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1970~1980년대 만석.화수부두와 함께 인천의 대표적 어항이었던 북성포구에 남은 마지막 횟집식당들이 철거 처지에 놓였다. 25일 인천 중구 북성포구 상인들에 따르면 포구 상인들은 최근 공유수면 사용허가를 받지 않은채 무단으로 점용해 영업했다며 공유수면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위반,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고소당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북성포구에 남아 영업하는 점포는 모두 6곳이다. 이곳 상인들은 30여년 전부터 북성포구에 자리를 잡고 인천해수청에 매년 공유수면 무단 점용에 따른 사용료(변상금)를 내면서 해당 지자체인 중구청에는 불법 영업에 따른 강제이행금과 재산세 등을 납부해왔다. 그러나 인천해수청이 북성포구에 준설토투기장 조성 사업을 추진, 북성포구 개발과 상점 철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인천해수청은 수년 전부터 중구청에 주기적으로 공문을 보내 공유수면을 불법점거하고 있는 식당 철거를 요구했다. 중구청은 2015년 이들 상점을 철거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했으나 상인들의 강력 반발로 실패했다. 이에 따라 상인들은 고소당하고 재판을 받았다.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같은 법을 위반하면 실형을 받을 것을 우려해 지난 7월 2곳이 문을 닫았다. 상인들은 "이곳에서 30년간 살았는데 상인과는 협의도 없이 고소하고 재판을 진행했다"며 "최소한 철거에 대한 보상을 해주든지 점포이전 및 생계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상인들이 인천해수청과 중구청을 찾아가도 다른 기관에 책임을 떠넘기고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실시해 보상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수청은 북성포구 매립과 관련, 환경 단체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갈등을 빚어왔다. kapsoo@fnnews.com
2017-09-25 19:39:09【인천=한갑수 기자】1970~1980년대 만석·화수부두와 함께 인천의 대표적 어항이었던 북성포구에 남은 마지막 횟집식당들이 철거 처지에 놓였다. 25일 인천 중구 북성포구 상인들에 따르면 포구 상인들은 최근 공유수면 사용허가를 받지 않은채 무단으로 점용해 영업했다며 공유수면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위반,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고소당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북성포구에 남아 영업하는 점포는 모두 6곳이다. 이곳 상인들은 30여년 전부터 북성포구에 자리를 잡고 인천해수청에 매년 공유수면 무단 점용에 따른 사용료(변상금)를 내면서 해당 지자체인 중구청에는 불법 영업에 따른 강제이행금과 재산세 등을 납부해왔다. 그러나 인천해수청이 북성포구에 준설토투기장 조성 사업을 추진, 북성포구 개발과 상점 철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인천해수청은 수년 전부터 중구청에 주기적으로 공문을 보내 공유수면을 불법점거하고 있는 식당 철거를 요구했다. 중구청은 2015년 이들 상점을 철거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했으나 상인들의 강력 반발로 실패했다. 이에 따라 상인들은 고소당하고 재판을 받았다.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같은 법을 위반하면 실형을 받을 것을 우려해 지난 7월 2곳이 문을 닫았다. 상인들은 “이곳에서 30년간 살았는데 상인과는 협의도 없이 고소하고 재판을 진행했다”며 “최소한 철거에 대한 보상을 해주든지 점포이전 및 생계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상인들이 인천해수청과 중구청을 찾아가도 다른 기관에 책임을 떠넘기고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실시해 보상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수청은 북성포구 매립과 관련, 환경 단체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갈등을 빚어왔다. 인천해수청은 지난 14일 인천 북성포구 개발 찬반 논란에 대한 조정 방안을 찾기 위해 북성포구 준설토투기장 건설사업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9-25 14:29: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지정에 재도전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화수부두 일원을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지정 신청을 위해 인천시의회에 의견청취 안건을 상정했다. 화수부두 일원은 기업 이전 등으로 급격히 쇠퇴한 노후 공장과 노후 주택, 수산물 어시장, 회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시와 동구는 이곳에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실감플랫폼 등 혁신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해 도시 기능과 활력을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와 동구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화수부두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지정 공모에 신청했으나 인근 노후 주거지역을 편입할 것을 이유로 후보지로 선정되는데 그쳤다. 시는 인근 노후주거지역을 사업지구에 포함해 국토부의 미지정 사유를 보완했다. 이에 따라 사업면적이 당초 1만1403㎡에서 1만8375㎡로 확대됐다. 시는 오는 6월 국토부에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구 선정 여부에 대한 결과는 오는 8월 발표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 앞으로 5년간 국비 250억원 지원과 함께 행정지원,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조세 감면, 건축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구는 이와 별도로 국비 지원에 대한 지방비 250억원을 매칭 지원하는 등 앞으로 5년간 1217억원을 지원한다.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에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제조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 산업문화관광 촉진을 위한 디지털 산업체험관, 동구문화사업단(실감플랫폼), 실내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의견청취 시 시민 활용도가 높은 시설의 입지 및 부두 특성과 산업 활성화 전략 등을 포함한 활성화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인천동구 관계자는 “만석부두, 십자수로, 북성포구 등을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혁신지구의 인구 유입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1 14:17:24[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가 단계적 일상회복과 뉴노멀 여행을 고려해 겨울에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했다. 이번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옛 선조들처럼 최소한의 건축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을 비롯해,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다양한 역사유적, 승객들이 떠나간 자리를 아름다운 시로 채운 간이역 등을 선정했다. 선정된 안심관광지는 아차산 동행숲길(서울),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완주),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강진), 질오목마을(파주), 감추사(동해), 동검도(강화), 황간역(영동), 용봉산(홍성), 의성양반마을(의성), 전구형왕릉(산청), 박수기정&대평포구(제주) 등 총 25곳이다. 아차산 동행숲길은 어울림광장에서 평강교까지 820m 숲길에 경사가 낮은 나무 덱 설치해 노약자는 물론 몸이 불편한 사람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꾸민 무장애숲길이다. 동검도는 섬 전체가 알아주는 ‘뷰 맛집’으로 차박을 하면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강화도 남쪽의 섬이다. 질오목마을은 비무장지대(DMZ) 생태거점마을로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청정 지역이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은 다양한 수생식물, 갖가지 철새와 텃새가 서식하는 자연발생 습지로 공원을 휘감아 뻗는 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감추사는 기도 도량으로 이름이 높은 청정도량으로 관음전과 삼성각, 용왕각, 요사채 등 4개 전각으로 이루어진 작은 절이지만 절 마당이 너른 동해를 끼고 있어 시원한 풍경이 일품이다. 갈천약수는 구룡령 계곡에서 솟는 청정수로 약수를 찾아가는 길에 울창한 숲을 지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시원한 물줄기가 작은 폭포를 이루는 멋진 풍경을 만난다. 수안보 족욕길은 2018년 수안보면 온천리 석문천변 일원에 360m 규모로 개장했다. 수질이 우수한 수안보 온천수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판석을 깔아 걷기 좋은 마운틴탕, 연인을 위한 커플탕, 지압과 마사지 기능이 있는 족욕탕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아기자기한 매력이 눈길을 끈다. 황간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황간역은 철도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여행지로 현재는 갤러리, 카페가 간이역과 어우러져 추억이 되살아나는 낭만 철도역이다. 매바위공원은 매를 닮아 붙여진 매바위공원을 제대로 보려면 썰물 때를 맞춰야 한다.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과 까마득한 갯벌 가운데로 이어지는 물골이 장관이다. 용봉산은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산행을 하는 동안 한국화 수백 점을 만나는 듯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대구 북성로는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비좁은 골목, 낡은 건물, 녹슨 철문. 쓸쓸한 풍경의 중심에 공구골목이 있다. 의성양반마을은 전통과 문화, 선비의 멋을 간직한 의성의 고즈넉한 양반마을이다. 북부에는 안동김씨와 풍산 류씨가 더불어 사는 사촌마을, 남부에는 영천 이씨의 집성촌인 산운마을이 있다. 송림사는 현존하는 전탑 중 가장 세련된 것으로 꼽히는 송림사 오층전탑을 볼 수 있다. 1959년 전탑에서 사리구가 담긴 거북형 석합이 발견됐다. 대항항 포진지 동굴은 장대한 해안절벽에 뚫린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동굴로 해안 덱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5개의 동굴에는 이색 조형물과 LED 조명이 설치됐다. 강동·주전 해안은 몽돌 여행 고수들만 아는 울산의 해안 명소로 몽돌과 파도가 어우러진 소리는 오케스트라 연주보다 감미롭다. 장사도해상공원은 낭만 무인도 여행,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같은 섬이다. 겨울이면 섬 전체가 동백꽃으로 붉게 물든다. 전구형왕릉은 가야 마지막 왕이 그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피라미드식 돌무덤이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전시관을 비롯해 갯벌탐방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갯벌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은 1976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심기 시작한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이 됐다. 숲 사이 오솔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할 수 있다.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에 등장하면서 찾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우수영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현장이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의 경우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1.3km는 겨울철 동백꽃이 아름답다. 다산 정약용과 혜장스님을 이어준 아름다운 숲길이다. 축령산 편백숲은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림처럼 펼쳐지는 숲에서 삼림욕을 즐겨도 좋고 편백숲의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나주읍성 안팎에 자리한 나주목의 관아 금성관, 나주목사내아, 나주향교 등은 나주의 오랜 역사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고택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도 들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수기정 & 대평포구는 화산섬에서 만나는 주상절리로 천혜의 자연이 펼쳐지는 제주의 평화로운 포구다. 여행지 방문 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09 08:29: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16일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공간인 만석어린이공원을 새단장해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만석어린이공원은 만석주꾸미마을의 더불어마을 사업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5월 착공, 지난 16일 준공해 재개장했다. 동구는 어린이들을 위한 조합놀이대와 바구니그네, 화장실과 벤치 등을 새롭게 설치하고 노면을 탄성포장으로 재포장해 어린이들을 포함한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재개장 기념식에서 “만석어린이공원은 만석동의 유일한 어린이공원으로 만석·화수·북성포구와 앞으로 조성될 십자수로는 물론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의 출발지로써 입지적 역할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20 10:51: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동구 만석동 동일방직 등 대규모 공장 이전 부지가 노후 산업공간에서 시민 친화적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인천시는 만석동 대규모 공장 이전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해 노후 산업공간을 친환경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도시계획에 담아 오는 18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민간이 주거복합공간을 개발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익을 인천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공원·녹지·문화시설 등 동구 지역 내 부족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관계기관 협의, 교통영향평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0월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1980년대 이후 공장 등으로 단절된 만석동 해안을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해안산책로를 조성 중에 있고 악취를 내뿜었던 북성포구 십자수로를 매립해 공원·녹지·광장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에게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 친환경 녹색 주거복합공간이 마련되면 해양산책로∼북성포구∼화도진 공원을 잇는 새로운 열린 공간이 형성돼 항만과 공업기능이 주를 이루던 도시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형 사업간접자본(SOC)을 입지시켜 시민의 생활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비가 시급한 만석동 소규모 주거취약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소규모 주거취약지역을 특별계획구역에 포함함으로써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내몰린 시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빠트리지 않았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도시계획 정책을 수립해 도시환경이 아름답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를 만드는데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06 11:29: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경인항 입구 거첨도에 조성하려다가 불발된 선박수리단지의 대체부지를 찾는 사업을 재추진한다. 인천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인천조선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선박수리단지 조성 타당성 사업의 용역비 8000만원를 확보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시는 동구 만석동·화수동·중구 북성동 등에 흩어져 있는 선박수리업체를 집적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이전을 추진했다. 선박수리업체가 산재해 있는 북항 일대는 수심이 낮은데다 1970년대 건립돼 시설이 낙후되고 소규모여서 300t 미만 선박만 수리할 수 있다. 300t 이상의 중대형 선박을 수리하기 위해 목포·군산·부산 등 타 지역이나 중국 조선소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거첨도를 선박수리단지 이전 대상지로 선정해 매립을 진행하는 등 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발뿐 아니라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사업을 접어야 했다. 갯벌 훼손과 오염물질 배출, 환경오염 등이 이유였다. 이후 선박수리단지 이전 사업은 장기간 표류하면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번에 인천시 2회 추경에 사업 용역비가 반영돼 인천시의회를 통과했다. 시는 조만간 용역을 실시해 선박수리 업체들이 이전할 수 있는 대체부지를 찾을 계획이다. 게다가 이번에 선박수리 업체들이 이전하지 못할 경우 화수·만석부두, 북성포구 등 해안에 설치되는 해안산책로 조성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해안산책로 조성 3단계 사업이 선박수리 업체가 위치해 있는 곳을 사업대상으로 하고 있어 사업축소 또는 사업 폐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박수리단지 대체부지로는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한상드림아일랜드)과 영종도 2차 매립지 등이 이전부터 거론되고 있다. 한편 만석동·화수동·북성동 등에는 대한조선㈜, SH조선㈜ 등 선박수리업체 6개가 위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역심사를 받는 조건으로 시의회에서 2차 추경이 통과됐기 때문에 선박수리단지 이전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30 14:56: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인천해수청, 인천항만공사가 16일 인천항 및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제10차 인천 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연안항 노후 재난 안전시설의 조속한 정비, 노후 자동차 항만 출입제한 시범 운영 추진, 인천항권역 활성화를 위한 협약 이행 요청 등 총 6건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연안항의 대조기 바닷물 넘침과 노후 재난 안전시설의 조속한 정비와 내항 1부두 개방을 위한 보안구역 조정 등을 통해 조속히 시민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북성포구 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의 이해관계자에 대한 조속한 생계대책 마련과 인천항 출입 5등급 노후차량에 대한 DPF의 우선 부착과 미부착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명령을 통해 인천항만지역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또 인천항만공사는 항만배후단지의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 인천시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지원하기로 한 미환급금에 대한 조속한 지급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인천 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는 인천항 발전을 위한 소통 강화 및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 대처를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됐으며 인천항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가 찾아오는 해양도시 인천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6 09:04: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와 영종도, 석모도를 해양관광클러스터로 개발하는 등 인천을 해양친수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인천시는 유관부서와 7개 군.구,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용역의 전반적인 추진 경과와 ‘매력적인 해양친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하는 권역별 개발방향 및 친수공간 기본계획(안)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 인천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의 목표연도는 2030년으로 대상지별 사업추진 여건을 고려해 단기, 중기, 장기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계획권역을 북항·청라권(서구), 내항권(중·동구), 송도권(연수구), 소래권(남동구) 등 해안지역과 영종권(중구), 강화권(강화군), 도서권(옹진군) 등 도서지역으로 구분하고 해안지역은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북항·청라권은 거주자를 위한 생활공간 밀착형 수변공간 발굴, 내항권은 유휴.노후 항만부지 재생, 송도권은 송도워터프런트계획 미포함 지역 내 사업지구 발굴, 소래권은 포구.갯골.습지 등 장소성을 부각한다. 영종권은 단기체류 외래관광객 유인을 위한 해양관광자원 다변화(해양레저, 일몰감상, 갯벌체험 등) 및 유휴 부두시설 재생, 강화권은 역사·자연체험, 온천·갯벌을 해양치유공간으로 특화, 도서권은 선착장 주변 워터프런트 및 해변휴양형 친수공간 정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서지역의 경우 연육화지역은 대중관광지로, 기타 도서는 특별목적관광지로 특화시키기로 했다. 또 시는 송도, 석모도, 영종도를 각각 송도(신항)최서단 친수지구, 석모도해양온천치유지구, 거잠포∼잠진도∼무의도 친수지구 등 3대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해양친수시설과 주변자원을 연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내항권 등 7대 친수거점에 대해서는 대상지별 집객력,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친수거점으로 조성한다. 인천내항권은 8부두 하버배스로, 송도권은 인천대교 조망피어로, 소래권은 소래 갯골전망대로, 북항·청라권은 정서진 갯벌플랫폼으로, 영종권은 구읍뱃터 바다놀이터로, 강화권은 황산도 해양레저파크로, 도서권은 시도 수기해변휴양촌으로 조성한다. 이 밖에 시는 북성포구 서측단 전망플랫폼 조성 등 클러스터 및 친수거점 연계 친수공간 17개소 등을 조성한다. 황대성 시 해양친수과장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유관기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획에 반영하고, 전문가 자문위원회, 시민포럼, 시민대학, 시민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실 있는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13 12:01: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갑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의 최우선으로 경인전철 지하화와 트램 도입으로 인천시내 중심권 교통인프라 조성으로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는 공약을 26일 발표했다. 허 후보는 인천시와 적극 협의해 트램설치는 부평에서 동구의 재능대학∼송림오거리∼배다리를 거쳐 중구 연안부두로 가는 트램(전차)을 설치를 우선 정책으로 추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허 후보는 경인전철 지화화 사업으로 신상권개발 프로젝트 추진, 동인천 북광장 2030 역전프로젝트 역세권 개발이 가속화 되고 민간 개발사들의 참여도 수월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 후보는 중심 역세권 활성화와 더불어 현대, 송현, 중앙, 화수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및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해 과거 인천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되찾아 오겠다고 공약했다. 인천 동구는 고유 역사를 간직한 문화자원이 있으며 바닷길 복원 및 보존으로 관광 자원화 추진 하고 북성포구, 만석·화수부두를 잇는 해안 둘레길을 조성,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공약도 내 놓았다. 허종식 후보는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동구가 편입돼 주민들이 지역개발 지연이 우려되는 것 아니냐는 불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부부시장의 경험을 살려 이번 선거 후 동구 개발사업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26 11: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