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오후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양모씨(62)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치과병원 입구에서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현장에서 벗어나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에서 내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22 20:45:58[파이낸셜뉴스]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방화)로 양모씨(62)를 긴급체포했다. 양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치과병원 입구에서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사건 발생 당시, 비교적 작은 폭발음이 2~3차례 먼저 난 후 곧장 큰 폭발음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곧바로 화재로 이어졌다. 매캐한 연기와 가스 냄새가 건물을 가득 메웠으며 건물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신속해 대응하면서 불은 진화했지만, 층마다 병원이 자리한 건물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상황이 이렇자 폭발에 놀란 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은 정신없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한 관계자는 폭발음 후 곧바로 비명소리를 들었다며 그 즉시 건물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현장에서 벗어나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에서 내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특공대, 과학수사대 등을 투입해 폭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2 16:19:11[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에 다니는 딸이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에 분노해 은행을 폭파하겠다고 위협 한 50대 남성이 법정에 섰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송혜영 판사)은 16일 오전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기소된 문모씨(50대)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문씨는 지난 2월 17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새마을금고 현금자동인출금기(ATM) 앞에서 부탄가스를 터뜨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문씨는 이날 법정에서 "딸이 새마을금고의 높은 사람에게 성추행을 당해 이를 사건화하고 싶어 부탄가스를 터트리겠다는 동작만을 취했다"며 "ATM 앞에 부탄가스를 둔 것은 맞지만 큰일이 나면 안 되므로 119와 112에 스스로 신고했고 창문도 열어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나의 그릇된 생각으로 일이 이렇게 커진 것에 대해서 반성한다"며 "딸을 성추행한 사람의 지위가 높은 사람이므로 이를 세상에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부탄가스 등을 이용해 폭파 위협한 내용이 중대하다"는 이유로 문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선고 기일은 다음달 22일 오후 2시로 잡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16 11:15:0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1일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고는 공터가 아닌 인도에 쌓아둔 부탄가스 수천개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불은 붉은색 보도블록이 깔린 인도에서 시작됐다. 곧이어 부탄가스가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차량 10대가 불에 타고 마트 유리창이 파손되는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당초 부탄가스가 적재된 곳은 마트 주차장 또는 공터로 알려졌지만 불이 시작된 곳이 사람이 다니는 인도였다. 부탄가스가 적재된 장소의 지번인 명지동 3598-6번지를 확인해보면 해당 도로(인도) 소유자는 부산 강서구청으로 확인된다. 해당 마트는 사유지가 아닌 구청 관할인 인도에 위험물질인 부탄가스 수천개를 적재해둔 것이다. 경찰 관계자 또한 "부탄가스가 적재된 곳은 인도"라며 "주로 마트에서 주차한 사람이 마트 출입문으로 이동하는 보행로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마트 측은 다음 주 할인 행사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부탄가스 5600여개를 차량에서 내린 뒤 잠시 팔레트 위에 쌓아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용 부탄가스를 500㎏ 이상 보관하려면 지자체로부터 저장 장소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강서구청에도 별도의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구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지만 아직 정확한 숫자와 500㎏을 넘는 양인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정용 부탄가스는 1개당 250g가량으로 5600개가 쌓여 있었다면 무게가 1t은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 쌓아둔 부탄가스에 담뱃불이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발화지점 인근에서 마트 납품업체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을 확인하고 해당 남성을 추가 조사한 뒤 실화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04 09:29:0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마트 공터에 부탄가스가 폭발해 인근 차량 10여대가 불에 휩싸였다. 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마트 공터에 쌓아놓은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인근 주차장으로 불이 번졌다. 불은 19분 만에 진화됐으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0여 대와 마트 외벽이 불타 9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누군가가 버린 담배꽁초 불씨로 야외에 쌓아둔 휴대용 부탄가스 더미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31 13:21:46[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24분께 경기 평택 비전동 소재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세워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이 차량을 태우고 10여분 만인 오후 11시39분께 진화됐으나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A씨가 화상을 입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던 휴대용 가스버너의 부탄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7 08:49:58[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은행에서 '건물 폭파' 소동을 부린 5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8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를 받는 50대 후반 남성 문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께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한 새마을금고에서 부탄가스 30여개를 놓고 경찰에 전화해 '건물을 폭파하겠다'와 '큰 사고를 치겠다', '가스를 가져다 놓고 다 터뜨리겠다.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하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문씨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문씨를 현행법으로 체포하고 부탄가스 30여개와 휴대용라이터 1개를 압수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일부 부탄가스통에서 가스가 흘러나와 건물을 환기했다.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물주와 갈등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중으로 서울북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2-19 09:02:44[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부탄가스통을 폭발시켜 유리창을 깨트린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께 아파트 공용계단에서 부탄가스에 불을 붙여 화재를 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바닥에 부탄가스통 3개를 두고 라이터로 신문지에 불을 붙인 뒤 부탄가스 위에 올려 부탄가스통 1개가 폭발시켰다. 이로 인해 근처 유리창 일부가 깨지고 계단 벽면과 복도에 그을음이 생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범행 이후 A씨는 112에 전화해 자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긴급 체포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24 18:38:20[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부탄가스통을 폭발시켜 유리창을 깨트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50대 남성 A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부탄가스통 3개를 폭발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근처 유리창 일부가 깨지고 계단 벽면과 복도에 그을음이 생겼다. 범행 이후 A씨는 112에 전화해 자수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긴급 체포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09 18:10:53[파이낸셜뉴스] "다 쓴 부탄가스통 버릴 때 구멍 내선 안 됩니다. 부탄가스가 터지면서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부탄가스를 사용한 이후 부탄가스통에 구멍을 뚫어 잔압을 제거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식이어서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위나 칼 등 도구로 부탄가스통에 구멍을 내다가 부탄가스가 터져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탄가스를 버릴 때는 가스노즐을 눌러 내용물을 전부 비운 뒤 지정된 수거장소에 버리는 게 안전한 처리방법이다. 12월·1월 부탄가스 관련 출동 가장 많아23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탄가스 사용으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223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8건(21.5%), 서울 21건(9.4%), 전북 20건(9%), 충남 19건(8.5%) 순으로 많았다. 월별로는 1월이 37건(1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월 28건(12.6%), 6월 22건(9.9%), 7월 18건(8.1%)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인 12월과 1월이 전체 건수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는 캠핑 난로 사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유형으로는 사용 전, 사용 중, 사용 후로 발생 유형이 달랐다. 그 중에서도 사용 중 사고 발생 비율 69.9%로 전체의 70%에 육박했다. 사용 중 사고 유형으로는 △휴대용 가스렌지 사용 중 폭발 56건(25.1%) △난방기 부탄가스 사용 중 가스 누출로 인한 중독 17건(7.6%) △토치에 연결하여 사용 중 폭발 및 화재 15건(6.7%) △기타 사용 중 68건(30.5%) 등이 있었다. 사고발생 시간으로는 저녁 시간대인 18-21시 66건(29.6%)가 가장 많았다. 부상유형으로는 화상 139건(62.3%)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절단·찢어진 상처 36건(16.1%) △타박상 14건(6.3%) △의식저하 12건(5.4%) △어지러움 4건(1.8%) △청력저하 2건(0.9%) 등 발생했다. 폭발로 인해 눈썹과 코털 등이 그을린 얼굴 화상의 경우 기도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초래할 위험도 있다. 올바른 부탄가스 사용법은?부탄가스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휴대용 가스레인지 크기보다 큰 조리도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뜨거운 물체 주변에 부탄가스를 두지 않는 것이다. 또한 환기가 잘되는 장소에서 사용하고, 점화를 여러 번 시도하는 경우 가스를 충분히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탄가스는 완전히 사용한 후 버려야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가스가 남아 있다면 환기가 잘 되는 밖에서 가스노즐을 완전히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눌러 비운 후 지정된 수거장소에 버려야 한다. 완전히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부탄가스통에 구멍을 낸다면 폭발사고가 날 수 있다. 야외에 그냥 버리는 경우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폭발로 이어져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겨울철 부탄가스 사고는 발생률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특히 최근에는 캠핑 인구가 늘면서 부탄가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부탄가스를 사용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좁은 실내에선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라며 "식당이 아닌 이상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기 어렵기 때문. 사용한 이후에는 폐기 방법을 잘 익혀서 안전하게 폐기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22 1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