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이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노르웨이 오슬로 직항 단독 전세기로 떠나는 여름 시즌 한정 '북유럽 4국 9일' 상품을 출시했다.노랑풍선에서 단독 판매하는 오슬로 직항 전세기 상품은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2회(화·목) 총 20회 왕복 운항한다. 유럽 전문 인솔자가 여행의 출발부터 귀국까지 전 일정 동행하며 고객들의 안전을 챙긴다.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4개 국가를 여행하는 상품으로, 오슬로에 도착한 뒤 1회 항공 이동이 포함돼 있다. 여행 기간 아름다운 폭포와 절경이 어우러진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비롯해 ‘원로원광장’, ‘안데르센 거리’ 등을 둘러보며, 플롬 산악열차와 스톡홀름 시청사, 니하운 운하 크루즈 등을 선택 관광으로 즐길 수 있다.또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의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 탑승으로 보다 편안하게 이동하는 장점이 있다. 각 좌석에는 영화·음악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장시간 비행에 따른 지루함을 줄여준다.노랑풍선 관계자는 "6월부터 8월은 북유럽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라면서 "이번 단독 전세기 여행을 통해 북유럽의 역사와 문화, 예술 등 현지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8 14:42:0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우수 새싹기업과 투자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2024년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인-베스트(In-Best) 판교' 4차 행사를 오는 14일 성남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판교에 있는 해외진출 유망 새싹기업 20개사에 맞춤형 투자설명회(IR)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투자설명회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국·내외 투자사(VC)와의 1:1 투자상담과 후속 연계까지 지원하게 된다. 행사는 세미나-투자설명회(IR 피칭)-1:1 투자상담의 순서로 진행되며, 세미나는 KT와 대웅인베스트먼트에서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IR피칭과 1:1 투자상담에는 네메시스㈜,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에코앤리치 등 판교테크노밸리 내 약 20개 새싹기업과 약 30개의 투자사(VC)가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1~3차 투자교류회에서는 총 101회의 1:1 투자상담을 지원했으며, 이후 관련 후속상담이 진행중이다. 4건은 투자사의 심의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도는 판교 새싹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육성중인 12개 기업 중 우수기업 6개사는 오는 20일과 21일 핀란드에서 열리는 슬러시(SLUSH, 북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직접 참가해 해외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한규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교테크노밸리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판교테크노밸리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과 투자사와의 만남 기회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3 13:24:59노랑풍선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달 9일까지 통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노랑풍선이 반! 했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노랑풍선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온라인 예약 및 직판 신규 예약 고객에게 상품 가격의 최대 50% 할인 또는 인당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는 물론 동남아, 유럽·아프리카, 일본·중국, 남태평양·미주 등 전 지역을 대상으로 △패키지 △관광과 자유 결합 △신상품 △출발 확정 △에어텔 △지방 출발 △MD 추천 △특전 등으로 상품 유형을 구분해 취향별로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방콕·파타야 5/6일', '북유럽 3국 9일', '일본 북해도', '일본 후쿠오카', '괌 PIC 4/5일', '제주 캠퍼트리 에어카텔 3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아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떠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9 09:20:50[파이낸셜뉴스]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기업 프리드라이프가 차별화된 여행지와 추가 혜택으로 구성한 패키지 여행상품 출시로 고객 혜택의 폭을 확대한다. 프리드라이프는 국내 대표 관광레저그룹 모두투어와 제휴를 통해 고객 전용 패키지 여행 상품 ‘프리드PACK’을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드PACK은 △동남아시아 △몽골 △홍콩 △중동 등 아시아 여행지와 △동유럽 △북유럽 △발칸 반도 등의 유럽 여행지를 엄선해 5~6월 출발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몽골 테를지 여행 상품은 푸른 초원과 거대한 호수, 황금빛 사막까지 몽골이 간직한 자연의 신비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다. 몽골 유목민의 주거 형태인 게르에 투숙하며 별빛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고, 약 40미터 높이의 거대한 징기스칸 마동상 관람 코스도 포함돼 있다. 화려한 야경의 홍콩, 중국 경제의 선두 심천, 아시아의 작은 유럽 마카오를 한 번에 관광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여행 상품도 마련됐다. 특급 호텔에 머물며 3박 4일 동안 3개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합리적이다. 중동의 호화 도시인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여행하는 시그니처 상품 역시 주목할 만하다. 두바이 수상택시와 모노레일 등 이색 교통수단 체험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칼리파 전망대 관람, 아부다비 모스크와 대통령 궁 투어 등의 코스로 구성돼 호화로운 중동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동유럽 4국 여행 상품은 독일과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의 동유럽 국가를 여행하며 로맨틱한 야경을 감상하고 동유럽 특식도 즐길 수 있다. 북유럽 4국+발틱 3국 여행 상품은 그림 같은 대자연을 품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의 발트 국가를 모두 여행하는 10박 12일 일정이다. 특색 있는 유럽 여행지를 찾는 고객이라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관광할 수 있는 발칸 2국 여행 상품도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증가하는 해외여행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모두투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프리드PACK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모두투어와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시즌 별로 다채로운 여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드PACK 이용 고객은 할인 및 적립 등 모두투어 전용 혜택에 더해 에코백, 실내용 슬리퍼 등 여행 용품을 증정하는 추가 혜택도 얻을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상품 출시 기념으로 패키지 예약 고객 대상 중 추첨을 통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13 08:58:27노랑풍선은 올해 여름 및 가을 시즌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모션은 스페인, 튀르키예,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스, 스웨덴 등 다양한 유럽 국가 대상으로 △5·6월 3% △7·8월 4% △9·10월 5% 등 출발 시기에 따른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추천한다. '5·6월 3% 할인해봄' 카테고리에서 추천하는 ‘그리스 9일’은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을 이용한다.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하는 산토리니에서 이틀간 자유 일정을 보낼 수 있어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커플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7·8월, 4% 핫쿨세일’에서 추천하는 '북유럽 4국 9일'은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의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 탑승으로 보다 편안하게 이동한다. 오슬로 직항 전세기를 통해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덴마크 등 4개 북유럽 국가의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본다. ‘9·10월, 5% 할인어텀’에서는 아시아나 항공의 베니스 직항 노선을 통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발칸 2국 9일’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얼리버드 프로모션 기간 해당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 위치한 ‘마티나’, ‘스카이 허브 라운지’ 이용권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와이파이 도시락 10% 할인 △신라면세점 포인트 제공 및 회원 등급 업그레이드 △신한은행 환전 우대 서비스 △하나카드 6·12개월 무이자(400만원 이상 결제시) 등 유럽 여행에 유용한 혜택 4종을 추가 제공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유럽은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명소가 많아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는 여행지"라면서 "이번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도 받고 유럽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는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3 16:31:51노랑풍선은 올해 2분기 해외 패키지 여행 예약률이 전년동기 대비 약 7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통상 3월부터 6월까지는 여행 특수가 없어 여행업계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올해 해외 패키지 여행 수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노랑풍선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베트남이었으며, 이어 유럽과 태국, 일본 규슈와 오사카 등이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노랑풍선은 보다 적극적인 수요 확대를 위해 이달 24일까지 '여행도 공구시대, 유럽 패키지 여행 더더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튀르키예·발칸반도·스페인·그리스·북유럽 등 유럽 지역 기획전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출발한다. 1주차에는 △전일정 5성급 호텔 이용으로 편안한 '튀르키예 9일' △자유일정이 포함돼 여유로운 '발칸 3국 9일' △현지 4대 특식이 제공되는 '스페인&포르투갈 9일' 상품을 선보인다. 또 2주차에는 △오슬로 직항 전세기 탑승과 인솔자 동행이 포함된 '북유럽 4국 9일'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스위스, 이탈리아 9일' △지중해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그리스 9일' 상품을 각각 선보인다. 노랑풍선은 이번 프로모션 상품에 5만~10만원의 공동구매 할인가를 적용하며, 구매 인원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심리가 폭증하면서 현재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동구매 프로모션을 통해 여유로운 일정으로 유럽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1 13:38:12[파이낸셜뉴스] 가족들이 모처럼 둘러앉는 설 명절, TV홈쇼핑에서 잘 팔리는 상품은 따로 있다. 차례상 차리기와 손님맞이로 '명절 증후군'을 겪은 나를 위한 보상 차원의 여행상품이나 효도·입학 선물로 마련하는 안마의자, 노트북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명절 홈쇼핑 소비' 양상도 미묘하게 달라졌다. 코로나 전에도 패션, 뷰티상품은 전통적인 '명절 강자'였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여기에 럭셔리와 프리미엄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코로나 설'이었던 2022년 2월 CJ온스타일의 명품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3% 늘었고, 지난해 설 연휴 기간 GS샵에서도 구찌, 버버리 같은 명품 매출이 목표치를 116%를 넘는 매출을 올렸다. 여행상품도 크루즈 여행상품이나노쇼핑(No Shopping)' 옵션 같은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팬데믹 당시 반복된 거리두기로 명절 모임은 간소화된 반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자신과 가족을 위한 소비 경향이 강해진 덕이다. 홈쇼핑업계, '여행상품' 집중 편성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홈쇼핑업체들은 설 명절 연휴 기간 특수를 누리는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한다. GS샵은 오는 10일 그리스를 일주하는 7박 9일 상품을 판매하고, 11일에는 오사카와 도쿄 3박 4일,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동유럽 3국 7박 9일 상품을 선보인다. 같은 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겨냥한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캐리어 방송도 진행한다. 12일에는 일본 미야자키 2박 3일과 튀르키예 7박9일 상품 방송을 편성했다. CJ온스타일도 10일 동유럽과 미국 동부 여행 상품을, 11일에는 크루즈 여행 상품과 '동유럽+서유럽' 상품을 소개한다. 연휴 이후에도 북유럽, 일본, 두바이+튀르키예+이탈리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데믹 기간 거리두기로 '고향 안 가는 명절'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더욱 늘면서 명절 연휴 해외여행 수요 집중 공략에 나선 것이다.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물가 속에서도 여행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진 덕에 프리미엄을 찾는 경향도 강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음식을 장만하는 데 필요한 프라이팬 세트나 냄비 등 주방용품 구매는 눈에 띄게 줄고, 명절 보너스로 가족과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안마의자, 의료기기 등 부모님 효도선물, 자녀 입학선물, 평소 갖고 싶었던 명품 등 구매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주방가전에서도 '프리미엄' 찾는 경향 뚜렷 주방가전과 주방용품 수요 양상도 달라졌다. 코로나 이전에는 실용적인 조리도구 세트가 잘 팔렸지만, 팬데믹 기간 '집밥족'이 늘며 프리미엄 주방용품과 주방가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GS샵에서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반 조리도구 세트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4% 감소한 반면, 지난해 추석에는 '스타우브', '타파웨어' 같은 유명 브랜드 상품 판매가 25% 늘었다. 현대홈쇼핑에서도 설 연휴 특집전 기간이 포함된 지난 1월 한 달간평균 구매 금액대 20만원의 프리미엄 쿡웨어나 주방가전 매출이 증가하면서 주방 상품군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며 명절 연휴에 외출을 못 하는 탓에 집에서 홈쿡, 홈카페를 즐기고 싶은 수요가 계속 이어진 영향으로 프리미엄 쿡웨어, 주방가전의 매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전·가구도 집중 편성 업계는 '나를 위한 소비' 경향이 뚜렷해진 명절 소비 특수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가전·가구 방송도 골고루 편성했다.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운 명절 상여금 쇼핑을 위한 가전·가구 방송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1일 바디프렌드의 천연 라텍스 브랜드 '라클라우드 침대'를 선보인다. 12일에는 리클라이너 소파 전문 브랜드 '핸슨'의 1인용 소파를 업계 최초로 내놓는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고급 소파다. GS샵은 효도 선물로 가전 구매 수요가 높다고 보고 11일 LG그램 노트북,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LG울트라 TV방송을 집중적으로 편성하고, 12일에는 척추 의료기기 세라젬 판매방송을 진행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09 13:15:09현 정부 들어 외교부는 글로벌 중추 외교를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인식은 아직도 4강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의 틀에 묶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냉전적 상황이 지속되는 남북한 관계의 특수성이 우리의 시야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외교가 한반도에만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다. 한국은 세계 200개국 이상의 대부분 국가와 무역망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에 167개의 재외공관을 두고 있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84.6%가 국제무역에서 도출된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에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과 기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2024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2조7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나 늘린 이유이기도 하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전자 등에 집중되었던 한국 기업의 국제진출도 이제는 방산, 원전, 배터리, 반도체는 물론 K컬처를 상징하는 영화, 음악, 스포츠 분야까지 넓혀지고 있다. BTS와 블랙핑크를 모르는 세계인이 없을 정도다. 2022년 넷플릭스 인기 작품 상위 100개 중에 한국 작품이 16개로 집계됐다. 한국은 더 이상 동북아의 작은 나라가 아니다. 론 클레인 전 바이든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국은 호주와 함께 G9에 가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한국이 시야를 넓혀야 할 글로벌 무대는 무궁무진할 만치 넓다. 한국이 일찍이 주목했던 성장하는 중국에만 머물러 있을 때가 아니다. 아세안(ASEAN)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세 미만일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군이다. 14억 인구대국인 인도는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높여가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의 나라로만 여겨졌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이 석유자원 이후 시대를 준비하면서 한국 기업의 인프라 건설능력, 방산 및 원전 등 첨단 기술개발 그리고 문화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유럽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폴란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물론 북유럽 국가들도 한국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동남아에서 인도, 중동, 동유럽 그리고 북유럽에 이르는 '긴 회랑(Long Corridor)'은 한국이 재발견하고 적극 진출해야 할 새로운 기회의 보고다. 개발도상국이 모여 있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에 대한 새로운 관심도 필요하다. 아프리카, 중남미, 서남아시아, 태도국(태평양 도서국) 등 적도 이남에 개발도상국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범주상으로는 여기에 속한다. 아프리카 55개국, 중남미 33개국, 태도국 14개국 등 국가 수만 따져보아도 어마어마하다. 한국 정부 ODA의 주요 대상국들도 여기에 모여 있다. 하지만 한국이 가진 매력과 강점의 핵심은 개도국에 대한 개발원조 지원액 규모에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은 원조받던 국가에서 빈곤을 떨어내고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고, 권위주의를 무너뜨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나라이기도 하며, 인권침해의 어두운 그림자를 벗어나 국제적 인권옹호국이 된 나라이기도 하다. 개발도상국으로 보자면 롤모델로 삼을 만한 매력 넘치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한국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것은 국제적 책임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은 지금까지 따라잡아야 할 세계 강국에 대한 연구에 집중한 나머지, 특수언어 국가나 글로벌 사우스라는 전략지역 연구자가 턱없이 모자란다. 개발도상국 연구자도 더 필요하다. 대학이나 민간 싱크탱크는 저개발지역 인력양성 체계를 갖추기에는 역부족이거나 리스크가 너무 크다. 국가 차원에서 민관이 손잡고 특수지역 및 전략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정비해야 할 때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2023-12-31 20:20:50[파이낸셜뉴스] 미군이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덴마크에 항구적인 기지를 갖게 됐다.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 덴마크도 미국과 방위협정을 맺기로 했다. 2차 대전 이후 중립을 표방했던 스칸디나비아 반도 나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방위 우산 아래로 속속 들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책으로 서방에 포위될 것을 우려해 일으킨 전쟁이 되레 러시아 포위를 심화하는 자충수가 되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는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 미국과 공동방위협정에 나섰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덴마크가 미국과 함께 덴마크인들의 안전에 더 큰 책임을 지기로 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고 선언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국과 공동방위협정은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단지 현재의 평화를 확보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의 평화도 확보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덴마크는 1950년대부터 사실상 중립을 표방해 왔다. 외국 군대나 핵무기 배치를 거부해왔다. 이번 미국과 맺는 10년짜리 방위협정에서도 덴마크에 핵무기 배치는 금지된다. 그러나 미군은 덴마크 공군기지 3곳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지에서는 미국 법이 적용된다. 덴마크가 미국과 방위협정을 맺으면서 노르딕, 발트 8개 나라는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집단 방위체제 외에 공동방위협력으로 묶이게 됐다. 스웨덴은 아직 나토 가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가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노르딕 5개국과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3국이 사실상의 집단 방위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노르딕 5개국과 발트3국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뒤 서방 군사·외교의 핵심 요충지역이 됐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와 1340㎞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가 지난 4월 나토에 가입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는 3국 합동 군사훈련도 하고 있다.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와 노르웨이의 F-35 전투기가 핀란드 도로에서 비상 이착륙 훈련을 진행한다. 노르딕 국가의 한 외교관은 노르딕 국가들이 각자 강점으로 함께 군사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핀란드는 육군이 강하고, 스웨덴은 해군이 강하며, 노르웨이는 북극에 관한 식견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덴마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분위기가 급랭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덴마크 왕국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사들이겠다고 말해 덴마크 국민들의 분노를 불렀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그린란드는 돈 받고 파는 땅이 아니라고 반발하자 트럼프는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와 구원이 있는 프레데릭센은 이날 미국과 방위협정을 맺기로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는 대신 이 협정은 덴마크에 꼭 필요한 것으로 누가 워싱턴 권력을 차지하는지는 논외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20 03:20:46윤석열 정부들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각종 핵심 전력들에 대한 해외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등 한국의 성공적인 국방외교가 국가경제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전차·자주포, 경공격기 등을 중심으로 한 방산수출이 장기간 글로벌 침체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한국경제를 일으킬 신(新)성장동력으로 발전해 가고 있으며 올해도 각종 핵심 무기체계들에 대한 해외 시장의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百聞不如一見,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으로 방산수출 지원 11일 군 당국 및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의 구릉 위 여러 표적을 향해 전차와 장갑차, 전투기 등이 동시다발 정밀타격을 실시했다. 표적에 격렬한 화염과 파편이 번지면서 검은 연기와 흙먼지로 잿빛구름이 피어올랐다. 곧이어 굉음과 충격파가 3.5㎞ 이상 떨어진 관람석에서도 느껴졌다. 2017년 4월 이후 6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한 한·미의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의 한 장면이다. 올해 훈련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훈련엔 방한 중인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참관해 한국산 무기의 위력을 체험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종섭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과 함께 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포, F-35A 스텔스 전투기, 아파치 공격헬기 등에서 쏟아낸 화력을 '직관'하면서 여러 번 '인상적'(impressive)이라고 말했다. 훈련 종료 후 그는 이종섭 장관과 함께 훈련에 참가한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장비전시장으로 이동해 K808 백호 차륜형 장갑차와 드론 3종, K239 천무 다연장로켓포,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 등 우리 군의 주요 전력을 시찰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엄동환 방사청장에게 폴란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K808 백호 장갑차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날 오전엔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도 참석했다. 폴란드는 시급한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대규모 '항공정비와 훈련센터 시뮬레이터"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져 관련분야에서 군사협력과 수출확대도 전망된다. ■K-방산수출, 2006년 대비 69.2배·2021년 대비 2.42배 성장 러-우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동·북유럽부터 북미, 아시아·태평양, 중동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국방예산을 증액하고 있다. 미국의 항공전문지 애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 2022)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국방예산은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2조20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향후 10년(2023~2032년)간 전 세계 국방예산은 기존 전망치 대비 2조달러(2600조원), 무기 획득예산은 6000억달러(780조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글로벌 방위산업의 골드러시(Gold Rush) 시대' 선점을 위한 주요 무기수출국들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민국은 방위사업청이 개청한 2006년엔 K-방산 수출의 총금액은 2.5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21년 70억달러에 이어 2022년 173억달러(한화 약 22조5000억원)로 역대 최대 방산 수출 계약을 기록했다. 2006년과 비교해 약 69.2배, 2021년 대비 2.42배 는 셈이다. K-방산의 수출 성과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의 기여가 크다. 2022년 폴란드와 우리 방산기업이 체결한 금액은 124억달러(한화 약 16조1000억원)로 전체 방산 수출액의 71.6%를 차지한다. 폴란드가 도입한 한국산 주요무기는 △K2 전차 180대(1차) △K-9 자주포 670문 △FA-50 경공격기 48대 △K239 다연장로켓포(천무) 288문이다. ■가격 경쟁력, 빠른 공급 능력, 우수한 무기 체계에 기술이전+무역금융지원 무기체계는 해당 국가의 안보와 엄청난 비용을 고려해야 하고, 무기 도입후 20~30년간 장기간 후속 군수지원·정비를 요하기 때문에 다각도로 깊이 있는 검토를 거치게 된다. 그 때문에 국가 간엔 방산군수공동위를 열고 방산업체의 무기체계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면서 수출이 이뤄진다. 방위산업업체가 개별적으로 해당 국가의 카운터 파트너를 만나서 홍보와 협상을 진행하기도 한다. 폴란드가 한국방산 무기를 선택한 이유는 △실전 전장에서 입증이 되었던 장비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장에 실전 배치할 수 있는 방산 생산·공급 능력, △현지 업체나 국가가 기술을 이전받는 부분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K-방산 수출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또 최근 방산 무기체계의 수출은 보편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무기수출을 위해서 일종의 대출을 해주고 순차적으로 회수하는 무역금융지원도 사전에 고려해야 하는 특성을 보여 우리나라가 이러한 시스템의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으로도 풀이된다. 선진국들이 기술 유출을 극도로 꺼리는 방위산업의 특성과 주요 수출무기 체계의 개발 과정에서 안타까운 과로사 사례의 발생 등으로 미루어 많은 엔지니어와 스텝들, 수출 성사 과정에서 관련 공·사 관계자들의 열정과 희생, 피와 땀이 그 바탕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정부와 군의 국방외교 활성화, 軍 국익 창출 집단으로 새롭게 인식되는 기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마라도함(LPH) 함상에서 진행된 부산 벡스코(BEXCO)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마지막 날 환송 만찬에서 대독한 축사에서 "대통령부터 1호 영업사원이 돼 국내 방위산업 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방산 수출 대상국에 정비와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금융지원 등 무기체계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역대 처음으로 '방산 세일즈' 축사를 했다. 이번 행사엔 영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방글라데시에서는 방산 담당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방문했다. 콜롬비아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카자흐스탄, 태국에서는 군 참모총장·사령관급 장성들이 행사장을 직접 찾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대표 장성들도 MADEX 기간 전시장을 찾아 각국 대표단과 소통하며 해양 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했다. 현재 한국은 폴란드와 2차 수주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 유대와 상생을 추구하되 한국도 동유럽 수출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 △기술이전과 △금융지원 △폴란드의 현지생산 조건까지 모두 제공하는 상황에서 K-2 전차의 기술을 배운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가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는 '형제의 난'을 일으킨 사례는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방산수출 4대 강국 진입'을 위해선 정밀한 방산 컨트롤 타워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방산 무기는 여러 국가에서 생산된 것을 조합해 체계통합을 하는 특징이 있어 때로는 제3국에 수출을 할 때 걸림돌이 되므로 필요에 따라 핵심요소를 국산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면서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한편, 정부와 군도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면서 국방외교와 방산수출 간의 선순환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군의 국방외교 활성화에 대한 기여는 국가 방위라는 기본 책무를 넘어 국익을 창출하는 집단으로 새롭게 인식되는 기회를 가져올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6-11 18: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