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80년만에 주한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평 미군부대(캠프마켓)를 오는 10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캠프마켓 남측 야구장 부지가 있는 B구역(약 10만804㎡)에 대해 시민공개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환경정화에 지장이 없는 야구장 일원 약 4만2000㎡를 우선 개방하고, 나머지는 근대건축물 조사 및 환경정화 등이 완료되는 대로 단계별로 시민 출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시는 캠프마켓을 신속하게 공개하기 위해 미반환 부지(빵공장 일원)와 남측 야구장 부지 사이에 경계 펜스를 설치해 미반환부지로의 이동 등을 차단했다. 시는 주한미군사령부 및 국방부(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와 끈질긴 협상 끝에 이달 초 펜스설치 규격 등을 승인 받고 설치에 착수했다. 시는 길이 800m, 높이 2.4m 펜스를 9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캠프마켓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이곳을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및 다양한 문화행사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전체 부지 44만㎡ 중 21만765㎡(47.9%)를 주한미군으로부터 돌려받았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캠프마켓을 알차고 내실있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27 15:26:42[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부평 미군부대(캠프마켓) 주변지역의 낙후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불합리한 제약요인을 정비·개선하기 위해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인천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4억원의 예산으로 ‘부평구 군부대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구상 용역’을 발주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용역사 선정을 위한 사업수행능력평가(PQ) 및 적격심사를 추진해 오는 4월 중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지난해 1월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개편 및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공간 확보를 위해 국회의 정무적 지원 아래 상호간 정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군부대가 통합되는 지역인 부개·일신동 주민들은 그 동안 군사시설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 사항과 통합·재배치로 가중될 불편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3보급단 등 군부대가 이전하는 산곡동 주민들은 자연친화적 개발 및 군용철도, 장고개도로(2차 구간 1380m)를 주변지역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군사시설(군용철도 등)의 이용·활용·보전 방안 및 군부대 내 공동 활용시설을 활용한 주민편의시설 확충 방안 등 주민과 군부대와의 상생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골목경제 살리기 등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발굴 등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전략 구상과 군부대 주변지역과 역세권을 연계한 광역역세권 재생 및 낙후된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원도심 관문지역의 체계적인 발전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해 실현가능한 개발 로드맵을 정리하고 종합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3-09 10:58:43인천 부평 미군부대가 내년 초부터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부평아트센터에서 부평3, 산곡3, 십정1·2동 주민들과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홍 구청장은 "최근 평택 미군기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살펴본 결과 마지막으로 옮길 빵공장 공정이 상당히 진행돼 올 하반기에 내부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평택 미군기지의 현 건설 공정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부터 부평미군부대 부지에 대한 부분 반환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평구는 부평미군 부대가 이전하고 나면 부평3동 일대를 음악도시로 개발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2-20 11:30:3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이 부산시민공원과 용산공원에 이어 생태·문화·역사가 공존하고 인천을 상징하는 시민공원으로 조성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13일 인천시청에서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재 수립 완료를 앞두고 있는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인천의 도심, 상업·문화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캠프마켓(60만4938㎡, 약 18만3000평)은 과거 일제강점기 무기·탄약을 제조·저장·보급하는 장소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후 1945년부터 1973년까지 주한 미군부대로 사용된 곳이다. A·B구역이 지난 2019년 12월 81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반환됐으며 D구역은 2023년 12월에 반환됐다.국방부는 A·B구역에 대해 이달부터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토양정화작업을 시작했다. D구역은 내년부터 토양정화작업을 실시한다. 시는 올 상반기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자연생태공원, 역사적 가치의 보존을 통한 역사문화공간, 문화·예술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 확충,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공원 등에 부합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제 강점기 조병창 시기부터 유지되어 온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고 미군부대에서 추가로 설치한 건축물은 경관가치와 상태를 확인해 활용 및 철거하기로 했다. 공간구성은 습지, 숲, 역사, 문화, 도시공원을 주제로 한 5개 공간 축으로 조성한다. 부지 북쪽에는 인천제2의료원·소방소를, 네 모퉁이에는 각 공간축에 어울리는 광장을 조성한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시민 대토론회에서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진행되는 설계 공모 등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시민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4-14 18:59:41【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이 부산시민공원과 용산공원에 이어 생태·문화·역사가 공존하고 인천을 상징하는 시민공원으로 조성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1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재 수립 완료를 앞두고 있는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인천의 도심, 상업·문화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캠프마켓(60만4938㎡, 약 18만3000평)은 과거 일제강점기 무기·탄약을 제조·저장·보급하는 장소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후 1945년부터 1973년까지 주한 미군부대로 사용된 곳이다. A·B구역이 지난 2019년 12월 81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반환됐으며 D구역은 2023년 12월에 반환됐다. 국방부는 A·B구역에 대해 이달부터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토양정화작업을 시작했다. D구역은 내년부터 토양정화작업을 실시한다. 시는 2022년 5월에 캠프마켓 활용 방안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착수했으며 숙의경청회와 시민공론화 과정,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자연생태공원, 역사적 가치의 보존을 통한 역사문화공간, 문화·예술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 확충,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공원 등에 부합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건축물의 경우 일제 강점기 조병창 시기부터 유지되어 온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고 미군부대에서 추가로 설치한 건축물은 경관가치와 상태를 확인해 활용 및 철거하기로 했다. 공간구성은 습지, 숲, 역사, 문화, 도시공원을 주제로 한 5개 공간 축으로 조성한다. 부지 북쪽에는 인천제2의료원·소방소를, 네 모퉁이에는 각 공간축에 어울리는 광장을 조성한다. 시는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캠프마켓을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는 B구역 내 식물원 및 서측 주진입 광장 조성, 부영공원 내 맹꽁이 습지 및 도시 숲을 조성한다. 1단계 공사는 착공을 시작해 3년 내 완료할 방침이다. 2단계는 D구역에 공원을 조성하되 건축물이 밀집한 동측은 순차적으로 진행을 추진한다. 3단계는 B·D구역 잔여 부지를 조성하되 유보공간의 사업을 반영하고 주변도시와의 연계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캠프마켓이 반환된 이후 부지 활용 방안을 두고 시민들간 갈등이 심해 통합된 의견을 이끌어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김미경 캠프마켓 시민공론화 추진단 위원장은 “캠프마켓은 규모 면에서 인천시 거점공원으로서의 요건이 충분해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했고, 공원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 의견 수렴 필요성도 있어 부평구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했지만 협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시민 대토론회에서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는 시민 대토론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며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진행되는 설계 공모 등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시민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4 11:44:0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갑 선거구 여야 후보들이 경인전철 지하화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캠프마켓과 제3보급단·507여단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다양한 총선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역은 역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의 인사가 번갈아 당선되는 곳으로 보수·진보 세가 팽팽한 곳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갑 선거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이다. 하지만 경인전철이 가로질러 지역이 단절되고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와 제3보급단·507여단 이전 부지 활용 등이 선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성만 의원이 돈봉투 사건으로 탈당하면서 이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인재영입 14호인 YTN 기자 출신의 노종면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노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및 철도로 단절된 지역 통합(부평 남북통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법률 재·개정, 물길·인도 따라 공원·상권 연결 등을 공약했다. 노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시의원 출신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유치, 도시계획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유 후보는 원도심 특별법 제정, 제2인천의료원 건립, 제3보급단·507여단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24시간 공동육아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두 후보는 캠프마켓 등 군부대 이전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인다. 노 후보는 캠프마켓 지상 공간에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유인할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후보는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인천식물원 지하를 중심으로 쾌적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인접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캠프마켓 차량 방문객을 주변 상권으로 유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비해 유 후보는 캠프마켓 활용방안으로 KBS 인천방송국 유치 제2인천의료원 건립, 캠프 내 산곡4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캠프마켓 주민친화 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제3보급단·507여단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군부대 이전 지역인 그린벨트에 또다시 5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유 후보는 대신 이곳에 공원·녹지 70% 부분을 수목원과 캠핑장 및 체육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30%를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kapsoo@fnnews.com
2024-04-03 18:05:15【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부평갑 선거구 여야 후보들이 경인전철 지하화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캠프마켓과 제3보급단·507여단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다양한 총선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역은 역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의 인사가 번갈아 당선되는 곳으로 보수·진보 세가 팽팽한 곳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갑 선거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이다. 하지만 경인전철이 가로질러 지역이 단절되고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와 제3보급단·507여단 이전 부지 활용 등이 선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성만 의원이 돈봉투 사건으로 탈당하면서 이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인재영입 14호인 YTN 기자 출신의 노종면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노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및 철도로 단절된 지역 통합(부평 남북통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법률 재·개정, 물길·인도 따라 공원·상권 연결 등을 공약했다. 노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시의원 출신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유치, 도시계획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유 후보는 원도심 특별법 제정, 제2인천의료원 건립, 제3보급단·507여단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24시간 공동육아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두 후보는 캠프마켓 등 군부대 이전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인다. 노 후보는 캠프마켓 지상 공간에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유인할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후보는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인천식물원 지하를 중심으로 쾌적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인접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캠프마켓 차량 방문객을 주변 상권으로 유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비해 유 후보는 캠프마켓 활용방안으로 KBS 인천방송국 유치 제2인천의료원 건립, 캠프 내 산곡4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캠프마켓 주민친화 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제3보급단·507여단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군부대 이전 지역인 그린벨트에 또다시 5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유 후보는 대신 이곳에 공원·녹지 70% 부분을 수목원과 캠핑장 및 체육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30%를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3 14:27:0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방치·훼손 되고 있는 지역 내 근대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활용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 근대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근대문화유산은 문화재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최근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문화자원이다. 그러나 보존에 필요한 관련 법령이 없어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등에 대한 대책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인천은 개항장을 비롯한 많은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리·보호 기준과 대상 등에 대한 규정이 없어 이들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부평 미군부대(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 건축물 보존·철거를 둘러싸고 의견을 달리하는 두 시민단체 간 갈등이 심각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 같은 사례에서 보듯이 언제든지 근대문화자산의 처리방안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대립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근대문화유산의 보존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이 절실하다. 시는 4월 중 공모를 거쳐 용역 수행 사업자를 선정해 5∼11월 7개월 간 인천시 근대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체계 수립(조사, 분류, 보존 및 활용방안 등), 관광자원화 및 제물포 르네상스 지원 방안 마련, 문화재청의 주요 정책과 연계한 사업추진 계획 수립, 조례 제정(안), 조직관리 체계, 역할 분담 방안 등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용역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종합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조례 제정, 근대문화유산 (후보)선정 등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으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및 활용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용역들 통해 기존 문화재 관리 방식과는 달리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단순 건축학적 가치나 역사적 가치를 넘어 시민들이 즐기고 향유하던 시, 수필, 음악, 영화, 노포, 장소 등과 같은 기억이나 추억 등을 조사하고 기록화해 미래 세대에 남긴다는 점에 가치를 두고 있다. 인천시에는 북성동·신포동 등 개항장 일대 근대문화유산이 집중 분포되어 있으며 시 전역에 문화재적 가치와 관계없이 50년 이상 된 건축물이 274개가 남아있다.이동우 시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 시민 및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근대문화유산 관리방안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3-28 18:11:50【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방치·훼손 되고 있는 지역 내 근대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활용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 근대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근대문화유산은 문화재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최근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문화자원이다. 그러나 보존에 필요한 관련 법령이 없어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등에 대한 대책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인천은 개항장을 비롯한 많은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리·보호 기준과 대상 등에 대한 규정이 없어 이들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부평 미군부대(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 건축물 보존·철거를 둘러싸고 의견을 달리하는 두 시민단체 간 갈등이 심각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 같은 사례에서 보듯이 언제든지 근대문화자산의 처리방안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대립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근대문화유산의 보존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이 절실하다. 시는 4월 중 공모를 거쳐 용역 수행 사업자를 선정해 5∼11월 7개월 간 인천시 근대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체계 수립(조사, 분류, 보존 및 활용방안 등), 관광자원화 및 제물포 르네상스 지원 방안 마련, 문화재청의 주요 정책과 연계한 사업추진 계획 수립, 조례 제정(안), 조직관리 체계, 역할 분담 방안 등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용역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종합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조례 제정, 근대문화유산 (후보)선정 등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으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및 활용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용역들 통해 기존 문화재 관리 방식과는 달리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단순 건축학적 가치나 역사적 가치를 넘어 시민들이 즐기고 향유하던 시, 수필, 음악, 영화, 노포, 장소 등과 같은 기억이나 추억 등을 조사하고 기록화해 미래 세대에 남긴다는 점에 가치를 두고 있다. 인천시에는 북성동·신포동 등 개항장 일대 근대문화유산이 집중 분포되어 있으며 시 전역에 문화재적 가치와 관계없이 50년 이상 된 건축물이 274개가 남아있다. 이동우 시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 시민 및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근대문화유산 관리방안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8 11:15: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일제강점기 당시 조병창 근로자 병원으로 사용된 인천 부평 미군부대(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이 철거 수순을 밟는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1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부평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 건축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병창 병원은 일제 강점기 당시 무기·탄약을 제조·저장·보급하는 장소인 조병창 내 근로자 병원으로 사용됐으며 해방 이후에는 주한 미군부대의 미군장교클럽으로 사용된 곳이다. 국방부는 부평 캠프마켓의 토양오염정화와 조병창 병원 건축물의 보존방안에 대해 오염정화를 법적기한 내 완료하기 위해 건축물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인천시에 제시했다. 문화재청은 조병창 병원 건축물의 원형이 훼손되고 증축돼 등록문화재로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방부는 결국 정화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조병창 병원 건축물의 철거를 시작했다. 건축물 철거가 시작되자 철거반대 및 존치를 주장하는 지역 시민단체가 시민의견 수렴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함에 따라 인천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좀 더 깊이 듣고자 국방부에 철거 잠정 중지를 요청하고 찬반 의견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과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후 시는 3차례의 소통간담회를 개최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참여주체간 기본 입장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시는 국방부와 문화재청의 입장이 명확하고 조병창 병원 건축물 존치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의견이 상반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토양오염정화 책임을 지고 문화재청 의견을 뛰어넘는 가치판단을 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방부에 B구역 정화공사 임시 중지 요청을 철회해 중단됐던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조병창 병원 건축물이 철거되더라도 디지털 아카이브 작업을 실시해 유산을 최대한 보관하고 캠프마켓이 지닌 고유 가치를 이어가며 건강하고 안전한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19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