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가 일반적인 부자 관계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연진을 과감히 교체한 '갓파더'는 모녀는 물론 형제와 친구 같은 부자 이야기까지 다루며 진정한 '가족 예능'으로 거듭났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新 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는 현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父子)와 모녀(母女)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이다. '갓파더'의 가장 큰 변화는 모녀가 출연한다는 점이다. '갓마더' 강주은은 '터프가이' 남편 최민수를 사로잡는 반면 딸 우혜림에겐 다정한 외유내강의 정석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혜림은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든 예비 어머니로 육아를 준비하는 여성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CM과 최환희(지플랫)는 1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형제 같은 부자로 화제를 모았다. 첫 만남부터 이른바 '밀레니엄' 개그를 선보였던 KCM. 이는 최환희(지플랫)에게 방송이라는 환경과 새 아버지가 생겼다는 다소 어색한 부분을 풀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KCM의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보필을 받는 아버지보다 동생을 챙겨주는 듬직한 형의 모습으로 비쳐 눈길을 끌었다. 김갑수와 장민호는 서로의 바람대로 친구 같은 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서슴없이 짓궂은 장난을 치면서 티격태격 '케미'를 제대로 발산하고 있는 것. 김갑수와 장민호는 '갓파더' 1회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로서 그동안 끈끈한 정을 쌓았다. 최근 김갑수는 장민호의 '정답은 없다'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찐 부자'보다 더 가까운 부자관계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들의 인기는 광고계에서도 이어져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갓파더'는 '新 가족관계증명서'라는 부제에서 느낄 수 있듯 개개인의 시간과 공간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다양한 가족과 세대가 함께하게 된 '갓파더'가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갓파더'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갓파더'
2022-01-17 13:24:58'국민 아버지'와 '국민 아들'의 리얼 라이프를 담은 '갓파더'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특히 그 첫 이야기에선 허재의 요절복통 '허당미'와 장민호의 두근두근 '서울집'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면서 갓파더'(이하 '갓파더') 1회에서는 이순재와 허재, 김갑수와 장민호, 주현과 문세윤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이른바 '국민부자'가 새롭게 써 내려갈 가족 관계에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재가 이순재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콩요리'가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특히 요리 중 부엌을 일명 '웰컴 투 콩밭골'을 만드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수습을 위해 허둥지둥하는 허재와 이를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이순재의 모습이 특별한 웃음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허재의 요리는 우왕좌왕하는 대혼란을 겪으며 완성까지 무려 4시간이 걸리고 말았다는 귀띔. 과연 허재의 진땀을 쏙 빼게 한 '비장의 콩요리'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민호의 서울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게 설렘을 안기고 있다. 장민호는 자신의 사진으로 집안 곳곳을 빼곡히 채운 것은 물론, 김갑수의 침실에도 '트로트계의 꽃사슴' 뷰를 완성해 당황을 안긴다고. 김갑수도 질 수 없었다. 김갑수는 첫 만남부터 깜짝 카메라를 연출해 귀여움 가득한 장난기로 잔뜩 긴장한 장민호를 놀려 시청자들의 얼굴에 미소를 띠울 예정. 두 사람은 앞으로 친구 같은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그려갈 전망이다. 반면 문세윤은 주현의 '프로 수발러'가 되어버리면서 종일 심부름을 하는 등 의도치 않은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그대로 본받겠다는 그의 다짐은 향후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에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더한다. 한편 KBS2 새 프로그램 '갓파더'는 리얼 가족에서는 절대 보여줄 수 없었던 아버지와 아들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 관계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갓파더'
2021-10-02 09:58:46tvN ‘어비스’ 박보영-안효섭이 ‘이성재 아들‘ 권수현의 사무실을 기습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신박한 소재와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판타지 장르의 새로운 변주를 보여주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측은 27일 7화 방송에 앞두고 권수현(서지욱 역) 사무실에 잠입한 박보영(고세연 역)-안효섭(차민 역)의 아슬아슬한 투샷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 ‘어비스’ 6화는 ‘박보영 살인범 찾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극적인 전개로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성재(오영철 분)의 살인 행각에 공범이 있었고 연쇄살인마 이성재와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 담당 검사 권수현이 부자지간이었다는 충격 반전이 그려진 것. 이에 박보영-안효섭이 ‘사이코패스 부자’ 이성재-권수현의 관계와 이성재의 살인 공범 정체를 언제 밝힐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그런 가운데 새로운 작전에 돌입한 박보영-안효섭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는 언제 들킬지 모르는 일촉즉발 상황 속 권수현의 눈을 피해 사무실을 탐색하고 있는 박보영과 007 요원처럼 검은 트렌치코트 휘날리며 사무실 밖에서 도청을 하고 있는 안효섭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이성재의 도주 흔적을 쫓고 있다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 과연 박보영-안효섭이 권수현 사무실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심장 쫄깃한 긴장감 속 두 사람이 설계한 판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킨다. 그런 가운데 박보영-안효섭은 아직까지 이성재-권수현의 부자관계를 모르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박보영이 의문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사진의 정체는 무엇인지 ‘어비스’ 7화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한다. tvN ‘어비스’ 제작진은 “27일 밤 지난 6화에서 ‘연쇄살인마 이성재 외에 박보영을 살해한 공범이 존재한다’는 충격 사실로 강렬한 엔딩을 맞은 박보영-안효섭이 반전 활약을 펼친다”고 운을 뗀 뒤 “두 사람이 새로운 작전으로 왜 ‘이성재 아들’ 권수현의 사무실에 잠입했는지 함께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5-27 08:16:14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실화와 달리 아들의 이야기를 각색에 넣은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2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화상기자간담회에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아들 이야기는 내 영화에 항상 등장하는 주제다. 부자관계에 집착하는 이유는 혈연관계란 훨씬 원초적인이고 복잡한 관계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극중 휴 글랜스의 아들은 혼혈인으로 반은 백인이고 반은 원주민이다. 그래서 그들의 삶은 더욱 복잡하다. 19세기는 인종차별주의와 선입견이 있던 시기였고, 사실 현재의 미국과도 다르지 않다. 현재와도 관련된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미국 서부역사의 전설적인 모험가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실화로, 동료들에게 배신당한 휴 글래스가 그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상처와 추위와 싸워가며 살아남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016년 1월 14일 개봉 예정.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5-12-18 11:38:33이준 (사진=스타엔DB) 이준이 드라마 ‘미스터 백’에 합류한다. 최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은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에서 재벌회장 ‘최고봉’의 아들 ‘최대한’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신하균과 부자관계로 호흡을 맞춘다. 이준이 연기할 ‘최대한’은 재벌2세라서 모든 소문을 몰고 다니는 인물로 이사급 임원들부터 말단직원들에게까지 개차반, 개망나니라는 뒷담화를 밥 먹듯이 들으면서도 전혀 수정할 의향이나 부끄러운 생각이 없다. 게다가 재벌2세답지 않게 돈은 많을수록 좋다는 자본주의 논리를 배척하며 돈은 적당히 쓸 만큼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라서 베짱이 기질까지 다분한 사고뭉치이다. 그러나 인턴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은하수’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앞서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로 충무로에 눈도장을 찍은 후 tvN ‘갑동이’에서 싸이코패스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로 극찬을 받으며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무섭게 성장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준이 연기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코미디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이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평소 해보고 싶었던 배역이었고, 이번 캐릭터를 통해 갑동이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좋은 작품에서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지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로 ‘내 생애 봄날’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10 17:56:16이다해가 장혁과 김영철이 부자 관계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2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에는 과거 백산(김영철 분)에게 신분을 바꾸라고 명한 위상철을 찾아간 지수연(이다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수연은 젊은 백산(정석원 분)과 그의 선배, 정수민(나연 분)이 함께 있는 사진을 내밀고는 백산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 사람이 유상준을 죽인 게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지수연은 “이유는 자세히 못 말씀드리지만 그의 아들인 정유건 씨가 비밀을 파헤치다 행방불명됐어요”라며 “말씀해주세요. 백산이 유상준을 죽인게 맞나요?”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위상철은 “백산이 이자를 죽였지. 내가 시킨거요. 근데 이사람 이름은 유상준이 아냐”라며 자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의구심을 품던 지수연은 “그렇다면 유상준이란 분은 누구죠?”라고 되물었고 위상철은 젊은 백산을 가리키며 “여깄잖아. 유상준”이라고 답했다. 그는 “유상준이 백산으로 신분을 바꾼거야. 여기 정수민 이 여자도 마찬가지고. 당시 내가 이들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 조치를 취한거지”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이리스가 정유건(장혁 분)을 미끼로 백산과 맞교환을 제안한 가운데 지수연이 백산을 찾아가 정유건이 아들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20 23:16:13장혁과 김영철이 심상찮은 만남을 가진다. 20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11회에는 아이리스와 NSS의 최종병기인 유건(장혁 분)과 백산(김영철 분)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조우하게 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현재 NSS와 아이리스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인물인 만큼 어떻게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부자의 상봉은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유건은 백산이 자신의 아버지 유상준과 동일 인물임을 모른 채 되려 유상준을 죽인 범인이라고 오해하고 있던 상황. 백산 역시 사랑했던 연인 수민과 뱃속의 아이는 모두 사살 당했다고 믿고 있다. 이에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의 어긋난 과거의 조각 퍼즐이 맞춰지면서 오랜 시간 감춰져있던 비밀의 정체가 수면위로 떠올라 주변 인물들에게 큰 충격을 안길 예정. 드라마 ‘아이리스2’의 한 관계자는 “극 초반, 적대감으로 대치상황을 벌였던 두 사람이 이제는 전혀 다른 감정을 나누게 된다”며 “과거에서부터 얽힌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비극적인 운명으로 돌아서야 했던 이 부자가 서로를 위해 어떻게 돌변하게 될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혁과 김영철, 부자의 비극적인 상봉이 이뤄질 ‘아이리스2’ 11회는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20 21:52:53자녀가 양육권자이자 친권자인 자신을 떠나 이혼한 남편과 함께 생활하더라도 이들의 부자관계를 끊기 위해 자녀의 성(姓)을 바꿔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3단독 최정인 판사는 학업 문제로 아들과 갈등을 빚어온 B씨(41·여)가 아들의 성을 교육에 소홀한 전 남편 대신 자신의 성으로 바꿔달라며 낸 성본 변경허가 심판청구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판결문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03년 남편과 협의이혼한 뒤 양육자ㆍ친권자로서 A군을 키워왔다. 국제중학교에 입학하길 희망하는 B씨의 희망과 달리 A군은 전자게임에 몰두하며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 모자관계는 악화됐고 급기야 지난 1월 B씨에게 심한 체벌을 받게되자 집을 나가 아버지와 생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B씨는 “전 남편이 평소 양육비도 지급하지 않다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을 부추겨 집을 나오게 한 후 학교도 제대로 보내지 않는 등 아버지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있다”며 둘의 관계를 단절시키기 위해 아들을 성을 바꿔 달라고 청구했다. 재판부는 “아들 A군은 B씨 아래서 양육되길 거부하고 집을 나가 아버지와 지내고 있다”며 “B씨는 왜 아들과 심한 갈등을 겪게 됐는지, 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은 채 가출 이유를 전 남편 탓으로만 돌리면서 부자관계를 단절시키기 위해 성본변경을 신청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본 변경은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때에만 허용하는 것”이라고 전제 “B씨의 청구는 독단적이고 주관적인 감정적 만족을 위한 것일 뿐 A군의 복리와 원만한 성장을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청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녀의 성본 변경제도는 주로 재혼가정에서 자라는 자녀가 계부와 성이 달라 고통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3724건이 서울가정법원에 접수됐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10-06-22 09:41:56[파이낸셜뉴스] 복잡한 여성관계로 중세 유럽 전설의 바람둥이 '돈 후안'으로 불리던 70대 일본 사업가의 사망사건을 둘러싼 재판이 지난 12일 열렸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 급성 각성제 중독으로 사망한 사업가 노자키 고스케(당시 77세) 관련 첫 공판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전처 스도 사키(28)는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검찰은 스도에 대해 각성제를 사용한 완전 범죄를 꾀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스도는 노자키 사망 약 2개월 전부터 인터넷에 ‘완전 범죄 약물’, ‘각성제 과잉 섭취’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다. 사망 한달 전에는 밀매사이트를 통해 치사량이 넘는 각성제를 주문했다. 스도가 재산을 목적으로 노자키와 결혼한 뒤 막대한 유산을 얻기 위해 치사량의 각성제로 살해했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노자키의 유산은 약 15억엔(약 141억)으로 알려졌다. 노자키 사망 추정 시각에 그와 함께 있던 사람은 스도뿐이었기에 충분한 범행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용의자 스도는 이날 “저는 사장님(노자키)을 죽이지 않았고, 각성제를 섭취하도록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스도 측 변호인은 "스도가 치사량의 각성제를 노자키에게 먹일 수 있었는지, 노자키가 스스로 각성제를 마시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할 정도로 수사가 제대로 됐는지 검찰 측이 입증할 수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아울러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스도의 범죄 혐의를 증명할 증거가 없다면 무죄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의 사업가 노자키 고스케는 지난 2018년 55세 연하 여성과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돌연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로부터 3년 뒤 노자키의 아내 스도 사키가 남편 노자키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며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앞서 2018년 사건 당시 아내 스도와 가정부가 침실 소파에 알몸으로 쓰러져 있는 노자키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 주변에는 여러 대의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망 당일 저녁부터 노자키가 숨진 채 발견된 시각까지 출입한 이들이 확인되지 않았다. 노자키의 몸에는 눈에 띄는 외상이 없었고 부검 결과 각성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용의자에 대한 뚜렷한 단서가 확인되지 않아 사건은 미제로 남는 듯했으나 경찰은 2021년 4월 28일 노자키를 살해한 혐의(살인·각성제 단속법 위반)로 스도를 체포했다. 한편, 노자키는 생전 스스로 '기슈의 돈 후안'이라고 말할 정도로 소문난 바람둥이였다. 자서전 ‘기슈(紀州)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 엔(약 282억 원)을 바친 남자’ 등으로 자신의 여성 편력을 과시하며 주목 받았다. 자서전에서 "내 욕망은 성욕뿐이다. 돈을 버는 것은 미녀와 성관계하기 위해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3 05:54:26배우 송덕호가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 아버지 김규회를 오해했던 자신의 과거를 후회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극본 권기영, 권도환/연출 홍종찬) 11회에서는 과거 지원탁(송덕호 분)과 아버지 한의찬(이규회 분)이 절연하게 된 사연이 밝혀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지원탁(송덕호 분)은 은계영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자신의 아버지 한의찬의 무고 사실을 18년 만에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게 됐고, 이에 멀어졌던 은계훈(여진구 분)과의 사이가 다시 가까워지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실종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원탁은 아버지 한의찬이 일하는 폐지수거업체에 찾아갔다. 원탁은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의찬과 마주쳤지만 아무 말 없이 스쳐 지나가며, 쉽게 풀리지 않을 두 사람의 복잡한 상황이 그려졌다. 더불어 의찬을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했던 서대장(유성주 분)을 지구대에서 마주한 원탁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노려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아버지를 만났냐는 계훈의 물음에 원탁은 10년 전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온 날을 언급하며, 아버지와의 과거를 회상했다. 10년 전, 원탁은 자신을 찾아온 의찬을 향해 "할 말 없으면 가세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했고, 이에 의찬은 "아빤... 나는... 사람을 해치지 않았어. 정말 그 누구한테도 그런 적 없어. 세진아. 아빠를 믿어줘"라며 아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호소했다. 하지만 원탁은 "앞으로 언제 어디서 우연히 마주쳐도 절대로 아는 척하지 말아 주세요. 다신 이렇게 찾아오지도 마시고요"라고 끝까지 아버지를 믿지 않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송덕호는 지난날 아버지를 용의자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오해였음을 알게 된 뒤, 심란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연을 펼쳤다. 또한 여진구와의 티키타카 케미로 웃음 포인트를 더해 극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아버지를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만큼, 앞으로 송덕호와 아버지 김규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대중들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tvN '링크'
2022-07-12 13: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