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테크노파크는 다음 달 7일까지 대전 유망기업의 북미시장(시애틀) 진출을 돕는 첫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북미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사전 부트캠프와 현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기업당 1235만원 규모로 8개 기업을 지원한다. 사전 부트캠프는 5월 중 진행되며 기업들이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북미시장 및 딥테크 산업 분야 관련 기초 교육부터 피치덱 및 피칭 준비 고도화, 모의 기업설명회(IR) 피칭데이 등을 지원한다. 부트캠프 뒤 6월에 진행되는 현지 프로그램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현지에서 비즈니스 파트너 미팅, 현지 IR 피칭, 글로벌 기업 방문 등을 통해 기업들의 효과적 시장 진출을 돕는다. 특히 기업들이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SC 시애틀),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와 협력해 현지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및 네트워킹 행사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 지원, KSC 시애틀 입주 등 대전기업의 초기 진출부터 정착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업력 7년 이내의 대전 소재의 주력산업 전·후방 연관기업이며 인공지능 등 신산업 창업 분야 중소기업의 경우 업력 10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통역 없이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 미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대전기업정보포털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적격성 검토 및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8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 등 공고 관련 세부사항은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 유망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장 진출 초기 단계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가 추진 중인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7 14:15:10[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이 올해 하반기 북미 건설기계 시장 회복과 리쇼어링(법인세 인하 등)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화투자증권은 두산밥캣의 북미 매출 비중이 약 75%에 달하는 만큼, 하반기 건설기계 업황이 반등하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모기지 금리 안정화에 따른 주택 착공 증가 △트럼프 2기 출범 시 인프라 투자 재개 가능성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4·4분기 매출 2조1423억원, 영업이익 18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대비 36.8% 상회한 수치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 금리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두산밥캣의 홀세일(도매) 매출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현재 북미에서 약 67%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관세 불확실성에도 안전한 포지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이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내년까지 완공 예정인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을 통해 연간 약 1만2000대의 소형 로더(M-시리즈)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생산 능력은 약 20% 증가할 것"이라며 "관세 영향이 예상보다 커지면 유럽 수출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주주환원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을 40%로 설정하고, 최소 배당금을 주당 1600원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배당 주기는 기존 연 2회에서 분기 배당으로 전환하며, 지난해 말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진행했다. 배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7.4배로, 국내외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올해 매출 목표를 8조4480억원, 영업이익 792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 북미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올해 매출을 8조6236억원, 영업이익을 8173억원으로 전망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6 17:40:40국내 건자재 기업들이 북미 시장 맞춤형 제품군을 선보이며 현지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와 현대L&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25'에 참가했다. LX하우시스는 북미 시장 전용 이스톤 신제품을 비롯해 바닥재, 가구용보드까지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북미 시장에서는 최근 주방·욕실 공간 고급화 추세에 따라 천연석과 디자인은 유사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내구성은 뛰어난 이스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11년 미국 조지아주에 이스톤 공장을 설립한 이후 △캐나다 판매법인 설립(2017년) △이스톤 3호 라인 증설(2020년) △뉴욕 쇼룸 오픈(2023년)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LX하우시스는 이스톤 '비아테라' 신제품 12종과 함께 비온돌 주거환경에 적합한 럭셔리비닐타일(LVT) 바닥재 및 가구용보드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공개했다. 현대L&C는 이번 박람회에서 프리미엄 강화 천연석 '칸스톤(수출명 Hanstone)' 신제품인 '크레모사', '휘슬러 골드' , '마르키나', '세이블 글로우' 등 북미 지역 트렌드에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L&C는 이와 함께 미국 상업용 건축시장을 겨냥해 현지 선호도가 높은 마블 패턴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제품인 '베나토 샴페인', '베나토 스파클' 등도 소개했다. 추가로 하넥스로 제작된 테이블과 비정형 장식품을 함께 전시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27 18:30:31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 동시 출격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가전을 필두로 북미 시장을 공략에 속도를 내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기회도 넓힐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KBIS 2025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아래 차별화된 AI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인다. 실제 전시장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레인지'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이 마련됐다. 다양한 스크린 가전도 소개한다. 32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스크린을 탑재한 30형 '월 오븐' 모델을 전시한다. LG전자는 'KBIS 2025'에서 1022㎡ 규모의 전시 부스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꾸민 공간에서 'SKS'의 신규 라인업을 최초 공개한다. 회사는 최근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리브랜딩 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안에 넣을 수 있는 '일체형 후드'와 '히든 인덕션'을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콘셉트의 제품이 전시된다. 제품의 모습마저 숨겨, 주방이라는 공간의 고객경험을 최우선으로 한 제품이다. 핵심 부품 기술력 '코어테크'로 본원 성능을 강화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도 선보인다.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날 뿐 아니라, AI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를 탑재해 AI가 옷감의 종류와 무게를 분석해 더욱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해 옷감 수축도 줄여준다. 임수빈 기자
2025-02-25 18:10:1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 동시 출격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가전을 필두로 북미 시장을 공략에 속도를 내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기회도 넓힐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KBIS 2025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아래 차별화된 AI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인다. 실제 전시장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레인지'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이 마련됐다. 다양한 스크린 가전도 소개한다. 32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스크린을 탑재한 30형 '월 오븐' 모델을 전시한다. LG전자는 ‘KBIS 2025’에서 1022㎡ 규모의 전시 부스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꾸민 공간에서 'SKS'의 신규 라인업을 최초 공개한다. 회사는 최근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리브랜딩 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안에 넣을 수 있는 '일체형 후드'와 '히든 인덕션'을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콘셉트의 제품이 전시된다. 제품의 모습마저 숨겨, 주방이라는 공간의 고객경험을 최우선으로 한 제품이다. 핵심 부품 기술력 '코어테크'로 본원 성능을 강화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도 선보인다.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날 뿐 아니라, AI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를 탑재해 AI가 옷감의 종류와 무게를 분석해 더욱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해 옷감 수축도 줄여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2-25 15:19:06[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판매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솔루션 부문에서 대규모 성장이 기대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68억3000만원, 영업손실 412억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530억3800만원) 대비 11.7% 감소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발생한 매출 이연(87억원)을 감안할 경우 전년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 114억9000만원, 영업손실 168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68억7600만원) 대비 31.9% 감소한 반면, 직전 분기(100억3400만원) 대비 14.5% 증가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북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 39%로 전년(24%) 대비 크게 확대됐다. 올해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팔(Arm) 원천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체 판매 대수를 전년 대비 22% 증가시킬 계획이다. 솔루션 사업 부문도 대폭 확대해 △팔렛타이징 부문에서 64% 성장 △서비스 솔루션 부문에서 251% 성장을 목표로 한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북미 시장 내 팔렛타이징 솔루션 매출 확대와 밥캣과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북미 지역 내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2-19 18:32:39[파이낸셜뉴스] 티와이엠(TYM)이 브랜드 및 파트너십 강화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북미 목표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에 도전한다. TYM은 지난 12일(현지 시각)부터 15일까지 미국 루이빌 켄터키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농기계 박람회 ‘NFMS(National Farm Machinery Show) 2025’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NFMS는 최첨단 농기계 및 관련 장비, 시장 트렌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농기계 박람회다. TYM은 작년 대비 두 배 확장한 5500제곱피트 규모 부스에 스테디셀러 제품 ‘T25’, ‘2515H’를 포함한 20마력대 소형부터 ‘T115’, ‘T130’ 등 고마력대의 대형 트랙터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전시했다. 또한 TYM은 이번 박람회에서 2025년 출시한 신제품 ‘T3025’(24마력)와 ‘T4058P’(58마력)를 다시 한 번 선봬, 고객이 여러 가지 작업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 T3025와 T4058P 트랙터는 ‘HVAC(Heat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 캐빈’을 적용해 날씨에 상관없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T4058P 트랙터는 T115, T130 등 기존 프리미엄 사양 대형 트랙터 외에 50마력대에서 텔레매틱스 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해 출시한 제품이다. TYM 북미법인과 현지 딜러점에서 제품을 동시에 관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 스스로 제품 상태와 작업 관리, 모니터링을 진행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TYM 관계자는 “TYM은 자체 브랜드와 현지 파트너십 강화,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25년 북미 시장점유율 10% 달성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에 참가하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한편, 시장에서 요구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18 08:53:06[파이낸셜뉴스] 에이루트가 최근 북미 3대 리테일 기업 ‘스캔소스(ScanSource)’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이루트는 오는 18일(현지시각)부터 개최되는 유럽 최대 리테일테크 전시회 ‘EuroCIS(유로시스)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이루트는 유로시스 2025를 통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신규 파트너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유로시스는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리테일테크 전시회다. 지난해 기준 41개국 475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총 95개국에서 1만명 이상이 방문한 리테일 분야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에이루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기업 및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보유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력 제품인 POS(Point Of Sale) 프린터 및 시스템, 바코드 스캐너뿐 아니라 스마트 단말기 ‘NBP-75’, 프리미엄 POS 프린터 ‘SLK-CB125’ 등 다양한 신제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에이루트는 전시회를 기점으로 주요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18개국을 비롯, 총 24개국의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POS 제조기업 ‘Partner Tech(파트너 테크)’, ‘AURES(오레스)’와 협력을 확대하고 유럽, 중동 등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내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동, 아프리카 등 신규 잠재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 및 신제품을 적극 홍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존 파트너십을 한 층 더 강화할 뿐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 대규모 신규 수주 성과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POS 프린터는 주요 글로벌 리테일 기업 위주로 공급되는 구조로, 에이루트는 이미 글로벌 시장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기 때문에 신규 거래선 발굴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미, 유럽 등 대규모 유통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Total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7 10:12:52[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프리미엄 건조기로 북미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 1등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5'에서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을 집중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 월풀 등을 제치고 매출 기준 종합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히트펌프 건조기 분야는 1위다. LG전자는 AI 및 핵심 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인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인테로에 따르면, 전 세계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38억달러에서 연평균 약 14% 성장해 2032년 약 12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해 만든 건조한 공기를 내부 순환시켜 저온제습하는 방식이다. 가스·전기 히터로 공기를 가열하는 '배기식 건조기'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낮고 옷감 손상도 적을 뿐만 아니라, 습증기 배출용 배관을 벽에 뚫을 필요 없어 설치도 편리하다. 국내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히트펌프 건조기의 친환경성·설치 용이성 등 장점이 부각되면서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북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히트펌프 건조기는 북미 시장 최초로 인공지능(AI)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AI DD모터를 적용했다. 세탁조·건조통(드럼)과 모터를 직결한다는 의미의 DD모터는 벨트로 드럼을 감아 돌리는 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AI 기술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옷감 종류 등에 맞춰 세탁 강도가 자동 조절된다. 일반 건조기보다 옷감 수축 및 손상도 개선됐다. LG전자는 이번에 전시하는 히트펌프 건조기 전 라인업에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듀얼 실린더 방식은 싱글 실린더 대비 냉매 압축·순환 효율이 높아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북미 시장에는 듀얼 인버터 건조기를 2021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데 이어, 워시타워·워시콤보 등 복합형 세탁건조기로 적용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효율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LG전자 곽도영 부사장(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기능과 효율을 모두 갖춘 히트펌프 건조기를 앞세워 북미시장에서의 프리미엄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2-13 15:13:15[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미국 냉난방공조 전시회에 참가,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AHR EXPO 2025' 전시회에서 콘덴싱보일러와 콘덴싱온수기를 비롯해 히트펌프, 콘덴싱에어컨, 수처리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AHR EXPO 2025'는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올랜도에서 진행된다. 매년 2000여개 냉난방공조 기업과 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경동나비엔은 올해까지 16년째 참가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친환경·고효율 냉난방 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북미 시장 1위를 이어가는 콘덴싱보일러와 콘덴싱온수기 제품을 전시했다. 경동나비엔은 2008년 저탕식 온수기가 주를 이루던 북미에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를 출시해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바꿨다. 지난 2008년 당시 연간 2만대 수준이던 콘덴싱온수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80만대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중 절반가량을 경동나비엔이 점유한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보일러 시장에서도 1위를 이어간다.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도 출품했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땅, 물로부터 열을 흡수한 뒤 냉난방에 활용하는 제품이다. 최근 콘덴싱보일러와 함께 친환경 냉난방 기술로 주목 받는다. 경동나비엔은 연내 히트펌프를 출시한 뒤 난방 제품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연계해 통합적인 냉난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수기 'HPWH(Heat Pump Water Heater)'도 선보였다.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은 물론 설치 편의성, 내구성도 높였다. 특히 히트펌프 온수기 상부와 측면 모두에 배관을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콘덴싱에어컨도 전시했다. 콘덴싱에어컨은 친환경·고효율 제품으로 열교환기에 물을 분사해 증발할 때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에너지 절감 및 전력 사용량 감소 등 장점이 있다. 이 밖에 수처리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알리고 있다"며 "콘덴싱온수기와 콘덴싱보일러 외에 히트펌프, 콘덴싱에어컨 등을 통해 소비자에 최적화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글로벌 냉난방공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11 10: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