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은 18일 "남들보다 먼저 고민하고 변화를 모색해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만큼 오늘 시작되는 이천포럼이 우리가 함께 나아갈 먼 길의 소중한 이정표로 삼자"고 했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은 우리의 미래이고 변화의 방향성을 가리키는 북극성"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인 톡톡(toktok)에서 이천포럼을 이 같이 소개하며, 포럼을 변화의 발판으로 삼아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천포럼 시작에 앞서 젊은 구성원들과 재미난 장면을 만들고, 라면도 끓이고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며 "변화 자체가 일상인 시간에 우리는 이천포럼을 우리의 미래를 맛보는 참고서로 삼아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또 "무엇보다 우리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은 이번 이천포럼에서 각자의 전문성과 스스로의 시각으로 탐색하고 연구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기업은 이천포럼과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지원해 인재가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개막한 이천포럼을 모든 업무에서 우선 순위로 생각해달라고 요청했다. SK그룹은 오는 20일까지 이천 SKMS연구소에서 △환경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행복지도 △사회적 가치 관리 계정(SV Account) 등 5가지 주제별로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과 전문가 패널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포럼을 진행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최 회장은 "SK는 그동안 이해 관계자의 개념을 확대하고 구성원, 주주, 고객이 함께 도약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왔다"면서 "이천포럼이 우리가 함께 나아갈 먼 길의 소중한 이정표로 삼자"고도 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최 회장이 SK그륩의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을 위해 직접 제안해 만든 지식경영 플랫폼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08-18 11:42:19[파이낸셜뉴스] 올해 중 가장 밝은 샛별(금성)을 내 주 밤하늘에서 볼 수 있다. 다음주 중 금성의 밝기는 -4.73등급까지 올라갈 전망이라고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25일 밝혔다. 이 정도면 1등성보다 200배 밝고, 북극성보다 1000배 더 밝게 빛나는 것이다. 과학관은 금성의 지금 밝기는 -4.72등급이지만 내주 중 금성의 거리가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급격히 밝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금성은 지구와 가까울수록 초승달처럼 가늘어진다. 내주가 지나면 지구와 더 가까워지고 가늘어져 별의 밝기는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 5월 중순 이후에는 금성이 태양과 가까워져 보기 어려워지고 6월 4일이면 해와 금성, 지구가 일직선이 돼 볼 수 없게 된다고 과학관은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4-25 15:29:26[파이낸셜뉴스] 로동신문이 이틀연속 '북극성-3형' 특집기사를 대거 내보내는 등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한 껏 고무된 모습이다. 전일 북극성-3형 발사를 '자위적 국방력강화의 일대 사변'이라고 표현한데 이어 이번에는 '5천년 역사의 사변'이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4일 북한 로동신문은 '지구를 굽어본 우리의 북극성' '5천년력사에 이런 사변 있었더냐' '신심과 락관으로 고동치는 천만의 심장' '4.하늘도 우리 하늘, 바다도 우리 바다, 승리는 조선의것이다!(사진)' '주체탄포성에 대진군포성으로 화답하리' 등 북극성-3형 발사 특집기사로 1면을 채웠다. 전일 북극성-3형 발사에 성공했다는 내용으로 한 건의 기사만 실렸던 것과 비교하면 내용이나 양에서 훨씬 무게를 실었다. 북한은 올들어 11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대구경 방사포 등 각종 신무기를 시험발사했지만 이틀 연속 관련기사를 다룬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로동신문은 "지난 7월 22일 새형의 잠수함건조로부터 10월 2일 북극성-3형의 성공까지 70여일 동안 적들의 제노라 하는 첨단무기를 쓰다 버린 파철더미로 만들, 아직 그 누구도 만들어보지 못한 주체무기들을 련이어 탄생시킨 그 초고속개발창조력은 참으로 세계병기사에는 물론 우리의 국방건설사에서도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관료, 노동자, 학생, 인민군의 반응도 전했다. 곽일룡 륙해운성 부상은 "오늘의 성공은 우리 당의 자위적군사로선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10-04 09:41:56[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전날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3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2019년 10월 2일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새형의 탄도탄 시험발사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에 진행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의 성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외부세력의 위협을 억제하고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을 더한층 강화하는데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한 중대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시험발사에 참가한 국방과학연구 단위들에 뜨겁고 열렬한 축하를 보내시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발사 현장을 찾아 참관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공개된 발사 사진에서도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모습은 없어 불참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7시 1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km, 사거리는 약 450km로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장관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북극성 계열 SLBM과 관련해) 현재까지 개발된 것을 확인한 내용은 대략 1300여km 정도의 거리를 가지고 있다"며 "오늘은 고도를 올리면서 거리를 대략 450km로 줄여서 발사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10-03 10:33:26[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존 보다 진화된 '북극성-3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북한이 SLBM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을 공개한 것과 맞물리며 실제 전력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개최를 열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날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해상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SLBM 가능성도 있다"면서 "북극성 계열로 보고 현재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발사한 것으로 포착했다. 북극성은 북한이 개발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1형은 잠수함 발사, 2형은 지상 발사형이다. 1형과 2형 모두 발사 당시 각각 500㎞를 날아갔다. 다만 두 미사일 모두 고각으로 발사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사정거리는 이보다 훨씬 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고도는 910㎞, 거리가 450㎞로 탐지됐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연구소 교수는 "정상적으로 발사했을 경우 1500㎞~2000㎞ 정도는 날아갔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극성 3형이 맞다면 단거리 전술이 아닌 최소 중거리에 전략탄도미사일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지난 북극성 1형보다 최소 300㎞ 더 높이 올라갔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월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국방과학부문 지도간부들과 함께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동해작전지역에 투입할 것이라고 알려진 이 잠수함은 공개 직후 SLBM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마이클 맥데빗 해군분석센터(CNA)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이 외형상 최대 3발의 SLBM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10-02 15:13:34북한이 올들어 11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참은 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1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km, 사거리는 약 450km로 탐지됐다. 합참은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10-02 10:22:12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내과 이종욱 교수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척체첵 보건부 장관으로부터 몽골 정부 최고의 대통령 훈장인 '북극성 훈장'과 보건부 장관 공훈 훈장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장 수훈은 서울성모병원의 조혈모세포이식(BMT) 센터장으로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 교수는 그동안 몽골 국립제1중앙병원과의 두차례 MOU를 통해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장비 및 약제 컨설팅, 현지 병원 방문 및 자문, 몽골 의료진 연수 및 교육 등의 BMT 기술 이전을 진행했고 몽골 국립제1중앙병원 BMT센터 개소, 6명의 이식수술 성공 등을 진행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분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단장, 대한적십자사 혈액전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 소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의 직책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또 2006년 미국인명사전(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2009년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7-28 10:24:25합참은 북한이 21일 발사한 '북극성-2형'에 대해 미사일 발사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의미있는 기술확보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확보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22일 밝혔다. ■ 軍 "'북극성-2형' 대기권 재진입 기술확보 못해"..."괌 사정권 포함 안 될 것" 이날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북극성-2형에 대한 입장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의미있는 기술확보한 것으로 보이나. 대기권 재진입 기술확보는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북극성-2형'에 장착된 카메라로 대기권 중층부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노 실장은 "촬영된 영상의 고도, 단계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북한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또 '대기권 재진입 성패의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비행 시간, 종말 단계의 여러 환경에 대한 극복 능력 등을 구비했느냐의 문제"라고 답했다. '북극성-2형'의 최대사거리와 관련해서는 노 실장은 "정상 (각도) 발사시 비행거리가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급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북극성-2형'의 사정권에 괌이 포함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관계당국 분석 자료에 의하면 거기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북극성-2형' 고체형 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연계 한편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는 이번 '북극성 2형' 발사는 고체형 엔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개발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전력화와 실전배치를 하기 위해 추가 발사를 한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단순히 수정보완하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발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지난 4월 15일 (김일성 105주년 생일) 퍼레이드에 마지막에 두 개의 ICBM(발사관만 공개)이 등장했는데 하나는 액체, 또 하나는 고체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액체는 지난 14일 발사한 '화성-12형'에서 발전해 나갈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고체형은 북극성 계열일 것"이라며 "결국 '북극성 2형' (로켓)엔진 2~3개를 클러스터링하는 방식으로 ICBM의 1단 추진체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엔진을 묶는 클러스터링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엔진의 신뢰성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시험도 단순히 북극성2형의 작전배치를 위한 미사일 시험이라기 보다는 ICBM으로 가기위한 북극성계열 엔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험이 주된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낲서 이날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로 "리대식(궤도형) 자행발사대차(TEL)에서의 랭발사체계(콜드런칭), 탄도탄의 능동구간 비행시 유도 및 안정화체계, 계단분리 특성, 대출력 고체발동기들의 시동 및 작업 특성들의 믿음성과 정확성이 완전 확증됐다"면서 "핵조종전투부(탄두부)의 분리 후 중간구간 조종과 말기 유도구간에서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원격측정자료에 의해 재확증됐을 뿐 아니라 전투부에 설치된 촬영기의 영상 자료에 근거해 자세조종체계의 정확성도 검토됐다"고 보도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05-22 15:27:23사회주의 국가들은 보통 정치적 상징조작을 적극 활용한다. 북한 세습정권이 하듯이 감성적 측면에 호소해 독재권력을 정당화하는 상징조작을 '미란다'라고 한다. 김일성을 '민족의 태양'이라고 한다든가, 그의 아들인 김정일이 백두산에서 태어날 때 광명성(북극성)이 떠올랐다고 선전해온 게 단적인 사례다. 북한이 12일 중장거리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지지도 속에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이 미사일을 '북극성 2형'이라고 소개했다. 2015년부터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수차례 발사하면서 이를 '북극성 1호'로 명명했다. 당시엔 미국을 자극하려는 의도란 분석도 제기됐다. 미 최초의 SLBM 이름이 '폴라리스(북극성)'라는 점에서다. 북한 관영매체들의 선전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하지만 "위력한 핵공격수단이 또 하나 탄생했다"는 김정은의 자랑이 허풍만은 아닐 것 같다. 군 당국은 중거리미사일인 무수단급의 개량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주장대로 신형 대출력고체발동기를 장착했다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도 머잖다는 뜻이다. 더욱이 액체연료 대신 고체연료를 사용해 이동식 발사대로 발사 시험을 했다니 문제는 심각하다. 우리가 2020년에나 도입할 '킬체인'이 무력화될 수 있어서다. 발사 기미를 탐지할 겨를도 없는데 무슨 수로 발사 원점을 타격하겠나. 특히 미사일의 낙하속도가 빨라지는 '고각(高角) 발사'에 성공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현재 한.미가 보유한 패트리엇 PAC-2.3 미사일로는 요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의 당위성이 커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북한이 이번에 일각의 관측처럼 미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의 대북정책을 '간보는' 차원에서 잽을 날린 것으로 보긴 어렵다. 한.미 양국에 '카운터블로'를 날릴 능력이 있음을 '시위'한 셈이니…. 북한의 도발보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한가하기만 한 분위기가 그래서 더 걱정스럽다.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사드 배치를 지지해야 한다"(유승민 의원)는 정도 이외에는 어느 대선주자도 실질적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17-02-13 17:05:09대전선병원은 선승훈 대전선병원 의료원장이 스웨덴 왕실 수여하는 북극성 훈장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선 원장은 지난 2000년 스웨덴 명예영사로 임명된 이후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스웨덴 정부와 대한민국 양국의 교류와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선 원장은 최근 5박 6일의 일정으로 스웨덴으로 출국해 훈장 수상 외에도 국회의장, 기업혁신부 및 통상장관과의 만찬을 가졌으며, 세계적인 통신기업인 에릭슨사, 카로린스카 대학병원 방문 등의 일정을 가졌다. 특히 선 원장은 군나르 외블렌 카로린스카 대학병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선병원과의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카롤린스카 의대는 유럽에서 가장 큰 의과대학 중 하나이자 의학계 최고의 상에 해당하는 노벨 의학생리학상 수상자도 이 대학 노벨상 선정위원회에서 선발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 스웨덴 대사 등 중국, 태국, 파키스탄 등의 아시아 파견 스웨덴 대사들과 아시아 국가의 명예영사들이 함께했다. 선 원장은 "스웨덴은 정직과 겸손, 근검절약, 실사구시 정신 등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고 항상 느껴왔다"며 "명예영사로서 스웨덴의 사회복지체계, 대대적인 온라인상의 국가홍보 및 외국인 국가장학생선발 등 교육을 담당하는 SI(Swedish Institute)의 역할과 국가 혁신 역점사업 등에 대해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과 의료분야를 비롯한 더 많은 분야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5-11 17: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