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 부천시가 현장 통합지원본부·응급의료소 설치…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화재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부천시는 사고 직후 현장에 응급의료소와 통합지원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지원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 피해자 지원 전담 기구인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치료·장례·심리·법률 지원 등을 추진할 실무반을 꾸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희생자마다 담당 공무원을 1:1로 지정 배치하고,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과 충분히 상의해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겠다"며 "부상자를 위해서도 입·퇴원 관리, 치료기관 안내, 치료비 지급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소홀함이 없이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물 관리 등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2일 화재로 투숙객 등 7명이 숨졌고, 중상 2명 포함 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길은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2004년 준공된 호텔 건물은 모두 63개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화재 당일에는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3 14:51:1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연구개발(R&D)종합센터가 지난 5일 준공됨에 따라 부천 춘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부천 춘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4개의 마중물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MESSE 거리,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 지상 뫼비우스 광장을 순차적으로 준공한 후 올해 8월 R&D종합센터 조성을 마쳤다. R&D종합센터는 춘의동 38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노후한 춘의 공업지역에 R&D 연구공간을 조성하고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경제거점 공간을 형성하기 위해 건립됐다. R&D종합센터에는 연구·개발(R&D) 기업 입주공간 및 사무실, 강의실, 벤처카페, 도시통합관제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흩어져 있던 도시관제센터(교통·방범)를 통합해 관내 도시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R&D종합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내부 인테리어 공사 및 입주기업 모집 등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개관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R&D종합센터 준공으로 춘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생산의 경제거점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13 16:28:16【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난달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반도체·뷰티산업 등 경제협력 강화와 도시공간 혁신 우수사례 연구·자매도시 친선 교류를 위해 미국 방문 연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연수에서 K-뷰티산업을 선도할 화장품 산업의 판로개척을 돕고, 세계 2위 전력반도체기업 온세미와 지속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경제 활성화 물꼬를 텄다. 노후 공업지역 재생과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위해 뉴욕과 보스턴의 성공 사례도 살폈다. 또한 자매도시인 베이커스필드와 펄벅 인터내셔널 및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해 친선 교류의 장을 열었다. 362억 원 상당 화장품 기업 수출 상담 연계·온세미 본사 방문…경제활력 시동부천시는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4 북미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가했다. 본 행사는 화장품·헤어·뷰티살롱 등 미용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부천에서는 ㈜우신화장품, ㈜세리화장품, ㈜도우엔, 라파레이, ㈜신광엠앤피, 큐어놀로지 등 6개 화장품 기업이 부천시 공동관으로, ㈜우정테크, 레삐 등 2개 기업은 개별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수출 상담 454건 2630만 달러(약 362억원), 계약 가능 76건 545만달러(약 75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부천 관내 화장품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중심 네트워크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부천 뷰티산업의 기반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온세미 본사를 방문해 부천시 반도체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부천시·경기도와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해 부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美 동부 도시재생 프로젝트 탐방…경인선 지하화·노후 공업지역 재생에 접목 검토도시공간 혁신과 융복합 도시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벤치마킹도 이뤄졌다. 매사추세츠주가 추진한 ‘빅딕(Big Dig)’ 프로젝트는 도심을 통과하는 고가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과 녹지 공간을 조성해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부천시는 향후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해당 사업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뉴욕 허드슨 강변의 철도 차량기지를 덮어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한 ‘허드슨 야드(Hudson Yard)’와 버려진 상업용 고가철도를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 등 현장도 방문했다. 네이비 야드에서 덤보로 이어지는 브루클린 공업지역 사례도 직접 살폈다. 해당 사업은 부천의 내동·삼정동 일대 노후 공업지역 재생 시 본보기로 적용될 예정이다. 자매도시 베이커스필드·펄벅 인터내셔널·서재필 기념관 방문…교류 협력 장 마련부천시와 베이커스필드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 후 경제·문화·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용익 부천시장은 캐런 고 베이커스필드 시장과 지속 가능한 교류와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어 베이커스필드시 자매도시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두 도시의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시는 밀크릭 공원에 설치된 부천 동산에서 두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도 가졌다. 또한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에는 정전협정 기념 공원인 자스트로 공원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펄벅인터내셔널(PSBI) 설립 60주년을 맞이해 펄벅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펄벅기념관도 방문했다. 펄벅 여사는 지난 1967년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개소해 전쟁고아를 보살피는 등 부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한국펄벅재단은 부천에서 지금까지 의료·교육·사회정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가정과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이 노후 공업지역의 재생과 관리 방안 마련에 큰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의 자족 기능을 회복하고 한정된 공간을 입체·복합적으로 꾸미는 등 공간혁신을 통해 부천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9 11:41:44【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는 7월 25일 시민 최일선 접점 기관인 동을 중심으로 복지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네이버, 부천시 시·구·동 담당자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동 단위 복지·안전 기능 강화를 위한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 단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및 시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천시 일반동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대시민 서비스 강화 및 업무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 위기가구 발굴 지원사업 추진 사항을 공유해 향후 개선방향을 마련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과 네이버클라우드 운영자가 간담회에 참석해 일선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 담당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박화복 복지위생국장은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의 핵심은 시민과 대면하는 동 행정복지센터이다. 효과적 업무추진을 위해 동의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성공적인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부천시는 동의·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인공지능(AI) 활용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9 09:48:28【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와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부천시의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 1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와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내에 설립된 국가투자유치기관 인베스트 코리아는 16일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투자실행-사후관리 등 국내 투자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베스트 코리아의 풍부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경험과 전문성 활용해 △공동 홍보활동 전개 △투자유치 관련 정보교류 △투자유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유치에 활력을 더하고,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창출 지속가능 자족도시 실현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부천시는 혁신적인 산업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매력적인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시가 글로벌 투자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인베스트 코리아는 부천대장 제1·제2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IR, 사절단, 상담회를 공동 추진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7 15:18:52【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수도권 서부지역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부천시는 지난 15일 부천대장 제1·제2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입주전략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송재환 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관련 실·국장 및 부천도시공사사장, 부천산업진흥원장,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략 수립의 중요성과 목표를 논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산업단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대책을 모색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첨단 기술 산업, 환경 기술, 스마트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업종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최적의 배치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들이 원활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용지공급 방안도 수립한다. 필요한 부지와 인프라를 적시에 제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장기적인 관리 및 운영방안을 포함한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산업단지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송재환 부시장은 "이번 입주전략 수립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는 데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부천을 첨단산업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6 15:29:3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와 한국전력 부천지사, 한전MCS 부천지점이 손잡고 위기가구 발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한국전력 부천지사, 한전MCS 부천지점과 위기가구 발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2023년부터 2년 연속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을단위 촘촘한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시민 참여를 이끌고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함께한 한국전력 부천지사는 부천시 사업체와 가정을 대상으로 안정적 전력을 공급·관리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 전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전력에 관련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전MCS(한전 자회사)는 전기기술 전문가를 통해 전력량 검침, 전기체납자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가정에 방문해 현장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협약기관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상호연대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한전의 전력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위험 1인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력 데이터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급격한 전력량 변화 등의 이상신호를 감지하게 되면 신속하게 개입해 건강상태 등 안부를 확인한다. 또한 한전MCS의 전기기술 전문가가 전기료 체납가구 등 위기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기분전반 점검 등 전기안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천시 온라인 마을플랫폼 ‘스마트 온(溫)부천 APP’을 활용해 대민서비스 과정에서 발견되는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부천시에 전달하고 그 처리결과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안전망이 더욱 강화돼 위기가구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부천시는 한국전력 부천지사와 한전MCS 부천지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 요령 등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고, 협력사업 추진에 문제점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1 09:58:44【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1기 신도시 선도예정지구(주거용 제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 공고했다. 시는 이를 통해 1기 신도시 선도예정지구 공모 추진에 따라 상가 지분을 여럿이 나눠 가져 아파트 입주권을 받으려는 이른바 '상가 쪼개기' 등 부동산투기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2024년 7월 1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며, 대상지역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과 상동 일부 인근 지역 166필지(면적 2.21㎢)다. 시가 경계하고 있는 '상가쪼개기'란 상가 지분을 여럿이 나눠 가져 아파트 입주권을 받으려는 꼼수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개발행위제한 △권리산정기준일 조기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현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예정 지구에서 건축물 용도 중 주거용을 제외한 시설만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용도별로 일정 면적을 초과한 토지를 매입하려면 사전에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토지를 허가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당시 토지가격의 100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허가받은 경우엔 일정 기간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위반 시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에게만 취득이 허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토지거래 허가 구역 지정을 통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청렴한 부천시를 만드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또는 토지e음에서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8 14:37:47【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경기도·광명시·안산시·양평군과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18일 양평 세미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참여 기관들은 △다회용기 사용체계 구축·운영 지원 △특화지구 확산 캠페인 등 홍보 △특화지구와 연계한 순환경제 사업 추진 △성과분석에 대한 상호협력 및 정책적 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4월 경기도 공모사업인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부천시는 2026년까지 도비 총 30억원 중 8.11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가톨릭대, 부천대, 서울신학대, 유한대 등 관내 4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시-대학교-카페 간 1회용품 근절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캠퍼스 내 다회용기 인프라를 조성하고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세대인 대학생이 주도하는 서포터즈를 운영해 기존의 사업비에만 의존적이었던 다회용기 인프라 사업의 한계성을 보완하고, 캠퍼스 내 1회용품 반입금지 특화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는 전역이 도시화 돼 있어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 실현에 특히 관심이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의 모범적인 선도 모델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9 11:50:01【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전개하고 있는 '부천형 통합돌봄 시스템'에 대한 국내외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13일 일본 시니어 산업 관계자가 부천형 통합돌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국외 벤치마킹은 지난 3월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학 방문단에 이어 2번째다. 이번 방문에는 고령자 주택 신문사 아미야 토시카즈 대표를 비롯한 야마자키 마야 (전)민주당중의원의원, 의료법인 죠사이 복지회 야마다 아키라 이사 등 24명의 시니어 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시는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노인 돌봄 문제 해법인 지역사회 통합돌봄(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도시로 꼽힌다. 보건의료·요양·일상생활·주거 등의 다양한 민관 서비스가 시민의 돌봄 욕구에 맞게 통합적으로 지원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부천시 통합돌봄 시스템의 운영체계, 다직종 민관 네트워크 구축경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혁신적 돌봄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천시 통합돌봄 시스템이 일본에서도 좋은 사례로 적용될 수 있는지 다양한 조언과 질의를 구했다. 야마자기 마야 (전)민주당 중의원의원은 "부천시의 통합돌봄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직접 듣고,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부천시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일본 시니어 산업에서도 관심 분야여서 오늘의 방문이 매우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초고령사회로 갈수록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점점 늘어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일본 시니어 산업의 돌봄 현장을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오는 6월 2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부천시가 함께 주관하는 '제1차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네트워크 실천포럼'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에 관한 통합지원법' 상의 지방정부 역할과 전담 조직의 기능을 심층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에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민간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4 11: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