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 갑·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노종면·박선원 후보가 27일 공동 선대위를 출범하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노종면·박선원 후보는 “부평구 갑·을은 선거구획일 뿐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간이다. 부평 갑·을이 함께 손잡고 정체된 부평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공동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박 후보는 부평을 공간 재구조화해 생태문화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고 부평주민의 삶을 높이는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산곡천 복원 및 굴포천 잇기로 큰 물길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캠프마켓 부지에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해 3대가 함께 누리는 캠프마켓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노·박 후보는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한편 부평갑에는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 부평을에는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와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7 13:54: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총선 후보자들이 등록을 완료해 이번 선거의 최종 대진표가 확정됐다. 인천에는 14개 선거구에 39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을 마쳐 전국 평균과 같은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부평을과 서구갑·병 선거구로 각각 4명의 후보가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단연 관심을 끄는 지역은 ‘명룡대전’으로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은 계양을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간 대리전 양상을 띠는 남동을 지역도 관심 지역이다. 계양을은 야성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원희룡 후보가 처음 이 지역으로 내려왔을 때부터 후보 지지도에서 10%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원 후보는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과 만나고 지역의 애로점 등에 기반을 둔 공약으로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원 후보는 연일 민생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원 후보는 격차를 상당히 좁힌 것으로 보고 있다. 원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큰 구상인 서울지하철 2, 9호선 연장, GTX-D 노선에 작전서운역 추가 신설, 원도심 재건축·재개발 추진 등도 약속했다. 원 후보는 지역구에 처음 내려왔을 당시 “지지율 격차를 좁히는 것이 1차 목표다. 5% 이내로 좁혀진다면 설령 선거에 진다고하더라도 심적으로는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원 후보보다는 다소 여유 있는 모양새다. 당대표로서 전국에 지원 유세도 다녀야 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지역구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망이 없는 계양테크노밸리에 서울지하철 2, 9호선 연장 추진, 원도심에 고밀복합개발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실천이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겠다. 계양의 변화와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검증된 엔진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원 후보가 격차를 좁혀 따라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 후보가 멀찌감치 앞서갈 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남동을은 이재명 대표의 영입인재와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출신의 후보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이 곳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 시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윤관석 전 의원의 지역구로 깨끗한 선거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여야 모두 정치 신인을 후보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신재경 후보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기건설, GTX-B 공사 정상 진행 및 조기 운행, 서창-김포간 고속도로 건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및 규제 완화, 남동산단 구조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신 후보는 “멈춰버린 남동의 12년을 되찾기 위해 1등 도시 남동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분야별로 촘촘하고 세심한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훈기 후보는 민주당의 13호 영입인재이지만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고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인천일보와 iTV 경인방송, OBS경인TV에서 30여년간 기자로 일했으며 민주당 영입 시 ‘행동하는 언론인’으로 불렸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대외협력담당관으로도 일했다. 이 후보는 교통이 고립돼 있고 서울·수도권과 교통 연결이 잘 안 되는 것을 점진적으로 해결해 품위 있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현 정권의 언론정책은 정책이랄 것도 없는 처참한 수준이다. 새로 국회가 구성되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신속히 대책을 세우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입법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3 00:26:51【 인천=한갑수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할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도 총 5명이나 되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1명에 달한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 2명이 현역 의원 부재 지역인 부평을과 서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2명 모두 당내 경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 지역에서 수년 동안 출마를 위해 지역을 관리해온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내주기도 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인천 14개 선거구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먼저 부평갑은 민주당 노종면 전 YTN 앵커와 국민의힘 유제홍 전 시의원이 대결한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 시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 복귀를 노리며 무공천을 기대했으나 노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며 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 지역에서 17·19대 때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문병호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로 가세했다. 부평을은 친문 중진 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19·20·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홍 의원을 배제한 채 경선을 실시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홍 후보를 확정했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이동주 의원과 유길종 전 지엠대우자동차 사무노조 위원장에게 승리했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로 배를 갈아타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인하대학교 로스쿨 겸임교수 출신인 이현웅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에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응호 후보가 재수에 도전한다.서구을은 민주당 이용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가 경선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허숙정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종진 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앵커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검단신도시 지역이 대상인 서구병은 모경종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경선에서 이 지역에서 20·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동근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3수에 도전한다. 남동을은 남동구청장 출신인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출마를 포기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훈기 후보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에서 수년간 출마 준비를 해왔던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넘겨줬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갑·을, 서구을·병 등 총 6곳에서, 국민의힘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을, 서구갑·을, 연수을 등 총 6곳에서 외부 인사를 공천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합당한 기준 없이 당내 인사로 바꾸는 것은 결국 지역정치 붕괴로 이어져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3-17 18:47:17【인천=한갑수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할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컷오프 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도 총 5명이나 되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1명에 달한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 2명이 현역 의원 부재 지역인 부평을과 서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2명 모두 당내 경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 지역에서 수년 동안 출마를 위해 지역을 관리해온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내주기도 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인천 14개 선거구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먼저 부평갑은 민주당 노종면 전 YTN 앵커와 국민의힘 유제홍 전 시의원이 대결한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 시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 복귀를 노리며 무공천을 기대했으나 노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며 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 지역에서 17대, 19대 때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문병호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로 가세했다. 부평을은 친문 중진 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19, 20,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홍 의원을 배제한 채 경선을 실시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홍 후보를 확정했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이동주 의원과 유길종 전 지엠대우자동차 사무노조 위원장에게 승리했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로 배를 갈아타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인하대학교 로스쿨 겸임교수 출신인 이현웅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에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응호 후보가 재수에 도전한다. 서구을은 민주당 이용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가 경선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허숙정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종진 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앵커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검단신도시 지역이 대상인 서구병은 모경종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경선에서 이 지역에서 20대,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동근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3수에 도전한다. 남동을은 남동구청장 출신인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출마를 포기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훈기 후보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에서 수년간 출마 준비를 해왔던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넘겨줬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갑·을, 서구을·병 등 총 6곳에서, 국민의힘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을, 서구갑·을, 연수을 등 총 6곳에서 외부 인사를 공천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현역 의원을 중앙당에서 컷오프 할 수 있지만 이는 공약 이행이나 현안을 연계해 결정해야 한다.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합당한 기준 없이 당내 인사로 바꾸는 것은 결국 지역정치 붕괴로 이어져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7 13:47:2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지역구 현역인 양기대·이장섭 의원이 최종 탈락했다. 비례대표로 지역구에 도전한 권인숙·이동주 의원도 경선에서 패배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천 부평구을과 경기 광명시을·용인시갑, 충북 청주시서원구 등 전략선거구 경선지역 4곳의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컷오프(공천 배제)되며 탈당한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구을에서는 현역인 이동주 비례대표 의원과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경선을 치렀다. 박 전 차장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현역인 권인숙 의원과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이우일 용인시갑 지역위원장 직무대리가 3파전을 펼친 경기 용인시갑에서는 이 전 청장이 1위에 올랐다. 경기 광명시을에서는 영입인재인 김남희 후보가 현역 지역구 의원인 양기대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충북 청주시서원구에서도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현역 지역구 의원인 이장섭 의원을 이기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중앙당선관위는 비례대표 제한경쟁 분야인 전략지역 대구·경북 비례대표 후보도 확정했다. 남성 후보로는 조원희 민주당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 여성 후보로는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당선됐다. 앞서 해당 분야에는 13명이 신청했으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통해 4명을 가려냈다. 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홍의락 전 의원, 20대 총선에서는 김현권 전 의원을 대구·경북 몫으로 공천했으며 2명 모두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민주당 당선자가 없었다. 한편 청년전략지역인 서울 서대문갑은 발표가 오는 11일로 미뤄졌다. 앞서 당은 서대문갑의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해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으나 전날인 9일 약 6시간동안 서버가 다운되며 투표에 차질을 겪었다. 이에 대해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서버를) 다시 최고 사양으로 바꾼 이후로는 정상적인 투표가 진행됐다"며 "서버 복구에 걸린 시간을 고려해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투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RS(전화 조사) 과정에서 후보인 김동아 변호사와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의 약력이 바뀌었던 것에 대해 박 위원장은 "즉각 확인해 오류를 시정했다"며 "그 데이터는 모두 폐기하고 새로 (조사)했다"고 부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10 20:54:5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일 발표한 2차 경선 결과 영남 3개 지역에서 서지영, 도태우, 이상휘 후보가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행에 성공했다. 한편 선거구 획정에 따라 유의동, 이양수 의원 등 19명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9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6개 선거구는 경선, 5개 선거구는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남 3개 지역 경선에서는 현역 의원이 전원 탈락했다. 부산 동래에서 서지영 전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김희곤 의원을, 대구 중·남구 도태우 변호사가 김희곤 의원을, 경북 포항 남·울릉 이상휘 전 춘추관장이 김병욱 의원을 각각 제쳤다. 19곳에 대한 단수추천도 이뤄졌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경기 평택병에, 한무경 의원은 평택 갑에 단수 추천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는 이양수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인천 서구갑에는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서구을에는 박종진 전 앵커, 서구병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에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 추천됐다. 우선 추천(전략 공천)으로는 경기 고양정에 김용태 전 의원이 선정됐다. 고양정은 김현아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의혹으로 단수 공천이 취소된 지역이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경기 고양시가 매우 중요한 곳인데 전략적으로 약해 전체에 대해 검토를 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 외 우선 추천자로는 고양갑에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수원을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서울 노원을에서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 인천 부평을에 이현웅 전 국민의당 인천 부평을 지역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노원을에서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인천 부평을에서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경기 수원을에서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우선추천을 받았다. 한편 경선 지역 중에서는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형수 의원이 맞붙는다. 경남·창원·의창에서는 5선의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그 외에 서울 노원·경기 안산을·경남 김해갑에서 3자 경선이 치러진다. 공관위는 이날 광주 3곳, 전북 4곳, 전남 5곳에 대한 단수 추천도 결정했다. 광주는 서을 김윤·북갑 김정명·북을 양종아, 전북은 전주병 전희재·군산김제부안갑 오지성·군산김제부안을 최홍우·완주진안무주 이인숙, 전남은 목포 윤선웅·나주화순 김종윤·해남완도진도 곽봉근·영암무안신안 황두남·고흥보성장흥강진 김형주 등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02 15:40:36[파이낸셜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전략공천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더니, 경선도 없이 저를 배제했다"며 당 공천 과정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영입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그동안 국정을 함께 논했던 동지들을 발표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 위원장은 홍 의원의 공천 배제 이유가 경쟁력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면서도 직접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홍 의원은 "민주의 원칙과 명분도 사라졌다. 민주당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가 송두리채 흔들린다"며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 공천만 앙상하게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민주주의를 거꾸러뜨리고 흔드는 윤석열의 검찰 독재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며 "윤석열과 이재명을 지키는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을 지키는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썼다. 홍 의원은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탈당 등 거취 표명을 암시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2-29 13:40:5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친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을 최종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는 '비명 자객공천' 논란이 일었던 친명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과 전략경선을 치른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2월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홍 의원와 함께 친명계 중진인 안민석 의원도 컷오프가 확정됐다. 안민석 의원의 경기 오산시에는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변재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충북 청주 청원구도 전략 선거구로 확정되며 변 의원 역시 컷오프됐다. 5선인 변 의원도 친명계로 분류된다. 전날 컷오프가 확정된 비명계 기동민 의원의 서울 성북을에는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 경기 용인시갑에는 비례대표인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이상식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른다. 결선 없이 최다 득표자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 방침이다. 아울러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과 설훈 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을을 전략지역구로 추가 선정했다. 안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 반발을 염두에 둔 듯 "그동안 국정을 함께 논했던 동기들을 오늘 발표지에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정말 이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친명-비명 불공정 논란에 대한 질문에 "여러 가지 경쟁력을 판단해서 한 것이지 친명과 비명을 구분해서 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그걸 구분했으면 안민석 의원, 변재일 의원을 컷오프 했겠나"라며 "그건 민주당을 프레임에 걸기위한 하나의 작동 같다. 그런 차원이 아니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찬미 기자
2024-02-29 11:03:4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의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결정했다. 서울 성북을 지역의 비명계 기동민 의원은 컷오프 됐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총 6곳을 전략공천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략공천지로 추가 결정된 곳은 △서울 성북구을 △인천 부평구을 △경기 오산시 △경기 용인시갑 △청주시 서원구 △청주시 청원구 등 6곳이다. 서울 성북을 지역은 비명 기동민 의원, 인천 부평을 지역은 홍영표 의원, 경기 오산은 친명인 5선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다. 청주 서원(이장섭), 청주 청원(변재일) 역시 현역 의원이 있는 곳으로 이들은 모두 컷오프 될 가능성이 생겼다. 경기 용인갑은 현역의원이 없는 지역이다. 기 의원의 지역구를 제외한 다른 곳은 전략공관위에서 경선 가능성이 열려 있어 컷오프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 위원장은 "기 의원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본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략공관위로 이관한 것"이라며 "전략공관위에서 경선을 할 수 있고, 이 지역의 현역 의원들도 다시 경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임 위원장은 "기 의원의 경우는 금품수수 혐의가 올라왔다"며 "우리 공관위 산하 도덕성 검증 소위원회에 일단 판단을 맡겼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도덕성 검증 소위원회에서 며칠 간의 검증을 거친 끝에 이날 심사 회의에서 이 사안은 기 의원이 속한 성북을의 경우 전략공관위로 이관해서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그런 보고를 했다"며 "전략공관위로 이관해서 기 의원의 공천 문제를 이어서 심사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2-28 11:36:49[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시스템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여야의 공천 양태가 사뭇 대조적인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식 시스템공천'이 순항 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반환점을 돌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586운동권 용퇴, 친문 책임론, 사법리스크 공천 여부' 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는 데다 이재명 대표의 '밀실 사천' 논란으로 확전되면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는 공천 과정의 경우, 여론 흐름과 총선 정국 전반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여야의 남은 공천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與 '한동훈식 공천' 순항 평가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53개 선거구 중 절반에 달하는 133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 중간 성적표는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우선 '용핵관(용산 대통령실 출신)' '윤핵관' 등의 특혜 시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공정성 및 투명성 부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당 공관위는 단수추천(단수공천) 대상자에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를 최소화(3명)하고, 권성동·이철규·박성민 의원 등 친윤 핵심 의원은 아예 포함시키지 않았다. 현역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 하는 대신 지역구를 재배치한 전략은 당내 반발을 줄이고, 전투력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는 관측이다. 5선 서병수 의원과 3선 김태호·조해진 의원 등은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락하면서 지역구를 옮겨 우선추천(전략공천) 됐다. 출사표를 냈던 '올드보이' 김성태·김무성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도 '설득과 포용'이라는 한동훈식 리더십으로 위기감을 잠재우는데 큰 몫을 했다는 시각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들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며 예우했다. 시스템공천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당내 큰 불만이 제기되지 않는 배경에는 최근 한 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세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밀실 사천' 논란과의 차별성도 부각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천에) 당을 이끄는 사람의 사(私)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 저희는 그렇지 않고,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들의 컷오프가 시작되면, 새로운 갈등이 발생할 여지는 남아있다. 특히 현역의원 평가 하위 30%에 '텃밭'인 영남지역의 의원들이 대거 속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만큼, 한 위원장과 공관위의 수습에 따라 컷오프 인사들의 승복 혹은 탈당의 갈림길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 밀실사천 논란...또다시 줄탈당?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등 공천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밀실 사천' 논란은 각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무더기 여론조사 탓에 불거졌다. 홍영표(인천 부평을), 홍기원(경기 평택갑) 의원 등 다수의 친문 인사들이 배제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해당 지역에서 실시된 것이 알려지면서 당사자들은 "친명 공천을 위한 것인가"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현역이) 컷오프 대상이면 정리하고 나서 새로운 사람 투입을 검토하면 되지 않나"라며 무분별한 여론조사의 문제를 짚으며, "'시스템공천'은 우리당의 전매특허인데 오히려 앞서 공천을 두 번 실패한 국민의힘이 지금 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지역구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후보 적합도 조사가 진행된 것을 두고 민주당 의원 단체대화방에 항의성 글을 올리며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기자에게 "(지도부는) 여론조사는 서로 안돌렸다고만 하고 책임도 안지고 있다"며 "이렇게 가면 서울 선거는 망한다. 이런 식이면 이재명 대표 얼굴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지난 설 연휴 자신에게 전화해 "상대 후보(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2%p 지지율 격차로 경쟁이 되겠냐"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현역의원 하위평가 20% 통보가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연쇄 탈당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4선의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은 이날 임혁백 공관위원장에게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며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하위 20% 통보에 반발하는 현역 의원의 경우 추가 탈당 및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야권 분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2-19 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