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연구진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이 블랙홀 중력에 의해 주변 기체들이 빨려 들어갈 때 만들어지는 '회오리 모양'의 부착원반을 처음으로 포착했다. 그동안 이론으로만 예측해 오던 블랙홀 주변 부착원반 구조를 직접 포착해 과학적 사실로 입증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9년에 관측한 블랙홀 영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을 이번에 관측한 것이다. 또 블랙홀에서 품어져 나오는 기체와 액체인 제트도 확인했다. ■블랙홀 물질 흡수방식 실마리 제공 한국천문연구원과 경북대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27일 'M87' 은하 중심의 블랙홀 그림자와 강력한 제트를 최초로 동시에 포착해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박종호 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수십년간 예측만 무성했던 블랙홀 부착원반을 사상 최초로 직접 영상화해 존재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블랙홀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또 "블랙홀이 주변의 물질을 어떤 방식으로 흡수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막대한 에너지를 분출시켜 블랙홀로부터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블랙홀은 강한 중력으로 주변 물질들을 흡수하는데 이 물질들은 블랙홀 중심부에 부착원반 구조를 이루고 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제까지 블랙홀 부착원반 존재에 대한 간접적인 증거는 제시됐으나 부착원반의 구조를 분해해 영상화한 적은 없었다. 이번 관측으로 부착원반에서 나온 빛이 블랙홀 주변의 고리 구조를 만들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M87과 같은 무거운 타원 은하의 블랙홀들이 주변의 물질들을 천천히 흡수한다는 기존의 예측도 증명했다. ■블랙홀 그림자와 제트도 함께 포착 국제공동연구진은 EHT 관측에서 사용한 빛 파장대(1.3㎜)보다 긴 3.5㎜의 파장대에서 블랙홀 주변의 고리 구조를 발견했다. 관측한 고리 구조의 크기는 EHT로 관측한 고리 구조에 비해 약 50% 크게 나타났다. 1.3㎜ 파장대에서 관측한 EHT 이미지에서는 블랙홀 주변의 광자 고리만 나타났지만 더 긴 파장대에서 관측한 GMVA+ALMA 이미지에서는 광자 고리 이외에 블랙홀보다 규모가 큰 바깥쪽 부착원반의 플라즈마에서 나온 빛이 함께 포착됐기 때문이다. 또 연구진은 최초로 M87 블랙홀의 그림자와 제트도 동시에 포착했다. 해당 결과는 블랙홀이 강한 중력으로 주변 물질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제트를 만들어 블랙홀로부터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들의 진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공동연구팀은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천문연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하와이의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망원경(JCMT), GMVA, ALMA를 활용해 M87 블랙홀을 한 달간 네 차례 추가 관측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M87에서 관측되는 강한 제트의 형성 원인과 블랙홀 주변의 플라스마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계속 연구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7 08:38:25[파이낸셜뉴스] 얼음이 깨지며 호수에 빠진 주인을 구하는데 반려견이 큰 도움을 줘 화제다. 워싱턴포스트,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이스트베이 타운십의 아르부투스 호수에 빠진 65세 남성이 그의 반려견 ‘루비’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현지 경찰 카메론 베네츠는 같은 날 오전 11시45분쯤 한 남성이 얼음물에 빠졌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관 몸에 부착된 보디캠 영상을 보면 그는 구조용 원반을 들고 호수에 다가갔지만 호수 표면 얼음이 얇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은 구조용 원반을 남성에게 던졌지만 실패했다. 이때 물에 빠진 남성 옆에 있는 반려견을 발견했다. 강아지는 남성의 반려견으로 물에 빠진 주인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지키고 있었다. 경찰은 “강아지를 내게 보내달라. 이름이 뭐냐”고 물었고 보호자는 “루비”라고 알려줬다. 경찰이 “이리와 루비”라고 부르며 휘파람을 불자 개는 바로 달려왔다. 경찰이 루비의 목줄에 구조용 밧줄을 걸자 루비는 보호자에게 달려가 밧줄을 건넸다. 루비의 도움으로 물에 빠진 남성은 구조장비를 받았다. 남성이 밧줄을 잡자 경찰은 줄을 끌어당겨 안전한 곳까지 끌어냈다. 약 16분 동안 물속에 빠져 있었던 남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퇴원했다. 미시간 주 경찰(MSP)은 “경찰관 베넷츠의 신속한 행동과 루비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구조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4 10:25:13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한 세계 45개 기관 79명의 국제 공동 연구진은 블랙홀이 팽이처럼 흔들리면서 회전하고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국제 연구진은 23년간 우주를 관측해 블랙홀 제트의 세차운동이 11년 주기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2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에서 5300만 광년 떨어진 M87 블랙홀을 2000~2022년 각국의 여러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관측했다. 관측 결과, M87 블랙홀의 제트는 11년 주기로 회전하고 있다. 즉 블랙홀의 회전축이 원을 그리면서 움직이는 현상, 세차운동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진은 "세차운동이 있다는 것은 블랙홀이 실제로 회전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밝혔다. 많은 양의 물질들이 블랙홀에 회전하면서 끌려 들어갈때 만들어지는 부착원반(강착원반)의 축과 블랙홀의 축이 서로 어긋나 있었다. 이 때문에 위아래로 엄청난 양의 액체·기체·플라스마가 분출되는 제트의 움직임이 세차운동으로 연결된 것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손봉원 박사는 "회전하는 블랙홀 고유의 중력 효과인 틀 끌림 현상(Frame dragging)를 독자적으로 입증한 이번 연구는 한국과 동아시아 연구진과 연구시설의 능력을 입증한 쾌거"라고 말했다. 이번 블랙홀 세차운동 발견은 한국·일본·중국의 동아시아 우주전파관측망 (EAVN)과 이탈리아, 러시아까지 포함해 총 17개의 전파망원경을 활용했다. 이 전파망원경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직경이 1만㎞에 육박하는 전파망원경과 같아 높은 감도와 자세한 공간 해상도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천문연구원의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에 속한 21m 전파망원경 3기가 포함돼 있다. 특히 총 79명의 연구자들 중 23명의 한국 연구자가 참여해 관측 제안 및 스케줄, 관측 결과의 영상처리 및 분석과 같은 연구의 전반적인 과정에 기여했다. 천문연구원 노현욱 박사후연구원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전파관측망과 상관처리센터에 힘입어 천체에 대해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다"면서 "이것이 우리 연구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앞으로 EAVN 주도로 계속될 M87 모니터링에서 기존에 발견하지 못했던 블랙홀의 새로운 현상들을 발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27 16:29:11[파이낸셜뉴스] 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한 세계 45개 기관 79명의 국제 공동 연구진은 블랙홀이 팽이처럼 흔들리면서 회전하고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국제 연구진은 23년간 우주를 관측해 블랙홀 제트의 세차운동이 11년 주기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2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에서 5300만 광년 떨어진 M87 블랙홀을 2000~2022년 각국의 여러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관측했다. 관측 결과, M87 블랙홀의 제트는 11년 주기로 회전하고 있다. 즉 블랙홀의 회전축이 원을 그리면서 움직이는 현상, 세차운동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진은 "세차운동이 있다는 것은 블랙홀이 실제로 회전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밝혔다. 많은 양의 물질들이 블랙홀에 회전하면서 끌려 들어갈때 만들어지는 부착원반(강착원반)의 축과 블랙홀의 축이 서로 어긋나 있었다. 이 때문에 위아래로 엄청난 양의 액체·기체·플라스마가 분출되는 제트의 움직임이 세차운동으로 연결된 것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손봉원 박사는 "회전하는 블랙홀 고유의 중력 효과인 틀 끌림 현상(Frame dragging)를 독자적으로 입증한 이번 연구는 한국과 동아시아 연구진과 연구시설의 능력을 입증한 쾌거"라고 말했다. 이번 블랙홀 세차운동 발견은 한국·일본·중국의 동아시아 우주전파관측망 (EAVN)과 이탈리아, 러시아까지 포함해 총 17개의 전파망원경을 활용했다. 이 전파망원경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직경이 1만㎞에 육박하는 전파망원경과 같아 높은 감도와 자세한 공간 해상도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천문연구원의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에 속한 21m 전파망원경 3기가 포함돼 있다. 특히 총 79명의 연구자들 중 23명의 한국 연구자가 참여해 관측 제안 및 스케줄, 관측 결과의 영상처리 및 분석과 같은 연구의 전반적인 과정에 기여했다. 천문연구원 노현욱 박사후연구원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전파관측망과 상관처리센터에 힘입어 천체에 대해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다"면서 "이것이 우리 연구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앞으로 EAVN 주도로 계속될 M87 모니터링에서 기존에 발견하지 못했던 블랙홀의 새로운 현상들을 발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27 12:48:02한국연구진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이 블랙홀 중력에 의해 주변 기체들이 빨려 들어갈 때 만들어지는 '회오리 모양'의 부착원반을 처음으로 포착했다. 그동안 이론으로만 예측해 오던 블랙홀 주변 부착원반 구조를 직접 포착해 과학적 사실로 입증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9년에 관측한 블랙홀 영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을 이번에 관측한 것이다. 또 블랙홀에서 품어져 나오는 기체와 액체인 제트도 확인했다. ■블랙홀 물질 흡수방식 실마리 제공 한국천문연구원과 경북대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27일 'M87' 은하 중심의 블랙홀 그림자와 강력한 제트를 최초로 동시에 포착해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박종호 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수십년간 예측만 무성했던 블랙홀 부착원반을 사상 최초로 직접 영상화해 존재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블랙홀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또 "블랙홀이 주변의 물질을 어떤 방식으로 흡수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막대한 에너지를 분출시켜 블랙홀로부터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블랙홀은 강한 중력으로 주변 물질들을 흡수하는데 이 물질들은 블랙홀 중심부에 부착원반 구조를 이루고 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제까지 블랙홀 부착원반 존재에 대한 간접적인 증거는 제시됐으나 부착원반의 구조를 분해해 영상화한 적은 없었다. 이번 관측으로 부착원반에서 나온 빛이 블랙홀 주변의 고리 구조를 만들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M87과 같은 무거운 타원 은하의 블랙홀들이 주변의 물질들을 천천히 흡수한다는 기존의 예측도 증명했다. ■블랙홀 그림자와 제트도 함께 포착 국제공동연구진은 EHT 관측에서 사용한 빛 파장대(1.3㎜)보다 긴 3.5㎜의 파장대에서 블랙홀 주변의 고리 구조를 발견했다. 관측한 고리 구조의 크기는 EHT로 관측한 고리 구조에 비해 약 50% 크게 나타났다. 1.3㎜ 파장대에서 관측한 EHT 이미지에서는 블랙홀 주변의 광자 고리만 나타났지만 더 긴 파장대에서 관측한 GMVA+ALMA 이미지에서는 광자 고리 이외에 블랙홀보다 규모가 큰 바깥쪽 부착원반의 플라즈마에서 나온 빛이 함께 포착됐기 때문이다. 또 연구진은 최초로 M87 블랙홀의 그림자와 제트도 동시에 포착했다. 해당 결과는 블랙홀이 강한 중력으로 주변 물질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제트를 만들어 블랙홀로부터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들의 진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7 17:57:27[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페르세우스자리 A 은하 중심의 블랙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을 천문학에서 가장 먼 거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제시했다. 우주에서 우리 은하를 벗어나 다른 은하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표준촛불'이다. 이는 고유 밝기를 알고 있는 천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거리측정 기준이 우주의 끝을 밝힐 수 있는 새로운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제프리 호지슨 박사와 이상성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이 우주에서 가장 밝은 천체 중 하나인 활동은하핵(AGN) '3C 84'를 새로운 거리측정 기준 후보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초장기선간섭계(VLBA) 자료를 활용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가장 먼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표준촛불은 제Ia형(제일에이형) 초신성이다. 그러나 100억광년이 넘는 멀리 있는 은하에서는 밝기의 한계로 제Ia형 초신성이 관측되지 않는다. 이는 크기가 140억광년인 우리 우주를 이해하는 데 제한적이다. 활동은하핵은 다양한 파장에서 대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특별한 활동성이 보이는 은하의 중심 영역을 말한다. 여기에는 태양 질량의 100만배에서 수십억배 질량에 이르는 초대질량블랙홀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대질량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빨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부착원반을 형성하며 그 중심에서 원반의 수직 방향으로 물질을 내뿜는 제트가 형성된다. 이 제트는 빛의 속도에 가깝게 빠르게 분출되며 아주 강한 복사에너지를 방출한다. 연구진은 페르세우스자리 A 은하 중심에 있는 활동은하핵 '3C 84'의 제트가 일부 영역에서 변광 특성을 보이며 광도가 146일 주기 동안 약 2.7배 정도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활동은하핵 제트가 빛의 속도로 변광 주기 동안 이동한 거리를 광원의 크기 즉, 제트의 실제 크기라고 가정하고, 이를 고해상도 전파 관측이 가능한 미국 VLBA의 영상지도를 통해 얻은 각크기와 비교해 활동은하핵 '3C 84'제트까지 거리는 2억2000만에서 2억5000만광년임을 알아냈다. 이 결과는 같은 은하 내의 표준촛불 제Ia형 초신성 관측을 통해 계산한 2억~2억7000만광년과 비슷하다. 이는 활동은하핵을 활용한 거리측정 방법이 새로운 표준촛불 후보로서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프리 호지슨 박사는 "이 연구에서 검증한 새로운 표준촛불 후보는 천문학에서 가장 먼 거리를 측정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성 박사는 "앞으로 수행할 연구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초장기선간섭계인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을 활용해 더 먼 우주에 존재하는 은하까지의 거리측정에 도전할 것이다"며 "이는 우주론 모형을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열쇠가 되어 우주의 끝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5-22 15:02:58LG전자 모델이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고 화면과 음성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30일 지난 3·4분기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를 공개한 데 이어 '스마트씽큐 허브'를 선보였다. 원통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가전제품 상태뿐만 아니라 일정·날씨 등의 유용한 정보를 자체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는 알림 센터, 프리미엄 스피커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한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된다. 지름 4㎝의 원반 모양인 스마트씽큐 센서를 부착한 일반 가전 제품의 작동 상태를 스마트씽큐 허브의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지그비, 와이파이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씽큐 센서나 스마트 가전들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씽큐 허브는 알림 기능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세탁이 끝나면 화면과 음성을 통해 "세탁이 완료됐습니다. 세탁물을 꺼내세요"라고 알려준다. 또한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개인 일정도 알려줘 편리하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로우스의 '아이리스', 올씬 얼라이언스의 '올조인' 등 해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도 연동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 IoT 플랫폼과도 연동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 개발을 계기로 4종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집안 상태를 확인하고 외부인의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에너지 절전 서비스, 실내 온도와 습도 등을 감지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 스마트 가전 서비스가 포함됐다. LG전자는 다음달 6~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스마트씽큐 허브 등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를 잡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확대하면서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5-12-30 10:27:29컬링 스톤 재질 대한민국 여자 컬링이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컬링 스톤에 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11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과 일본과의 컬링 경기 중 트위터에 "스톤의 1개당 가격 180만원선, 무게는 19.96Kg 재질은 화강암 스코틀랜드 산 및 캐나다 산을 사용함"이라는 정보를 게재했다. 컬링 스톤은 왼쪽에 손잡이가 부착된 원반 형태의 두꺼운 돌이다. 보통 무게는 17~20kg이며 허용되는 최대 둘레 길이는 91cm, 최소 높이는 11cm이다. 손잡이는 볼트로 고정 돼 있으며, 이것을 이용해 회전을 줄 수 있다. 회전하는 스톤은 앞으로 나가면서 회전 방향으로 휜다. 손잡이에는 보통 팀을 구분하기 위한 색이 칠해져 있으며, 올림픽 등 메이저 대회에서는 주로 빨간색과 노란색을 사용한다. 스톤이 빙판과 맞닿는 부분은 '러닝 서피스(running surface)'라 불린다. 이 부분은 6.3~13mm 너비의 띠 형태로 이루어진 지름 130mm의 원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원 안쪽에는 오목한 공간이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2-15 15:57:19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 개통 이후 3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을 보다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둘레길 거리 계산기’가 부착된 안내도를 특허출원,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개통된 북한산 둘레길은 총 44㎞로 노선이 길어 상세한 구간별 거리 및 탐방정보를 표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거리 계산기 안내도는 원반 형태의 다이얼을 가고 싶은 곳까지 돌리면 탐방해야 할 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안내도에는 구간별 난이도와 대중교통안내, 화장실 안내, 주요 탐방자원 소개 등 북한산 둘레길 탐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 공단은 이 안내도를 특허출원하고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둘레길 탐방안내센터(02-900-8085)에서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수형 환경디자인팀장은 “둘레길 거리 계산기는 북한산 둘레길뿐만 아니라 서울둘레길, 지리산길, 제주올레길, 한라산길 등 장거리 도보 탐방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둘레길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명품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untjo@fnnews.com조상희기자
2011-02-15 21:52:1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 개통 이후 3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을 보다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둘레길 거리 계산기’가 부착된 안내도를 특허출원,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개통된 북한산 둘레길은 총 44km로 노선이 길어 상세한 구간별 거리 및 탐방정보를 표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거리 계산기 안내도는 원반 형태의 다이얼을 가고 싶은 곳까지 돌리면 탐방해야 할 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안내도에는 구간별 난이도와 대중교통안내, 화장실 안내, 주요 탐방자원 소개 등 북한산 둘레길 탐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 공단은 이 안내도를 특허출원하고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둘레길 탐방안내센터(02-900-8085)에서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수형 환경디자인팀장은 “둘레길 거리 계산기는 북한산 둘레길 뿐만 아니라 서울둘레길, 지리산길, 제주올레길, 한라산길 등 장거리 도보 탐방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둘레길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명품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mountjo@fnnews.com조상희기자
2011-02-15 17: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