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닷새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대전 유망기업의 북미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첫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대전TP는 올해 처음 시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기업들이 북미시장 진출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 부트캠프와 시애틀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별 기초 교육과 기업설명회(IR) 피칭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했다. 프로그램에는 모두 8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와의 연이은 비즈니스 파트너 미팅과 IR 피칭,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방문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미국 시장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대전시-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SC 시애틀)의 협력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코리아 인공지능(AI)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인 시애틀(KOSME DAY)’에는 6개 대전기업이 초청돼 2개 기업이 IR피칭을 하며 현지 투자사와 비즈니스 파트너의 주목을 받았다. 참여 기업은 △㈜돌봄드림(AI 노인돌봄 서비스) △㈜라스커(AI 기반 OTT 광고삽입 솔루션) △㈜블루시그널(AI 교통혼잡 예측 및 관제) △㈜에이아이컨트롤(AI 기반 서비스 로봇) △㈜와이파워원(AI 기반 무선충전시스템) △이엠씨티㈜(AI 기반 건물관제 시스템) △인네이처㈜(기능성 필름) ㈜제타모빌리티(4D 레이더 AI) 등 8곳이다. 대전TP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 대전 시애틀 북미해외통상사무소와 긴밀히 소통하며 향후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 지원, KSC 시애틀 입주 등 대전기업의 초기 진출부터 정착까지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대전TP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시애틀 파트너스(SP), 대전 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이노폴리스벤처협회와 3자 협약을 맺고 교육 및 연구개발, 비즈니스 등 분야에서 협력하며 시애틀-대전 첨단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규헌 대전TP 정책기획단장은 “대전기업 맞춤형으로 체계적 교육을 진행해 첫 지원 프로그램임에도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끊이지 않았다”며 “일류경제도시 대전 유망 기업들이 현지 생태계에 잘 안착하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0 10:49: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대표 수산식품기업인 ㈜해농이 미국 뉴저지의 식품 유통사인 카네야마(KANEYAMA USA)와 1000만 달러 수출 및 미국 시장 공동 진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대형 유통망인 월마트(Walmart USA)를 비롯한 현지 유통 채널을 통해 전남 김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 진입 △전남 김의 글로벌 수출 확대 등이 목표다. 특히 해농이 생산하는 고품질 마른김, 조미김, 김밥김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납품이 추진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해농은 품질이 보장된 김 제품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을, 카네야마는 미국 시장 내 판로 개척, 마케팅, 유통을 담당하며 제품 포장, 통관, 물류 등도 공동 협의체를 통해 긴밀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카네야마는 월마트, 크로거(Kroger) 등 미국 내 대형 유통망에 다양한 아시안 푸드 제품을 공급하는 프리미엄 유통기업이다. 소피 어워드(Sofi Awards) 수상(김밥김 부문 1위) 이력을 가진 유망 바이어다. 해농은 지난 2004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으로 2024년 기준 연매출 705억원, 수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한 전남 대표 수산식품 수출기업이다. 나주와 목포 사업장에서 총 136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40여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김밥김, 조미김, 도시락김, 김가루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 중이다. 앞서 전남도는 김 수출 확대를 위해 농수산식품 수출 직불금 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 수출 제품에 대한 중금속 안정성 검사비, 해외 판촉 지원 등 수출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지난 4월 현재 전남도 김 수출은 전년보다 17.3% 증가한 2억7500만 달러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김 산업은 전남 수산업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이번 협약은 전남 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안정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9 08:54:41[파이낸셜뉴스] 대전테크노파크는 다음 달 7일까지 대전 유망기업의 북미시장(시애틀) 진출을 돕는 첫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북미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사전 부트캠프와 현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기업당 1235만원 규모로 8개 기업을 지원한다. 사전 부트캠프는 5월 중 진행되며 기업들이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북미시장 및 딥테크 산업 분야 관련 기초 교육부터 피치덱 및 피칭 준비 고도화, 모의 기업설명회(IR) 피칭데이 등을 지원한다. 부트캠프 뒤 6월에 진행되는 현지 프로그램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현지에서 비즈니스 파트너 미팅, 현지 IR 피칭, 글로벌 기업 방문 등을 통해 기업들의 효과적 시장 진출을 돕는다. 특히 기업들이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SC 시애틀),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와 협력해 현지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및 네트워킹 행사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 지원, KSC 시애틀 입주 등 대전기업의 초기 진출부터 정착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업력 7년 이내의 대전 소재의 주력산업 전·후방 연관기업이며 인공지능 등 신산업 창업 분야 중소기업의 경우 업력 10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통역 없이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 미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대전기업정보포털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적격성 검토 및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8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 등 공고 관련 세부사항은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 유망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장 진출 초기 단계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가 추진 중인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7 14:15:1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3일 열린 지난해 4·4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제너럴모터스(GM)과 아이템 별로 구속력 있는(바인딩)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양사 공동 구매에 대해서 바인딩 계약을 먼저 하려고 하고 있고, 조만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GM을 통해서 북미 시장에 상용차를 진출할 수 있을지 기회를 보고 있다. 승용 부분 협력은 양사가 차량 선정 작업 중이다. 어느 정도 해결하면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1-23 14:51:31[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캐나다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설계 및 기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DL이앤씨가 기본설계를, 자회사 카본코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완공 후 연간 105만톤의 친환경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총 계약 금액은 약 486억원 규모이며, 2026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캐나다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이 공장에는 카본코의 CCUS 기술이 적용돼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지하 저장소에 영구 저장한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친환경 비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한 첫 사례다. 이번 계약을 통해 DL이앤씨는 20억 달러(약 2조7800억원) 규모의 본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캐나다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세액 공제 정책(C-59 법안)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혜택을 받게 되면서 추진 동력이 더욱 커졌다.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캐나다는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해 대형 플랜트 발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번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1 09:28:22[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가 국내 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벤처협은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재외동포청과 함께 11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딥테크 벤처기업 글로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INKE 캐나타 토론토 지부에서 운영된다. 한국과 캐나다 간 오픈 이노베이션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투자 유치·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INKE는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벤처 기업가들의 비지니스 네트워킹을 위해 벤처기업협회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프로그램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4개 사, 인공지능(AI)·로봇틱스 분야 4개사 등 딥테크 8개사가 참여한다. △캐나다 진출을 위한 진출전략 세미나 △캐나다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IR) △현지 기업·기관과 1:1 밋업 △벤쳐 랩 및 마르스 방문 등을 통해 현지 창업지원 현황을 확인,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민경 벤처기업협회 INKE 토론토 지부의장은 "한국 기업들이 북미 시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INKE 글로벌 네트워크가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현지 비지니스 네트워크와 교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1 11:08:11[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캐나다 벤쿠버에 첫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문을 연 ‘교촌치킨 캐나다 1호점’은 벤쿠버 다운타운 랍슨거리에 자리 잡았다. 랍슨거리는 유명 관광지 및 다양한 식당, 카페 등이 즐비해 현지인들은 물론 벤쿠버를 방문한 세계 각국 관광객들이 필수 코스로 방문한다. 교촌은 매장의 지리적 위치를 활용해 교촌의 3대 메뉴인 교촌(간장)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를 필두로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이 곳 벤쿠버에 한국 대표 K-치킨의 맛을 전파해 나가며 북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교촌의 미국법인 ‘교촌USA’는 외식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 캐나다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래F&B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캐나다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30 09:21:20[파이낸셜뉴스] HD현대오일뱅크가 석유제품뿐만 아니라 윤활유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초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산업차량용 윤활유인 엑스티어 제품을 공급하면서 북미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 북미 시장은 세계 1위 윤활유 수요 지역임에도 국내 제조사 점유율이 매우 낮아 이번 진출이 글로벌 차량용 윤활유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또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미국 SUNOCO와 올해 석유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미국향 석유제품 수출을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본토까지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해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에는 연간 70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대 미국 수출 비중 또한 점차적으로 확대해 기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전통적인 아시아 시장을 넘어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설비를 토대로 친환경 신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 건설,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 생산, 바이오 케미칼 사업 진출로 이어지는 3단계 바이오 사업 로드맵을 수립했다. 바이오디젤 공장은 올해 상업가동 예정이다. 바이오항공유는 2026년 이후를 목표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을 활용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코린도그룹, LX인터내셔널과 PFAD(팜잔사유) 구매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바이오원료 공급망도 확보했다. PFAD는 팜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산도가 높아 전 세계 소수의 바이오디젤 공장에서만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31 17:57:38[파이낸셜뉴스] 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윤활유 '엑스티어' 제품을 공급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유압유, 미션오일 등 산업용 차량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다. 공급 물량은 컨테이너 기준 연간 2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이다. 북미시장은 세계 1위 윤활유 수요 지역이지만 메이저 회사가 이미 자리잡고 있어 국내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0.1% 미만이다. 이번 협력 사업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시장 장벽을 허물어 산업차량용 윤활유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HD현대 계열사인 두 기업은 2022년 카타르, 온두라스 등 총 7개국을 대상으로도 공급 협력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사업본부장은 "국산 윤활유 브랜드인 엑스티어가 진입장벽이 높은 북미시장에 공급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HD현대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업체들에도 자사 윤활유를 공급하는 등 명실상부한 수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24 09:25:46[파이낸셜뉴스] 윙스풋은 캐나다에 소재한 현지 유통기업 F사와 홀세일(도매) 공급 계약을 최종 협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F사는 캐나다를 중심으로 북미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미국 기능성 슈즈 브랜드 ‘플로퍼스(Floafers)’, 프랑스 브랜드 ‘아르셰(Arche)’,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케이티 페리 콜렉션(Katy Perry Collections)’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윙스풋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 기획력과 디자인 역량, 마케팅 능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윙스풋의 창업주이자 휠라(FILA)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미국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영천 최대주주도 회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참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가 협의 중인 공급계약은 윙스풋이 국내에서 독점 라이선스로 진행하고 있는 제품들을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직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윙스풋은 독점 라이선스 제품에 대해 본사와 별도로 제품의 독자적 기획, 생산,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윙스풋 관계자는 “회사의 우수한 제품 기획력과 브랜딩 능력, 디자인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업계 관계자로부터 이번 계약을 먼저 제안받았다”며 “계약이 체결될 경우 연간 4만족 이상의 제품 공급이 예상되기 때문에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창업주인 김영천 최대주주가 관련 사업 전략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김 창업주는 휠라 미국 진출뿐 아니라 글로벌 농구화 브랜드 ‘패트릭 유잉(Patric Ewing)’의 론칭도 성공적으로 이끈 전문가로, 북미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디다스와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다시 홀세일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는 추세다. 무리한 리테일 확대 보다는 안정적인 매출확대 전략을 취한다는 의도에서다. 윙스풋은 홀세일 방식으로 먼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후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1 10: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