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천공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에 대해 수사하던 경찰이 역술인 천공은 국방부에 방문한 적 없다고 최종 결론 내리고 이같이 주장했던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부 전 대변인, 김종대 전 의원 등 6명을 이번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부 전 대변인 등이 제기한 '천공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객관적 자료, 다수의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역술인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 및 국방부 서울사무소에 다녀간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던 8명 가운데 부 전 대변인을 포함한 6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을 방송에서 언급하거나 보도한 방송인 김어준과 기자 등 2명에 대해선 불송치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될 피의자는 허위사실 인식이나 비방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며 "나머지는 단순히 인터뷰를 하거나 (부 전 대변인의) 서적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천공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은 지난 2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자신의 저서를 통해 "공관 관리 부사관이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천공이 답사를 왔다고 보고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김 전 의원과 김어준씨, 부 전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처음 보도했던 기자 등을 각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9 17:48:58[파이낸셜뉴스] 대통령 관저 후보지에 백재권 사이버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백 교수를 경찰에 고발했다. 부 전 대변인 측은 23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백 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서울경찰청은 즉각 백 교수를 소환해 조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 전 대변인의 법률대리인은 "백재권은 육군참모총장공관과 육군본부 서울사무소를 출입할 권한이 없는 민간인이므로 그가 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며 "그간 천공이 참고인 신분이라 소환조사할 방법이 없다며 수사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온 서울경찰청에 피의자 백제권을 즉각 소환 조사하라"고 강조했다. 부 전 대변인 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부 전 대변인에 대한 네번째 피의자신문 당시 백 교수가 육군참모총장공관과 육군본부 사무소를 방문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부 전 대변인 측이 백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를 요구했으나 경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부 전 대변인은 앞서 역술인 '천공'이 육군 본부를 방문하는 등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대통령실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이를 조사하던 경찰이 천공은 출입한 바 없다고 공표했으나 추후 풍수학자인 백 교수가 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3 16:34:15[파이낸셜뉴스] 국방부 검찰단은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12일 불구속 기소했다. 군 검찰에 따르면 부 전 대변인은 2021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53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오간 한미 고위공직자의 발언을 책으로 출간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국방부 검찰단은 아울러 법리상 군사기밀 누설이 아닌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하는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있는 민간 수사기관으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군 검찰은 그가 군사기밀로 지정돼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는 내용을 따로 기록해뒀다가 퇴직 전후 보안 절차를 위반해 외부로 유출한 뒤, 올해 2월 저서 '권력과 안보'에 실었다고 보고 있다. 부 전 대변인의 재판은 군사법원법에 따라 재판권이 있는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진행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12 14:30:1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천공 관저 개입 의혹'이 담긴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책에 대해 판매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정엽 수석부장판사)는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의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제기된 도서출판·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날 기각했다. 부 전 대변인의 저서에는 지난해 4월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위직이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다녀갔다고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책의 일부 내용이 군사기밀을 누설한다는 이유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출간 및 배포 시 국가 안전 보장을 위협하고, 한·미간 신뢰가 상실되는 등의 국가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군사기밀 누설에 해당한다고 해도 출간을 금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군사기밀보호법에서 군사기밀 누설에 형사처벌만을 규정할 뿐 침해행위 금지 청구권 또는 예방적 수단을 규정하지 않는다"라며 "정부는 구체적인 조항을 특정해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천공은 '관저 이전과 관련해 육군총장 공관 등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국방부 압수수색을 통해 폐쇄회로(CC)TV 자료와 출입기록 등을 확보하고 분석했지만 천공의 방문 증거를 찾지 못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5-23 14:13:10ㅂ [파이낸셜뉴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해 경찰 조사를 받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제 기록이 맞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부 전 대변인은 27일 오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부 전 대변인은 이날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일기에 기록된 내용"이라며 "지금까지도 제 기록이 맞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기에) 기록한 것을 책에 담았다"며 "그때 당시에 참모총장도 저한테 소설을 얘기할 리 없고 저 역시도 그 소설을 일기에 기록할 리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을 고발한 대통령실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번에 출석해서 피해자가 김용현씨라는 걸 알게 됐다"며 "개인이 명예훼손을 당했다면 개인이 고소를 하면 될 일이지 국가기관이 나서서 고발을 한다는 것 그 자체가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전했다. 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 '권력과 안보'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천공이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답사했다는 내용을 공관을 관리하던 부사관이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적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월 부 전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 두 명을 형사 고발했다. 한편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출입자 명단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천공이 촬영된 영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27 16:01:03[파이낸셜뉴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오늘 두번째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부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부 전 대변인은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일 1차 출석 당시 취재진에게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을 제가 제기한 적이 없다"면서 "그냥 다녀갔다고만"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저서 '권력과 안보' 등을 통해 '천공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를 다녀갔다'는 내용을 전했을 뿐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지난 2월 부 전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 두 명을 형사 고발했다. 한편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출입자 명단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천공이 촬영된 영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27 09:23:20[파이낸셜뉴스]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누구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자리에 서게 돼 상당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단 한 번도 천공 이외 다른 사람의 이름을 거론한 적 없다"며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도 제가 이야기한 적이 없고, (천공이 관저에) 다녀갔다 정도만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 전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고발을 두고 "책에 적은 내용을 권력기관, 대통령실이 나서서 형사고발을 하는 것이 21세기 민주주의 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아울러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관련 영상 분석 결과 천공이 나오는 영상이 없다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하는 것까지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수사가 미비하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앞서 천공 의혹과 관련해 육군총장 공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했으나 천공이 출입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부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3일 본인 저서 '권력과 안보'를 통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부 전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2곳 기자도 경찰에 고발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4-19 11:37:4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부 전 대변인은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를 이전하는 계획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부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3일 본인 저서 '권력과 안보'를 통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부 전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2곳 기자도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15일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차량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해 3월 한 달간 폐쇄회로(CC)TV 영상 가운데 복원된 4TB 분량 자료를 분석했으나 천공 관련 영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날짜 특정 시간대는 CCTV 영상이 없으며, 파일이 하드디스크에 덧씌워진 형식으로 확인할 수 없는 영상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건 핵심 인물인 천공은 경찰에 관저 이전과 관련이 없다는 의견서를 보낸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4-19 09:45:06▲ 정창신씨 별세· 고경자씨 상부· 정애란씨 부친상· 부승찬씨(국방부 대변인) 빙부상=2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4)742-5000
2022-01-27 12:42:44[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4일 신임 대변인에 부승찬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50)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공군사관학교 43기로 임관 후 10여년 간 장교로 복무하다 소령으로 전역했다. 이후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국회 국방위·외교통일위 소속 의원실 정책보좌관을 거쳐 정경두 국방부 전 장관 재임시절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부 대변인에 대해 "이러한 경륜 및 그간 직무수행을 통해 보여 온 소통·협업역량을 바탕으로, 국방 공보·홍보정책을 주도하고 언론과의 건전한 소통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구현에 이바지할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2-04 10: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