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겨울철 화재 예방 대응계획을 수립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화재 예방 점검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응계획은 난방용품 등 화기의 사용이 늘어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화재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구·군, 소방재난본부 등 각 기관은 11월 말까지 자체적으로 화재 예방 대응계획을 세워 오는 12월부터 자체 또는 기관 간 합동으로 시설별 화재 안전관리 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다수가 모이는 다중밀집시설과 화재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소방, 전기, 가스 등 분야·시설물별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부산시,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부산시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을 찾은 한랭 질환자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관찰해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 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을 말한다. 크게 전신성(저체온증)과 국소성(동상, 동창 등) 질환으로 분류된다. 올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에는 의료기관 36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한랭질환 발생 현황을 일일 단위로 감시하고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감시체계 운영 기간 수집한 일일 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매일 제공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올겨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감시체계를 꼼꼼하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파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외출할 때는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부산시,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 추진 부산시는 '2024년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의 하나로 발달장애인 문화 활동 사업과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개선을 돕기 위한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문화 활동 사업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의 '블루아트 특별전 서로의 꿈을 잇다!'를, 교육 사업으로는 사회복지법인 장산복지의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사업'을 각각 선정했다. 먼저 문화 활동 사업으로 발달장애인 작가 팀 '블루아트 특별전 서로의 꿈을 잇다!'는 25~29일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2층에서 진행된다. 작가 9명의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로의 꿈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블루아트 작가들의 예술적 열정과 상상력이 하나로 연결돼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실현하는 연대의 장이다. 전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교육 사업으로는 12월까지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사업이 진행된다. 다양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이해 교육, 성인지교육,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4 09:13:17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부산동부지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지난 18일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에서 '전통시장 화재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겨울철 화재예방 등을 위해 추진했다. 이날 중진공을 비롯한 행사 참여자들은 전통시장에 입점한 각 상점에 소화기를 배포했다. 박성철 지부장은 "추운 날씨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9 18:31:2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부산동부지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지난 18일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에서 ‘전통시장 화재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겨울철 화재예방 등을 위해 추진했다. 이날 중진공을 비롯한 행사 참여자들은 전통시장에 입점한 각 상점에 소화기를 배포했다. 또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 행사도 진행됐다. 박성철 지부장은 “추운 날씨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장 상인들에 보탬이 되고자 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9 13:31:5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주한 미군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2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1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미군 부대 55보급창에서 불이 났다. 냉동창고 배관 공사 작업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8시 30분 기준 소방은 연소 확대 방지 작업 중이다. 부산소방본부는 화재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7시 55분부터 화재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될 경우 사고 발생지점 인근 8∼11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동원된다. 현재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펌프 12대를 포함한 51대의 장비와 163명의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24 20:54:24[파이낸셜뉴스] 부산소방이 최근 전기차 화재가 증가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해소와 화재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담은 민간 대책을 내놓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부터 운영한 ‘화재 대응 민관 합동 테스크포스(TF)’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부산소방은 정부의 안전 관리 대책과 연계해 부산 내 전기차와 리튬전지 관련 화재 통계와 문제점을 분석했다. 지난 5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12건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적게 발생했으며 75%의 화재가 30분 이내에 진압됐다. 그럼에도 부산소방은 인천과 같은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첨단산업으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수립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리튬전지 공장을 화재안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구역의 화재안전 조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스프링클러 설치와 소방시설 작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교육을 병행한다. 신축 건물의 지하주차장에는 화재 감시용 카메라 설치와 대규모 방출량을 가진 스프링클러를 도입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대피를 유도하기 위한 안내문 발송, 아파트 소방시설 정보 제공, 외국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행동 요령 배포 등의 조치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7억 20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질식 소화덮개 등 화재 진압 장비를 모든 소방서에 장비를 배치해 대응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부산소방은 리튬전지 제조업체와 전기차 지하주차장에서 민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하고, 전기차 화재 전용 진압 절차를 마련해 신속한 대응을 추진한다. 연말까지 대량 방수가 가능한 이동식 자립 방수총을 배치해 대규모 화재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조일 부산소방본부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심보다는 시민들의 화재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전기차 과충전 방지 등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08 14:30:32[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7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일대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진 및 도시철도 내 배터리 화재 등 복합 재난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사하구청, 사하경찰서, 사하소방서, 육군 제53사단 6339부대, 국민체험단 등 민·관·군의 10개 유관기관 200여 명이 참여했다. 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 중점사항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협력 대응체계 점검 및 실전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도시철도 탈선 및 열차 내 승객이 소지한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 상황을 가정했다. 공사의 초기대응과 탈선 차량 복구에 이어 소방·경찰·보건 분야 등 유관기관에서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시설물 복구 등의 조치를 이행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훈련을 통해 도시철도 안전성 및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실제와 같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7 17:38:20[파이낸셜뉴스] 화재 발생 시 화장실로 대피하는 것보다 문틈을 막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는 소방 실험 결과가 나왔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화재 발생 시 거주자가 화장실로 대피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화장실 대피의 위험성을 알리는 화재 재현 실험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는 82명으로 그중 4명은 주거시설 내 화장실에서 숨졌다. 화장실은 환기와 배수를 위해 배수구가 수직배관으로 이어져 있으며, 화재 연기는 열기로 인해 수직 방향으로 이동하는 성질이 있다. 아래층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위층 화장실로 연기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다는 것이 소방의 설명이다. 이에 소방은 철거 건물을 활용해 화재가 발생한 위층 화장실로 대피했을 때의 화염·유독가스 위험성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물을 분사할 경우 연기·열기의 차단 여부, 일산화탄소 농도 감소 여부 등도 함께 확인했다. 실험 결과 아래층에서 화재가 발생 9분 후 위층의 유독가스인 일산화탄소 농도는 현관문이 개방된 안방이 6만 2970ppm, 문이 닫힌 화장실은 1만 5864ppm까지 측정됐다. 반면 문틈에 방열 테이프를 붙인 방에는 연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화장실 문이 닫힌 상태에서 샤워기로 물을 뿌리더라도 연기는 계속해서 유입됐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 농도는 물을 뿌리더라도 연소가 종료될 때까지 줄어들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경우 신속하게 옥상이나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라며 "다른 곳에서 불이 났다면 119에 신고 후 화염과 연기가 유입되지 않는 실내에 문틈을 막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5 17:28:39[파이낸셜뉴스] 부산 지역에서 올해 5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화재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화재건수와 재산·인명피해 모두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소방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 동안 총 27건의 화재로 95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루 평균 발생한 화재는 5.4건으로 지난해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건수인 6.8건 대비 20%가 감소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96건의 화재로 17명이 다치고 7억 8796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올해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크게 줄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은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였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5건으로 전체 화재의 55.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연휴 기간과 비교해 주거시설 발생 화재는 58.3% 감소했으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도 6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은 연휴 기간 동안 국내외 여행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재 발생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 소방은 “화재 예방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통해 화재 예방 의식이 크게 향상됐고 덕분에 화재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9 16:57:47[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는 지난 2일 오전 대연동 롯데캐슬레전드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사고 예방 소방·전기시설 현장 합동점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남구청과 남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가해 지상에서 실제 전기차 화재를 가정한 상방향 살수장치 시범과 화재차량 전체를 방수포로 덮는 소화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하에서는 스프링클러 설비와 전자 개방밸브, 전기차 충전시설의 전기 안전 여부를 점검했다. 구는 지역 의무관리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사고 예방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3 16:19:42[파이낸셜뉴스] "불이야! 불이야!" 27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민이 큰 소리로 화재를 알렸다. 화재 경보가 울린지 얼마되지 않아 소방관 70명과 소방 차량 16대가 아파트로 진입했다. 소방 대원들은 스프링클러를 확인하고 소화전과 호스를 연결해 주차장으로 돌입했다. 이어 '상방형 관창' 이용해 차량의 밑 부분에 위치한 배터리 화재를 우선 진압했다. 상방형 관창은 다수의 분무형 노즐이 부착된 장비로 차량 하부에 밀어 넣어 방수해 배터리를 냉각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소방 대원들은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 차량들을 질식소화덮개로 감쌌다. 차량의 연기가 어느 정도 걷히자 대원들은 후속 화재 진압을 위해 지게차와 렉카를 이용해 차량을 주차장 외부로 견인했다. 소방 대원들은 차량 견인 중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화재 차량의 온도를 관측했으며, 견인 중인 차량에 지속적으로 방수 작업을 진행했다. 소방은 화재 차량을 외부로 옮기고 차량 주변에 이동식 침수조를 설치한 후 3개의 호수를 통해 단시간에 엄청난 양의 물을 분사했다. 이날 화재는 실제 상황이 아닌 최근 인천 지하 주차장 발생한 전기차 화재 관련 유사 사고 예방 소방 훈련이었다. 부산 소방은 전기차 화재의 가장 큰 문제로 재발화를 꼽았다. 예석민 부산소방재난본부 전술훈련조정관은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의 열폭주로 인한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다량의 물을 써야 하기 때문에 진화가 어렵다"라며 "이동식 침수조를 설치해도 짧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정한 물 높이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방용수를 방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기존 2.35m보다 낮은 높이인 2.19m로 조정된 경형 펌프차가 투입됐다. 예 조정관은 "주차장 높이 제한으로 기존 경형 펌프차를 활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훈련에는 시범적으로 높이를 조정한 차량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 소방이 보유한 경형 펌프차는 총 10대로, 부산소방본부는 이날 훈련을 통해 경형 펌프차의 지하주차장 진입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나머지 경형 펌프차의 높이를 조정할 계획이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오는 10월까지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와 방화문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아파트 795곳의 전기차 충전 구역을 포함한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도 실시한다"라며 "부산시와 함께 전기차 안전 종합대책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7 14: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