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자의 신용·부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신용도약캠프’를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서금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용자들이 겪는 신용·부채관리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해 지속적인 신용·부채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캠프에서는 신용·부채관리 전문 컨설턴트의 일대일 대면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신용·부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용관리 노하우 △현명한 부채관리 △돈관리·소비습관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또 캠프 참여자 전원에게 신용평가사(KCB)의 신용 분석리포트와 1년간 상시로 신용점수를 확인·관리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했다. 이재연 원장은 “신용·부채 관리의 첫 걸음은 현재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라며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하신 분들 중 신용·부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분이 있다면 서금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금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자의 신용개선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대면 무료 컨설팅이다. 2020년 9월 서비스를 처음 제공한 이후 지난달까지 약 9만 5000명이 이용했다. 근로자햇살론, 햇살론 유스. 햇살론15 등 정책서민금융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서민금융콜센터 국번없이 1397, 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 앱(App)을 통해 신청하거나 상담 받을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9-18 15:16:14[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DB형 퇴직연금 자산운용 컨설팅을 위해 ‘자산부채종합관리(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자산부채종합관리’란 금리에 민감하게 변동하는 퇴직부채의 특성을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반영하여 부채와 자산의 변동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운용기법을 말한다. 내년 4월부터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가입 기업은 퇴직연금 적립금의 합리적인 운용을 위해서 사내에 ‘적립금운용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년 1회 이상 적립금의 운용목적 및 방법, 목표수익률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적립금운용계획서(IPS)’를 작성하여야 한다. DB형 퇴직연금은 기업의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운용 할 수 있지만, 그 동안 운용지침의 부재 및 운용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원리금 보장형 운용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DB형 퇴직연금 자산운용 컨설팅을 위해 자산부채종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업의 퇴직부채 특성을 고려한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분석 정보를 운용 담당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신한금융투자의 리서치와 함께 기업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박성진 퇴직연금사업본부장은 “적립금운용계획서 의무 도입을 준비 하는 기업에 퇴직부채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산배분 컨설팅을 제공하여 연금자산의 안정적인 운용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11-08 11:15:29[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자산관리 적립금 45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높은 수익률과 일대일 컨설팅,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생애주기별 퇴직연금 상품을 제공하고, 경제 상황에 맞는 리스크 관리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은 44조7000억원으로 45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자산관리 적립금이 45조원을 돌파한 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다.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MS)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2021년 말 금융권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11월 4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8개월 만에 적립금이 5조원 늘어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자산관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객 맞춤형 디폴트옵션 상품 제공 △차별화된 고객·수익률 관리 △기업별 맞춤식 컨설팅 제공 등으로 요약된다. 고객들이 선택 시 중요하게 보는 수익률의 경우, 국민은행의 개인형IRP 퇴직연금 실적배당상품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은 13.6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의 경우 고위험포트폴리오1 연간 수익률은 20.59%, 6개월 수익률은 14.71%로 은행권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고위험포트폴리오1은 지난해 4·4분기부터 3개 분기 은행권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퇴직연금 관련 컨설팅,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기반을 넓히는 전략도 주효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퇴직연금 고객 전용 'KB스타연금' 유튜브 채널을 신설했다. 매월 2회 퇴직연금을 주제로 '퇴금길(퇴근길에 함께 하는 퇴근연금 길잡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고, 한 달에 한 번 전문가를 초청해 연금·세금·부동산 등을 주제로 'KB스타연금 온라인세미나'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업 고객의 수익률 관리를 위한 서비스도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부채연계분석(LDI) 기반 적립금운용계획서 컨설팅 △맞춤형 자산배분솔루션(OCIO)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부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할 지에 대해 KB증권, KB자산운용 등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DB형 포트폴리오를 주는 것이다. 염용섭 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고객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관리 강화, 금융투자자 보호등 지속적 혁신과 소통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5 17:52:14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청년은 신용점수 가점을 5~10점 이상 부여받는다.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 최대 40% 이내 부분 인출 서비스도 도입한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을 맞아 23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사전 참가 신청한 청년 50여명과 전문가 패널, 금융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년도약계좌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 청년금융 여건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금융 포커스그룹 운영으로 마련한 '청년도약계좌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신용평가점수를 5~10점 이상 추가 부여 받도록 했다. 가입자가 청년도약계좌 납입정보를 신용평가사에 개별 제공하지 않아도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을 가점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에 걸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올해 하반기 중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 △금융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참여형 금융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센터 5개소와 온라인 웹사이트로 운영되며 청년들의 자산·부채관리 역량을 높이고 금융경험 폭을 넓히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부득이하고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 일부를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를 도입한다.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로 인출할 수 있으며 부분일출금액에 대한 이자, 이자소득세 부과 및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해지한 경우와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청년도약계좌의 필수정보·혜택 등을 보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은행별 앱 UX 개선을 유도한다. 앱 UX 개선 시 가입 청년들은 정부기여금 적립 현황, 우대금리 충족 현황, 만기시 기대수익 등 필수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23 18:20:30[파이낸셜뉴스]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청년은 신용점수 가점을 5~10점 이상 부여받는다.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 최대 40% 이내 부분 인출 서비스도 도입한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을 맞아 23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사전 참가 신청한 청년 50여명과 전문가 패널, 금융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년도약계좌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 청년금융 여건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금융 포커스그룹 운영으로 마련한 '청년도약계좌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신용평가점수를 5~10점 이상 추가 부여 받도록 했다. 가입자가 청년도약계좌 납입정보를 신용평가사에 개별 제공하지 않아도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을 가점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금융이력 부족으로 신용도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청년층의 신용형성·축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온·오프라인에 걸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올해 하반기 중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 △금융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참여형 금융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센터 5개소와 온라인 웹사이트로 운영되며 청년들의 자산·부채관리 역량을 높이고 금융경험 폭을 넓히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부득이하고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 일부를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를 도입한다.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로 인출할 수 있으며 부분일출금액에 대한 이자, 이자소득세 부과 및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해지한 경우와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청년도약계좌의 필수정보·혜택 등을 보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은행별 앱 UX 개선을 유도한다. 앱 UX 개선 시 가입 청년들은 정부기여금 적립 현황, 우대금리 충족 현황, 만기시 기대수익, 자유적립식 구조 등 필수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청년도약계좌 SNS를 개설해 금융 관련 정보혜택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도입계좌 도입 1년만에 133만명이 가입해 가입요건 충족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했으며 현재까지 가입 유지율은 90%로 시중 적금상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도약계좌가 청년층 자산형성을 유도하고자 하는 도입취지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청년 세대에게 보편적 자산형성 기회를 부여하고 금융 여건을 개선하는 중심축 역할을 청년도약계좌가 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23 14:06:39[파이낸셜뉴스] 서민금융 상품 조회·가입부터 고용·복지, 채무조정 등 연계 복합상담도 받을 수 있는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서비스가 오는 30일 시작된다. 수요자는 이를 통해 민간과 정책 서민 금융상품을 한 눈에 살피고 적합한 상품으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합동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을 통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민금융 플랫폼 '잇다' 30일 개시 2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민진흥원에서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조영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임을기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이용자는 본인에게 딱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받고, 대출까지 한 번에 시행될 뿐 아니라 그동안 대면으로만 제공해온 고용·복지연계, 채무조정 등 복합상담을 비대면으로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1월 발표한 금융-고용 복합지원의 외연을 복지 분야로 확대하고, 법무부·금융감독원 등과 협업하여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자금 수요자는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플랫폼을 이용하고 본인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연계되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민간 서민금융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14개를 포함한 72개 상품이다. 이를 시작으로 상품을 확대해 서민금융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제공받을 수 있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상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대출을 받은 이후에도 이용자의 신용평점 변동, 타 기관 대출 연체발생 여부 등 이용자의 재무상황변동을 사전에 파악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채무조정제도 안내 등 이용자에게 필요한 금융교육과 신용·부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유관기관 협업 강화" 복합지원 방안 발표 이날 금융위원회는 정부부처 합동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우선 지난 1월 24일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발표한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신규 지원방안으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합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민금융콜센터 내 복합지원 서비스 의뢰 건 전담 인력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직원과 지자체 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대 분야와 관련된 교육을 신설·강화한다. 서민금융 이용자 등이 보다 두터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자살위험군으로만 한정되었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간 안내 대상자를 심리상담 필요 고객(국민)으로 확대하는 등 금융-정신건강 지원 간 연계를 확대하고 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는 복지부의 복지멤버십(맞춤형 급여 안내)에 대한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률구조플랫폼을 통해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간 복합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고용복지플러센터를 통한 복합지원 제공도 강화해 정책 수혜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는 기존의 협업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 연계 강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한 정신건강 지원 강화, 양 기관 간 상호 교육 강화 등을 올해 준비되는 과제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7 09:56:20[파이낸셜뉴스]올해 서울 거주자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를 매매하는 비중이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사람은 '마용성' 선호 2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거주자들의 매수 비중은 마용성(75.5%)이 강남3구(68.5%)를 7%p 상회했다. 마용성 매매거래 중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거래한 비중이 10명 중 7명을 넘어선 다는 뜻이다. 반면 강남3구는 서울 사람의 거래 비중이 10명 중 7명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올해 1·4분기 서울 거주자들의 매수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강남3구는 6.2%p 감소한 반면, 마용성은 9.7%p 증가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남혁우 연구원은 “올해 시행된 저리 정책대출(신생아특례대출)을 통해 서울 외곽 지역이 손바뀜이 많았는데, 이를 통해 매도한 수요자가 강남3구보다 가격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마용성으로 주택 갈아타기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외 거주자인 외지인이 강남3구 아파트를 사는 비중은 늘었다. 올해 1·4분기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외지인 매입 비중이 24.6%였다. 이는 지난해 4·4분기(22.3%)보다 2.3%p 증가한 수치다. 반대로 마용성 외지인 매입 비중은 지난 1분기 24.5%로 전 분기보다 0.1%p 하락했다. 마용성의 외지인 매입 비중은 지난해 1·4분기 34.2%, 2·4분기 25.4%, 3·4분기 26.4%, 4·4분기 24.6%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지인은 강남3구 선호 마용성 갭투자(전세 낀 매매) 거래 비중도 강남3구보다 1.3%p(포인트) 높았다. 올해 1·4분기를 기점으로 마용성 갭투자 거래비중이 17%를 기록하며 강남3구 15.7%를 역전했다. 갭투자 건수 역시 마포 30건, 성동 38건으로 강남 23건, 서초 20건을 각각 상회하며, 마용성의 갭투자 거래 비중 증가(전분기 대비 5.8%p 증가)를 견인했다. 올 1·4분기 서울 타 자치구 거주자가 마용성을 선호했는데 이들 다수가 갭투자를 통해 마용성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포와 성동구 갭투자 증가현상은 강남3구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 지역(강남3구 및 용산구) 또는 비규제지역(강남3구 및 용산구 외 지역) 1주택자가 추가로 비규제지역인 마포 성동구에 갭투자 할 경우 취득세 및 종부세 중과를 적용 받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한국부동산원 아파트가격동향 기준 지난해 가격 누적 증감률이 마포구(-1.29%), 성동구(0.03%)가 강남구(0.65%), 서초구(0.84%), 송파구(3.79%) 보다 가격 회복이 덜하다는 점 역시 투자 수요를 유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내 주요 인기지역인 마포와 성동구 갭투자 거래증가는 수도권 부동산 매수심리가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봤다. 남혁우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 전세가격 상승,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등이 수도권 시장 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금리수준이 높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등이 실시됐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보다는 신축, 입지가 양호한 구축, 호재 실현을 앞둔 지역 위주로 선별해 매수를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3 11:15:57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위해 도입된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수가 10개월만에 약 123만명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의 평균납입금은 469만원으로, 평균 17만원의 정부 기여금을 수령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소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청년 등과 함께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 수는 123만명으로 평균연령은 28.1세였다. 가입자의 평균 납입잔액은 469만원(일시 납입액 포함, 기여금 제외)으로, 평균 정부 기여금은 1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이후 여러 차례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육아휴직 및 병역이행 청년으로 가입 대사을 확대했고,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혼인·출산을 추가했다. 가구소득 요건도 중위소득 180% 이하에서 250%이하로 완화했다. 은행권은 3년 이상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유지할 경우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 금리 수준인 3.8~4.5%로 상향했다. 이는 은행권의 3년 만기 적금금리(3.0~3.5%)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간 유지하면 상향된 중도해지율과 함께 정부 기여금 일부(60%),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돼 연 6.9%의 일반적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하반기에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가칭)'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는 청년들의 금융 상황 평가, 교육,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자산 관리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청년도약계좌 대면상담센터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금융 취약계층 청년 등에 대한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 청년도약계좌가 청년층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가 돼야 한다"면서 "6월 중 다양한 청년이 참여하는 포커그룹을 구성, 인터뷰·토론 등을 통해 청년의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인식, 이용 경험, 아이디어 등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22 18:05:57[파이낸셜뉴스]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위해 도입된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수가 10개월만에 약 123만명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의 평균납입금은 469만원으로, 평균 17만원의 정부 기여금을 수령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소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청년 등과 함께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자 수는 123만명으로 평균연령은 28.1세였다. 가입자의 평균 납입잔액은 469만원(일시 납입액 포함, 기여금 제외)으로, 평균 정부 기여금은 1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이후 여러 차례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육아휴직 및 병역이행 청년으로 가입 대사을 확대했고,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혼인·출산을 추가했다. 가구소득 요건도 중위소득 180% 이하에서 250%이하로 완화했다. 은행권은 3년 이상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유지할 경우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 금리 수준인 3.8~4.5%로 상향했다. 이는 은행권의 3년 만기 적금금리(3.0~3.5%)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간 유지하면 상향된 중도해지율과 함께 정부 기여금 일부(60%),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돼 연 6.9%의 일반적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하반기에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가칭)'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는 청년들의 금융 상황 평가, 교육,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자산 관리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청년도약계좌 대면상담센터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금융 취약계층 청년 등에 대한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 청년도약계좌가 청년층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가 돼야 한다"면서 "6월 중 다양한 청년이 참여하는 포커그룹을 구성, 인터뷰·토론 등을 통해 청년의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인식, 이용 경험, 아이디어 등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22 16:20:08"경영환경 변화로 기업 부동산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 수요가 더욱 증가했다. 이 때문에 기업 부동산의 다양한 전략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가 최근 '기업솔루션팀'을 신규 론칭한 취지다. 14일 류인영 C&W코리아 상무(사진)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도입과 자율좌석제, 스마트 오피스 활성화 같은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며 "현재의 고금리 시장상황에서 기업 부동산 유동화 수요가 높아졌고, 이와 동시에 현금 보유가 우수한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사옥 혹은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며 기업솔루션팀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솔루션팀은 기업의 부동산 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해 C&W의 모든 리소스를 활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팀이다. 부동산 전략수립, 매입·매각 자문, 임대차 등 고객의 여러 니즈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부동산 관련 이슈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기업솔루션 팀에서 해외자산 자문을 맡고 있어, 국내 기업고객의 전략적 필요에 따라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있는 C&W 지사와 협업하고 있다. 그는 "고객이 필요한 위치의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미국 및 유럽 등의 나라에서 업종별 정부지원금 전략 자문, 대출중개, 절세혜택 전략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그린에너지나 배터리 등 업종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공급체인 전략, 정부지원금 등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어 기업솔루션팀의 전략컨설팅 서비스를 통하면 부지 선정, 상업용 부동산 자산 매입 검토, 이를 자문해줄 수 있는 법률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솔루션팀을 통한 컨설팅은 시간적인 부분에서 40%가량 빠르다. 그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 부동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미중 패권경쟁, 미국 및 유럽의 국수주의 등의 정책 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가 수시로 변화하면서 해외 부동산 니즈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근 오피스 투자 시장에 대해서는 주요 위치의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투자수요를 중심으로 견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오피스권역에 대해 임차수요 및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개발형 자산보다는 실물형 자산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현재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금리인하 기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부동산시장은 지나가는 것 같다"면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채리스크, 미국의 금리 방향성, 11월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시장이 어려울수록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상무는 "앞으로 세계 각국 곳곳에서 경영성과를 위해 분투하는 기업들이 부동산에 대한 한층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14 18: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