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창립 41주년을 맞은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가 오는 21일과 23~24일 ‘제41회 전국 오르가니스트 대회’를 개최한다. 협회의 연례행사로 마스터클래스, 세미나, 연주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의 마티아스 노이만 교수를 초청해 마스터클래스와 연주회를 연다. 노이만 교수는 바흐 콩쿨 입상자로 북독일 오르간 음악의 전문가다. 먼저 오는 21일 노이만 교수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이어 23일 중구 남대문교회에서 ‘북독일 오르간 악파’에 대한 특강을 한다. 이날 협회가 격년마다 개최하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콩쿠르 입상자 연주회도 열린다. 20일 결선을 통해 고등부와 일반부 대상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최종 심사에는 노이만 교수도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남대문교회에서 전주 기전대 양하영 교수가 ‘서양음악사 속 오르간 이야기’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전 미국 하딘-시몬스대학 최혜진 교수가 슈바이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오르가니스트로서의 슈바이처 박사’를 조명한다. 그리고 노이만 교수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로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바흐·바로크음악 전문 노르만 교수 특강 및 독주회 "소중한 기회" 오르간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악기이며, 수세기 동안 기독교 예배 음악의 중심에 있었다. 최초의 건반악기면서 파이프나 리드를 진동체로 하는 기명악기다. 두손뿐만 아니라 두발로 발밑에 설치된 건반을 자유자재로 연주하고 스톱이란 장치를 이용해 천만가지 소리를 조율한다. 협회 18대 이사장인 박소현 이화여대 건반악기과 교수는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북독일은 바로크시대 황금기를 맞은 오르간 음악의 중심지였다”며 “바흐가 북독일 음악가인 북스테후데를 만나기 위해, 또 연주를 듣기 위해 400여 km를 걸어서 뤼벡을 방문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고 말했다. 뤼벡은 북독일 대표 중심 도시 중 한 곳이다. 그는 "당시 뛰어난 오르간 연주자와 작곡가가 배출됐다. 그때 제작된 수백년 된 악기가 아직도 남아있다”며 노이만 교수를 초청힌 배경을 설명했다. “오르간은 특별한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악기다. 바로크 악기를 많이 접한 노이만 교수가 자신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악기 특성에 따른 연주법과 음색 조정법을 배우고, 북독일 오르간 음악에 대해 공부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또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의 탄생 150주년이자 서거 60주년이 되는 해다. 그는 “많은 분들이 슈바이처를 의사나 인도주의자로 기억하지만, 그는 동시에 바흐 음악을 깊이 연구하고, 오르간 개혁운동을 주도한 위대한 오르가니스트였다”며 '오르가니스트로서의 슈바이처 박사' 특강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박 교수는 연주자로서 오는 8월31일 인천 서구 엘림아트센터에서 독주회도 연다. 그는 “슈바이처가 오르간을 연주하던 모습, 교회로 연습하러 가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면 늘 마음이 뜨거워진다”며 “오르간이라는 악기가 지닌 역사적·예배적 가치, 그리고 이를 지켜온 수많은 연주자들의 열정을 기억하고, 그 가치가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오르간 음악과 협회 활동에 관심을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8 10:48:22"오르간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악기다. 장대한 시간을 품은 울림 안에 수 세기 역사와 인간의 기도가 담겨 있다." 박소현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이사장(이화여대 건반악기과 교수·사진)은 오는 21일과 23~24일 열리는 '제41회 전국 오르가니스트대회'를 앞두고, 파이프 오르간의 의미와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84년 창립된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는 올해로 41주년을 맞는다. 매년 해외 저명 오르가니스트를 초청해 독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고, 인재 발굴을 위한 콩쿠르를 여는 등 한국 오르간 연주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의 마티아스 노이만 교수를 초청했다. 노이만 교수는 바흐 콩쿠르 입상자 출신 북독일 오르간 음악 전문가다. 박 이사장은 19일 "오르간은 각각 고유한 구조와 소리를 갖고 있다"며 "바로크 시대 음악·악기에 정통한 노이만 교수는 오르간 연주법과 음색 조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지녔다. 노이만 교수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한국 오르간 전공자와 음악 애호가 모두에게 큰 영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는 오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를 시작으로, 23~24일 중구 남대문교회에서 특강과 연주회로 이어진다. 23일에는 '북독일 오르간 악파'에 대한 노이만 교수의 특강과 함께 올해 8회째를 맞은 협회 콩쿠르 입상자 연주회가 열린다. 24일에는 양하영 교수의 '서양음악사 속 오르간 이야기', 최혜진 교수의 '오르가니스트로서의 슈바이처 박사' 등 의미있는 강의와 함께 노이만 교수의 오르간 독주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박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슈바이처를 의사나 인도주의자로 기억하지만, 그는 동시에 바흐 음악을 깊이 연구하고, 오르간 개혁운동을 주도한 위대한 오르가니스트였다"며 "올해는 슈바이처 박사의 탄생 150주년이다. 그의 예배음악 정신과 오르간 개혁 운동을 조명할 특강도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협회는 부산콘서트홀과 '2025 파이프오르간 마스터 클래스'를 공동 주최한다. 20일 개관하는 이곳은 비수도권 유일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공연장으로 정명훈 지휘자가 총괄 예술감독을 맡아 클래식계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7월 11일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독일 명장 오르가니스트 크리스티안 슈미트의 1대 1 레슨과 함께 오르간 제작자인 틸만 슈패트의 해설 특강, 부산콘서트홀 오르간 연습 기회, 연주회 관람 등이 포함된 실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 이사장은 "전공자라면 부산콘서트홀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을 직접 연주해볼 드문 기회"라며 "일반인은 단 2만원에 마스터클래스를 청강하고, 슈미트 교수의 연주회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르간은 건반악기의 시초로, 기원전 3세기부터 존재한 악기이며 예배음악의 중심에 있었다"며 "기도와 찬양의 소리를 가장 깊고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악기가 바로 오르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에는 아직도 바흐가 연주했던 오르간이 남아있고, 그 앞에 서면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감동을 느낀다"며 "오르간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악기"라고 덧붙였다.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는 국내 최초로 오르가니스트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로, 그동안 한국 오르간 음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 왔다. 연장선상에서 박 이사장은 오는 8월 31일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슈바이처를 기리는 독주회를 연다. 박 이사장은 "오르간이라는 악기가 지닌 역사적·예배적 가치, 그리고 이를 지켜온 수많은 연주자들의 열정을 기억하고, 함께 그 가치가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9 18:38:48[파이낸셜뉴스] "오르간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악기다. 장대한 시간을 품은 울림 안에 수 세기 역사와 인간의 기도가 담겨 있다." 박소현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이사장(이화여대 건반악기과 교수)은 오는 21일과 23~24일 열리는 '제41회 전국 오르가니스트대회'를 앞두고, 파이프 오르간의 의미와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84년 창립된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는 올해로 41주년을 맞는다. 매년 해외 저명 오르가니스트를 초청해 독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고, 인재 발굴을 위한 콩쿠르를 여는 등 한국 오르간 연주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의 마티아스 노이만 교수를 초청했다. 노이만 교수는 바흐 콩쿠르 입상자 출신 북독일 오르간 음악 전문가다. 박 이사장은 19일 "오르간은 각각 고유한 구조와 소리를 갖고 있다"며 "바로크 시대 음악·악기에 정통한 노이만 교수는 오르간 연주법과 음색 조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지녔다. 노이만 교수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한국 오르간 전공자와 음악 애호가 모두에게 큰 영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는 오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를 시작으로, 23~24일 중구 남대문교회에서 특강과 연주회로 이어진다. 23일에는 '북독일 오르간 악파'에 대한 노이만 교수의 특강과 함께 올해 8회째를 맞은 협회 콩쿠르 입상자 연주회가 열린다. 24일에는 양하영 교수의 '서양음악사 속 오르간 이야기', 최혜진 교수의 '오르가니스트로서의 슈바이처 박사' 등 의미있는 강의와 함께 노이만 교수의 오르간 독주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박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슈바이처를 의사나 인도주의자로 기억하지만, 그는 동시에 바흐 음악을 깊이 연구하고, 오르간 개혁운동을 주도한 위대한 오르가니스트였다"며 "올해는 슈바이처 박사의 탄생 150주년이다. 그의 예배음악 정신과 오르간 개혁 운동을 조명할 특강도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협회는 부산콘서트홀과 '2025 파이프오르간 마스터 클래스'를 공동 주최한다. 20일 개관하는 이곳은 비수도권 유일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공연장으로 정명훈 지휘자가 총괄 예술감독을 맡아 클래식계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7월 11일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독일 명장 오르가니스트 크리스티안 슈미트의 1대 1 레슨과 함께 오르간 제작자인 틸만 슈패트의 해설 특강, 부산콘서트홀 오르간 연습 기회, 연주회 관람 등이 포함된 실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 이사장은 "전공자라면 부산콘서트홀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을 직접 연주해볼 드문 기회"라며 "일반인은 단 2만원에 마스터클래스를 청강하고, 슈미트 교수의 연주회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르가니스트협회가 이같은 실속 프로그램을 마련한 데는 클래식 음악계 전반의 어려움과 관련이 있다. 특히 오르간 분야는 갈수록 인지도가 높아지는데 반해 전공자 수가 줄고, 교회 내 오르가니스트의 역할도 축소되는 추세다. 박 이사장은 "클래식계 스타 음악가의 출현으로 클래식계가 호황인 것처럼 보이나, 정작 클래식 전공자 수는 줄고 있다"며 "오르간 분야 역시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어 순수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오르간은 단순한 악기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그는 "오르간은 건반악기의 시초로, 기원전 3세기부터 존재한 악기이며 예배음악의 중심에 있었다"며 "기도와 찬양의 소리를 가장 깊고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악기가 바로 오르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에는 아직도 바흐가 연주했던 오르간이 남아있고, 그 앞에 서면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감동을 느낀다"며 "오르간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악기"라고 덧붙였다.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는 국내 최초로 오르가니스트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로, 그동안 한국 오르간 음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 왔다. 연장선상에서 박 이사장은 오는 8월 31일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슈바이처를 기리는 독주회를 연다. 박 이사장은 "오르간이라는 악기가 지닌 역사적·예배적 가치, 그리고 이를 지켜온 수많은 연주자들의 열정을 기억하고, 함께 그 가치가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9 08:21:29[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마시모 자네티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맡는다고 26일밝혔다. IMG아티스츠 소속 지휘자마시모 자네티는 9월부터 2년간 경기필과 함께 할 예정이다. 마시모 자네티는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인물로, 19세기 이탈리아 레퍼토리에 강점을 보인다. 그동안 드레스덴 슈타츠카팔레, 베를린 슈타츠카팔레, 베를린 슈타츠오퍼, 드레스덴 젬퍼오퍼 등 세계 최정상 악단들과 오텔로,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등 수 많은 오페라들을 공연해왔다. 최근에는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와 모스크바의 로스트로포비치 페스티벌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카르멘, 세비야 이발사), 뮌헨의 바이에른 슈타츠오퍼(맥베스), 파르마의 베르디 페스티벌(일 트로바토레)과 공연했다. 마시모 자네티는 오페라 지휘뿐만 아니라, 심포니 지휘자로서의 경험도 지나고 있으며, 독일의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 슈투트가르트 라디오심포니, 바이마르 슈타츠카팔레, 함부르크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뿐만 아니라, 체코 필하모닉,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 할레 오케스트라, 영국 버밍햄 심포니 등 유럽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나고야 심포니, NHK 심포니, 차이나 필하모닉, 광저우 오케스트라. 대만 국립 오케스트라 등 아시아에서도 지속적으로 초청을 받고 있다. 마시모 자네티의 취임연주회는 9월 중에 진행될 예정으로, 연중 약 10여 차례 경기필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마시모 자네티는 9월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9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비르투오소 시리즈IV 공연을 지휘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경기필이 세계적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감각과 실력을 갖춘 뛰어난 지휘자가 필요하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시모 자네티를 경기필 예술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3-26 10:58:59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시민회관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준원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오른쪽)이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태평로 대구시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이형근 대구시민회관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 기자】롯데백화점 대구점(이하 대구점)은 2일 오후 2시 대구시민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시민회관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점은 대구시민회관과 함께 문화 예술 프로그램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 문화 예술 발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대구점은 이날 MOU를 통해 대구시민회관과 손을 맞잡고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선도형 복합 공간으로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열린 북독일 오케스트라 공연의 경우 대구점이 초청한 고객들을 포함한 지역 시민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오는 30일 예정된 러시안 오케스트라 공연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대구점은 비교적 고급 문화로 분류되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지역 사회에 토착화될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기반 조성의 초석을 정례적으로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대구점과 대구시민회관이 주축이 돼 조성하는 문화 광역 단지는 두 단체 모두에게 윈-윈을 통한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문화 사업 업무 협약을 통해 대구점은 상위 고정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 경험을 제공하고 시민회관은 이들을 고정적인 청중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외 두 기관은 공동으로 진행하는 문화 사업 프로젝트 추진 시 적극적인 동시 홍보에 나서 파급 효과를 배가시키기로 했다. 임준원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대구점과 대구시민회관이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문화 광역 공간 조성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양자간 협력(Co-work)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2015-06-02 15:49:48유럽정상급 교향악단 올해도 잇따라 내한 앞둬 4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올해 가장 기대되는 무대로 5월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올해 클래식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가 오는 4월 내한하는 것을 비롯해 그동안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유럽의 정상급 교향악단이 연이어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보다 화려해진 거장들의 향연에 클래식 팬들의 마음은 이미 부풀었다. ■명품 오케스트라가 온다 2015년은 1월 21일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로 문을 연다. 올해로 7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이 악단은 이번 무대에서 소프라노 김은경과 함께 흥겨운 왈츠와 폴카를 선사할 예정이다. 3월에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이 선사하는 독일 관현악의 깊은 음색을 만난다. 2002년 음악감독 부임 이래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의 황금기를 일궈낸 거장 마렉 야노프스키가 지휘봉을 잡고 베버의 '오베론' 서곡을 들려준다. 또 6년 만에 내한하는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침머만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3월 25~26일에는 '기적을 만드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LA 필하모닉과 함께 내한한다. 베네수엘라 출신 이 청년 지휘자는 스물여덟의 나이로 LA필의 최연소 상임 지휘자를 맡으며 '두다마니아'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그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제6번 '비극적'과 존 아담스 '시티 누아르',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공연은 4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8년 영국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이 세계 오케스트라 1위로 선정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가 3년만에 내한, 베토벤 교향곡 전곡 프로젝트를 갖는다. 거장 이반 피셔의 지휘 아래 4일간 베토벤 교향곡 9곡을 모두 연주하는 대장정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20일 베토벤 교향곡 1번, 2번, 5번(운명)을 시작으로 21일 베토벤 교향곡 3번(영웅), 22일 6번(전원), 23일 8번과 9번(합창)으로 이어진다. 이번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9번 '합창'에는 메조소프라노 베르나르다 핑크, 바리톤 플로리안 뵈슈, 테너 스튜어트 스켈턴, 소프라노 미르토 파파타나슈 등 유럽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6월에는 담백하고 고풍스러운 색조의 드레스덴 필하모닉이 지휘계의 명장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 미하엘 잔데를링과 함께 내한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10월에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09년 이후 6년 만에 내한해 거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흐가 지휘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교향곡 40, 41번을 선사한다. 같은달 20~21일에는 영국의 다크호스 악단 BBC 필하모닉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힐러리 한과 함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들려준다. 11월에는 '살아있는 서양음악사'로 불리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수석 객원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내한한다.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과 백건우의 협연 무대도 같은 달 열린다. 12월에는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파보 예르비가 3년 연속 내한한다.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과 함께 하는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 슈만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초 내한공연도 잇달아 올해 처음 한국을 찾는 교향악단들도 기대를 모은다. 5월에는 함부르크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틀에 박힌 베토벤 해석에 누구도 생각치 못한 폭발적 힘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 토마스 헹엘브로크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협연한다. 7월에는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는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가 처음 내한한다. 지휘자 피터 온지안이 이끄는 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스코틀랜드 출신의 신성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베네데티와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협연할 예정이다.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도 오는 10월 처음 한국 관객을 만난다. 쾰른 서독일 교향악단을 이끄는 거장 유카 페카 사라스테는 지난 2009년 쾰른에서 실황 녹음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9번 음반으로 독일 음반 비평가상과 그라모폰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첫 내한공연에서 그는 이틀에 걸쳐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5-01-05 17:17:15손흥민이 2개월 만에 시즌 7호골을 터뜨리는 등 1골 1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함부르크가 ‘북독일 더비’를 펠레스코어 승리로 장식했다. 함부르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19라운드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23분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는 시즌 7번째 골을 폭발시켰고, 후반 30초 만에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하며 총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됐다. 이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함부르크가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멋진 개인기를 엿볼 수 있는 골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지난해 11월17일 마인츠와의 리그 12라운드 이후 2개월여 만에 골을 터뜨리며 그 동안의 침묵을 깨는 데 성공했다. 또한 손흥민은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아오고의 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 30초경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넘어온 공을 머리와 가슴으로 아오고에게 패스했고, 아오고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는 시즌 8승4무7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9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반면 브레멘은 6승4무9패 승점 22점으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 12위에 머물렀다. 원정팀 브레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레멘은 전반 9분 만에 루키마-물롱고티가 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함부르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함부르크는 전반 23분 손흥민이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다이렉트 슈팅을 때려 브레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동점골을 넣은 함부르크는 후반 30초 만에 역전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아오고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에 상승세를 탄 함부르크는 후반 6분 아오고의 크로스를 받은 루드네브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또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브레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파파스타토풀로스가 골을 터뜨린 브레멘은 2-3, 1점차로 좁히며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브레멘은 후반 35분 프리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경기는 함부르크의 3-2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28 01: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