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두산로보틱스 유럽' 지사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두산로보틱스 유럽지사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시스템 통합(SI) 업체, 딜러사 등 우수한 현지 파트너를 발굴한다. 또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용접 등 유럽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솔루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두산로보틱스는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 지역에 협동로봇 설치 및 회수, 부품 교체 등 사후서비스(AS)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도입에 대한 니즈가 높은 북미, 유럽 시장에서 H시리즈에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P시리즈를 중심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내 북미, 유럽 등에서 판매 채널을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 개발, 서비스망 구축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 미국 법인을 설립해 북미 지역에서의 파트너사를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지역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20 09:33:13[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올해 1·4분기 국내외 농기계 시장 축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5일 대동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24억원,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매출 4009억원, 영업이익 337억원 대비 각각 9.6%, 65.6% 감소한 수치다. 대동은 올해 1·4분기 기준 국내와 북미 농기계 시장이 전년 대비 각각 12%(농협 융자 기준), 15%가량 축소되면서 이 같은 실적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는 농가 실질소득 감소, 정부 보조사업 축소로 시장이 감소했고, 북미는 이상 기온으로 판매 성수기의 도래가 지연된 데 더해 고금리 및 11월 대선 영향으로 농가 포함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대동은 북미 초성수기인 2·4분기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북미 매출을 최대한 확보해 실적을 만회할 계획이다. 북미시장에서는 2·4분기에만 100마력 이하 트랙터가 평균 8만대가 판매돼 연간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 시장 분석 고도화로 기반한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투트랙 전략으로 소형 건설장비(CCE)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60~140마력대의 중대형 트랙터 판매를 위해 대동의 플래그쉽 대형 트랙터인 HX와 올해 글로벌 동시 론칭한 중형 트랙터 GX를 앞세워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상품 확대, 트랙터 무이자 할부, 신규 딜러 초기 구매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점유율 20%로 가장 경쟁력 있는 3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또 CCE 판매 증대를 위해 북미 건설장비 전문딜러를 최대한 영입하며, 기존 카이오티 농기계 딜러에 대한 CCE 제품 및 세일즈 교육 등을 강화해 올해 북미에서 1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일 트랙터 시장으로 세계 4위인 튀르키예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오는 6월 HX, GX등 주력 트랙터를 대형 트레일러에 싣고 다니면서 주요 판매 지역을 순회하며 전시회를 여는 '카이오티 로드쇼'를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리고 현지 딜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미래사업 현실화'를 적극 추진한다. 국내 대규모 영농법인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등의 하이테크 기능으로 부가 가치가 높은 스마트 농기계의 판매 확대를 꾀한다. 또 운반 로봇, 방제 로봇 등의 농업용 로봇의 4·4분기 국내 판매를 추진하고 농가 대상으로 노지 및 온실 농작물의 정밀농업 솔루션 서비스를 시범 판매해 매출을 일으킬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이지만 지금을 대동의 세일즈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 보고 더 세밀한 고객 분석에 기반한 시장 대응 전략으로 기존 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사업인 로봇, 스마트팜, 모빌리티 등에서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15 10:22:26[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생산 전문기업 엔켐이 한국·중국·유럽·미국 등 주요 배터리 생산 거점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월드 와이드 전해액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켐의 연간 전해액 생산능력(CAPA)이 올해 연말 기준으로 총 89만500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미 시장에서의 약진이 돋보인다. 최근 엔켐은 2차전지 시장의 업황 우려 속에도 북미 시장의 선진입 레퍼런스와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의 지속과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엔켐은 지난해 북미 제1공장인 조지아 공장 가동과 동시에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에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얼티엄셀즈의 테네시 2공장, 텍사스에 위치한 테슬라, 서부 네바다의 파나소닉까지 공급 영역을 확대하며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역내 유일 전해액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BOSK)’의 테네시 1공장 가동 시기에 발맞춰 엔켐의 첫 제품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엔켐은 LG에너지솔루션(LGES), SK온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선진입, 최초의 레퍼런스 획득 등 엔켐만의 ‘마켓 인사이트’를 통한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켐의 세부적 고객사 진입 현황은 지난 9월 북미에서 가장 큰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한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에 첫 제품 공급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원활히 납품을 진행 중이다. 이어 엔켐은 최근 얼티엄셀즈의 테네시 2공장에도 납품을 시작했으며 고객사의 생산라인 가동 상황에 맞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와 비슷한 시기에 공급을 시작한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경우, 내부 및 시장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물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연이어 들려오는 엔켐의 고객사 진입 소식과 확대 계획은 2차전지 업황과 관계없이 엔켐만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을 보여주는 척도”라며 “현재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조지아 공장 증설 및 테네시,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 생산 거점 확보로 향후 엔켐의 고객사 대응 및 추가 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켐은 북미에서 가장 큰 전해액 공장인 조지아 공장을 중심으로 테네시,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를 합해 오는 2026년 기준 총 6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미시장 점유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엔켐은 전 세계 2차전지 시장의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는 북미 지역에서의 고객사 진입 및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한 양적 성장과 ‘중앙첨단소재’와의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한 질적 성장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디엘은 국내 새만금에서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염(LiPF6)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디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엔켐의 시장 지위를 통한 ‘캡티브 매출’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강점”라며 “북미 시장에서 엔켐의 고객사 점유 등 시장 확대는 이디엘 성장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08:31:20[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오는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OCCC)에서 열린 NPE 2024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NPE는 미국 플라스틱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자동차에서 의료, 소비재,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플라스틱·화학 전시회로 미주 지역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무역 박람회다. 플라스틱의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촉진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3년마다 개최되며 중국의 차이나플라스, 독일의 K 쇼와 함께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최근 북미지역은 세계적인 트렌드에 흐름을 같이하며,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환경보호청에서는 2030년까지 재활용률 50%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최초의 국가 재활용 전략을 발표한 바 있고, 일리노이의 '플라스틱 재활용 현대화법', 캘리포니아의 '생산자 책임 플라스틱 재활용제' 등 지방 정부들 역시 플라스틱 재활용을 의무화 하는 법률을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은 이런 흐름에 맞춰 NPE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폭 넓은 지속가능 소재를 선보였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고기능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과 PET 소재인 ‘스카이펫 CR’을 비롯해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까지 다양한 소재 라인업이 제시된다. 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칭하는 명칭이다.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세척한 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는 물리적 재활용과는 다르게, 화학적으로 분자단위까지 분해한 후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기 때문에 투명도 등 제품의 품질 손상 없이 무한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순환 재활용 적용돼 이미 상업화된 제품도 전시했다. △ECOTRIA CR이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 용기와 가전, 생활용품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 삼다수 Reborn 등 유명 브랜드 기업의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완제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상민 SK케미칼 마케팅·운영실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은 물성 및 품질에 한계가 있다는 선입견을 지난 차이나플라스에 이어 NPE에서도 순환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실제 제품과 함께 고객사를 만나며 해소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초로 순환 재활용 소재 상용화 공장을 가지고 제품화를 이뤄낸 SK케미칼의 차별성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전분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물질이 혼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식품포장용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용도에 주로 쓰이는 스카이그린 소재도 함께 전시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북미 지역은 2030년까지 연 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북미 지역 브랜드 오너, 고객사와 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3 09:26:35두산밥캣이 글로벌 탈탄소 추세에 맞춰 전기 잔디깎이, 수소 지게차 등을 출시해 친환경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 잔디깎이 'ZT6000e'를 출시했다. ZT6000e는 두산밥캣의 잔디깎이 중 전기로 구동하는 첫번째 모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해 오염 물질 배출이 없을 뿐 아니라, 가솔린 동급 모델보다 부품 수가 적고 관리가 용이해 운영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상업적인 예초 작업에 사용될 수 있고 한번 완충 시 최대 8시간 작동한다. 충전에는 240 볼트로 약 6시간, 120 볼트로는 12시간이 소요된다. 최근 북미에서는 가정용 조경기계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 우려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미네소타 등 일부 주에서는 잔디깎이 가운데 휘발유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환경 오염을 부추기는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이에 북미를 주력 시장으로 삼고 있는 두산밥캣은 전기 굴착기·로더·텔레핸들러, 수소 지게차 등 친환경 장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에서 전기 텔레핸들러 콘셉트 제품 'TL25.60e' 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텔레핸들러는 크레인과 지게차를 융합한 형태로 건설, 농업, 조경, 물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목적 장비다. 해당 모델은 수랭식(열기를 순환 방식으로 공급되는 냉각수로 열교환해 저장 또는 공급하는 시스템) 배터리를 적용해 날씨 영향 없이 가동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출하에도 성공했다. 3.5t급 모델로 테스트를 거쳐 고려아연의 온산 제련소에 납품된다. 지난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내연기관 없이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1t급 전기 굴착기 'E10e'를 출시했고, 2022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에서는 2t급 전기 굴착기 'E19e'를 론칭했다. 홍요은 기자
2024-05-08 18:06:54[파이낸셜뉴스] KBI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종합전선제조사 KBI코스모링크가 미국 애너하임에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국제 송배전(IEEE PES T&D) 전시회'에 참가해 북미시장 확대에 나섰다. 국제 송배전 전시회는 미국 최대 규모의 전력산업 전시회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김병제 사장과 KBI코스모링크의 주요 임직원이 참가했다. KBI그룹은 전력 케이블 및 친환경 재활용 구리 CCR Wire, 동합금 제품을 전시해 업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BI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및 미국 인프라 산업에 공급되는 Medium Voltage UD(Underground) Cable, TIW-LITZ Cable, Hybrid Cable, PV Cable, 전기차 시그널 와이어, 항공기 와이어, 재활용 구리 CCR Wire 등의 다각화된 라인업을 갖추고 미주 전역에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및 상담활동을 펼쳤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국제 송배전 전시회 참가를 통해 미국 케이블 수출 확대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세계 전력 시장에 KBI 코스모링크의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 회사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및 미국의 인프라 산업에 필요한 고품질의 케이블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고 앞으로도 KBI그룹 소재부문인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KBI알로이, KBI코스모링크 비나 등 각 계열사간에 긴밀한 연구개발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I코스모링크는 1965년 한일전선의 사명으로 전선 제조를 시작한 국내 중견 전선 제조사로 2013년 KBI그룹(당시 갑을상사그룹)의 계열사로 편입 되었으며 지난 2019년 KBI코스모링크로 사명을 변경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08 11:07:35[파이낸셜뉴스] LS엠트론은 오는 10일까지 미국 플라스틱산업협회 주최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NPE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NPE 2024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2018년 이후 6년만에 다시 열렸다. 전 세계 2000개 이상 기업이 최신 플라스틱·고무 기술을 전시한다. LS엠트론은 참가사 중 가장 큰 1250㎡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다. 자동차, 생활용품, 패키징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사출성형기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사출성형 솔루션 'CSI 4.0', 샌드위치 사출성형 등 친환경 사출 공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사출성형기 미국 법인 LSIU와 멕시코 법인 LSIM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1년 일본 상사 기업인 DJK그룹 미국 자회사 DJA의 사출성형기 사업 부문을 인수해 북미 지역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지난 3월에는 고객 접점 확대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텍사스 팔레스타인에 테크센터를 신설했다. LS엠트론은 북미에 누적 2000대 이상의 사출성형기를 판매했다. 올해 1·4분기 북미 수주건 중 신규 고객사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북미향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사출성형기 시장 성장률이 높은 북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NPE 2024는 북미 시장 점유율 20% 목표를 달성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8 09:30:34[파이낸셜뉴스] 최근 AI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변압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변압기 명가' HD현대일렉트릭의 북미 지역 공급 판매 벤더가 현대코퍼레이션으로 확인됐다. 8일 현대코퍼레이션은 북미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망 인프라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를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AI 기업이 몰린 미국에서 현재 전력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업계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인프라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본격 진입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투자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 들어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 평균 주가의 가장 큰 상승을 보인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이 포함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10만3917원에서 2일 29만5천900원으로 목표가가 184.8% 상향 조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과 관련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의 전력 변압기 매출 강세가 지속되면서 섹터 주도주로서 강한 실적을 보여줬다"며 "데이터센터 등 미국 전기 수요 추가 확대 모멘텀에 따라 구글,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납품 문의가 지속"되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현대코퍼레이션은 HD현대일렉트릭 전력변압기의 북미 지역 공급사다. HD현대일렉트릭이 호실적을 보인 것 처럼 현대코퍼레이션 또한 최근 어닝서프라이즈로 호실적을 보였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의 협력사로서 북미 지역의 큰 전력발전소에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변압기를 공급하고 있다“라며 ”현재 북미쪽 HD현대일렉트릭 수요는 견조하다. 더 나아가 큰 전력발전소 뿐만이 아니라 작은 시설에 합리적인 배전변압기 시장 또한 관심있게 보고 이를 통해 유통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북미 지역의 전력 인프라 수요 대체제로 천연가스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현대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쳔연가스 광구 지분은 유가와 연동해서 배당금이 나오는 형태“라며 ”현재 카타르 광구, 오만 광구에서 배당금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예맨 광구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예맨은 현재 내전 중이다. 이 관계자는 “예맨의 내전이 끝날 시 배당금이 다시금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당 사에 수혜”라며 “AI전력 인프라 수요로 인한 천연가스 수요 증가 혹은 유가 상승시 수익은 높아질 거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코퍼레이션은 2023년 매출 약 6조5천800억, 영업이익 993억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역대 최고실적이었다. 증권업계는 현대코퍼레이션이 2024년에도 2023년을 뛰어 넘어 다시금 역대 최고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2024년 5월 7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2585억이다. 이에 따라 현대코퍼레이션이 '변압기'와 '천연가스' 사업이 AI산업 성장 모멘텀을 타고 저평가 주가를 탈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08:49:31[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오는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NPE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테마로 친환경 및 고부가 제품을 선보인다. NPE2024는 중국 차이나플라스(CPS), 독일 'K 쇼'와 함께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34㎡ 부스에 60여종 넘는 제품을 전시하고 소통을 위해 6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LG화학은 전체 제품의 40% 이상을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했다. LG화학은 △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 원료 소재 등을 전시한 LET제로존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소재 등을 전시한 모빌리티존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라스틱과 친환경 발효공정으로 만든 소재 등을 전시한 리빙존 등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NPE2024는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 고부가 전략제품을 알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7 13:48:40[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이 글로벌 탈탄소 추세에 맞춰 전기 잔디깎이, 수소 지게차 등을 출시해 친환경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 잔디깎이 'ZT6000e'를 출시했다. ZT6000e는 두산밥캣의 잔디깎이 중 전기로 구동하는 첫번째 모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해 오염 물질 배출이 없을 뿐 아니라, 가솔린 동급 모델보다 부품 수가 적고 관리가 용이해 운영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상업적인 예초 작업에 사용될 수 있고 한번 완충 시 최대 8시간 작동한다. 충전에는 240 볼트로 약 6시간, 120 볼트로는 12시간이 소요된다. 최근 북미에서는 가정용 조경기계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 우려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미네소타 등 일부 주에서는 잔디깎이 가운데 휘발유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환경 오염을 부추기는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이에 북미를 주력 시장으로 삼고 있는 두산밥캣은 전기 굴착기·로더·텔레핸들러, 수소 지게차 등 친환경 장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에서 전기 텔레핸들러 콘셉트 제품 ‘TL25.60e’ 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텔레핸들러는 크레인과 지게차를 융합한 형태로 건설, 농업, 조경, 물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목적 장비다. 해당 모델은 수랭식(열기를 순환 방식으로 공급되는 냉각수로 열교환해 저장 또는 공급하는 시스템) 배터리를 적용해 날씨 영향 없이 가동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출하에도 성공했다. 3.5t급 모델로 테스트를 거쳐 고려아연의 온산 제련소에 납품된다. 지난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내연기관 없이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1t급 전기 굴착기 'E10e'를 출시했고, 2022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에서는 2t급 전기 굴착기 'E19e'를 론칭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01 15: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