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C제일은행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자들의 자산관리 비법을 살펴보는 유튜브 콘텐츠 ‘PB 다이어리’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PB 다이어리’는 SC제일은행 PB RM들의 상담 수첩에 담긴 부자들의 자산관리 고민과 해결 방안에 착안한 콘텐츠다. ‘진짜 부자들의 자산관리 시크릿’이라는 부제로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자산관리 비밀을 찾아보고 벤치마킹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0년 이상의 풍부한 자산관리 업무 경험을 가진 베테랑 PB RM 3명이 출연해 부자들의 자산관리 사례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그 비밀을 밝힐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의 PB RM(Priority Banking Relationship Manager)은 고액 자산가 고객들을 전담해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인 ‘프라이어리티 뱅킹(Priority Banking)’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전문가로 약 300명이 전국의 SC제일은행 지점 및 PB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SC제일은행은 24일 ‘PB 다이어리'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6월 6일까지 시청자들로부터 자산관리 고민을 댓글로 접수받는다. 그 중 선정된 고민들을 콘텐츠의 주제로 선정하고 이에 맞는 부자들의 자산관리 사례를 살펴본다. 본격적으로 자산관리 비법을 알려줄 본편 영상은 총 5편으로 구성되고 오는 6월 7일부터 격주로 수요일마다 공개된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올해 새롭게 차별화한 자산관리 자문 프레임워크인 ‘SC Wealth Select(SC 웰쓰 셀렉트)’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5-24 09:50:25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가운데)이 11일 브렌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오른쪽)과 함께 종합 자산관리 상담 시스템인 TWA(Total Wealth Advisor)를 이용해 고객에게 모델 포트폴리오를 설명하고 있다. TWA는 씨티은행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에게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시 사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의 재무목표 설계 및 투자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계 은행들이 국내 부자고객 잡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고, 투자상품을 다양화 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은행에서 제공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의 신뢰성과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웠다. SC제일은행은 11일 부유층 고객에게 더욱 체계적인 자산관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개의 'PB클러스터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초부유층을 담당하는 기존 PB 센터 2곳을 8개로 확대한 것이다. PB클러스터센터는 일종의 거점 PB센터로, 서울 지역에 6개(청담, 압구정, 도곡, 서초, 종로, 목동), 지방에 2개(부산, 대구)등 총 8개 지역에 설치된다. 각 클러스터센터에서는 배치된 세무, 투자, 보험 등 전문가들이 소속 영업점에 배치된 PB들을 지원하고, 각 클러스터센터의 고객 특성에 맞는 상품을 출시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전망 능력에서 검증 받은 SC그룹의 투자전략팀과 함께 글로벌투자위원회를 통해 수립된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한다. 이렇게 선정된 상품과 전략을 PB와 투자전문가그룹이 함께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PB클러스터 사업을 총괄하는 고득성 PB사업본부장은 "SC제일은행은 올해 100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해 SC그룹의 글로벌 금융상품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PB클러스터센터를 앞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종합 자산관리 상담 시스템인 TWA(Total Wealth Advisor)를 론칭했다. 5000만원 이상 자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TWA는 고객의 재무 목표가 정상 궤도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객이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시로 관리한다. 직원들은 PC 뿐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을 통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고객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TWA는 글로벌 은행인 씨티의 풍부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씨티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씨티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의 투자자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자산군별 시장전망을 분석,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효과적인 자산 배분과 투자 방향을 수립한다. 현재 씨티의 글로벌 투자전략 위원회에는 총 400명이 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모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TWA는 '씨티골드 분산화 지수(CDI)'라는 내부 지표를 마련했다. CDI는 고객 포트폴리오의 자산군.상품군별 분산 정도 및 미래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대비 수준 등을 안내한다. 또 과거 금융위기의 사례에 맞춘 시나리오 분석까지 제공해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자산배분 솔루션도 제시해 준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씨티은행은 국내에 세계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자산관리 서비스 대상 고객을 확대했다"며 "TWA 도입으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상담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한 단계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6-07-11 18:00:00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등 부산지역 내 13개 주요 금융관련 기관들이 부산시민의 금융역량 제고를 위해 공동 운영하는 'BIFC 금융강좌'의 올해 24번째 강좌가 6일 오후2시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한국예탁결제원 KSD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강좌는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윤영섭 강사가 '행복한 부자로 가는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자산관리의 필요성과 통장쪼개기 등 시민들이 자산관리의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합리적 소비습관 만들기가 주요 내용이다. 국민연금공단은 노후준비 전문강사 제도운영을 통해 노후준비 및 자산관리를 위한 국민들의 인식제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회차부터 BIFC금융강좌 참여기관으로 부산의 금융유관기관들과 함께 금융강좌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BIFC 금융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참석가능하다. BIFC 금융강좌는 부산금융중심지의 근간이 되는 부산시민들의 금융지식 및 자산관리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거래소, BNK 부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은행 부산본부,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부산국제금융연수원,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등 13개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시민금융교육 사업이다.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7-05 13:43:12와이즈 자산관리는 '대한민국 1% 부자들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선진형 맞춤 자산관리에 대한 세미나를 오는 25일 오후 4시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청담동 더트리니티플레이스 9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주)와이즈 자산관리 서현수 대표가 최근 박스권 증시에서 헤지펀드 스타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와 시스템 트레이딩을 통한 원금보장 추구 전략 등 상급 재테크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유미희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PB는 투자와 기부를 병행할 수 있는 '기부 美' 서비스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기부미는 하나대투증권 계좌로 거래시 증권사가 가져가는 수수료의 30%를 투자자의 모교나 자선단체 등에 투자자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신청은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02-512-2690) 또는 (주)와이즈 자산관리(02-567-5826)로 하면 된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3-09-03 17:41:33동부증권(대표이사 사장 고원종)은 17일 오후 12시30분부터 선릉역 동부금융센터 지하 2층 세미나센터에서 의사들을 위한 경제 세미나 '행복한 부자의사 프로젝트 7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행복한 부자의사 프로젝트'는 한국재무설계와 동부증권이 주최하고 의사재무설계연구소가 주관하는 의사만을 위한 고품격 경제 세미나로 의사들에게 적합한 자산관리의 방향과 병원경영 및 자녀교육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가올 10년의 메가트렌드를 준비하는 현명한 의사되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동준 동부증권 투자전략본부장과 장화탁 동부증권 주식전략팀장이 '박근혜정부의 정책기조와 이를 활용한 자산전략'을, 심재복 세무법인 세대 세무사가 '세제 변화의 방향과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서상수 법무법인 서로 변호사가 '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의료법률 이슈'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 밖에도 조진호 와이즈멘토 대표(자녀교육), 한정권 닥터인 센터장(병원경영), 우재룡 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자산관리), 가족아카데미아 이사장인 이근후 박사(은퇴),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부동산), 이지영 MBA코리아 HRD센터장(직원관리)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강의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석 예약 및 문의는 한국재무설계(02-560-6011)로 하면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3-03-12 10:32:06전문적인 자산관리상담을 받는 부자고객들이 매년 늘고 있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재무설계센터를 통한 부자고객들의 자산관리상담 건수가 지난 2004년 659건에서 2005년 1537건, 2006년 2266건, 2007년에는 4541건으로 매년 두 배 정도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에 60%를 차지하던 서울 거주 고객의 비율이 2007년에는 50%로 줄어 상대적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부자고객들의 자산관리상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10일 이 같은 수요 변화에 맞춰 종전에 운영하던 서울 2곳에 더해 부산, 대구, 인천 등 지방 주요도시 5곳에 종합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무설계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각 재무설계센터에는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A(공인재무분석사), 증권투자상담사 등 재무 관련 전문자격을 갖고 있는 웰스매니저 4∼5명과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함께 배치된다. 이들 웰스매니저와 자문단은 금융전문지식과 풍부한 고객상담 경험을 갖고 있어 은퇴, 투자, 위험, 부동산, 세무, 증여, 상속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재무설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재무설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평균 자산보유액은 45억원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들 고객의 48%가 자녀에게 자산을 안정적으로 물려주기 위한 증여나 상속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경우도 지방에 각각 FP센터와 FA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지방 부자고객들에 대한 서비스경쟁과 고객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의 경우 현재 서울 강남·북 각 1곳과 수원·대전·광주·대구·부산 등 총 7곳의 FP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생명의 경우 서울 여의도와 강남,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7곳에 각각 FA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2008-07-10 15:15:15오늘날 우리 사회는 저금리와 고령화가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어느 정도의 예금만으로도 안정된 이자 수입이 보장되었던 고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노년기가 길어짐에 따라 우리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중산층 대다수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안정된 노후를 위해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생명 강남 FP 센터에서 근무하며 300여명의 VIP 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컨설팅을 해온 여운봉씨가 저술한 『미래형 부자들』(청년정신)은 중산층이 미래에 대비하는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중산층이란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며 현재의 삶을 유지하기도 버거운 반면, 부자들은 이미 평생을 쓰고도 남을 돈이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중산층은 현재의 삶은 큰 문제가 없지만 노후 대비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재산 증식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절약과 저축을 생활화하고 안정된 삶을 위한 계획을 세워 착실하게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미국의 중산층과 한국의 중산층의 삶의 모습을 비교하며 우리나라 상당수 중산층의 지나친 소비지향적 삶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미국의 중산층은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구두쇠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새 물건보다는 중고 물건을 선호하고 집도 자기 손으로 직접 고치며 아끼고 절약하여 종자돈을 마련하고 이 돈을 무츄얼 펀드 등에 투자하여 노후를 대비합니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저자는 그 동안 자신의 경험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부동산, 채권, 주식 등 다양한 투자 수단들 중에서 주식을 최상의 재테크 수단으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할 시점에 노후 자금마련을 위해 보유 부동산을 대거 처분할 가능성이 있고 그 밖에 인구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는 부동산보다 금융자산, 그 중에서도 특히 주식에 투자할 것을 적극 권합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앞으로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량주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자는 행복한 중산층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다음 8가지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전문가를 만나야 합니다. 둘째, 과감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도전적인 실행력이 없이는 부자가 되기 힘듭니다. 셋째, 부자가 되는 자산 관리법을 배워야 합니다. 단기간에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한 단계씩 자산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상식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잘되는 기업에 투자해야 배당금도 받고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와인을 마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와인을 마시면 도를 넘게 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여섯째, 자녀와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라. 일곱째, 일할 때와 쉴 때를 구분하라. 여덟째, 은퇴 환상에서 벗어나라. 일이 없어지면 삶의 활력도 사라집니다. 나이가 들어 은퇴를 결심했다하더라도 절반만 은퇴하도록 하십시오.” 미래를 위한 준비는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찍부터 자립심을 키우고 근검절약하며 재테크를 생활화하고 있는 선진국 중산층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저자가 이 책의 끝부분에 구체적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는 각 연령대별 재테크 실천 요령은 삶의 각 단계에서 행복한 삶을 지속하고 미래를 대비하는데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ceo@bookcosmos.com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2006-10-11 16:32:136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한국의 전통적인 부자들은 빈털터리로 시작해서 온갖 고생을 다하며 밑천을 모으고 사업을 해서 돈을 번 자수성가형 부자들이다. 그들은 오랜 세월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거의 본능에 가까운 동물적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의 원리와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 이상의 식견을 갖추고 있다. 반면에 새롭게 혜성처럼 나타난 40∼50대의 신흥 부자들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거나,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승부해서 돈을 벌거나, 최근 몇 년 사이에 IT산업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번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40∼50대의 신흥 부자들은 대부분 돈으로 돈을 버는 방법만 경험했기 때문에 전통적인 부자들만큼 재산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능숙하지 못한 편이다. 그래서 부동산을 비롯한 금융 자산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관심이 많다. 소위 ‘강남의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굴리고 있을까. 삼성생명의 FT센터인 삼성어드바이저에서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여운봉씨가 펴낸 ‘강남부자들의 7:3 돈 관리법을 배워라’는 30억대 이상 신흥 부자들의 돈 관리법을 통해 한국이 처한 투자환경과 자산관리하는 요령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많은 부자들이 재산을 모으는 데만 집중하다보니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해 지금에 와서는 엄청난 후유증을 겪고 있다”면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합리적으로 재산을 축적하고 관리하는 방법과 테크닉부터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에 따르면 미국 부자들과 한국 부자들이 커다란 차이가 있다. 한국 부자들은 금융자산과 부동산이 3대 7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미국 부자들은 7대 3으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부자들은 모두 금융자산이 부동산에 비해 7대 3의 비율로 높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도 발빠른 자산가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발을 옮기고 있다. 매년 국세청에서 신고하는 상속세 재산 내역에서 부동산보다 금융자산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7대 3의 자산 구성은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부자들은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 펀드와 주식의 비율을 7대 3으로 유지, 수익률이 높은 곳에 좀더 많은 비율을 투자한다. 펀드 내에서도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주식형 펀드는 다시 대형 우량주 펀드와 배당주 펀드에 7대 3으로 분산투자를 한다. 주식에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의 법칙이 적용된다. 투자자금을 7대 3의 비율로 나누어 상장주식에 7할을, 비상장주식에 3할을 투자하며, 상장주식은 다시 가치주와 성장주에 분산투자를 한다. 보통사람들은 5대 5 투자를 선호하지만 한쪽에서 성공하더라도 다른 한쪽에서 잃게 되어 수익을 얻기 힘들다는 얘기다. 강남부자들의 7대 3 자산관리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부자로 진입하기 위한 첫 단계에서는 주식이나 펀드보다는 예·적금과 같은 안정적인 이자소득이 발생되는 금융상품을 우선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그러다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좀더 투자성이 강한 상품으로 갈아타야 하고, 차츰 포트폴리오의 구성도 바꾸어야 한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생활자산이라 할 수 있는 집부터 장만하고 각종 부채를 상환하는 순서로 자산관리를 해나가다가 충분한 여윳돈이 생겼을 경우 위험 부담이 높은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눈을 돌리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02 13:52:19올해로 한투증권에 입사한지 꼭 17년. 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프라이빗 뱅킹(P)센터 박미경 지점장(46)에게는 이름 앞에 항상 ‘여성 최초’, ‘여성 1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지난 77년 9월에 입사해 증권업계 최초의 여성 대리, 과장, 차장, 지점장(마포지점)을 거쳐 여성 홍보실장을 타이틀까지 가졌었다. 그리고 지난해 6월부터 최초의 여성 PB센터장을 맡아 고객들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지점장이 인생의 후배인 20∼30대 여성들에게 주문하는 재테크의 기본 원칙은 너무도 간단하다. 바로 ‘열심히 일해 높은 월급을 받는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여성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일하고 승진 없는 조건이나 그저 결혼 전까지만 근무하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로는 자기발전의 기회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당당한 미래를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이 필수입니다. 자기 몸값을 높이는 것이 바로 최고의 재테크입니다.” 실제로 그도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지금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여상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으나 철저한 자기관리로 야간대학(회계학과)을 다닌 것이다. 지점장 발령을 받았을 때도 주위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영업을 하면서도 여성의 특성상 술이나 골프 등 통속적인 접대를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같은 핸디캡을 고객에 대한 친절과 정성으로 이겨냈다. 박지점장은 또 얼굴 성형을 하거나 명품을 사는데 많은 돈을 쓰는 것도 못마땅하기만 하다. 현재 즐길 것을 조금 나눠 미래를 위해 준비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그는 “부자들의 행태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고객들을 상대하면서 느낀 점은 진짜 부자들은 절대 과소비하지 않는 것은 물론, 한푼이라도 아낀다는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 있다”고 강조한다.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는 사람이 돈을 법니다.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며 활짝 웃는 그의 얼굴에서 진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4-11-12 12:05:52부자도 다같은 부자가 아니다. 자산 1억달러(약 1150억원)를 넘는 슈퍼부자들은 금융기관에서도 ‘특급 VIP’ 대접을 받는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지는 8일 미 금융기관들이 부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프라이빗 뱅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추세 속에 자산 크기에 따라 부자들의 등급을 나눠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자산 1억달러를 웃도는 ‘슈퍼 부자’를 선호하면서 ‘평범한’ VIP 고객들은 소홀하게 취급받는 경우도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예전에는 유동자산 500만∼1000만달러 정도를 보유하면 최고 대우를 받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1억달러는 돼야 ‘VIP 중의 VIP’로 대접받는다. 씨티그룹, 노던 트러스트,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등은 부자 고객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 부서를 두고 있다. 이들 금융기관은 겉으론 부자들에게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주장하지만 속으론 등급을 매겨 차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티그룹의 프라이빗 뱅크 서비스를 받으려면 적어도 투자자금 1000만달러는 있어야 한다. 그러나 씨티그룹의 ‘프라이빗 자본 파트너 그룹’에 끼려면 1억달러는 있어야 한다. 슈퍼 부자들은 수익성이 높은 개별 주식거래, 은행과의 공동투자, 특별 벤처자본 투자 제의 등 특별한 투자 기회를 제공받는다. 메릴린치에서는 1000만달러를 갖고 있으면 ‘프라이빗 뱅킹 및 투자 그룹’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1억달러가 없으면 호사스러운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는 받지 못한다. 슈퍼부자들은 금융기관 간부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투자 자문을 얻을 수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개인 재무 컨설턴트인 캐서린 매카디는 “부자들에게 ‘이류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않기 위해 금융기관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2004-09-09 11: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