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대가를 받고 전문가용 촬영 장비 수십 대를 동원해 자신의 성매매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후기 형식으로 온라인에 올려 홍보한 30대가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검은 부엉이'라는 닉네임으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의 업소 수백여곳에서 성매매를 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해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후기 형식으로 올리는 대가로 업주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A씨로부터 압수한 성매매 영상은 총 5TB 분량으로 개수만 해도 1929개에 달했다. 일부 영상은 성매매 여성의 예명과 나이 및 업소 위치가 노출된 채 A씨의 지인 및 다른 '작가'들에게 유포된 정황도 파악됐다. 업주들은 마치 인플루언서에게 제품 리뷰를 부탁하는 것처럼 A씨에게 건당 10만∼40만원을 주고 업소와 성매매 여성에 대한 후기를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소유한 수천만원 상당의 렌즈 27개와 전문가용 카메라 및 조명을 이용해 자신의 성매매 영상을 직접 촬영한 뒤 얼굴을 모자이크해 성매매 사이트에 후기 글과 함께 '움짤' 형태로 게재했다. 이러한 A씨의 후기가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서 건당 십수만회의 조회수를 올리는 등 인기를 얻자 다른 업주들도 A씨를 소개받아 의뢰하면서 A씨는 최근 5년여간 수백건에 달하는 후기 영상 촬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카메라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렌즈 개발업체의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올해 초 성매매 업소들에 대한 단속 과정에서 성매매 후기 작가들의 범행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A씨뿐 아니라 성매매 여성의 사진 등 프로필을 제작·편집한 전문 광고 대행업자 7명과 성매매 업주 8명, 이들 업체에서 성매매를 한 여성 4명을 추가 입건하고 이들 중 5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또한 경찰은 A씨의 활동 무대가 된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대한 차단 조치를 계속하는 한편, 사이트 운영진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9 14:38:29【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시민의 막차 걱정을 없애고 안심귀가를 돕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막차 걱정 없는 ‘3색 심야 부엉이 버스’를 운행한다. 부엉이 버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성인 기준 1450원이며, 버스 간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20일 선부광장에서 열린 심야버스 운행 개통식은 이민근 안산시장, 송바우나 안신시의회 의장, 유재수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민충기 ㈜써클랑린 대표와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야 부엉이 버스는 안산도심순환버스를 연장 운행하는 사업으로, 기존 노선 앞에 밤을 의미하는 나이트(night)의 N을 붙여서 N60(A-B)과 N70(A-B), N80(A-B) 등 3개 노선에 각각 2대 버스가 운행된다. 운영시간은 노선별(A-B노선 각각) 주2회(금-토), 새벽 2시까지이며, 안산시는 심야시간 출퇴근하는 시민과 늦은 시간 귀가하는 직장인, 통학하는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산시는 올해 8월 서울 도심과 안산을 연결하는 3100번 광역 심야버스 연장운행에 이어, 시내 주요 전철역을 오가는 3색 심야 부엉이 버스 도입으로 또 한 번 획기적인 대중교통 편의 향상을 이뤄냈다는 평이다. 이민근 시장은 “부엉이 버스 개통으로 막차 시간에 쫓기던 시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시민과 약속인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안산스마트허브 출퇴근 교통정체 획기적 개선을 비롯해 △대부도 오지 신교통 수단 DRT 도입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 △버스정류장 스마트 쉼터(스마트도서관 포함) 설치 등 발 빠른 공약 추진으로 민선8기 시정 목표인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20 23:06:58【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야근하는 날엔 택시비가 부담돼 자취까지 고민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이 싹 사라졌어요.” 사통팔달 교통도시 안산시가 서울 도심과 안산을 오가는 심야버스 노선을 도입하면서 또 한 번 획기적인 대중교통 편의 향상을 이뤄냈다. 자정을 넘어 안산과 강남에서 출퇴근하는 시민의 귀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3100번 광역 심야버스가 8월16일부터 새벽 2시까지 운행을 시작하며 시민 새벽길을 환히 밝히고 있다. 시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민선8기 안산시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정책을 살펴봤다. ◇시공간 넘어 마음 잇는 심야버스 달린다 안산시와 강남역을 연결하는 3100번 광역버스가 8월16일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을 시작했다. 이는 올해 7월부터 추진된 경기도의 광역버스 심야 연장운행 시범사업 일환으로, 안산시는 출퇴근 수요가 많은 고잔 신도시와 한양대ERICA 캠퍼스, 신안산대를 지나는 광역버스 3100번 노선을 신청해 시민 심야 이동부담을 덜었다. 주요 경로는 신안산대~고잔신도시~한양대입구~상록수역~서초역~강남역 노선으로, 총 6대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평일 심야시간대에 3회 증차 운행된다. 신안산대 출발시각은 오후 11시50분, 12시20분, 12시50분이며 강남역 출발시각은 오전 1시, 1시30분, 2시다. 과거 안산시는 심야버스를 한시적으로 운행한 적이 있지만 다른 대중교통과 비슷한 시간대에 운행이 종료돼,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심야시간대에 이동할 때 막차 시간에 쫓기던 시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환승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주요 경로에 포함된 고잔신도시 주민과 한양대 ERICA캠퍼스 및 신안산대 학생,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은 이에 따라 이민근 안산시장의 발 빠른 공약 추진으로 민선8기 시정 목표인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어두운 새벽길 비춰줄 부엉이버스, 10월 운행개시 민선8기 공약인 ‘안심귀가, 심야 부엉이버스 사업’도 10월부터 시민 곁으로 찾아간다. 심야 부엉이버스는 관내 모든 지역을 역세권화한 기존 ‘안산 도심 순환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사업으로, 기존 노선 앞에 ‘N’을 부여한 N60, N70, N80 등 3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안산 순환버스는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해양-Blue(남부권) 등 3개 노선으로 각 권역으로 나뉘어 전철역 중심으로 안산시 전역을 누비게 된다. 심야 부엉이버스는 각각 노선에 2대 버스가 투입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50~60분 간격으로 연장 운행된다. 현재 실태조사 및 노선 신설 협의가 진행 중이며, 운수종사자 인력 충원이 되는 10월 초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으로 향후 이용자 추이 등에 따라 추가 증차 및 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성인 기준 1450원이며 버스 간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 전역 역세권화’ 주역인 순환버스가 심야버스로 운행되면 안산시는 또 한 번 대중교통 혁신으로 시민교통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민선8기 안산시 공약인 △안산스마트허브 출퇴근 교통정체 획기적 개선 △대부도 오지 신교통 수단 도입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 △버스정류장 스마트 쉼터(스마트도서관 포함) 설치 등 사업 관련기관 협의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먼저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대부도와 안산스마트허브에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 13대(대부도 4, 산단 9)를 투입해 교통불편을 겪는 노인, 출퇴근 근로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이어 경기정원가든~성포동-월피동-부곡동-안산동(장상지구)~강남역(사당)을 경유하는 강남권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과 장상지구 신규 이용자 편익을 도모할 방침이다. 민선8기 안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중교통 노선 효율적 조정에는 신안산선, 인천발 KTX 등 철도교통과 신도시 및 공공택지 개발 등 도시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대비해 사전에 노선을 재정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노선 조정을 위한 행정절차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수반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사전조정 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민선8기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속도감 있게 전진 민선8기 안산시는 시정 5대 목표 중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올해 7월 신안산선 한양대 정거장 공사현장을 찾은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신안산선 노선연장과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 설치 필요성을 요청했다. 주변 일대에 89블록 도시개발사업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등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철도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대규모 교통 불편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안산시는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민간사업자 제안 및 타당성 검토 등 아직 여러 절차가 남은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2일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해 시민편익을 증대시키고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신속한 현장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02 22:39:05[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1일 그룹 캐릭터인 ‘신한 프렌즈’에 2종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캐릭터는 라쿤 ‘플리(PLI)’와 부엉이 ‘레이(LAY)’ 등 2종이다. ‘신한 프렌즈’는 시대를 앞장서 도전해 나가는 탐험대 컨셉의 신한금융그룹 공식 캐릭터로 총 8개의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 프렌즈’를 활용한 금융상품과 굿즈, 캐릭터 카페, 3D 숏폼 영상 캠페인, 유명 일러스트 작가 콜라보 카툰 시리즈 등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 프렌즈’에는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한 신한금융의 노력과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8-01 09:13:5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여름철새이자 맹금류인 솔부엉이가 울산 도심 공원에서 번식에 성공한 모습이 처음으로 관찰됐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남구 선암동 선암호수공원 인근 소나무 숲에서 천연기념물 제324-3호인 솔부엉이가 새끼를 돌보는 장면을 사진작가인 윤기득(56) 울산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이 카메라에 담았다. 윤 작가는 지난 7월 28일 오후 7시 30분경 선암호수공원 축구장 인근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는 솔부엉이를 처음 목격하고 일주일 지난 8월 3일부터 새끼 3마리가 둥지를 나와 어미로부터 먹이를 받아먹는 장면을 촬영했다. 조류 전문가들은 솔부엉이가 도심 공원을 찾아와 번식한다는 것은 번식지로써 먹이가 풍부하고 사람 왕래도 적당이 있어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할 장소로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올빼미목 올빼미과 솔부엉이(학명 ninox japonica) 는 이름처럼 소나무가 많은 곳에서 사는 부엉이다. 다른 부엉이들이 머리에 쫑긋한 귀깃이 있는 반면 솔부엉이는 귀깃 없이 머리가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솔부엉이는 낮에는 자고 해가 진 뒤에 먹이 활동을 한다. 몸길이는 29cm 되고 암수가 비슷하게 생겼다. 머리와 등은 진한 밤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바탕에 밤색 세로 줄무늬가 있다. 부리는 흑갈색, 발과 눈동자는 노란색이다. 5월부터 7월 사이 우리나라를 찾아와 짝짓기를 하고 3∼5개 알을 낳아 25일 정도 암컷이 품는다. 새끼를 다 키우고 10월이 되면 따뜻한 동남아시아로 날아가 겨울을 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류 중에서도 맹금류가 번식한다는 것은 울산의 도심 생태계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해당 자료들을 교육홍보자료로 적극 활용 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환경변화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기득 작가는 앞서 지난 2015년 선암호수공원에서 긴꼬리딱새(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을 번식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8-20 14:51:2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달 26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 구조된 칡부엉이가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11일 밝혔다 구조 당시 '칡부엉이'는 끈끈이에 붙어있는 쥐를 사냥하다 끈끈이에 포획당해 탈출하려고 심한 몸부림을 치던 끝에 탈진한 상태였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이송된 칡부엉이는 응급처치와 영양공급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2차에 걸친 끈끈이 제거 작업이 이뤄졌고, 비행훈련 테스트를 거친 뒤 지난 10일 구조지점 인근에 방사됐다. '칡부엉이'는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온대에서 번식한다. 10월께 북방의 개체가 경 남하해 소나무 숲과 같은 침엽수림에서 월동한다. 낮에는 쉬고 밤에만 활동하는 겨울새며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5월께 4~6개의 알을 낳아 28일 간 포란한 뒤 부화하며, 24일간 새끼를 키우고 둥지를 떠난다. 보호색이 완벽해 주변 물체와 구별이 어려워 은밀한 사냥꾼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로 들쥐를 사냥하지만 개구리와 곤충·작은 새도 포식한다. 올빼미과 조류는 전 세계적으로 16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국내에는 11종의 올빼미과 조류가 기록돼 있다. 먹이활동을 하는 농경지와 개활 초지, 침엽수림 등의 파괴·훼손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제주에는 드물게 도래하는 겨울새이며, 천연기념물 제324-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3-11 10:16: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대(총장 박상철)가 국내 대학 최초로 e스포츠구단을 창단한다. 지난해 국내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e스포츠산업학과를 개설한 호남대는 오는 26일 대학 IT스퀘어 3층 통합뉴스센터에서 '수리부엉이(Eagle Owls)'라는 팀명의 e스포츠 구단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호남대는 광주·전남지역 e스포츠 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인 아마추어 구단을 창단하고 리그오브레전트(LoL), 배틀그라운드 등을 대표 종목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수리부엉이(Eagle Owls)'라는 팀명은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이자 천연기념물(제324호)로 보호되고 있는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가 호남대 캠퍼스 인근 어등산에 서식하고 있는데서 착안된 것으로, 학생들이 참여한 팀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호남대 '수리부엉이'팀은 올해부터 국내 각종 아마추어 대회 참가는 물론 전문지식을 활용해 광주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철)는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광산구청장배 e스포츠대회, 호남권 U-리그, 고교 최강전 등의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해 내부 역량을 다져왔다. 특히 '수리부엉이' 팀은 단순히 대회 참여에 그치지 않고, WHO의 게임 과몰입 분류에 따른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게이미케이션을 활용한 교육현장 사례와 치매예방을 위한 고령층 게임 활용 지원 등 게임의 긍정적 활용과 효과 알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e스포츠의 산업적 성장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관련 직업(e스포츠매니지먼트, e스포츠방송 등)에 대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e스포츠 캠프 운영과 지역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해 e스포츠 게임 테스트 플랫폼도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e스포츠상설경기장의 활성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활발한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해 광주가 'e스포츠 중심'이라는 도시 브랜드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호남대는 오는 3월 중 중국팀과 한중 교류전을 시작으로 아시아권 국가 대학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전, 고교최강전, 직장인 동호전 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2-24 17:28:3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수상작 10점을 선정했다. 199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공모전은 참신한 기념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올해부터는 아이디어 부문을 추가, 기존의 공예품 뿐 아니라 가공식품ㆍ패션잡화ㆍ생활용품 등 다양한 형태의 기념품이 출품될 수 있게 했다. ‘한국의 매력적인 지역을 소재로 한 관광기념품’을 주제로 열린 올해엔 작년 대비 25% 이상 증가한 총 504건의 상품·아이디어가 접수됐고,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대통령상(대상) 1점, 국무총리상(금상) 2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점, 한국관광공사사장상 4점 등 총 1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간장으로 맛을 낸 수제 카라멜 ‘부엉이곳간 간장카라멜’이, 국무총리상은 군산 비안도에서 생산한 양식 김을 상품화한 ‘군산섬김’과 경복궁 단청 문양을 재해석해 제작한 ‘처마 밑 그림자를 입은 단청우산’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간편 기장 미역수프’, ‘ISLAND OF -(아일랜드 오브 -)’, ‘카라영 부용향’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갈대 빗자루 세트’, ‘강릉두부스프레드’, ‘한국의 불교회화 기행첩’, ‘포피백’이 한국관광공사사장상을 받았다. 향후 공사는 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상작 대상 상품화 지원금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관광공사사장상 각각 최대 1500만 원, 1000만 원, 600만 원, 30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자금부족 등으로 제품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상작을 위해 시중에 출시된 적 없는 제품에 한해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며, 수상작들은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 부산 해운대 한국관광기념품점 등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사 류한순 음식쇼핑기반팀장은 “선정한 기념품들이 우리나라 각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 선정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공사에서 발굴한 다양한 관광기념품의 소비자 접점 확대와 경쟁력 강화, 국내외 홍보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2-11 10:58:58【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전주동물원에 천연기념물 보존관을 만든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동물원 부지 4,000㎡에 전시장과 적응 훈련장, 검역에 대비한 격리장 등 기능을 갖춘 보존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천연기념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종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다.보존관이 들어서면 독수리와 소쩍새, 올빼미, 참매, 칡부엉이 등 50여마리의 천연기념물의 전문적 치료와 보호가 기대된다.이를 위해 시는 문화재청과 국회 등에 보존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1978년 문을 연 전주동물원은 경기도 이남에서는 규모(12만6,000㎡)가 가장 크며 코끼리 등 포유류 20여마리 등 총 600여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이 동물원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으며 한 해 방문객이 80만명을 넘어섰지만 낡은 시설과 동물복지·동물행동학을 고려하지 않은 동물사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이에 따라 전주시는 수년 전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을 펼쳤다.‘동물 전시장’ 수준이던 동물원을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교감 가능한 치유의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다.특히 동물마다 다른 야생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콘크리트 바닥에서 살아가야 하는 습성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흙과 나무를 최대한 이용, 동물들이 야생성을 되찾고 원래 습성을 유지하도록 했다.대표적으로 좁은 우리형 동물사였던 호랑이사와 원숭이사의 경우 국비 21억원 등 총 43억원이 투입돼 기존보다 10배 확장된 규모로 지난 4월 신축했다. 호랑이의 경우 2개의 방사장에서 서로 다른 환경을 접할 수 있게 됐으며, 원숭이사에는 알락꼬리원숭이와 흰손긴팔원숭이, 토쿠원숭이 등 새로운 식구도 맞이했다.특히 지난 2017년 기존보다 50배 정도 넓게 확장된 늑대사에서는 지난 4월 암컷 3마리와 수컷 2마리의 새로운 식구가 탄생하기도 했다.이는 늑대사의 공간이 넓어진데다 지붕을 없애고 나무와 잔디 식재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돼 동물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든 결과물로 풀이된다.전주시는 현재 생태동물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맹수의 숲(스라소니사)과 미어캣사 등 다양한 동물사를 개선해나가고 있다.기존 261㎡였던 곰사도 9배 넓어진 2천326㎡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국내 동물원으로는 드물게 총 11개의 방으로 구성된 내실과 3개의 방사장에 동물을 교차 방사할 수 있는 순환 방사 시스템이 구축됐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1 15:59:1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수성고량주는 '원샷 부엉이'(150㎖, 30도)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원샷 부엉이'는 붉은 수수를 발효 증류한 순수곡물 발효증류주로, 한손에 딱 들어오는 캔으로 만들어 출시된다. 홈술 족과 야외 캠핑용으로 적합하다는 게 수성고량주의 설명이다. 다양한 소비패턴의 변화에 부응해 깜찍한 모습으로 탄생한 '원샷 부엉이'는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애주가 취향에 맞게 준비됐다. 전국 수퍼. 백화점. 마트. 하나로마트 등을 중심으로 런칭된다. '원샷 부엉이'는 최고급 붉은수수를 고체발효기법을 통해 발효시키고 증류과정을 통해 엄선된 원주를 숙성한 제품이다. '원샷 부엉이'는 후레쉬40, 빼갈36, 프리미엄백주43 등과 함께 수퍼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식당용으로는 블루35, 스페셜34, 부엉이빼갈이 출시돼 라인 업을 갖추고 있다. 부엉이는 수성고량주의 마스코트다. 부엉이는 예로부터 재물지킴이로 알려져 있고,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의 상징이다. 장수, 명성, 지혜와 복을 가져온다는 부엉이를 디자인해 가볍게 즐길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구 추억의 술 수성고량주는 지난 2010년 재기를 선언하고 전국의 백화점 수퍼마켓 등을 통해 유통하고,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로 다양한 신제품를 출시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5-26 08: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