오는 2028년까지 누적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부산항 일자리 창출 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역의 시급한 일자리 확대 필요성과 부산항 여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중장기 일자리 목표를 이같이 재설정했다는 것이다.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공공일자리 부문에서 정·현원차 관리를 통한 수시 채용, 정규직 정원의 약 10% 규모의 청년인턴 채용을 진행해 일자리 공백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간부문에서는 배후물류단지 신규 유치 개장과 규제 완화, 항만 건설, 유지보수 등 민간기업의 성장을 직·간접적 지원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항만연관 특화사업, 휴가지원 사업 등 동반성장 사업과 민·관·공이 힘 합쳐 지역의 창업, 중소·벤처, 사회적기업 등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일자리의 안정화를 돕는 사업도 지속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4521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2020년 이후 누적 일자리 창출 1만5000개를 달성했다. 지난해 청년인턴 25명을 채용해 취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는 등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배후물류단지 우수기업 유치, 신규 항만건설, 신규 부두 개장 등을 통해 지난해 민간 일자리 4486개를 창출한 바 있다. 강 사장은 "부산항은 수많은 업종이 모여서 함께 만들어 나가는 대규모 산업현장"이라면서 "부산항 곳곳에서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미래의 부산항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6 13:23: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이 설립에 노력한 대한민국 해양·항만 핵심기관인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신임 사장에 비전문성 낙하산 인사 배제돼야 합니다." 부산시민사회단체가 해양수산분야 핵심 공공기관인 부산에 있는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차기 사장을 부산시민은 안중에도 없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자리의 경우 부산을 싱가포르에 능가하는 글로벌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할을 걸고 특별법까지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야말로 부산과 해양분야를 잘 모르는 낙하산 인사는 철저히 배제되고, 실무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각각 올해 8월, 9월 말 3년간의 임기가 끝난다.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지만 정부는 사실상 공공기관장 연임이 없다는 원칙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과 부산항발전협의회, 해양자치권추진협의회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8일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부산시민의 힘과 노력으로 설립된 한국해양·항만 발전의 두 기둥인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인사는 전문성과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두 기관 설립에 큰 역할을 한 부산 지역사회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렇지 못할 경우 해양항만을 둘러싼 치열한 국제 경쟁을 제대로 헤쳐 나갈 수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인사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소위 전문성도 없는 낙하산식의 정치적 인사가 선임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로 발돋움 하고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우뚝 서기위해 부산항만공사와 해양금융진흥공사의 차기 사장 선임 과정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해 줄 것을 정부 당국에 거듭 촉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8 10:4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