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부평갑 선거구 여야 후보들이 경인전철 지하화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캠프마켓과 제3보급단·507여단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다양한 총선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역은 역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의 인사가 번갈아 당선되는 곳으로 보수·진보 세가 팽팽한 곳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갑 선거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이다. 하지만 경인전철이 가로질러 지역이 단절되고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와 제3보급단·507여단 이전 부지 활용 등이 선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성만 의원이 돈봉투 사건으로 탈당하면서 이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인재영입 14호인 YTN 기자 출신의 노종면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노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및 철도로 단절된 지역 통합(부평 남북통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법률 재·개정, 물길·인도 따라 공원·상권 연결 등을 공약했다. 노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시의원 출신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유치, 도시계획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유 후보는 원도심 특별법 제정, 제2인천의료원 건립, 제3보급단·507여단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24시간 공동육아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두 후보는 캠프마켓 등 군부대 이전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인다. 노 후보는 캠프마켓 지상 공간에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유인할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후보는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인천식물원 지하를 중심으로 쾌적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인접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캠프마켓 차량 방문객을 주변 상권으로 유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비해 유 후보는 캠프마켓 활용방안으로 KBS 인천방송국 유치 제2인천의료원 건립, 캠프 내 산곡4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캠프마켓 주민친화 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제3보급단·507여단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군부대 이전 지역인 그린벨트에 또다시 5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유 후보는 대신 이곳에 공원·녹지 70% 부분을 수목원과 캠핑장 및 체육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30%를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3 14:27: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 갑·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노종면·박선원 후보가 27일 공동 선대위를 출범하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노종면·박선원 후보는 “부평구 갑·을은 선거구획일 뿐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간이다. 부평 갑·을이 함께 손잡고 정체된 부평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공동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박 후보는 부평을 공간 재구조화해 생태문화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고 부평주민의 삶을 높이는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산곡천 복원 및 굴포천 잇기로 큰 물길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캠프마켓 부지에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해 3대가 함께 누리는 캠프마켓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노·박 후보는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한편 부평갑에는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 부평을에는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와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7 13:54:09[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 소속으로 인천 부평갑에서 출마를 선언했던 문병호 전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탈당 인사인 문 전 의원은 2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심 끝에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정치개혁과 민생회복을 위한 보다 충분한 고민과 숙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문 전 의원은 "제3지대가 국민의 부름과 민심의 화답을 폭넓고 지속 가능하게 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일에 조용히 진력하겠다"며 "제게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도움에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성찰하고 더욱 단단해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인천 부평갑은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와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출마를 포기하면서 노 후보와 단일화를 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2024-03-22 16:39: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성만 무소속 후보가 전격 후보 단일화를 실시했다. 이성만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후보를 사퇴하고 노종면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부평갑 지역의 민주 진영은 단일 후보로 원팀을 구성하게 됐다. 앞서 노 후보는 신용준 진보당 후보의 사퇴로 사실상 단일화를 성사시킨바 있다. 또 민주당 예비후보였던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의 선대위에 합류시켜 통합선대위를 꾸렸다. 노 후보는 “이성만 후보께서 윤석열 정권 폭정과 무능 심판 그리고 부평발전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이제 명실상부한 민주 진영의 원팀이 완성됐으니 앞으로 두배로 열심히 뛰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갑 지역은 노 후보와 함께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와 개혁신당 문병호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0 15:23:26[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8일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갑), 류호정 전 의원(성남 분당갑), 문병호 전 의원(인천 부평갑) 등 4.10 총선 1차 지역구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구 지원자는 108명으로 전날 41명이, 이날 30명이 면접을 봤다. 이날 확정된 35명은 전날 41명 중에서 5명이 컷오프, 1명이 지역구 재배치 상의 문제로 제외된 수치다. 이날 면접을 본 30명에 대한 면접 결과는 오는 10일 오전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공천 명단에는 조 의원과 류 전 의원, 문 전 의원 외에도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경기 구리), 김경한 전 국회 보좌관(경기 김포을), 김기정 변호사(서울 마포갑), 정희윤 전 메가스터디교육 강사(경기 수원갑), 이경선 전 서대문구의회 부의장(서울 서대문갑), 송재열 송재열교육개혁연구소장(서울 송파갑) 등이 포함됐다. 당 관계자는 "저희는 험지라고 해서 전과 9범을 공천하는 국민의힘과는 달리 없는 살림에도 개혁적인 공천을 하려고 했다"며 "그러다 보니 인적 자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다음 주 정도에 추가 공모를 통해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례대표 후보 지원·면접 절차도 임박했다. 함익병 공관위원은 “공관위원들이 김 위원장에게 각자 개인적으로 추천할 사람들을 추천드렸다”며 “김 위원장 본인도 워낙 많은 인재를 알기에 일단 오는 12~13일께까지 면접이 이뤄진 후 김 위원장 뜻에 따라 공관위에서 난상 토론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분이 너무 많다"며 "개혁신당의 이미지에 과연 합당하느냐 합당하지 않느냐, 이것이 아마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08 17:08: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갑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의 최우선으로 경인전철 지하화와 트램 도입으로 인천시내 중심권 교통인프라 조성으로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는 공약을 26일 발표했다. 허 후보는 인천시와 적극 협의해 트램설치는 부평에서 동구의 재능대학∼송림오거리∼배다리를 거쳐 중구 연안부두로 가는 트램(전차)을 설치를 우선 정책으로 추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허 후보는 경인전철 지화화 사업으로 신상권개발 프로젝트 추진, 동인천 북광장 2030 역전프로젝트 역세권 개발이 가속화 되고 민간 개발사들의 참여도 수월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 후보는 중심 역세권 활성화와 더불어 현대, 송현, 중앙, 화수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및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해 과거 인천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되찾아 오겠다고 공약했다. 인천 동구는 고유 역사를 간직한 문화자원이 있으며 바닷길 복원 및 보존으로 관광 자원화 추진 하고 북성포구, 만석·화수부두를 잇는 해안 둘레길을 조성,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공약도 내 놓았다. 허종식 후보는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동구가 편입돼 주민들이 지역개발 지연이 우려되는 것 아니냐는 불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부부시장의 경험을 살려 이번 선거 후 동구 개발사업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26 11:32:59[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정유섭 의원이 21대 총선 인천 부평구갑에 11일 공천이 확정됐다. 서울 노원구갑에는 이노근 전 의원, 서울 서대문구갑은 이성헌 전 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이겨 공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안이 담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은평구갑은 홍인정 전 자유한국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신성섭 은평상록포럼 대표를 꺾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기 파주시을은 최대현 전 MBC 아나운서를 누른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 하남시는 이창근 전 서울대 연구부교수가 공천됐다. 인천 연수구갑은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정승연 인하대 교수가 결선을 치른다. 경기 구리시는 나태근 전 한국당 구리시 당협위원장과 송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결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3-11 16:53:37문병호 전 의원이 제기한 인천 부평갑 선거구의 선거무효소송 재검표 결과 당초 26표였던 표차이가 23표로 줄었다. 하지만 판정이 보류된 투표용지가 26표에 달해 최종적인 결론은 대법관들의 판단을 받은 후에 내려지게 됐다. 대법원(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9일 인천지법에서 문병호 전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재검표를 벌였다. 이날 재검표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직원 등 모두 36명이 동원됐다. 또 문 전 의원 측과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 정유섭 의원 등 당사자 측 참관인 12명이 참석해 재검표 과정을 지켜봤다. 재검표 결과 문 전 의원은 4만2235표를 얻어 4만2258표를 얻은 정유섭 의원에게 23표 뒤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법관들의 심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판정보류표가 26표가 나와 최종결론은 대법관들의 심리를 마친 뒤에야 내려지게 됐다. 이날 재검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며 문 전 의원 측과 부평구선관위가 동의하는 투표용지를 제외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투표용지를 따로 걸러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에 출마했다가 26표 차로 당시 정유섭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다. 개표가 끝난 뒤 문 전 의원 측은 개표과정 상 문제와 선거운동기간 중 논란이 된 ‘야권단일후보’ 명칭사용 문제 등을 들어 선거무효 및 당선무효 소송을 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6-06-29 20:18:394·13 국회의원선거 인천 부평갑에서 불과 26표 차이로 낙선한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가 선거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 후보가 제기할 수 있는 소송은 선거무효 소송과 당선무효 소송 등 2가지이다. 선거무효 소송은 해당 선거 자체에 위법성이 있을 때, 당선무효 소송은 당선인에게 결격 사유가 있을 때 제기할 수 있다. 두 소송은 모두 대법원 단심으로 진행되고 선거무효 소송은 선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당선무효 소송은 당선인이 결정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제기해야 한다. 역대 총선에서 근소한 표 차이로 떨어진 후보자가 선거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2008년에 실시된 18대 총선에만 6건에 달하는 등 적지 않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위법한 사실이 드러나거나 개표 과정에서 오류나 실수가 있지 않는 한 단순히 근소한 표 차이만으로는 제기한 소를 인용 받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4-14 17:01:14여야는 19일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 5곳과 시흥 시장 재선거 등 6곳에 대한 초반 판세분석을 통해 ‘집안표 지키기’와 ‘이탈표 방지’ ‘부동층 흡수’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접전지역인 인천부평을과 시흥시장 재선거에 당력을 집중했다. ■인천 부평을·경주 초반 “박빙 승부” 한나라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주요 승부처인 인천부평을에서 초반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재훈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전문가 이미지가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 흡수에 있어 주요 동인으로 보고 있다. 친박 성향의 정수성 후보와 맞붙은 경주지역은 오차 범위 내에서 정종복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종반전으로 갈수록 여권 안정 성향표가 결집될 것으로 보고 ‘조직표 다지기’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 울산북구 역시 박대동 후보가 타 후보들을 오차 범위에서 앞선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민노당 김창현 후보와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간 단일화 여부를 막판 변수로 보고 부동층 흡수에 매진하고 있다. 볼모지인 전북 전주 덕진과 완산갑은 초반 ‘열세’에도 불구, 경제살리기를 바라는 지역 민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여권 후보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시흥 시장 재선거는 노용수 후보가 우세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인천부평을에서 홍영표 후보가 오차 범위 이상으로 앞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나라 이 후보가 낙하산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역일꾼=홍영표’ 콘셉트가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주 완산갑은 이광철 후보가 타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큰 표 차이로 따돌리면서 앞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볼모지인 경북 경주와 울산북구는 열세로 보고 ‘의미있는’ 득표율 기록을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무소속 정동영 후보와 맞붙은 전주 덕진은 전략공천한 김근식 후보가 정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정 후보가 무소속 연대를 공식화하며 사실상 ‘민주당 죽이기’에 앞장 선 만큼 냉엄한 지역 유권자들의 심판이 김 후보 지지세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흥 시장 재선거는 김윤식 후보가 타 후보를 오차 범위 이상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소속 바람 불까 전주 덕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 측은 친정인 민주당의 공천 배제 이후 인물론에다 동정론까지 겹쳐 초반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신건 후보 측은 정 후보와의 무소속 연대를 고리로 초반 열세를 극복, 막판 대역전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경주에 출마한 무소속 정수성 후보 측은 초접전 상황에서 한나라당 정 후보를 약간 앞서며 갈수록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나라당 탈당 후 인천부평을에서 출마한 천명수 후보는 지역 인물론을 앞세워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자평이다. /jschoi@fnnews.com 최진성 김학재기자
2009-04-19 17: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