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5박 6일간의 일본 방문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국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산업 유치와 관광 분야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사카에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 시장은 재일대한민국민단 오사카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사카무역관, 오사카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해 부천시의 지리적 이점과 인재 확보 강점, 산업단지 입주 혜택 등을 소개했다. 선진 시설 벤치마킹도 이루어졌다. 조 시장은 오스트리아 건축가가 설계한 친환경 시설 '마이시마 소각장'을 방문했다. 이 시설은 일일 최대 9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며, 열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해 연간 약 1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가와사키시의 첨단 연구 개발 단지 '킹스카이프론트'도 시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오카야마시와 중요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는 국외 교류 도시와는 처음으로 '관광시설 등 이용료 상호할인에 관한 협약(MOU)'을 맺었다. 이 협약은 양 도시 시민들이 상호 관광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시장은 오카야마시에서 부천시 주요 축제와 콘텐츠를 소개하는 관광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축제 등이 소개되어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가와사키시 방문에서는 시제 100주년을 축하하고, 양 도시 간 산업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또한 다문화 교류 시설인 후레아이관을 방문해 헤이트 스피치 금지조례 제정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방문은 부천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로 도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공존과 공생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3 09:55:57[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15년간 자매결연을 이어 온 경기 부천시와 필리핀 발렌수엘라시가 도서관·의료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필리핀 발렌수엘라시에 조성된 부천시 특별관 개관과 발렌수엘라시 건립 4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10일~14일 필리핀 발렌수엘라시를 방문했다. 지난 10일 양 도시는 ▲도서관 및 교육 분야 ▲보건 및 의료분야 ▲경제무역 분야 등 양 도시 간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교류 증진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우호교류증진 합의협약을 체결했다. 2008년 자매결연 체결 후 청소년, 교육, 경제, 로터리 간 교류 등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이어온 다양한 교류를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2월 발렌수엘라시는 6층 규모의 첫 시립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양 도시의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도서관 2층에 ‘부천시 특별관’을 조성했다. 부천시가 제안한 공간디자인을 토대로 발렌수엘라시가 시공하는 방식으로 조성돼 의미를 더했다. 부천시 서점업협의회와 부천시 국제교류협의회에서는 영문으로 번역된 한국문학서적 및 한국어 교재 등 530권의 도서를 기증한 바 있다. 일 평균 방문 인원이 2000명에 달하는 시립도서관에는 부천시의 문화 콘텐츠를 통해 부천을 홍보하고 많은 발렌수엘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향후 상호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독서교실,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 등 도서관 정책과 운영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진행됐다. 더불어 이번 방문기간 중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파티마 대학병원 간 시민의 건강과 보건의료 발전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두 기관은 환자진료 및 의료기술, 의학 정보 교류 및 연구, 의료 인력 교육 등 다양한 범위에서 상호 간 협력을 약속했다. 파티마 대학병원은 발렌수엘라시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서 현재 필리핀 내 최대 규모의 간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조 시장은 13일 필리핀 상원의원이자 2008년 자매결연시 발렌수엘라 시장이었던 쉐린 가찰리안 상원의원과 후안 미구엘 주비리 상원의장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상화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는 "필리핀 내 한국의 우수한 의료 및 뷰티분야 진출을 지지한다. 이번 부천시 특별관 개관이 한국 교민들의 자긍심을 북돋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비리 상원의장은 "2024년은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75주년으로 오랜 동반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나라의 우호관계가 더 견고해지고 우정이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우호교류증진 협약을 통해 도서관 및 의료분야의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양 도시가 상생발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20 10:27:55[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시 승격 50주년을 알리고 기념하는 행사로 추진한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달 22일 BIFAN 사무국·10개 광역동 마을자치과장 공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주민 의견을 영화제에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BIFAN 사무국장의 영화제 소개 △BIFAN 시민참여행사 총감독의 시민참여 행사 소개 △10개 동 마을자치과장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 참여 행사 총감독은 "올해 BIFAN을 주민이 사랑하고 부천이 자랑하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힙’하고 ‘핫’한 파라다이스라는 모토를 내걸고 시민들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대대적으로 축하하는 기념행사로 연계하여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광역동 마을자치과장들은 "시민들이 영화제에 스며들 수 있도록 연중행사와 홍보를 했으면 한다"며 "홍보할 수 있는 자료를 받아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겠다. 오늘 간담회와 같은 의미 있는 자리를 더 만들어 시민들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3 12:01:25【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신승미 번역, 2022년 인플루엔셜 출판’를 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3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 작가는 5000만원, 번역가는 1000만원 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하, 문학상)은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문학을 통해 세계 연대와 환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문학상이다. 2021년 5월부터 약 1년간 추천위원회(8명, 예심)와 심사위원회(5명, 본심) 심사와 문학상 운영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며, 올해 7월에는 8편의 숏리스트가 공개됐다. 심사위원회는 문학평론가인 정과리 심사위원장(연세대 교수)을 비롯해 박해현(전 문학전문기자, 문학평론가), 송기형(전 건국대 불어불문학과-영상영화학과 교수), 정하연(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조선정(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추천위원회는 8개 언어권(한국어,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불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문학 전문가로 이뤄졌으며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수상작 파친코는 미국에서 2017년 출판됐으며 애플TV에서 드라마로 옮겨 국내에도 친숙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1980년대를 배경으로 4대에 걸친 자이니치의 방대한 이야기를 속도감 있는 서사와 시점의 전환, 냉정하고 정제된 문장으로 가족 수난사를 품격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에서 추천한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파친코의 절박한 생존 이야기는 19세기 말 모국 조선의 고난을 암시하면서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정처를 잃고 낯선 땅들을 떠도는 불우한 운명에 처한 전 세계 유랑민의 ‘디아스포라’를 대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종 던지며, 내가 삶에 대해 가치 있는 존재가 될 때, 삶도 내게 가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그 점에서 파친코는 고결성을 주제로 한 소설”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독자에게 다양한 국가의 문학을 소개하고 한국문학을 외국에 알리기 위해 수여하는 번역가 시상은 한국에 파친코를 알리는데 기여한 절판된 판본의 이미정 번역가와 이를 이어받아 미래의 파친코를 알리고 있는 개정판의 신승미 번역가에게 공동 수여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문화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자부심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소신을 항상 이야기해왔다.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 그 밑받침이 되기를 바라며, 이민진 작가의 우리 시 첫 방문을 환영한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정기재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장은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에서 추천한 파친코가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 영예를 안은 점에 대해 대단히 기쁘다. 번역가 두 분께도 축하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문학상 핵심 주제인 디아스포라는 타의로 인한 내쫓김에서 자유로운 떠돎에 이르기까지 민족-지역적 정체성을 넘어 살고 있던 장소를 벗어나 어디든지 뿌리를 내려 삶의 터전을 확장해 나간 인류 활동을 총칭한다. 다음은 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심사위원회 수상작 심사평 전문이다. ―생존의 드라마로 인간의 품격을 묻는다 이민진의 『파친코』는 재일조선인의 4대에 걸친 가족사를 촘촘하고도 정확한 묘사와 질긴 힘줄의 서사를 통해 재현함으로써, 생생한 체험을 접하는 절실한 느낌으로 독자의 가슴을 박동시킨다. 이 절박한 생존의 이야기는, 한편으로 19세기 말부터 끊임없는 외세의 내습으로 난바다를 표랑하는 조각배의 처지가 된 모국 조선의 고난을 암시하면서 동시에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정처를 잃고 낯선 땅들을 떠도는 불우한 운명에 처한 전 세계 유랑민의 ‘디아스포라’를 대표한다. 이 작품의 일차적인 미덕은 무엇보다도 도처에서 시시각각으로 닥치는 위협에 맞서서 끈질기게 살아남는 방책을 구해온 인간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준데 있을 것이다. 독자는 예기치 않게 급습하는 운명의 광포한 힘에 전율하는 한편, 그에 맞서는 인간의 생명력에 벅찬 응원을 보낸다. 『파친코』에서 운명과 인간의 대결은 다채로운 사건들을 통해 다양하게 변주됨으로써 실감에 진실을 더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생존의 드라마가 아니다. 작가는 사건과 그 후과를 보여주는 내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종 던진다. 요컨대 인간은 인간의 품격을 증명하면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다. 거짓을 행하고 엄살을 떨고 우연에 기대어서 짐승처럼 살아남는 건 의미 있는 생존이 아니다. 진정한 문제는 내가 삶에 대해 가치 있는 존재가 될 때, 삶도 내게 가치 있다는 윤리적 사실이다. 그 점에서 『파친코』는 고결성을 주제로 한 소설이다. 그것은 모든 독자를 품위로 감싸며 정신의 가파른 계단을 의연하게 오를 결심을 하게 한다. 그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이미 ‘고전’의 반열에 들었다고 하리라.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23 09:21:56【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15일 부천시청 창의실에서 몽골 환경부 기후변화국제협력국, 한국대기환경학회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몽골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사막화,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선도적으로 지속해온 부천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15일 몽골 환경부 체렌둘람 샤그다르수렌 기후변화국제협력국장이 부천시를 방문했다. 이날 회의는 부천시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사례 소개, 한국대기환경학회의 대기오염 및 디지털 건강 연계 소개, 몽골 기후변화국제협력국의 몽골 스마트 도시 후보지 발굴, 향후 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의에서 부천시와 몽골 환경부 및 한국대기환경학회는 추후 MOU 체결을 통해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해 스마트 그린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석상균 부천시 환경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부천시와 몽골의 미세먼지, 기후변화 정책을 공유하고 한국대기환경학회와도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조천 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은 “부천시는 그린 스마트시티의 선도적인 도시로 대기오염문제가 심각한 몽골과 연계 협력하면 좋을 것 같다. 한국대기환경학회도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자문 등을 부천시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렌둘람 샤그다르수렌 몽골 기후변화국제협력국장은 “몽골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기관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늘 소개받은 부천시 사례를 몽골의 에코시티, 그린시티 조성에 많이 적용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부천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1 11:45:54【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는 공식적인 유네스코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부천시는 이에 따라 유네스코 파리 본부의 그래픽 헌장 개정에 따라 부천 문학창의도시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새롭게 개발됐다. 새로운 로고는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문장 기호인 느낌표, 콜론, 세미콜론, 괄호< ! ; ; ( >를 조합해 부천시 영문 이니셜 ‘B’와 ‘C’를 형상화했다. 부천시는 신규 로고를 전환점 삼아 창의도시가 추구하는 비전인 ‘소통’을 강화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는 문학을 비롯해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창의영역과 융합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해 창의산업 생태계 기초를 다지며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구현하는 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문화와 창의성 발전에 노력해온 도시 간 국제협력을 증진시키고자 2004년 창설됐다. 2022년 현재 7개 창의 분야(문학,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아트, 영화, 음식, 음악)에 295개 도시가 가입한 네트워크로 성장했으며 네트워크 내 창의 분야 간 협력을 촉진한다. 한편 부천시는 2017년부터 문학 분야에 동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입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1 11:21:23【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2022 제7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D-100 행정지원협력회의’를 6월28일 개최했다. BBIC는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언택트로 추진했으나 올해는 점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D-100 행정지원협력회의는 세계 유명선수 초청과 대회준비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행정지원 추진사항-홍보방안-코로나19 방역방안 등 대회 전반적인 준비과정을 논의했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적인 비보이 단체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제7회 BBIC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외 배틀게스트, DJ, 심사위원들이 참석해 세계 메이저 국제대회로 격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를 대표하는 유명 비보이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올배틀 국가대항전’이 신설될 예정으로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번 BBIC는 브레이킹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과 TV예능 방송을 통해 전 세계 비보이 마니아와 시민의 많은 관심을 얻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비보이 메카도시 부천에서 열릴 부천세계비보이대회가 비보이 문화 대중화와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안다”며 “부천 BBIC가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3 22:08:10【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부천시가 전문 스토리텔러 20명을 양성하기 위해 ‘제1기 부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부천시는 스토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창의인재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는 능력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문화산업시대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창작자를 육성한다. 학문과 전공 등 경계를 초월해 장르 매체를 한정하지 않고, 스토리텔링 근원적 능력을 개발하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은 20명 소수정예로 기본단계(6개월), 심화단계(6개월)로 나눠 1년간 4학기제로 진행되며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사 시민학습원에서 야간제로 운영된다. 학비는 부천시가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10일부터 24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접수하며 학력과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자는 부천시청 누리집 공고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jsy97@korea.kr)로 제출해야 한다. 문화산업전략과 창의도시팀(부천시 소향로 181)으로 방문접수 또는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부천시는 서류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적합자가 정원을 넘을 경우 2차 필기시험을 실시할 수도 있다.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10일 “부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가 이제 첫발을 내딛는다. 향후 국내 문화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의 산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1기 부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수강생 공모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부천스토리텔링 누리집(bucheonstorytelling.or.kr), 부천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페이스북(facebook.com/BucheonUCCN) 및 부천시청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가 2017년 가입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문학, 영화, 음악, 음식,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로 나눠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창의도시로 지정한다. 사진설명1. 공고문 대표 이미지 2. 공고문 웹자보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10 08:14:08[부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의 협업 프로젝트인 ‘도시, 작가의 작업공간(A City as a Writer's Workplace)’ 온라인 사진전시회에 출품할 부천 작가의 작업공간을 찍은 사진을 수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 작업공간을 통해 세계 각국의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를 엿보고, 도시와 지역 작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작가는 오는 4월3일까지 부천 소재 작업공간 사진, 작가 정보(영문)와 사진 속 공간을 한 문장으로 자유롭게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번역과 교정 등은 부천시에서 지원한다. 보내온 사진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작가의 작업공간’이란 주제로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울리야놉스크 주(러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7개 분야로 나눠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부천시는 2017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에 가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3-18 10:48:08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지원대상 지역으로 대전, 부천, 인천 등 7곳을 최종 선정했다.16일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평가 결과 2019년 예비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지역 중 시티챌린지는 대전광역시, 경기 부천시, 인천광역시 등 3개 지역, 타운챌린지는 경남 통영시, 서울 성동구, 부산 수영구, 충남 공주·부여 등 4개 지역이 본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 챌린지, 기업·시민·지자체 공동사업스마트 챌린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솔루션 구축 사업으로,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 챌린지(대), 타운 챌린지(중), 솔루션 챌린지(소)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우선 시티 챌린지는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실증·구축하는 사업이다.첫 해에는 선정된 기업·지자체 컨소시엄에 계획 수립 및 대표솔루션 실증 비용을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성과가 우수한 곳에 3년간 200억~250억원 규모의 본사업을 지원한다. 대전은 중앙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주차공유 서비스, 누설전류 감지 화재 모니터링 등을 실증했다. 그 결과 주차장 이용률 및 교통혼잡도가 약 20% 개선됐고 5건의 화재를 예방했으며, 자율항행 드론의 2분 내 목표지점 도착률 97.6%를 달성(452회 비행)하는 성과를 도출했다.본사업에서는 드론 스테이션 등의 실증솔루션을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주차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주차·공유자전거(타슈)·대중교통을 연계하는 통합환승체계 등을 추진해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진화할 계획이다. 부천은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고자 신흥동을 대상으로 AI·데이터 기반의 자동차, 킥보드, 전기자전거, 주차장 등에 대한 공유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를 통해 공유 주차공간 280면 확보, 주차장수급률 증가, 불법주차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본사업에서는 민간 중심의 협업체계를 통해 실증결과를 고도화하고 부천시 전역으로 확산해 교통과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치안불안, 쓰레기투기 등 교통·안전·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AI·데이터 기반의 공공서비스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은 영종도의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빅데이터·AI·모바일 앱 기반으로 노선을 실시간 변경하는 수요응답형 버스(8대)를 중심으로 자율배차반납 전동킥보드(45대) 등의 연계 서비스를 실증했다.그 결과 2개월간 약 1만2045명의 시민이 서비스를 2만8800건 이용해 이동에 소요되는 대기시간(18?13분)과 이동시간(27?16분) 단축효과를 거뒀다. 본사업에서 영종도의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단, 검단신도시 등 대중교통 취약지구로 확대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 택시·버스 업계와의 상생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다양한 혁신 서비스, 도시 전반 확산타운챌린지는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 등을 통해 도시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사업이다.첫해에는 계획 수립 비용을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이후 1년간 20억∼40억원 규모의 본사업을 지원한다.경남 통영은 동피랑 마을 인근 중심으로 이용객이 직접 체험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조성한다.이용객은 시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실시간 온라인 영상을 통해 상품과 시세를 확인하고서 구매할 수 있고 수산물 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다.부산 수영은 스마트 기술로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의 편의성과 즐길거리를 늘리는 '다시 찾고 싶은 광안리'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객은 가상현실(VR) 체험관에서 해양레저를 체험하고 증강현실(AR) 기반의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국토부 배성호 도시경제과장은 "지난해 실증을 통해 성과를 확인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시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민간기업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도시에 구현되고,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2-16 18: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