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 신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 청년 예술인의 공연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전날 부산문화회관 다듬채에서 열린 2025년 신진 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을 격려했다. 부산시와 부산문화회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기회와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사업은 오디션을 통해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공연 제작 과정을 함께하며 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막을 올리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부산에서 태어났거나 부울경에서 대학을 나온 39세 미만 청년들이 꾸미는 청년 예술인의 창작 무대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후원한 이번 연극은 청년들이 연습부터 제작과 홍보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미가 깊으며, 동시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도 한다. 창작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4차례 공연한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청년 예술인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6 18:44:36[파이낸셜뉴스] 야구도시 부산에서 펼쳐지는 가족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를 이끌어갈 지역 청년예술인 30명이 최종 선정됐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야구왕, 마린스!는 시의 ‘신진 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으로 제작돼 지역 청년예술인에게 대규모 작품에서 전문가와 협업할 기회와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한다. 시는 야구왕, 마린스! 공연 제작을 위해 부산문화회관과 작년 하반기부터 기획을 논의해 지난 4월 부산과 서울에서 주·조연 심사를, 6월에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음원 제작에 참여할 연주자와 무대 예술인 등에 대한 비대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총 참여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0명의 지역 청년예술인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배우 9명, 연주자 10명, 촬영 등 3명, 무대·조명·음향 8명이다. 선정된 청년들은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제작한 전문가와 김수로, 강성진 등 경험 많은 배우들과 함께 야구왕, 마린스!를 부산 특화 공연으로 발전시켜 지역 문화예술의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야구왕, 마린스!는 창단 이후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마린스 유소년 야구단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고우철 역)와 데이터 야구에 능숙한 감독(유안나 역)이 재정비해 전국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을 통해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최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강병원 프로듀서, 김정민 작가, 이대웅 연출, 성찬경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개관 50주년을 맞이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김용철, 염종석 등 야구 레전드와 최동원기념사업회도 함께 참여한다.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공연에 앞서 1984년 롯데 우승의 주역 김용철 선수와 롯데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주형광 투수가 참여해 1시간여 동안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8일 11시 공연에도 1992년 롯데 우승의 주역 염종석 투수, 주형광 투수, 박명환 투수의 사인회가 이어진다. 또 최동원기념사업회는 8일 최동원유소년아구단, 부산진구리틀야구단, 수영초, 양정초야구부 선수들과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학부형들을 무료로 초청하는 단체관람 행사도 진행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04 07:48:0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청년들이 설 곳이 없어 부산을 떠나고 특히 예술전공 대학마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문화회관이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사기를 복돋우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문화회관은 열정과 재능을 갖춘 지역 청년예술인을 발굴하고 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희망날개프로젝트 '부산, 노래로 하나되다' 공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문화회관은 지역 청년 성악가를 공개모집 해 지난달 최종 9명을 선발했다. 공연 1부는 오디션 합격자들의 무대로 소프라노 류가은, 테너 김민성, 소프라노 오예은, 테너 강도호, 소프라노 김민정, 테너 안학범, 메조소프라노 이유진, 베이스 박순기, 소프라노 이지헌이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2부는 부산성악가협회가 참여해 선배 성악가들의 희망과 응원의 무대로 꾸며진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오디션 참가자들은 모두 실력이 뛰어나다"라며 "지역 선후배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함께 설 수 있는 무대가 자주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2-06 13:45:38[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가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 4월,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청년 예술작품 구독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독사업은 기관에 지역의 시각 분야 청년 예술가 작품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자청은 내년 3월까지 총 3명의 청년 작가 작품을 청사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과 내방객의 문화 향유 경험을 제고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자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첫 번째 지역 청년작가 작품 전시에 들어갔다. 첫 전시는 지역 청년 손지민 작가의 ‘멋진 신세계 시리즈’와 ‘기억의 온도 시리즈’ 등 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손 작가는 한국의 현대예술을 대표하는 청년 사진작가로, 섬세한 표현력과 아름다운 색채, 서사를 품은 이미지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출판⸱전시 및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 번째 청년 작가 전시는 8월 1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이응(이은지) 작가, 세 번째는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정재은 작가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박성호 청장은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이번 구독사업 참여는 지역 전반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도”라며 “예술이 주는 감동과 가치를 함께 나누고, 앞으로도 지역문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4 15:25:21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미술협회는 최근 부산경제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지역 경제 산업과 문화예술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 소상공인 점포·제품에 문화예술인의 디자인과 콘텐츠를 접목하고, 청년 문화예술인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권병석 기자
2025-08-04 19:28:44[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미술협회는 최근 부산경제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지역 경제 산업과 문화예술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 소상공인 점포·제품에 문화예술인의 디자인과 콘텐츠를 접목하고, 청년 문화예술인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문화예술과 경제 융합으로 지역 상생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복철 진흥원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단순한 경제 지표를 넘어 지역의 문화 수준과 시민 삶의 질에 의해 결정된다”라며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와 경제를 융합한 새로운 발전 모델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04 10:12:52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이다. 2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지난 5월 '20년의 동행. 말과 사람, 지역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재도약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5가지의 혁신과제와 31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가족공원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전국 최대 말 테마파크라는 초기 비전을 재구현한다는 복안이다. ■모든 세대가 즐기는 문화공간 지향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가족친화형 복합레저공원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공원시설 개보수에 나섰다. 먼저 사계절 방문하고 싶은 공원 조성을 위해 대상경주와 연계한 행사에 무대 공연을 더해 세계적인 경마 페스티벌 수준의 지역 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시즌별 특색 행사와 친환경 전동 투어기차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특별 구간을 포함해 공원 곳곳의 숨겨진 스토리를 찾아가는 투어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의 독특한 몰입형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성황리에 마친 컬러레이스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워터페스티벌처럼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확대한다. 가족 나들이와 가벼운 산책이 가능한 대규모 정원도 조성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더 쉽고 빠르게 안전하고 편리한 발매 환경 구축에도 주력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말 노후 통신망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5G 기반의 와이파이를 구축해 고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완성하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올해는 지능형 바코드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입장 대기시간도 대폭 단축한다. 또 이용객이 가장 많은 관람대 1층에는 온라인 통합발매센터를 신설한다. 전자카드 가입부터 온라인 대면 등록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설계한다. 특히 루키존 더비에 설치된 288인치(가로 7.04m, 세로 1.28m)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가 눈길을 끈다. 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방문객에게 생생한 경주 현장 모습과 말(馬)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렛츠런파크만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역사를 담은 갤러리형 역사관을 새롭게 조성한다. 지난 5월부터 조성에 나선 역사관은 경마공원 소개,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말 문화와 일제 강점기 시작된 부산 경마의 역사, 역대 명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더비광장에는 경주마들이 사용한 편자를 활용한 '행운의 편자 길'을 조성한다. 렛츠런파크 중문에서 관람대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경주마들의 업적을 기리고, 편자의 행운을 고객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행운의 편자 길은 오는 9월 열리는 20주년 행사에서 공개된다. 또 한국마사회 인기 캐릭터 말마를 활용해 공원 이미지를 전면 개선한다. 지난 5월 설치한 높이 7m의 초대형 말마 애드벌룬에 이어, 공원 곳곳에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브랜드의 개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다. 동시에 2019년 이후 운영 중단된 호스토리랜드의 재운영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역상생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 사회공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의 생명력과 치유 효과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승마 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결혼 기피, 저출산, 경력 단절 여성 문제 해결에도 승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공기관 '나는솔로'로 평가받는 '마생연분' 승마 프로그램은 청년 세대의 만남을 주선하고, '육아 지원 승마 피크닉' 프로그램으로는 돌봄 공백 해소를 돕는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심리안정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재활승마와 공익 직군 종사자 가족을 위한 힐링승마까지 승마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금 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어려움 해결에 나선다. 경남 김해시, 부산시 강서구와 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을 구축해 노인 복지, 보호종료 아동 자립, 다문화 가정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과 경남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청년 예술인 일자리 지원, 풀뿌리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 등 지역사회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지난 20년이 렛츠런파크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20년은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종합 문화 레저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단순한 경마공원을 넘어 지역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9월 지역민과 함께하는 2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20주년 릴레이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9월 28일에는 대규모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4 18:26:16[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이다. 2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지난 5월 ‘20년의 동행. 말과 사람, 지역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재도약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5가지의 혁신과제와 31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가족공원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전국 최대 말 테마파크라는 초기 비전을 재구현한다는 복안이다. ■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 지향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가족친화형 복합레저공원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공원시설 개보수에 나섰다. 먼저 사계절 방문하고 싶은 공원 조성을 위해 대상경주와 연계한 행사에 무대 공연을 더해 세계적인 경마 페스티벌 수준의 지역 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시즌별 특색 행사와 친환경 전동 투어기차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특별 구간을 포함해 공원 곳곳의 숨겨진 스토리를 찾아가는 투어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의 독특한 몰입형 체험을 선사할 에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성황리에 마친 컬러레이스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워터페스티벌처럼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확대한다. 가족 나들이와 가벼운 산책이 가능한 대규모 정원도 조성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더 쉽고 빠르게 안전하고 편리한 발매 환경 구축에도 주력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말 노후 통신망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5G 기반의 와이파이를 구축해 고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완성하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올해는 지능형 바코드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입장 대기시간도 대폭 단축한다. 또 이용객이 가장 많은 관람대 1층에는 온라인 통합발매센터를 신설한다. 전자카드 가입부터 온라인 대면 등록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설계한다. 특히 루키존 더비에 설치된 288인치(가로 7.04m, 세로 1.28m)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가 눈길을 끈다. 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방문객에게 생생한 경주 현장 모습과 말(馬)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렛츠런파크만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역사를 담은 갤러리형 역사관을 새롭게 조성한다. 지난 5월부터 조성에 나선 역사관은 경마공원 소개,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말 문화와 일제 강점기 시작된 부산 경마의 역사, 역대 명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더비광장에는 경주마들이 사용한 편자를 활용한 ‘행운의 편자 길’을 조성한다. 렛츠런파크 중문에서 관람대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경주마들의 업적을 기리고, 편자의 행운을 고객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행운의 편자 길은 오는 9월 열리는 20주년 행사에서 공개된다. 또 한국마사회 인기 캐릭터 말마를 활용해 공원 이미지를 전면 개선한다. 지난 5월 설치한 높이 7m의 초대형 말마 애드벌룬에 이어, 공원 곳곳에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브랜드의 개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다. 동시에 2019년 이후 운영 중단된 호스토리랜드의 재운영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역상생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 사회공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의 생명력과 치유 효과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승마 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결혼 기피, 저출산, 경력 단절 여성 문제 해결에도 승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공기관 ‘나는솔로’로 평가받는 ‘마생연분’ 승마 프로그램은 청년 세대의 만남을 주선하고, ‘육아 지원 승마 피크닉’ 프로그램으로는 돌봄 공백 해소를 돕는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심리안정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재활승마와 공익 직군 종사자 가족을 위한 힐링승마까지 승마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금 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어려움 해결에 나선다. 경남 김해시, 부산시 강서구와 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을 구축해 노인 복지, 보호종료 아동 자립, 다문화 가정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과 경남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청년 예술인 일자리 지원, 풀뿌리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 등 지역사회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지난 20년이 렛츠런파크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20년은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종합 문화 레저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단순한 경마공원을 넘어 지역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9월 지역민과 함께하는 2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20주년 릴레이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9월 28일에는 대규모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4 13:40:20[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 신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 청년 예술인의 공연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전날 부산문화회관 다듬채에서 열린 2025년 신진 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을 격려했다. 부산시와 부산문화회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기회와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사업은 오디션을 통해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공연 제작 과정을 함께하며 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막을 올리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부산에서 태어났거나 부울경에서 대학을 나온 39세 미만 청년들이 꾸미는 청년 예술인의 창작 무대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후원한 이번 연극은 청년들이 연습부터 제작과 홍보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미가 깊으며, 동시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도 한다. 창작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4차례 공연한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연극을 위해 긴 시간 땀 흘려 노력했을 청년들의 꿈과 열정에 응원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청년 예술인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6 14:03:19앞으로 김해국제공항 라운지에서 지역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부산대학교와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지역 예술문화 선도 및 학생작가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995년 설립된 풀무원 계열의 식문화 전문기업인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4월부터 김해공항 국제선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새롭게 운영하게 되면서, 지역사회 문화 기여의 일환으로 부산대 예술대학과의 협력을 제안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앞으로 공항 라운지라는 공공공간을 활용해 지역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산시키는 데 함께 힘쓸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매 반기마다 엄선된 우수작품으로 구성되며, 부산대 예술대학과 풀무원푸드앤컬처 공동 기획으로 라운지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김해공항 국제선 라운지 내 부산대 예술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회화·영상 등 작품 정기 전시 △부산대 예술대 발전기금 연간 2회 총 400만원 기부 △산학 연계 예술 콘텐츠 기획·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부산대 예술대 학생들은 실제 공공공간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고, 관람객들은 공항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지역 청년작가들의 감성과 메시지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지역 청년들의 창작 활동 지원과 문화 확산이라는 공공성과 예술성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문화 향유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신진 예술인 발굴과 지원을 함께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함께하는 사회 속에서 예술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작 역량 강화뿐 아니라, 우리 대학이 지역 예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9 19: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