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부실채권(NPL) 시장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내수 부진 등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제1·2금융권의 NPL 매각 규모가 늘고 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도별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카드사,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업권별 부실채권 매각 현황'에 따르면 은행권과 카드업권, 보험업권의 최근 5년간 NPL 매각 규모는 모두 14조3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신한·우리·SC·하나·씨티·KB국민·IM뱅크)의 NPL 매각 규모는 △2020년 1조2416억원 △2021년 8319억원 △2022년 6941억원 △2023년 3조1083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 매각 규모 역시 2조691억원에 이른다. 은행권의 NPL 매각 규모 증가는 기업대출 연체 증가로 NPL이 확대되면서 건전성 강화에 만전을 기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 하향 탓에 기업 쪽 연체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2022년 12월 0.32%에서 올해 6월 0.58%로 상승했다. 은행권 연체율이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NPL 매각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여신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금융시장 특성상 추세적인 금리인하 및 경기회복 이전에는 당분간 연체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책임연구원은 "경기둔화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은행권 NPL 매각 규모가 상당 폭 확대되고 있다"면서 "부실채권 정리의 후행적 특성을 감안하면 NPL시장의 성장은 2025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카드·보험 등 2금융권 또한 취약차주들의 연체 증가로 인한 부실 확대로 NPL 매각 규모가 크게 뛰는 양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카드대출 및 연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카드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채권)은 3.1%로 집계돼 2021년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7 18:12:17[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공공기관들의 개인 부실채권 정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연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분야 종합감사에서 '공공기관들이 부실채권을 상각 처리한 후에도 장기간 보유하고 있다가 뒤늦게 매각해 캠코에 부실채권 통합관리를 몰아준 효과를 못내고 있다'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대해 김병환 위원장은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금융기관 부실채권정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공공기관이 부실채권, 국유재산, 압류재산 등을 캠코에 넘기면 공매 절차를 밟아 매각할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 2017년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부실채권을 캠코로 일괄 매각해 채무자에 대한 재기지원책을 강화하고 부실채권 중복 관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저감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아직까지 공공기관들이 부실채권을 상각 처리한 후에도 장기간 보유하고 있다가 뒤늦게 매각하고 있다"며 "신용보증기금은 부실채권 상각 후 적게는 86개월, 길게는 131개월이 지나야 캠코에 넘기고 주택금융공사와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도 (상각 후) 최소 10개월, 최대 89개월은 지나야 넘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다중채무자에 대한 추심 문제 등 재기 지원 효과가 감소하고 있고 횟수 실익이 없는 채권관리 비용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2017년 부실채권 통합관리 방침을 수립했던 취지를 살려서 금융권이 협력해 부실채권 정리를 캠코로 빨리 일원화하고 정리하는 속도도 더 빠르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24 13:29:15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 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다. 수협중앙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 90곳 수협 회원 조합의 부실 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수협중앙회는 대부업 등록 절차에 착수하고 올해 안에 조합의 부실 채권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이 자회사의 자본금으로 500억원을 출자한다. Sh대부는 수협중앙회 출자에 더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총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대부업 자회사 설립은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 조합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합으로부터 의뢰받은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추심이나 경공매 등 회수 절차를 거쳐 연체 감축을 돕는 방식"이라며 "회수 결과 매각 이익이 발생한 경우 조합에 그 수익을 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가 자회사를 통해 부실 채권을 관리하기로 결정한 것은 부실채권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수협중앙회는 조합의 결산 실적이 나빠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영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한편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지역 수협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지난 6월 기준 7.38%로 시중은행의 24배에 이른다면서 부실채권을 감축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유범 기자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2 18:05:09[파이낸셜뉴스]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 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다. 수협중앙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 90곳 수협 회원 조합의 부실 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수협중앙회는 대부업 등록 절차에 착수하고 올해 안에 조합의 부실 채권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이 자회사의 자본금으로 500억원을 출자한다. Sh대부는 수협중앙회 출자에 더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총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대부업 자회사 설립은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 조합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합으로부터 의뢰받은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추심이나 경공매 등 회수 절차를 거쳐 연체 감축을 돕는 방식"이라며 "회수 결과 매각 이익이 발생한 경우 조합에 그 수익을 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가 자회사를 통해 부실 채권을 관리하기로 결정한 것은 부실채권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수협중앙회는 조합의 결산 실적이 나빠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영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한편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지역 수협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지난 6월 기준 7.38%로 시중은행의 24배에 이른다면서 부실채권을 감축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22 16:01:14[파이낸셜뉴스]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고금리와 부동산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채무자 상환능력이 낮아져 연체율이 상승하자 부실채권을 조기에 감축함으로써 자산 건전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수협중앙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 90곳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해 자본금을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 설립될 자회사는 수협중앙회가 자본금 500억 원을 전액 출자한다. 자회사는 이 같은 출자에 더해 수협중앙회·수협은행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마련한 자금을 토대로 총 3천억 원대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다. 조합으로부터 의뢰받은 부실채권을 매입한 후 회수 절차를 거쳐 연체감축을 돕는 방식이다. 회수 결과 매각이익이 발생한 경우 사후정산을 통해 조합에 그 수익을 돌려준다. 수협중앙회는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조합에 돌아가고, 또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회사를 통해 부실채권을 관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즉시 대부업 등록 절차에 착수함으로써 이르면 연내 조합의 부실채권 조기 정리에 나설 방침이다. 향후에도 추가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려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확대해 연체감축 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부실채권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금융사업을 영위하는 회원조합의 대외 신용도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회사 Sh대부가 조합의 자산 건전성 회복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춧돌이 되도록 중앙회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조합의 결산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TF팀을 꾸려 경영개선 대책을 정기회의를 통해 마련해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여신 규모와 경험이 풍부한 ‘선도조합’과 영세한 ‘발전조합’을 1:1로 매칭해 공동으로 대출하는 상생협약대출을 출시해 운영함으로써 건전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2 14:02:03올해 은행권 부실채권(NPL) 매각 물량이 9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누적 기준 6조7000억원을 넘은 가운데 매분기 2조원 규모의 물량이 나오고 있어서다. 4·4분기의 경우 은행들이 지표관리 차원에서 NPL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올해 역대급 물량이 예상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3.5분기 NPL 물량은 4448억원 규모다. 이달 말 KB국민은행 800억원, IBK기업은행 3358억원, 단위 수협 약 290억원 NPL 매각이 진행된다. 국민은행 NPL은 주거, 상가 위주로 구성됐다. 기업은행 NPL은 차주(돈을 빌린 사람) 수가 적고 공장 위주다. 단위 수협 NPL은 다세대 주택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NPL 매각 물량은 6조7710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동안 투자사들의 연간 NPL 매입규모는 2019년 4조3785억원, 2020년 3조7434억원, 2021년 2조9785억원, 2022년 2조4416억원으로 줄다가 2023년에 5조63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최근 5년 최대 규모를 경신할 예정이다. 연초에는 올해 10조원 매물설까지 나올 정도로 규모가 막대했다. 금리상승·부동산 경기 악화, 정부 금융지원 정책 완화로 인해 연채 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해서다. NPL 전업사들은 이같은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 확충을 해왔다. 대신F&I는 2023년 10월 390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 대신증권이 참여했다. 하나F&I는 2023년 12월 150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우리금융F&I는 2024년 5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했다. 키움F&I는 최근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키움증권 98%, 다우기술2%로 참여했다. 회사채로 자금조달도 활발하다. 올해 상반기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하나F&I는 각각 회사채를 9000억원, 697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대신F&I는 1월 회사채 발행에 이어 3월 1년 6개월물(560억원), 2년물(880)억원로 나눠 144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찍었다. 각각 민평금리 대비 47bp, 40bp 높은 금리에서 발행했다. 올해 대신F&I(대신에프앤아이)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350억원은 단기사채, 150억원은 CP 상환에 활용했다. CP 이자율이 최고 5.13%에 달했지만 회사채 발행 금리는 최고 4.55%로 확정됐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400억원에 3800억원, 3년물 200억원에 2530억원이 몰렸다.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유력하다. 강구귀 기자
2024-10-10 18:08:28[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3·4분기까지 4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2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털어낸 데 이어 3·4분기에도 2조5000억원을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4·4분기에도 1조5000억원 이상의 채권 매각을 추진해 올해 총 6조원 규모의 부실을 털어낼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협약을 통해 조성한 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매각 통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새마을금고는 손자회사인 'MCI대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도 부실채권을 매각해왔다.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으로는 올해 상반기에만 1조4000억원을 쌓았다.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매각과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일부 금고의 손실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마을금고가 작년까지 쌓아둔 8조30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고려할 경우 손실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신뢰 회복을 위해 건전성 및 유동성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및 서민금융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0-10 10:56:43#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해 은행권 부실채권(NPL) 매각 물량이 9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누적 기준 6조7000억원을 넘은 가운데 매분기 2조원 규모의 물량이 나오고 있어서다. 4·4분기의 경우 은행들이 지표관리 차원에서 NPL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올해 역대급 물량이 예상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3.5분기 NPL 물량은 4448억원 규모다. 이달 말 KB국민은행 800억원, IBK기업은행 3358억원, 단위 수협 약 290억원 NPL 매각이 진행된다. 국민은행 NPL은 주거, 상가 위주로 구성됐다. 기업은행 NPL은 차주(돈을 빌린 사람) 수가 적고 공장 위주다. 단위 수협 NPL은 다세대 주택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NPL 매각 물량은 6조7710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동안 투자사들의 연간 NPL 매입규모는 2019년 4조3785억원, 2020년 3조7434억원, 2021년 2조9785억원, 2022년 2조4416억원으로 줄다가 2023년에 5조63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최근 5년 최대 규모를 경신할 예정이다. 연초에는 올해 10조원 매물설까지 나올 정도로 규모가 막대했다. 금리상승·부동산 경기 악화, 정부 금융지원 정책 완화로 인해 연채 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해서다. NPL 전업사들은 이같은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 확충을 해왔다. 대신F&I는 2023년 10월 390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 대신증권이 참여했다. 하나F&I는 2023년 12월 150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우리금융F&I는 2024년 5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했다. 키움F&I는 최근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키움증권 98%, 다우기술2%로 참여했다. 회사채로 자금조달도 활발하다. 올해 상반기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하나F&I는 각각 회사채를 9000억원, 697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대신F&I는 1월 회사채 발행에 이어 3월 1년 6개월물(560억원), 2년물(880)억원로 나눠 144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찍었다. 각각 민평금리 대비 47bp, 40bp 높은 금리에서 발행했다. 올해 대신F&I(대신에프앤아이)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350억원은 단기사채, 150억원은 CP 상환에 활용했다. CP 이자율이 최고 5.13%에 달했지만 회사채 발행 금리는 최고 4.55%로 확정됐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400억원에 3800억원, 3년물 200억원에 2530억원이 몰렸다.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유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부실사업장 거래가 늘어나며 NPL 투자 시장이 분주해진 양상이다. 다만 물량 대비 우량한 담보물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NPL 매각 가격이 하향세를 타기 시작하면 투자 시장에서 반등이 나올수도 있다. 올해 마지막 분기에는 다른 자산운용사의 참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8 07:58:44저축은행 12곳이 9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공동 매각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관리 강화 지원의 일환으로 '제3차 부실채권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을 추진해 매각절차 진행을 완료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매각에서는 우리금융F&I, 키움F&I 및 대신F&I를 매수자로 하는 매각계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쳤다. 이에 총 12개 저축은행에서 약 900억원 규모의 개인·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을 공동으로 매각하게 됐다.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해 말 제1차 매각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친 공동매각을 통해 약 32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종전 반기마다 추진했던 공동매각을 이번에는 분기 단위로 실시함으로써 신속히 경영 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미 기자
2024-09-30 18:16:05[파이낸셜뉴스] 저축은행 12곳이 9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공동 매각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관리 강화 지원의 일환으로 ‘제3차 부실채권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을 추진해 매각절차 진행을 완료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매각에서는 우리금융F&I, 키움F&I 및 대신F&I를 매수자로 하는 매각계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쳤다. 이에 총 12개 저축은행에서 약 900억원 규모의 개인·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을 공동으로 매각하게 됐다.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해 말 제1차 매각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친 공동매각을 통해 약 32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종전 반기마다 추진했던 공동매각을 이번에는 분기 단위로 실시함으로써 신속히 경영 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 추진을 통해 부실채권을 해소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30 1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