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길어지는 여름 무더위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예년보다 열흘 일찍 문을 연 가운데, 피서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법촬영 범죄 대책도 강화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21일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2개 해수욕장의 공중화장실 6곳에 불법촬영 자동 탐지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탐지기는 화장실 내 카메라 등 촬영기기를 24시간 탐지하고 있다. 촬영물 파일을 메신저 등으로 불법 송출하는 데이터를 원천 차단한다. 화장실 내 불법 촬영 사진·영상물과 같은 데이터 전송이 감지되면 구 관리부서와 해운대경찰서 관계자 등에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실시간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구는 현재 관리하고 있는 총 59곳의 공중화장실 전체에 해당 탐지기 설치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 등 여건 확보를 통해 불법촬영 자동 탐지기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의 나머지 6개 해수욕장은 내달 1일 동시 개장한다. 그 가운데 다대포 동측해수욕장이 30여년 만에 재개장한다. 동측 해수욕장은 당시 심각한 백사장 소실로 인해 폐장됐으나 2016년부터 연안정비사업을 벌여 지난해 10월 호안 정비와 백사장 복원을 마친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23 13:05:00[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는 9월에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구는 내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은 지난 8월 31일 폐장했지만,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았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폐장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외국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지난 17일과 18일 동안 공무원과 경찰, 해경, 소방 등 100여 명의 인력과 어업지도선, 연안구조정 등을 동원해 입수 금지 안내와 계도활동을 펼쳤다. 현재 구는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수요에 맞춰 2025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구는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소방 당국과 경찰 등 유관 기관 협의를 거쳐 연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피서용품 결제 시스템을 직접 관리하고, 피서용품 대여 구간과 샤워장을 운영해 5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구 관계자는 “매표소 제작과 키오스크 구입에 1억 7000만 원을 투입했지만 5~10년의 사용 기간을 감안하면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구 직영 관리 전환은 성공적이다”라며 "수익금은 해수욕장 시설 정비와 피서객을 위한 프로그램에 재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구는 해수욕장의 재사용 가능한 노후 파라솔 1300개를 농촌의 작업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보낼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3 14:54:31여름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평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지자체마다 피서객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한창이다. 부산시는 오는 7월 본격 개장을 앞둔 부산지역 해수욕장 운영계획을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해 23일 구·군 유관기관과 관계부서 등이 참석하는 '2023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오는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완화되는 가운데 본격적 일상회복에 따른 해수욕장 방문객 집중에 대비해 각 해수욕장 관리청의 안전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선 교통·치안 분야, 화장시·샤워장 등 시설 개선정비, 숙박·음식 및 파라솔·튜브 등 편의시설 대여 등 운영계획을 살펴보고 개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점검했다. 시는 이외에도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운영 및 평가계획을 반영해 올해 해수욕장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부산만이 가진 해수욕장 특색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레저, 힐링, 체험 등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을 목표로 △해양치유 프로그램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 △꿈의 낙조분수 공연 △광안리 엠(M)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개장은 오는 6월 1일 부분 개장을 통해 먼저 문을 여는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송도, 광안리, 다대포, 일광, 임랑을 포함한 총 7곳을 7월 1일 본격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올해 정부의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피서객 맞이 행사 등의 영향으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부산의 7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2100만6896명으로 2021년 이용객 990만 974명보다 112%가량 증가했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은 2019년 3694만6970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473만9217명, 2021년 99만974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한편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5-23 18:39:3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2일부터 우선 개장하는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의 수질과 모래를 조사한 결과,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해수욕장의 수질 조사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수질 기준 100MPN/100mL)과 대장균(수질 기준 500MPN/100mL)의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해운대 해수욕장은 장구균 0~10MPN/100mL, 대장균 0~10MPN/100mL으로 수질 기준의 2~10% 수준으로 '매우 양호'했고, 송정 해수욕장도 장구균 10~49MPN/100mL, 대장균 0~10MPN/100mL으로 수질 기준을 '만족'했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모래 기준 4mg/kg, 25mg/kg, 200mg/kg, 4mg/kg, 5mg/kg)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두 해수욕장 모두 카드뮴 0.22~0.27mg/kg, 비소 2.20~2.62mg/kg, 납 2.7~3.1mg/kg로 백사장 환경안전 관리기준 대비 매우 낮은 농도로 검출됐다. 또한 수은과 6가크롬은 2개 해수욕장 모두 불검출됐다. 안병선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많은 피서객의 해수욕장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한 해수욕장 수질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구원은 오는 7월 1일에 개장하는 부산지역 나머지 5개 해수욕장(다대포,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에 대한 수질 및 모래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며,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개장 기간에도 월 2회 수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6-02 08:11:51【파이낸셜뉴스 부산】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개최가 미뤄졌던 연말연시 행사를 올해는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부산 해운대구(홍순헌 구청장)는 올해 마지막 밤인 12월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카운트다운 행사를, 1월 1일 오전에는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에는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명소의 폐쇄 결정을 내리면서 대규모 인파가 모인 연말연시 행사를 개최할 수 없었다. 때문에 유튜브를 통해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장산, 청사포 등 4곳에서 일출을 생중계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나아졌다. 전 국민이 목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2022 카운트다운 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방역수칙 준수 아래 안전하게 열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우선 12월 31일 밤 11시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송년 특집 공연을 펼친다. 그러다 자정이 다가오면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2022년 새해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짧은 불꽃 쇼가 무대 주변을 수놓을 예정이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 오전 6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2 해운대 해맞이 축제’가 진행된다. 축제에는 해맞이 기원공연, 새해 인사 등에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해맞이 축하 에어쇼가 펼쳐진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캐릭터 포토존을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한다.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대한민국 공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찬 기운을 전하고자 공군이 해운대구에 제안해 성사됐다. 블랙이글스는 T-50B 전투기 8대를 편대로 이룬 세계 최고의 곡예비행단으로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에서 일출 후 약 5분 동안 에어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에어쇼 여건 상 큰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행사 기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관람석 입장은 백신 접종완료자,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이내 PCR음성확인자에 한해 5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진출입로 통제가 불가능한 무대 주변 외 백사장, 호안도로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거리두기를 계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내년 2월 2일까지‘제8회 해운대 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1-29 10:40:02【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송정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민간 수상레저레스큐팀이 활동에 나선다. 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보다 안전한 바다 레저활동 문화 장착을 위해 민간 수상레저레스큐팀을 구성해 9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은 폐장 이후에도 서핑, 바다 수영객 등 수상레저객들이 계절과 상관없이 해수욕장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 때문에 해경은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해양경찰 구조대가 도착 전 수상레저 활동자들이 직접 구조에 나설 수 있도록 민간해양구조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민간 수상레저레스큐팀은 송정, 해운대 관내 복합적 레저업체 종사자 및 동호회 회원 중 희망자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들은 한국해양구조협회 소속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등록돼 송정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해경은 “해상에서의 안전사고의 특성상 신속한 구조가 중요하다. 민관이 상호협력하여 안전한 바다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9-09 16:17: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코로나19 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21일부로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을 조기 폐장한다. 20일 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21일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일광, 임랑, 다대포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가 전면 금지된다. 다만 휴가철을 맞아 여전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소방, 경찰, 민간수상구조대 등 운영 및 안전관리는 8월 말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또 최근 많은 인파가 몰려 QR코드 인증을 활용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있는 민락수변공원에 대해서도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해수욕장과 같이 21일부로 폐쇄 조치할 계획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이 가동된다. PC방, 뷔페,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을 포함한 총 12종의 고위험시설을 비롯해 이용객 50%로 제한 운영하던 실내 국공립시설도 운영을 중단한다. 특히 교회발 확산위험에 따라 교회에 대해서는 고위험시설에 준하는 보다 강력한 집합제한 명령을 가동한다. 시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정규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종교시설 주관 대면모임, 행사, 식사를 금지하는 기존 행정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등 위험도가 높은 일부 다중이용시설 12종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프로 스포츠 무관중 조치도 그대로 유지한다. 시는 이번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휴관, 휴원(가정보육) 권고조치가 이뤄지고 대신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다. 학교에 대한 전지역 원격수업은 21일까지 유지되며 24일부터 31일까지는 등교 인원을 1/3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한다. 다만 고교는 밀집도를 2/3로 조정한다. 이후 9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교육부 권고에 따라 각급 학교 모두 2/3 밀집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8-20 16:24:19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 부산의 여름바다가 '활짝' 열린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7개 공영 해수욕장 중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 3곳이 6월 1일 조기 개장해 피서객 맞이에 돌입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한 달 늦은 7월 1일 정식으로 개장하게 된다. 이용객의 혼선을 막기 위해 7개 해수욕장의 폐장일은 모두 오는 8월 31일로 통일시킨다. 먼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여름 백사장에 '파라솔 없는 구간'을 조성해 버스킹, 해변라디오, 북카페, 비치시네마 등을 운영한다. 또 올해 처음 'I♥HAEUNDAE' 전망형 열기구를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해운대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송정해수욕장은 구덕포 인근에 전망형 휴게시설인 '송정休’를 설치한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용면적 36㎡의 공간에 와이파이, 냉방시설, 샤워시설을 갖춰 이달 중순 오픈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송도해수욕장은 개장 기간에 유아 전용 해수풀장인 ‘아이사랑 존’을 운영하고, 광안리해수욕장은 백사장 가운데 '갈대 파라솔' 60개를 설치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낙조가 아름다운 다대포해수욕장은 '꿈의 낙조분수'를 새단장해 '빛 광장'을 조성하고 백사장 안에 물놀이 시설 '워터파크'도 운영한다. 일광해수욕장은 다음달 중 '기장 갯마을축제'를 열고, 임랑해수욕장은 오는 8월 '썸머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해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개장 전 7개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를 채취해 카드뮴 등 5개 항목의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 평균값이 1Kg 당 카드뮴은 0.43mg(기준 4mg), 비소는 3.56mg(기준 25mg), 납은은 7.8mg(기준 200mg) 였으며, 수은과 6가크롬은 검출되지 않았다. 7개 해수욕장 중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모든 항목이 가장 낮게 검출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중에도 백사장 모래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8-05-31 09:15:05부산 해운대구가 9일 올해 해수욕장 운영 슬로건을 '더·늘·다'로 정하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더·늘·다는 새로움을 '더하고', 문화와 즐거움은 '늘리고', 친환경 바다로 '다시 쓰는'을 줄인말로,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운대구는 먼저 해운대해수욕장에 올해 처음 전망형 열기구를 도입, 관광객들에게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해운대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송정해수욕장에는 해운대 스마트비치와 같은 최첨단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피서객 이용 편의와 회계 투명성을 확보해 파라솔 운영단체의 탈세 등 부정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구덕포 방면 자투리 공간에는 피서객들이 여유 있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전망형 휴게시설인 '송정휴(休)'가 새로 생긴다. 이 곳은 와이파이, 냉방시설, 샤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6월 중순에 오픈할 계획이다. 문화와 즐거움, 편리함을 늘리기 위해선 해운대해수욕장에 '사색(四色/思索)'을 입혀 사계절 문화와 감성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운대비치 시네마, 해운대 추억의 사진관, 해운대 명상 음악회 및 퓨전 콘서트, 해운대 뮤직뱅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이 추억을 만들고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2016년 도입해 피서객들의 호응이 컸던 야간수영 '해운대 달빛수영'을 올해도 이어가고 여기에 달빛콘서트, 밤바다 보물찾기 등 특별한 이벤트를 더한다. 국내 유일의 해변방송인 해운대 해변라디오는 해운대 해변연예대상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해양레저사업은 올해 인공풀장, 풀파티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보다 많은 피서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한 군데, 송정해수욕장에는 두 군데의 파라솔 없는 구간을 만들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바다를 만들기 위해선 바다쓰레기를 활용한 작품전시와 비치코밍데이를 개최해 바다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널리 인식시킨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폐현수막·폐튜브 돗자리 대여소도 2곳으로 늘려 바다와 환경을 사랑하는 선진화된 해수욕장을 만들 계획이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올해 새롭게 변신하는 해수욕장의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해수욕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5-09 10:23:26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 온천이 부산지역 첫 열린관광지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 열린관광지' 공모에서 '해운대해수욕장&온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인증한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과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뜻한다. 2015년 열린 관광지 지정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17곳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12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 최대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백사장 이동로 조성과 장애인 전용 샤워실·탈의장·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또 다양한 공연 및 문화행사로 부산의 문화관광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남로 광장 주변 음식·숙박 등 우수 업소의 낮은 턱을 단계별로 개선한다. 인근 해운대 온천 족욕장에는 휠체어 리프트를 조성해 관광약자가 바라만 보았던 관광지에서 모두가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김윤일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열린 관광지 선정을 계기로 관광취약계층을 배려하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모두가 행복한 관광복지 시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4-12 14: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