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부평문화의거리와 부평지하도상가(부평모두몰) 일대를 관광하며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AR) 앱 ‘부평업다운스트리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평업다운스트리트’ 앱은 부평문화원과 부평상인회, 인천시가 함께 참여해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거리를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부평지하도상가는 지난해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라는 타이틀로 미국의 ‘월드레코드 아카데미’로부터 세계 기록 공식 인증을 받은 곳이다. 부평문화의거리는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비슷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평리단길’ 등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앱을 설치한 뒤 부평문화의거리와 부평지하도상가를 다니며 100개의 AR 마커를 찾는 증강현실 게임을 하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미니 게임과 역사 퀴즈를 푸는 미션 게임과 인증 사진을 올리는 메뉴도 마련했다. 부평업다운스트리트 앱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기기와 아이폰 모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업다운스트리트를 적극 활용해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19 11:33:13"소프트웨어중심차(SDV) 시대에 맞춰 한국형 서비스를 도입할 겁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온스타팀의 정세빈 부장(사진)은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처음으로 온스타(OnStar) 서비스가 탑재됐다"면서 "앞으로 출시되는 쉐보레, 캐딜락, GMC 차량들에 온스타 서비스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고 영국 브루넬대학교에서 제품 디자인 석사,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럽에서 자동차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자동차 관련 업무에 매력을 느낀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GM 한국사업장에 합류했다. 지난 2012년 GM 한국사업장 기술연구소로 입사한 후 인테리어 엔지니어링 본부에서 차량 시트 개발 엔지니어로, 이후에는 전장본부에서 선행 기술 개발을 담당했고 2년 전 온스타팀이 새롭게 꾸려지면서 팀에 합류해 중책을 맡았다. GM은 지난 4월부터 한국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온스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는 "얼리어답터로 시장에 새로 나온 획기적인 제품들을 직접 써 보고, 리서치와 관련해서는 직접 디자인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는 것을 즐기는데 이 같은 취미들이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디자인과 공학적 지식, 다양한 국가에서의 경험들은 새로운 온스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 많은 영감을 가져다줬다고 한다. 정 부장은 "해외에서의 경험,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이 다양한 글로벌 팀과 교류하며 소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현재 약 18개의 글로벌 팀과 협업을 하면서 글로벌에 역으로 서비스를 제안하기도 한다"면서 "국내 시장의 중요성도 알리고 한국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스타는 북미에선 1996년 안전·보안 영역에서 시작돼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원조 격으로 꼽힌다. 전 세계 유료회원만 560만명에 달한다. 온스타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차의 시동을 걸거나, 차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아울러 세부 차량정보와 교환, 점검 및 수리가 필요한 항목도 수시로 알려준다. 정 부장은 "국내에 출시된 온스타는 미국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한국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달리 국내에선 서비스 시작이 다소 늦었지만, 현지화를 거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GM 한국사업장이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만드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북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4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약진하면서 한국의 입지가 커진 만큼 국내 시장을 위한 특화기능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온스타가 처음 적용된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누적 수출실적은 지난 4월 말 기준 31만2041대로 1년2개월 만에 누적 3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1년간 3만대 넘게 팔렸고 앞으로 물량 공급을 확대하는 게 한국GM의 구상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19 19:29: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반려동물의 배변을 처리할 수 있는 용품을 판매하는 자판기와 수거함을 지역 내 11개 공원에 설치했다. 인천시는 올해 무주골공원 등 11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 총 13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은 앱(풉풉)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할 수 있고 반려동물 배변 봉투 지급(주 2회 무료, 3회부터 유료 구매), 배변 처리 수거함 이용(횟수 제한 없음), 나만의 산책 및 배변 기록 등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에 대한 소유자의 관리의무 책임을 높여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에 따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인천을 만들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공원 내 고질적인 민원이었던 반려동물 배변 처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행정안전부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에 2022년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 2개소에 배변 처리 자판기·수거함을 설치, 한 달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11개 공원에 13대로 확대 설치했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도출된 회원가입 방법의 어려움(대다수 반려동물 미등록), 배변 봉투 지참의 불편함, 수거 기능의 만족 사항 등을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무료 기능 및 앱 이용 방법 홍보, 회원가입 시 동물등록 유예기간(1달) 적용 등을 추진했다. 시는 앞으로도 불편 및 건의 사항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운영하고 블로그·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이용 현황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공원 내 반려동물 배변처리로 인한 시민들의 갈등이 해소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0 09:04:29SK브로드밴드는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B tv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B tv 우리동네광고’에서 무료 광고 송출도 지원한다. ‘설날에봄 최신 영화 릴레이’는 설 연휴 신작 VOD 7편을 선정, 대상작을 구매할 때마다 다른 대상작 20% 할인쿠폰을 연달아 지급하는 이벤트다. IPTV 3사가 공동 전략 수급한 ‘노량: 죽음의 바다’부터 ‘서울의 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트롤: 밴드 투게더’,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더 마블스’, ‘인투 더 월드’로 구성됐다. ‘설날에봄 최신 영화 릴레이’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B tv 홈화면과 B tv 각 장르의 다양한 이벤트와 무료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벤트/무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이벤트/무료’ 메뉴관에서는 300여편의 무료 영화와 드라마가 특집 편성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찐노래방을 경험할 수 있도록 B tv 금영노래방 앱에서 ‘도전 무료 100곡’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존 1일 1곡 무료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1일 25곡 무료 제공해 혜택을 강화했다. 아이돌 노래부터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을 위한 B tv ZEM(잼) 이벤트도 이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쫑알쫑알 똘똘이 시즌6’, ‘코코멜론’, ‘리틀엔젤’ 시청 고객을 대상으로 똘똘이 인형, 캐릭터 굿즈,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 등 경품을 추첨으로 증정한다. 또 ‘슈퍼키즈클럽’ 월정액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포켓몬 카드팩’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모바일 B tv에서는 이달 13일까지 ‘세뱃돈 모으기 챌린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출석체크마다 VOD를 구매할 수 있는 B캐쉬 100포인트(최대 500포인트)를 지급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16일까지 ‘B 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서울 수유전통시장, 대구서문시장, 부평종합시장 등 전국에 걸쳐 총 25곳의 전통시장 광고를 인근 지역에 무료로 송출한다. ‘B tv 우리동네광고’ 서비스를 론칭한 뒤 명절 때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비영리 사회적 기업을 위한 무료 광고 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B tv 우리동네광고’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비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지역 사업자들이 B tv에 TV 광고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최근 AI 상권분석·성우 기능을 도입해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설 연휴 기간 동안 B tv가 준비한 다양한 설날 이벤트를 통해 B tv 고객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또 ‘B 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명절 기간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7 15:18:40[파이낸셜뉴스] 자산 260조원, 직원 1만7816명, 거래자 2350만명, 3218개 지점. 오는 21일 첫 직선제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새마을금고의 규모를 보여주는 숫자다. 6~7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9명의 후보들은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1300여명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전국을 누빈다. 김인 중앙회장 직무대행(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과 김현수 중앙회 이사(대구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우기만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희 북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용화식 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파이낸셜뉴스는 각 후보자와 만나 그들이 그리는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들어봤다. "새마을금고 혁신방안이 교각살우의 우로 이어지지 않게 과도한 규제를 쳐내겠다. 이를 위해 중앙회의 대관, 홍보 역량을 확대하겠다."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혁신안을 살펴보면 모든 규제를 다 모아놨다”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유동성 비율, 예대마진율 기준 등 현재 이야기된 모든 규제를 한번에 실행할 경우 지역금고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혁신안은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선택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연착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각살우는 소 뿔 모양을 바로 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이다. 작은 흠을 고치려다 일을 그르치는 모습을 비유한 사자성어다. 지난달 14일 정부는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를 겪으며 부실 논란에 휩싸였던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권한이 행정안전부에서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으로 확대했다. 새마을금고가 금감원과 예보 등 감독전문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고연체율 등 위험이 큰 금고에 대해 검사역량을 집중하게 했다.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경영대표이사를 신설, 전문경영인체제를 전격 도입하는 내용도 혁신안에 담았다. 김 후보자는 혁신안 작성단계에서 논의된 감독권의 금융위·금융감독원 이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교각살우(矯角殺牛) 막아야...점진적 혁신하겠다 김 후보자는 이 같은 혁신이 급진적으로 일거에 일어날 경우 관련 역량이 부족한 지역 금고의 생존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국회의장 비서관, 경기도 용인시의원 등을 거쳐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활동한지 7년차다. 그는 “혁신안이 작성되는 과정에서 중앙회 차원의 정부와 긴밀한 협조가 부족했다”면서 “지역의 현실을 알고 있는 이사장들이 행정안정부와 간담회 한번 못한 채 만들어진 혁신안”이라고 지적했다. 스스로를 다른 후보 대비 상대적으로 젋다는 것과 정치인 이력이 차별화 지점이라고 꼽은 김 후보자는 “중앙회장에 당선되면 내년 혁신안 실행과정에서 정부와 현장의 잦은 사전 대화를 만들겠다”면서 “필요하다면 공적 자금이나 금고가 협조받을 수 있는 부분을 받아오겠다”고 말했다. 실제 53세인 김 후보자는 후보자의 평균 연령인 63.8세보다 약 10살 어리다. 2008년에는 미국 국무부가 후원하고 미국 차세대정치협의회가 선정하는 리더에 선정됐던 김 후보자가 정치에서 새마을금고로 인생의 진로를 튼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청와대 시민사회비선관실에서 일했는데 당시 지역사회에서 시민과 협력할 수 있는 여러 지점들을 봤다”면서 “상호신용금고가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면 지역을 발전 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자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앙회 소통 부재, 앱 85MG로 해결 김 후보자가 진단하는 중앙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소통의 부재다. 그는 인근 지점 금고의 이사장이 자신에게 중앙회와 연결통로가 있냐고 물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김 후보자는 “이사회 의사록이라든지, 각종 공지사항이라든지 중앙회 소식을 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앱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더 소통하는MG’ 공약이다. 소통 앱 ‘85MG’ 설치해 24시간내 지역 금고 이사장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통보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는 앱을 통해 중앙회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더 혁신하는 MG(부당한 과잉규제를 개선, 혁신안의 이사장 중임제 제한을 막아내겠다) △더 지원하는MG(금고의 자율성을 강화하여 인센티브지급을 늘리고 공제수당을 지금의 두배로 늘리겠다) △더 첨단화된 MG (전산망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신속한 통계로 위기경보시스템을 파악해 빠른 방향성 제시로 위기에 강한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 등을 공약했다. 외국계 기업인 소니뮤직과 SK그룹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그는 ‘고객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뱅크런으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전산망 첨단화, 디지털 역량 확대도 공약했다. 그는 “새마을금고의 주 고객이 고령층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요 시중은행의 20%에 불과한 IT인력 규모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인력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늘리고, 앱 개발을 서둘러 더 젊은 신규 조합원을 모아나간다는 구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2-07 17:33:47【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반려동물 놀이터 등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를 설치했다. 인천시는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원 내 반려동물 배변 처리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시는 자체 개발한 어플(풉풉, PUPPOOP)과 자판기·수거함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동행 플랫폼을 운영한다. 풉풉 앱에 가입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친환경 배변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배설물을 담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앱을 활용해 나만의 산책 내역과 배변 기록도 관리할 수 있다. 시는 시범 운영과 만족도 조사 후 불편 사항을 최종 보완해 내년 2월 9개 공원, 총 13대까지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가 개발한 어플 풉풉(PUPPOOP)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사전에 동물병원 등 동물등록(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의 법적 의무 사항) 대행기관에서 반려동물 등록을 해야 한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누구나 편리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원 시설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11-22 18:08:42【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반려동물 놀이터 등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를 설치했다. 인천시는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원 내 반려동물 배변 처리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시는 자체 개발한 어플(풉풉, PUPPOOP)과 자판기·수거함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동행 플랫폼을 운영한다. 풉풉 앱에 가입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친환경 배변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배설물을 담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앱을 활용해 나만의 산책 내역과 배변 기록도 관리할 수 있다. 시는 시범 운영과 만족도 조사 후 불편 사항을 최종 보완해 내년 2월 9개 공원, 총 13대까지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가 개발한 어플 풉풉(PUPPOOP)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다운로드 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사전에 동물병원 등 동물등록(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의 법적 의무 사항) 대행기관에서 반려동물 등록을 해야 한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인천의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현장에 확대 지원해 누구나 편리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원 시설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2 10:18:29[파이낸셜뉴스] 청소년 시절 상습폭행이 성인이 되어도 이어졌다.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대포폰으로 유통하는 등 각종 범죄에 악용하며 더 악랄해졌다. 하지만 가해자에겐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0대 때부터 수년간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나이가 같은 가해자에게 존댓말을 쓰는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굴복한 상태였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판사 김동희)은 사기, 공갈,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2년4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피해자 B(21)씨가 만 19세가 되자 휴대전화를 개통시켜 대포폰으로 유통하거나 대출을 받아 재산상 이익을 편취할 것을 지인과 공모했다. 같은달 A씨 등은 B씨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 2대를 대포폰으로 유통해 돈을 취득했고, 단말기 대금이나 통신요금은 B씨에게 부담하도록 했다. B씨가 휴대전화 개통을 거부하면 A씨는 "오늘 말이 안 통하니까 좀 맞고 정신 차리자"면서 주먹으로 B씨의 왼쪽 얼굴을 5대가량 때려 겁을 줬다. A씨 등은 또 "작업 대출을 해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너한테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는다. 문제가 생기면 내가 대출금을 갚겠다"고 B씨를 설득했다. 이후 B씨가 휴대전화를 건네주자 은행 앱에서 B씨 명의로 500만원을 대출받아 전액을 가로챘다. A씨 등의 범행은 대담해졌다. 같은해 8월 이들은 B씨의 계좌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양도한 뒤, 피해금이 입금되면 이를 인출해 중간에서 가로채기로 마음먹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양도된 B씨의 계좌는 실제 사기 범행에 이용됐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2명의 피해금 총 1478만원이 B씨의 계좌로 이체됐고, A씨 등은 이 가운데 총 586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옮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신고로 B씨의 계좌를 비롯해 피해금을 송금받은 A씨의 계좌까지 모두 지급정지됐다. 그러자 A씨 등은 '앞서 빌린 돈을 계좌이체 해서 갚은 것일 뿐 보이스피싱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서류를 금융기관에 제출해 계좌들의 지급정지를 해지하기로 공모했다. A씨는 인천 부평구의 한 주점으로 B씨를 데려가 주먹으로 옆구리를 세게 가격하면서 "글씨 똑바로 예쁘게 써라. 이번에도 이상하게 쓰면 밖에 나가서 맞을 줄 알아라"고 협박했다. 겁을 먹은 B씨는 "제가 A씨 등에게 빌린 돈을 계좌이체로 갚았는데 그 돈이 보이스피싱으로 취득한 돈이다"는 취지의 차용증을 강제로 작성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보이스피싱 범행을 방조하고, 지급정지된 계좌를 해지하도록 B씨를 폭행·협박해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에게 여러 차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B씨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C(22)씨에게는 징역 2년, D(24)씨에게는 징역 2년4개월의 실형이 각각 선고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11 14:37:54[파이낸셜뉴스] 실업급여를 받아준다는 핑계로 시어머니에게서 신분증을 받아 몰래 휴대폰을 개통하고 8000만원 넘게 대출받은 며느리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9일 인천지법 형사18단독(김동희 판사)은 사전자기록 등 위작,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인천 부평구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들러 '선불 이동전화 가입신청서'를 위조 작성한 뒤 시어머니 B씨(65)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이 휴대전화로 금융기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B씨 명의로 대출 신청하고, 같은 해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3차례에 걸쳐 대출금 총 8400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했다. A씨는 범행 전 실업급여 신청을 돕는다며, B씨의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 등을 보관하고 있다가 범행에 함께 이용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B씨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이 8400만원에 이르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한편 사전자기록위작죄란 △인터넷 가입 신청서 △자동차 렌트 신청서 △신용카드 신청서 △핸드폰 가입 신청서 등 개개인의 권리·의무 및 사실증명에 관한 전자기록 등을 작성할 권한이 없는 자가 타 명의를 도용해 전자기록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형법 제232조의2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0 06:47:25SK텔레콤은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에 기여한 자사 대표 친환경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자원순환 영역으로 확대해 탈탄소 전환을 본격 가속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SKT는 이날 제1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해피해빗’ 프로젝트의 향후 방향성으로 ‘탈탄소 전환’을 제시하고 기존에 다회용 컵 이용 문화 확산을 이끌었던 ‘해피해빗’ 앱을 새롭게 고도화해 무색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등 재사용 분야는 물론 재활용 분야로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T는 그 동안 다회용 컵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회용기 전반에 걸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소각·매립돼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의 자원순환 비율을 높이기 위해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확장하기로 했다. SKT는 ‘해피해빗’ 앱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추가, 사용한 무색 페트병을 무인 수거기에 배출 시 보상 포인트를 손쉽게 적립·관리하고 다양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동해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이용하게 되는 인천시 부평구 주민들은 ‘해피해빗’ 앱을 통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수거기에 무색 페트병을 반납할 때마다 1개당 10원의 보상 포인트와 kg당(누적기준)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받게 된다. 주민들은 자신의 ‘해피해빗’ 앱에서 리사이클 포인트 적립 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현금 또는 OK캐쉬백으로 실시간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SKT는 지난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한국환경공단, 무인 수거기 스타트업과 함께 ‘시민이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실천마을’ 상생협약을 맺고, 부평구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무색 페트병 무인 수거기를 설치해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기반을 갖췄다. SKT는 부평구를 시작으로 리사이클 포인트를 다양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리사이클 포인트를 무색 페트병뿐만 아니라 유가 보상이 가능한 장난감 등 고품질 재활용품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이 ‘해피해빗’ 앱 하나로 각종 자원순환 활동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해피해빗’ 프로젝트에 다회용기 서비스를 추가해 국립공원 야영장 등에서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립공원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5월에는 설악산 설악동 야영장으로 확대했다. 오는 21일 개장하는 북한산 사기막 야영장에도 다회용기 이용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영장에서 일회용기 사용 절감을 유도해 환경 보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SKT는 시범사업 결과 및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전국 국립공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운영하는 야영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지속가능한 탈플라스틱, 탈탄소 추진을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SKT는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06 08: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