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가 국내 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벤처협은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재외동포청과 함께 11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딥테크 벤처기업 글로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INKE 캐나타 토론토 지부에서 운영된다. 한국과 캐나다 간 오픈 이노베이션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투자 유치·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INKE는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벤처 기업가들의 비지니스 네트워킹을 위해 벤처기업협회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프로그램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4개 사, 인공지능(AI)·로봇틱스 분야 4개사 등 딥테크 8개사가 참여한다. △캐나다 진출을 위한 진출전략 세미나 △캐나다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IR) △현지 기업·기관과 1:1 밋업 △벤쳐 랩 및 마르스 방문 등을 통해 현지 창업지원 현황을 확인,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민경 벤처기업협회 INKE 토론토 지부의장은 "한국 기업들이 북미 시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INKE 글로벌 네트워크가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현지 비지니스 네트워크와 교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1 11:08:11[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진행 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현지 유수의 시행사·개발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던 인물로 지난 10월 대우건설에 합류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시카고에서 사모펀드 회사인 '에퀴티 인터내셔널(Equity International)'과 대형 개발사인 '스털링 베이(Sterling Bay)' 등과 만나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이 자리에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실질적인 개발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도 디벨로퍼 '알엑스알(RXR)' 등 다수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기업과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RXR은 맨해튼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개발과 75 록펠러 플라자 리모델링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업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중흥그룹 인수 이후 정원주 회장 주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말 뉴욕에 투자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주요 업계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의 역량과 의지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북미지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06 09:52:11[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기능성화장품(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K뷰티 부스트 인 뉴욕 2024'에 참가해 미국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알렸다. 4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유수 화장품 브랜드와 북미 지역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번 행사에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브라이트닝 필링젤 △블랙 스네일 레티놀 앰플 등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본품과 샘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번 행사를 북미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현지 소비자들에 닥터지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북미 소비자와 인플루언서에 직접 닥터지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생생한 반응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며 "아마존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소비자들에 닥터지 제품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일본과 미국, 베트남 등 13개국에 진출한 화장품 회사다. ‘1인 기업가 육성’, ‘일·가정 양립’ 등 인재경영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실천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4 12:12:35[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북미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비교적 좋은 실적을 냈다. 주요 전략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사업 재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4분기 매출이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0% 늘어난 750억원이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사업 재편) 효과가 나타나며 서구권 매출이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발 부진 최소화를 위해 해외 사업을 재편하는 작업인 글로벌 리밸런싱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런 전략 추진 효과로 아모레퍼시픽의 미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 매출도 339% 성장했다. 영국 온라인 플랫폼 'ASOS'에 새롭게 입점하는 등 채널을 다변화한 라네즈가 전체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코스알엑스도 진출 국가 및 채널을 확대하며 크게 성장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의 경우 주요 브랜드의 고른 활약과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52%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일본에서도 라네즈와 프리메라 등이 선전하며 매출이 늘었다. 중화권의 경우 주요 이커머스 채널 거래 구조 변경 및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전체 매출이 하락하고, 사업 구조 개선 작업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국내사업은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5345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면세 채널 매출은 하락했으나 국내 온라인 및 뉴커머스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수익성개선 노력으로 국내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주요 자회사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이니스프리는 국내 온라인 및 멀티브랜드숍(MBS) 채널 선전에도 면세 채널의 매출 축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채널 재정비로 인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에뛰드 역시 온라인 및 MBS 매출의 견고한 성장세에도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로 인해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에스쁘아는 국내 MBS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살롱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리밸런싱을 비롯해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라는 경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31 16:40:44[파이낸셜뉴스] bhc 치킨은 캐나다 토론토에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5년 내 북미 시장 3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1호점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의 최고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최대 주상복합단지 '더 웰'에 자리잡고 있다. ‘더 웰’은 다양한 푸드 레스토랑과 식료품점, 뷰티 및 의료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쇼핑단지 내 푸드홀인 '웰링턴 마켓'에는 50여 개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다. 매장은 약 230 m² (70여평), 90석 규모다. 밝은 옐로우 톤과 모던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특징인 펍형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가족은 물론, 친구나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식사하고 대화를 즐길 수 있는 풀 다이닝 형태로 운영된다. 포장 및 배달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춰 치킨 덮밥, 치킨 피자, 라자냐, 푸틴 등이 제공된다. bhc 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 외 한국의 대표 인기 간식인 떡볶이도 선보여 다양한 특화 메뉴와 트렌디한 K-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 bhc 치킨은 미국을 포함 북미 2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6개국에서 총 23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해외 시장 확장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이번 캐나다 토론토 1호점은 북미 시장 개척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처음 선보이는 풀 다이닝콘셉트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K-푸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1 10:47:0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북미·유럽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글로벌 1위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앞서 엔켐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18일 엔켐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북미 4개주(미국 조지아 및 테네시,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 및 유럽 3개국(폴란드, 헝가리, 프랑스)에서의 전해액 생산시설 증설과 리튬염 등 원재료 매입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공모자금 2500억원을 시설 확장 등에 집중 투자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발행에는 KB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이 인수사로 참여했다. 보통주 전환가격은 20만4500원으로 공시되었으나, 최종 전환가격은 청약일 3거래일 전 시세(가중평균산술주가)와 비교해 낮은 금액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얻을 수 있고,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낮을 경우에는 만기 또는 조기 상환청구를 통해 원리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투자 상품이다. 이번 공모 CB의 시가하락에 따른 최저 조정가격은 발행 당시 전환가격의 80% 수준으로 전환가격 조정(리픽싱)이 이뤄질 경우, 투자자는 전환청구를 통해 취득시점에 정해진 주식교환비율보다 더 많은 엔켐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사모 방식으로 CB를 발행하는 것과 달리, 엔켐은 이번 CB를 공모 방식으로 진행해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국내 메이저 증권사 2곳(KB증권, 대신증권)이 미달 물량에 대해 총액 인수하기로 결정해 공모 흥행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KB증권의 경우 이번 엔켐 CB 공모를 올해 첫 메자닌(CB·BW·CPS·RCPS) 공모 주관 업무로 선택했다. CB 만기일은 2029년 11월 5일이며 발행일로부터 1개월 뒤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청구를 진행하지 않고 CB로 보유하면 2년 이후 3개월마다 원리금에 대해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하다. 표면 이자율 1.0%(3개월마다 후취), 만기 이자율은 3.0%로 설정됐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CB 발행 결정은 2019년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을 당시와 유사하다”며 “그때도 많은 이들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지만 결국 엔켐은 중국계 기업을 제외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전해액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차전지 시장의 ‘숨 고르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과감한 선제 투자와 혁신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북미 시장 완전 공략을 위한 최종 선언과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켐은 올해 테슬라와 파나소닉에 전해액을 본격 공급하며 북미 내 주요 고객사를 크게 확대했다. 또한 SK배터리아메리카, 얼티엄셀즈(LGES+GM)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핵심원재료(LiPF6)의 내재화를 이디엘(중앙첨단소재 JV)을 통해 추진하고 있어 핵심원재료와 전해액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의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8 08:40:10[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와 손잡고 북미 시장에서 콘텐츠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 네이버웹툰은 듀오링고와 함께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인 웹툰에서 듀오링고의 올빼미 마스코트 '듀오'의 새로운 모험과 여정을 담은 독점 웹툰 시리즈 ‘듀오 언리쉬드!를 총 5화에 걸쳐 공개한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듀오링고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억 36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학습 플랫폼이다. 주요 앱 마켓 교육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듀오링고의 비즈니스 개발 및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조지 아우디는 “듀오링고는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더 많은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다”며 “네이버웹툰은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줄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는 “창의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스토리들이 웹툰 플랫폼에서 더욱 활발하게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듀오링고와의 협업이 이러한 기대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웹툰과 듀오링고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뉴욕 코믹콘에서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이번 협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뉴욕 코믹콘은 약 20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선두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미국 현지 창작자 사인회와 패널 참석 등의 이벤트를 통해 미국 만화 업계 및 창작자들과 소통하며, 이용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 '언오디너리' 등 6개 작품이 하비상 ‘올해의 디지털 책' 부문 후보에 올라 위상을 높였다. 하비상 시상식은 뉴욕 코믹콘 마지막 날에 열린다. 네이버웹툰은 이 같은 북미 콘텐츠 시장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열린 링고상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링고상은 하비상, 아이스너상과 함께 미국 만화계에 3대 만화상으로 꼽힌다. ‘로어 올림푸스’는 3년 연속 '최고의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으며, ‘블루 체어’는 '최고의 유머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다. ‘시티 오브 블랭크’는 '팬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신작 시리즈' 부문을, ‘몽트레소르’는 '팬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악당' 부문을 수상하며 네이버웹툰은 총 4개의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6 09:08:01"미국이 2028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대수에서 중국을 앞지를 것이며, 향후 ESS 수요는 상당히 견고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사업부장(상무)은 최근 영국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스토리지뉴스 인터뷰를 통해 북미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상무는 "미국이 2028년까지 ESS 설치 대수에서 중국을 앞지를 것이며, 향후 ESS 수요는 상당히 견고하다"며 북미 시장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공략과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현지 생산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배터리 공장 8개를 건설 중이며 생산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가동률이 떨어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대신 미국 애리조나주 ESS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김 상무는 "ESS 시장의 불황 때문이 아니라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을 최적화하고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지화와 파트너십을 통한 경쟁력 강화, 통합 설루션 제공을 통한 고객가치 극대화도 북미 ESS 시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06 18:19:04[파이낸셜뉴스] "미국이 2028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대수에서 중국을 앞지를 것이며, 향후 ESS 수요는 상당히 견고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사업부장(상무)은 최근 영국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스토리지뉴스 인터뷰를 통해 북미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상무는 "미국이 2028년까지 ESS 설치 대수에서 중국을 앞지를 것이며, 향후 ESS 수요는 상당히 견고하다"며 북미 시장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공략과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현지 생산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배터리 공장 8개를 건설 중이며 생산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가동률이 떨어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대신 미국 애리조나주 ESS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김 상무는 "ESS 시장의 불황 때문이 아니라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을 최적화하고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지화와 파트너십을 통한 경쟁력 강화, 통합 설루션 제공을 통한 고객가치 극대화 등도 북미 ESS 시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상무는 "현지화를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미국 법인 버테크를 통해 미국에서 완전한 시스템 통합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현지 생산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버테크와 협력해 배터리 생산부터 시스템통합(SI)까지 가능하기에 고객은 단일 계약으로 편리하게 통합 설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06 16:18:48[파이낸셜뉴스] “북미시장의 디지털 만화 시장 침투율은 5~10%에 불과한 극 초창기 단계다” 강정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스토리사업 본부장은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북미 웹툰 시장 현황과 타파스 성장전략’ 강연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만화시장은 출판만화 중심의 오프라인 시장이 전체의 85~90%를 차지한다”며 “한국 웹툰이 북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나 전체를 따지면 5~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웹툰 불모지나 다름없던 북미 시장에서 웹툰을 즐겨보는 세대는 모바일에 친숙한 1020대다. 강 본부장은 “디지털 만화시장은 1020여성 고객층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의 여성 독자 비율이 전체의 80%이고 60%는 24세 미만인 디지털 퍼스트 제너레이션"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북미 만화 시장의 주 소비층은 30~40대 남성이다. 글로벌 마켓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타파스의 인앱 결제액은 6500만달러(약 894억원)로, 웹툰·웹소설을 모두 서비스하는 앱 기준으로 미국 1위다. 프리미엄 1800개 작품을 포함해 약 12만개 작품을 서비스 중이다. 톱10 중 한국계 미국인 이태하씨의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든 ‘끝이 아닌 시작(1위)'을 제외한 9개 작품이 전부 한국 작품이다. 강 본부장은 “‘나혼자만 레벨업’, ‘사내맞선’ 등 판타지와 로맨스물이 인기”라며 “거래점유율 역시 한국 작품이 전체의 85%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디지털 만화시장의 주요 타깃에 맞게 IP 공급 프로세스를 효율화해 한국 론칭 작품수를 증가시키고 인기 장르를 강화해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부연했다. 성장을 저해하는 불법 사이트에 대한 유해성도 꼬집었다. 강 본부장은 “월간 약 6000만명이 불법 플랫폼을 이용한다”며 “이는 웹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지만, 동시에 우리 경쟁자가 타사 플랫폼이 아니라 불법사이트라고 말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특별취재팀
2024-09-25 14: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