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업체인 한국콜마는 미국 현지 공장인 '콜마 USA 제2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지난 16일(미 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제2공장을 거점 삼아 다양한 밸류체인 파트너들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며 북미 최대의 화장품 제조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2공장은 연면적 1만7805㎡ 규모로, 연간 약 1억2000만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제1공장과 합하면 연간 약 3억개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캐나다 법인까지 더하면 북미 지역 전체에서 연간 약 4억7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북미 내 ODM 기업 중 최대 생산 규모다. 제2공장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초스킨케어와 선케어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한다. 한국콜마는 색조 화장품 생산 중심의 기존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의 준공으로 색조, 기초스킨케어, 선케어 제품까지 미국 내에서 전 품목 ODM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K뷰티 기업은 물론 글로벌 화장품사들은 미국 수출 관세 부담을 현지 생산을 통해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는 전세계 4300여개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세종 공장의 선진화된 생산 시스템을 미국 제2공장에 적용했다. 생산 공정은 최첨단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모니터링과 공정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전체 공정 시스템의 80%를 자동화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은 한국 화장품 기업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인수하는 것이 아닌 직접 생산 시설을 건립한 최초의 사례"라며 " K뷰티는 물론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협업 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5-07-17 18:10:42[파이낸셜뉴스]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업체인 한국콜마는 미국 현지 공장인 '콜마 USA 제2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지난 16일(미 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제2공장을 거점 삼아 다양한 밸류체인 파트너들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며 북미 최대의 화장품 제조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2공장은 연면적 1만7805㎡ 규모로, 연간 약 1억2000만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제1공장과 합하면 연간 약 3억개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캐나다 법인까지 더하면 북미 지역 전체에서 연간 약 4억7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북미 내 ODM 기업 중 최대 생산 규모다. 제2공장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초스킨케어와 선케어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한다. 한국콜마는 색조 화장품 생산 중심의 기존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의 준공으로 색조, 기초스킨케어, 선케어 제품까지 미국 내에서 전 품목 ODM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K뷰티 기업은 물론 글로벌 화장품사들은 미국 수출 관세 부담을 현지 생산을 통해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는 전세계 4300여개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세종 공장의 선진화된 생산 시스템을 미국 제2공장에 적용했다. 생산 공정은 최첨단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모니터링과 공정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전체 공정 시스템의 80%를 자동화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은 한국 화장품 기업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인수하는 것이 아닌 직접 생산 시설을 건립한 최초의 사례"라며 " K뷰티는 물론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협업 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17 11:31:55[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캐나다 밴쿠버 신규 취항을 기념하고 네트워킹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취항식 행사를 개최했다. 티퉤이항공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TW531편 도착에 맞춰 밴쿠버 취항 환영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후 14일 오전에는 밴쿠버 시내 호텔에서 오찬 행사가 진행됐다.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오찬 행사에서는 티웨이항공 영상 소개와 더불어 럭키드로우 이벤트, 내빈 축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부터 인천∼시드니 장거리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2024년부터는 △자그레브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5개 유럽 노선으로 확대해 순항 중이다. 특히 이번 인천∼밴쿠버 노선 취항은 북미 지역으로의 신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취항지들은 향후 소노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티웨이항공 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하며, 12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가 포함된 A330-300(347석) 항공기가 투입된다. 넓은 침대형 좌석과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 넉넉한 레그룸으로 장거리 여정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항 스케줄과 항공기 정보,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 취항과 관련해 "밴쿠버∼인천 노선은 단순한 노선 확대를 넘어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17 09:30:06[파이낸셜뉴스] CGV의 자회사 CJ 4DPLEX가 올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4DX와 SCREENX는 북미에서만 총 5500만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이는 북미 기준 역대 최고치다. 4DX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520만 달러 수익을 기록해 4DX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릴로 & 스티치’가 400만 달러 수익을 거두며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말 개봉한 ‘F1® 더 무비’는 4DX에서 첫 주말 200만 달러 수익과 함께 평균 56% 이상의 객석률을 달성했다. 특히 단 65개 4DX 상영관에서 개봉주차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3.5%를 차지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F1® 더 무비’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4DX 포맷에 대해 “자동차가 트랙의 연석을 밟고 지나갈 때의 진동까지 생생히 느꼈다”며 “특히 모션 체어의 움직임이 실제 F1을 타는 것처럼 세밀하게 조율됐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F1® 더 무비’는 현재까지 상영 중이며 4DX에서 누적 27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SCREENX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각각 3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수익을 거두는 등 흥행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CJ 4DPLEX는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4DX와 SCREENX 양 포맷에서 모두 북미 연휴 주말 기준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경신했다. 북미 지역에서 4DX로 430만 달러, SCREENX로 2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675만 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SCREENX는 관객의 시야를 확장해 거대한 공룡들이 살아 숨 쉬는 외딴섬 한가운데에 실제로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며 “감독 입장에서 SCREENX는 관객을 영화 속 공간으로 데려가는 하나의 강력한 도구”라고 전했다. CJ 4DPLEX 방준식 대표이사는 “몰입도를 높이고, 관람을 넘어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기술 특별관에 대한 관객 선호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SCREENX와 4DX는 작품의 장르와 연출에 따라 차별화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포맷으로, 전 세계 영화산업에서도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CJ 4DPLEX는 하반기에 ‘슈퍼맨’,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위키드: 포 굿’,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기대작을 기술 특별관에서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16 17:49:12오는 17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북미간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최근 친서를 보내는 등 만남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과 소통 단절속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미 간 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가운데 북핵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북미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북 협상 재개 시에는 "북한의 핵 능력 강화를 차단하고, 핵 능력을 감축하며, 궁극적으로 그 위협을 완전히 해소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합의와 동시 행동을 통해 합의 이행을 촉진해나가고자 한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조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시기의 대북 접근 방향인 '힘에 의한 평화'에 대해서는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사실상 진전이 없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미사일 도발 횟수도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 간 소통 단절과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조치를 통해 대화의 문을 열고 남북 관계 복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후보자는 아울러 한국과 미국 간 주한미군 철수 혹은 감축과 관련한 논의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내 일각에선 2만8500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과 함께 최대 절반 가까운 병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압박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유효하게 타결되고 발효된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은 재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우리 정부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중 전략 경쟁을 두고는 "우리 외교의 근간은 한미동맹"이라고 전제하면서 "다만 미중 경쟁이 과열돼 우발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동맹국인 우리도 이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15 18:15:53[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은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코스모프로프는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뷰티 박람회로 제조사와 브랜드사, 원료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인다. 애경산업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의 B2B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통사, 리테일 파트너와 사업 상담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 참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애경산업 전용 부스 내 체험존을 구성해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에 이르는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 B2B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구매자) 대상의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15 10:57:23오는 17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북미간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최근 친서를 보내는 등 만남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과 소통 단절속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미 간 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가운데 북핵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북미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북 협상 재개 시에는 "북한의 핵 능력 강화를 차단하고, 핵 능력을 감축하며, 궁극적으로 그 위협을 완전히 해소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합의와 동시 행동을 통해 합의 이행을 촉진해나가고자 한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조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시기의 대북 접근 방향인 '힘에 의한 평화'에 대해서는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사실상 진전이 없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미사일 도발 횟수도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 간 소통 단절과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조치를 통해 대화의 문을 열고 남북 관계 복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아울러 한국과 미국 간 주한미군 철수 혹은 감축과 관련한 논의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내 일각에선 2만8500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과 함께 최대 절반 가까운 병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압박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유효하게 타결되고 발효된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은 재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우리 정부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정부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 증액을 포함해 동맹에 대한 포괄적 기여를 지속 확대해 왔는바, 이를 미국측에 적극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수립·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중 전략 경쟁을 두고는 "우리 외교의 근간은 한미동맹"이라고 전제하면서 "다만 미중 경쟁이 과열돼 우발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동맹국인 우리도 이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 중국과 러시아 정상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경주 APEC을 계기로 11년 만의 시진핑 주석 방한을 통해 한중 정상 간 교류를 복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 해양권익 수호를 위해 중국의 서해상 일방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도 APEC 회원으로서 정상회의에 초청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15 08:21:46[파이낸셜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향후 남북 정상회담과 상호교류를 위해선 북미 정상회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외통위 위원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후보자는 "지금은 캄캄하지만 북미 정상회담에 따라 일변할 것이다.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북미 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또한 북한의 비핵화는 국제정치의 실패로 수십만배로 악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러 동맹이 강화되는 상황이지만 북미 정상회담 수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원산갈마관광지구에 호텔만 1만실이다. 러시아만으로 리조트를 채울 수 없다. 관계개선의 수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달 초 강원도 원산갈미 지구 해변에 최대 2만명 가까이 수용 가능한 해안 리조트를 준공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안 의원은 "북남관계는 적대적인 관계다. 김정은의 2개 국가론이 엄중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본다. 우리 헌법은 하나의 국가로 여겨지고 있다. 2개 국가를 인정하면 통일부 존재 의미가 없다. 오히려 외교부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에대해 "지난 40년간 사실상 (남북은) 2국가에서 살아왔다. 동서독은 2개의 국가를 인정하면서 통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절충주의 실용주의를 채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원효대사의 '불일불이(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다)'론을 남북관계의 상황으로 비유했다. 남북간의 2국가론 인정은 대한민국 헌법에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정 후보자는 이에대해 "이념과 진영대결로 몰고 간 차이가 있다. 국회에서 논의가 있어야 한다. 헌법 개정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위원은 "북한은 이미 핵 보유국이 됐다. 남북관계는 로맨티시즘은 안된다. 햇볕정책은 찬성하지만 방법론에선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의 대통령의 코리아 패싱과 남북간의 2국가론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인 위원은 언급했다. 정 후보자는 이에대해 "북의 핵시설은 영변에서 가동중이다. 우라늄 생산시설도 돌아가고 있다. 빨리 대화를 통해서 멈추게 해야 한다. 독일을 배워야 한다. 초당적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남남 이념갈등을 해결하고 정권이 바뀌어도 남북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정 후보자는 주장했다. 또한 통일부 명칭 변경 추진안을 재차 밝혔다. 정 후보자는 "통일부 명칭 변경은 여야가 함께 의논해야할 중요한 사안으로 검토할 가치가 있다"면서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전독부를 내독부로 바꿨다. 이후 독소조약, 폴란드 바르샤바 조약 등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전독부는 '전체 독일 담당 부처'로 우리나라의 통일부에 해당한다. 반면 내독부는 '내부 독일 담당 부처'다. 빌리 브란트는 서독과 동독이 별개의 실체임을 사실상 인정하고, 실용적 접근을 했다. 그 결과 모스크바 조약, 바르샤바 조약 등 여러 국제 조약이 체결됐고, 이는 훗날 독일 통일의 기반이 됐다. 윤후덕 민주당 위원은 "북한이 적대적 2국가론으로 선언했지만 아직 헌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의견을 물었다. 정 후보자는 이에대해 북한이 아직 2개 국가론을 북한 헌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적대적 2 국가론은 강대강의 산물이다. 남쪽에서 선제타격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은 지난 30년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유지됐다. 하지만 이전 정부에서 반공통일론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정 후보자는 "대북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남남 합의다.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이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교류 협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북한 민간교류가 노무현 정부에서 4000여건, 문재인정부 2000여건에서 줄었고,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200건으로 더 줄었다고 정 후보자는 밝혔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위원은 "한미, 한미일 연합훈련과 참수작전이 있었다"며 북한을 대화로 끌어낼 방안을 정 후보자에게 물었다. 정 후보자는 국가안보회의(NSC) 논의 사안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면서 효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인사 청문회에선 정 후보자의 배우자 주거지에 김기현 국민의힘 보좌진 3명이 불법적으로 침입한 것으로 두고 여야간 충돌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위원은 한 의원실 보좌관들이 후보자 배우자가 머물고 있는 주거지에 침입한 것이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후보자 배우자가 홀로 머문 곳에 3명이 침입해 들쑤시고 다녔다. 후보자 검증이라는 이유로 권한을 남용한 것이다. 어떤 의원실에서 나온 것인지 안다. 자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한 실명을 밝히지 않고 "한 의원실 보좌관의 짓"이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기현 국민의힘 위원은 "대문도 없고 담장도 없는 곳이다. 다 생각이 있어서 공무수행상 조사한 것"이라며 시인하면서도 이 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김 위원은 "청문회가 아니라 불문회다. 도둑질하는 사람이 장관이 되면 안된다. 배우자에 대한 증인 신청과 거래 계약서 등에 대한 자료제출를 거부했다. 위원장이 자료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위원은 정 후보자에게 "배우자가 태양광사업을 위해 농지를 취득하기 위해서 거주지를 위장전입한 것 같다"며 정 후보자를 공격했다.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에 대해 "불찰이었다"며 시인했다. 다만 "전주에 살아도 농지는 취득할 수 있다"면서 "아직 등기가 되지 않아서 미 제출한 밭 매입 계약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피신고된 사례는 없기때문에 자료를 낼 것이 없다"면서 "미제출 국세청 자료는 가족부분인데 법률적으로 부동의할 수 있어서 안냈다. 낼 수 있는 것은 내겠다"고 말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위원은 "배우자 운영하는 태양광업체의 소재가 과거 전셋집으로 밝혀졌다. 실 소유주가 후보자라고 한다"면서 가족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자는 "거주가 자주 바뀌면서 전셋집 주소지를 신고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가족의 태양광 사업과 관련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14 14:47:5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이번 주부터 다음달에 걸쳐, 북미, 아시아, 유럽시장에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순차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는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다. 올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 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초도 물량이 38분만에 조기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스탠바이미 2의 출시 5개월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4배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해외 출시로 국내 판매 호조 기세를 해외 전략 시장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주 홍콩,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7월 미국, 캐나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과 8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 LG 스탠바이미 2를 잇따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이동식 스크린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지디넷(ZDNet)은 "LG 스탠바이미 2는 기발함, 혁신, 성능의 적절한 균형을 이뤄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USA투데이도 스탠바이미 2를 '필수 스마트 TV'로 꼽으며 "지금 당장 여행 가방에 넣어 집으로 몰래 가져가고 싶은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해 테이블에 두거나 액자처럼 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작의 뛰어난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27형 QHD(2560×1440)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 등이 탑재됐다. 고용량 배터리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아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14 11:17:12[파이낸셜뉴스] 데브시스터즈의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TCG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14일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 카드 게임은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2억 명 이상의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가 직접 기획∙개발한 실물 TCG다. 쿠키런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담은 카드와 직관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북미 2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카드샵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추후 아마존과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플랫폼인 왓낫 등의 온라인 채널로도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GAMA 엑스포, ACD 엑스포 등 올해 현지 B2B 행사를 통해 1차 생산된 초도 물량은 현재 북미 전역 카드샵에 전량 출고 완료돼 추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현지 유통은 다년간의 유명 TCG 유통 경험을 보유한 미국의 ACD 디스트리뷰션과 캐나다의 유니버설 디스트리뷰션이 담당한다. 지난 11일 출시와 동시에 경쟁 리그 ‘브레이브 리그’ 시즌도 시작됐다. 이달 초에는 현지 150여 개 카드샵에서 데모 체험과 플레이 토너먼트로 구성된 출시 사전 이벤트가 진행돼 많은 플레이어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도 했다. 브레이브 리그 시즌은 정기 상품 출시 주기에 맞춰 약 3개월 단위로 운영되며, 플레이어는 공인 카드샵이 개최하는 공식 이벤트에 참가해 ‘브레이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누적 포인트를 기준으로 시즌 랭킹이 결정된다. 각 카드샵은 브레이브 포인트가 주어지는 공식 이벤트를 시즌 중 월 최대 4회 개최할 수 있다. 북미 지역 플레이어를 위한 쿠키런 카드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 ‘PLAY’도 오픈됐다. PLAY에서는 이벤트 참여 신청, 시즌 포인트 및 랭킹 조회, 카드 덱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며, 추후 아시아 지역으로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쿠키런 카드 게임은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보드게임 박람회 ‘젠콘 2025’에 참가한다. 젠콘은 지난해 7만여 명이 방문한 북미 최대의 보드게임 행사로, 쿠키런 카드 게임의 첫 북미 대규모 소비자 접점이기도 하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메인 부스와 현장 체험존을 운영하며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북미 정식 출시에 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영문 X 계정, 공식 디스코드 서버 등 소셜 채널을 오픈하고 플레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커뮤니티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언박싱, 게임 리뷰 등의 콘텐츠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14 09: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