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 부안군의회는 23일 임시회에서 '한빛원전 건식 저장시설 추진 중단 및 1·2호기 수명 연장 반대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원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에는 "정부가 주민의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외면한 채 전남 영광 한빛원전 1·2호기의 10년 추가 수명연장을 강행하고 있다"라며 "이는 부안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기에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원전 부지에 사용 후 핵연료의 장기 저장을 위한 건식 저장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시설이 임시 저장시설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한빛원전은 영구 핵폐기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정부에 건의안을 보내 군민의 우려를 전달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 연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한빛 1·2호기 계속 가동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한빛 1호기는 올해 12월, 2호기는 내년 9월에 설계수명(40년)이 끝나는데, 이를 각각 10년씩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최장 2년간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23 15:22:57【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인 한전KPS는 23일 전북 부안군과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전북테크노파크,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수소 산업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KPS는 안산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도시 특화 요소에 해당하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및 운영 협력' 역할을 맡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 사업 이후에도 부안군이 본격적인 수소도시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안산에 이어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한전KPS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수소 사업 선점을 통해 미래 사업 기회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도로 친환경 수소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부안군을 포함해 12개의 수소도시가 지정돼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3 14:06:07[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확장에 참여한다. 신성이엔지는 전북자치도 부안군과 '새만금 부안군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안 지역에 100MW(메가와트)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발전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면서 주민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만금 지역 친환경적 개발과 지역주도형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이라는 핵심 목표를 가진 이 사업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이다. 향후 20년간 지역 상생을 위한 투자계획을 포함해 지역 발전에 있어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이 주도하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신성이엔지는 전북자치도 내 지역기자재 공급사로 참여한다. 특히 신성이엔지가 효성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김제시와 군산시, 부안군 등 3개 지역 300MW 규모 모든 지역주도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프로젝트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까지 아우르는 토털솔루션 제공 능력을 갖춘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 이번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지난 2021년부터 'RE100'(친환경에너지 100% 전환) 전담팀을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왔다. 용인 스마트팩토리는 전체 전력 약 50%를 태양광으로 충당하며 실질적인 RE100 이행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중심 RE100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과 비교해 20% 정도 높은 발전효율을 보이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신성이엔지는 이번 새만금 사업을 통해 수상태양광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축적된 태양광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에너지 프로젝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총 2.1GW)은 1단계 1.2GW와 2단계 0.9GW로 진행한다. 1단계는 새만금개발청 주도 투자유치형 500MW, 한국수력원자력 재분배형 300MW, 지역주도형 400MW로 구성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5 09:32:32[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전라북도 부안군 어선 화재에 대해 보고를 받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에 "함정과 항공기 및 사고 해역 주변 운항 중인 어선과 상선 등 가용 세력을 총동원하여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행정안전부, 국방부, 전라북도에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여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소방청에는 "해상구조 활동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육상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에 대해 응급 구호 조치를 지원하라"면서 "아울러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9분께 부안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승선원 11명을 태운 부산선적 근해통발 34t급 어선(부산 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2-13 10:31:32【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 부안군의회는 20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서부지법 불법점거 및 폭력사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최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불법점거 및 폭력사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연루된 자들에 대해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 발의한 이강세 의원은 “이번 서부지법 불법점거 폭력사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국민의 안전과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부안군의회는 서부지법의 폭력사태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20 16:29:26【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오는 8일 부안군이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로 남자 유도팀을 창단한다고 2일 밝혔다. 부안군은 유도팀 창단으로 기존 요트팀에 이어 2개 실업팀을 운영한다. 유도팀은 감독 1명과 선수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유도팀 창단은 체육팀과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인 권익현 부안군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부안군청 유도팀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유도팀이 빛날 수 있도록 체육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완주군이 근대5종, 순창군이 소프트테니스, 전주시가 배드민턴 팀을 창단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02 16:15:57【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 부안군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부안 서신·서외지구’가 선정돼 국비 84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뉴빌리지 사업은 국토부 신규 공모사업으로 전면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어려워 정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층 주거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민간이 주택을 정비하면 금융·제도적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다. 부안 서신·서외지구는 1960년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부안읍 서남권에 위치한 저층 주거지로, 부안읍에서 지역 내·외의 접근성, 주거의 입지성이 우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과소필지와 맹지 등으로 인한 개발여건 한계로 소외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 맞춤형 거점시설 조성과 안전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저층 노후주거지의 맹지해소를 위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1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주민의 자율적인 주거 정비가 가능하도록 건축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택정비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서신∙서외지구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뉴빌리지 사업 공모 선정에 기여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으로 서신·서외지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2-26 14:00:55[파이낸셜뉴스] 전북 부안군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시설 피해가 500건 이상으로 늘어났다.여진은 규모 0.6에서 3.1까지 총 19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진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시설피해는 507건을 기록했다. 지진이 발생한 △부안은 4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 3건 △군산 11건 △정읍 31건 △순창 3건 △고창 10건 △김제 31건 △전주 8건 △완주 3건 △광주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진에 따른 강한 흔들림에 유리창이 깨지고 벽에 금이 가거나 화장실 타일이 깨지는 등의 신고가 많았다. 단독 주택의 담이 기울어지고, 맨션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국가유산 피해도 부안에서만 6건 신고됐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이 지진에 일부 파손됐다. 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198건으로 집계됐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27건, 충북 24건, 경기 23건 등이다. 도로공사와 지자체가 확인한 결과 도로 파손 현황은 없었다. 정부는 지진 피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주요 지역의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독려할 예정이다. 앞서 중대본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12일 오전 9시쯤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도 발령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5 12:48:01【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해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으로 현재 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긴급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행안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에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12 09:32:35[파이낸셜뉴스]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여진은 오전 8시 40분까지 3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이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된 시점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였다. 관측 후 10초가 지난 오전 8시 27분 1초에 규정에 따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 지진으로 호남은 물론 수도권, 충청, 영남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전북의 경우 최대 계기진도가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지진이다. 기상청이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16번째, 디지털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 12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지진으로 인한 유감신고는 198건 접수됐다. 전북 62건, 충남 27건, 충북 24건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2 09: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