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전일빌딩245 1층에 '소년이 온다 북카페'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북카페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희랍어 시간', '그대의 차가운 손' 등 30여권을 비치해 시민들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르한 파무크, 아니 에르노, 압둘라자크 구르나, 페터 한트케, 루이스 글룩 등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도서도 비치해 시민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한강 작가는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나 효동초등학교를 다녔으며,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는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전일빌딩245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역사적 배경인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던 장소이자, 도청 진압 작전에 맞서 시민군이 저항하던 곳이기도 하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작은 공간"이라며 "군부독재에 용감히 맞서 싸워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광주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장소인 만큼 이곳에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느껴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2 11:09:2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무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함께해요! 광장북카페, 2024 여름 지식.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에서는 계절마다 장애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독서문화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7월 29일 월요일 12시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원형무대에서 귀로 듣는 문화 ‘합창 공연’으로 의정부시립합창단이(4중창) 클래식하고 친숙한 노래 공연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소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8월 3일 토요일 14시, 눈으로 즐기는 두 번째 체험으로 '체험형 어린이 가족 뮤지컬'이 진행된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공연으로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북캉스를 경험할 수 있다. 8월 10일 토요일 14시, 마음으로 읽는 지식 체험 '김보나 작가의 그림책 테라피' 강연이 진행된다. 학령기(7~10세) 학부모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소통하고 부모의 마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함으로써 책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기획된 3회 모두 광장북카페 내에서 독서를 즐기며 자유롭게 진행된다. 변상기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평화광장과 북카페는 장애인, 도민 구분 없이 지식과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쉼 공간으로 모두의 행복과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열람 중심의 도서관이 아닌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공연.보드게임.만화.DVD·카페로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북카페는 연간 8만여 명의 도민이 방문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4 09:57:5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일산호수공원 내 시설을 개선해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고, 북카페 조성으로 문화시설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일산호수공원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 관광 명소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일산호수공원의 우수한 자원을 기반으로 특색 있는 문화관광지로서 매력을 더하고, 고양의 랜드마크 일산호수공원이 더욱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고양시는 '2024년 올해의 도시설계 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인 '일산호수공원의 내일을 그리다'는 공원의 미래 설계, 개보수 사업 등의 내용을 담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공간 조성에 대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일산호수공원은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곳곳의 시설물이 노후화됐고 일부 수리만으로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산호수공원 노후시설물 리노베이션 연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화장실, 매점, 안내 표지판 등 노후시설 개선 종합 계획 수립 △공원 내 공공화장실 디자인 가이드라인 설정 △보행로, 자전거도로 등 특색 있는 바닥 패턴 디자인 제시 등이다. 해당 용역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휠체어, 유아차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장실문화전시관·선인장전시관 사업화 방안 연구 용역'도 함께 추진한다. 이용자가 적은 화장실문화전시관 개선 사업을 필두로 선인장전시관 등 주변 시설과 연계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새로운 전시 콘텐츠나 문화시설 구축 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북크닉 즐기는 책 읽는 공원으로… 일산호수공원 북카페 설계 공모 추진일산호수공원 호수교 남단 교량 하부에는 연면적 240㎡ 규모의 북카페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음료 자판기와 벤치가 설치돼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돼 왔고, 소규모 공공건축인 북카페 조성에 따라 쉼터 기능에 내실화를 도모한다. 이미 일산호수공원에는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과 플라워 북카페(꽃전시관 2층)가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해 일산호수공원을 무대로 제10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했고, 올해도 일관성 있는 독서문화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북카페 조성사업은 ‘책 읽는 공원’ 테마의 연장으로 조성되고, 교량 하부라는 이색적인 장소에 주변 호수와 경관을 활용할 수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시는 오는 6~7월 내로 설계 공모를 진행해 북카페 조성 취지에 가장 적합하고 창의적인 공간을 제안하는 설계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통정원 보수, 연꽃 식재 등 새로운 힐링 명소 선보여지난 2000년도에 조성된 일산호수공원 내 전통공원은 시설 노후화에 따라 보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맞아 지난 4월부터 전통정원 시설 보수를 시작했고 황매화, 수국 등 다양한 수목과 초화를 식재했다. 전통정원의 중앙 연못에는 원형 섬이, 안쪽에는 사각 정자와 꽃밭이 조성돼 있다. 정원 입구에는 고양시 시목인 백송을 심었고, 야간 경관을 위해 대나무숲에 반딧불 조명을 설치했다. 꽃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오래된 전통 담장과 전통문 등 추가 보수를 진행 중이고, 훼손된 바닥 포장과 초화 식재지 복구 등을 9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일산호수공원 자연호 일대는 향기로운 연꽃으로 채워지게 된다. 오는 6월부터 홍련, 백련, 황련 등 다양한 색을 지닌 연꽃과 빅토리아 수련 등 4610본을 식재해 일산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9 10:25:34[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대구 중구에 위치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운경재단 대구중구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청춘북카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내 청춘북카페'는 지난 5월 한국부동산원과 DGB사회공헌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3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의 비영리단체 부문 대상 수상작이다. '청춘북카페'는 지난달 개관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 1층에 면적 54.13㎡ 규모로 조성됐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휴식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청춘북카페'는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 바리스타들로 구성돼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8-04 10:32:33[파이낸셜뉴스]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포지티브스페이스 566’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카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포지티브스페이스 566은 경기 김포시에 자리한 호텔식 카페로 연면적 1만1900㎡에 달한다. 카페는 다양한 부속 시설로 꾸며져 22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실내 좌석수만 2190개로 포지티브스페이스566 이전에 가장 규모가 큰 카페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알마사 카페(사우디아라비아, 1050석)의 두 배 이상이다. 포지티브스페이스는 지하1층~지상 5층 건물로 이뤄졌다. 1층의 특징은 높은 천정과 웅장한 샹들리에, 인테리어 소품에서 나오는 호텔 로비 느낌의 개방감이다. 지난해 개점 이후 압도적 크기와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인해 ‘김포의 새 명소’로 알려졌다. 차를 마시는 카페 외에 간단한 식사와 와인, 맥주,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1층부터 4층은 서로 다른 주제로 꾸며져 어디서나 사진을 찍기 좋다. 5층 포지티브 아트센터에서는 작품 전시가 열린다. △야외 테라스 △이벤트홀 △19개의 크고 작은 예약룸 등이 마련돼 4인에서 100인 규모 모임이나 행사도 가능하다. 이은순 포지티브스페이스566 대표는 “한국에도 이 정도의 카페가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문을 열었다”며 “기네스북 등재로 김포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하나 만들었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티지브스페이스는 기네스북 등재 기념 특별메뉴을 출시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07 10:09:2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는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시대 전환으로 일상생활 전반에서 키오스크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구청 1층 북카페에 '키오스크 체험존'을 마련해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최근 카페를 비롯해 병원, 은행 등지에서 무인기기로 운영하는 키오스크 도입 사례가 늘면서 키오스크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 등 주민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1520만원 가량을 투입해 구청 1층 종합민원실 옆 북카페에 교육용 '키오스크 체험존' 설치를 마무리했다. '키오스크 체험존'에는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에 익숙한 세대 간 경계를 허무는 터치 디스플레이 방식의 키오스크 2대가 배치돼 어르신을 비롯해 주민들은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키오스크 활용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교육용 키오스크 기기에서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콘텐츠는 고속버스 터미널과 영화관, 카페, 공항, 무인발급기, 프랜차이즈, 병원, 은행, 휴게소, 열차, 마트, 주차확인 등 12종류이다. 특히 체험자가 각각의 시뮬레이션에 따라 맞춤형 오더를 입력하면 실제 카드결제기와 연동돼 영수증 출력까지 모든 단계를 경험할 수 있다. 남구는 체험존에 도우미를 배치해 키오스크 체험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실제 환경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키오스크 사용 방법을 익힐 수 있다"면서 "키오스크 교육 수요에 맞춘 스마트폰 연계 교육 등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0 11:06:0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문다혜씨의 권유로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북카페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한물간 정치인의 작태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전직 대통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6일 “잊힐까 두려운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잊혀진 삶을 살겠다고 말한 게 불과 열 달 전이거늘 언제 그랬냐는 듯 잊힐까 두려운 (모습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5년 만에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 것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역할이 지대하다”며 “내로남불로 점철된 지난 5년, 민생을 파탄 낸 자신의 과오에 대해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마땅함에도 사사건건 목소리를 낸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취임 반년을 조금 넘긴 새 정부에는 훈수질을, 자당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대표와는 어처구니없게도 민주주의를 논하며 언론을 장식한다”며 “조용히 있지 못하는 성품으로 국민들로 하여금 잊을 권리까지도 빼앗고 있는 전직 대통령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참여하는 정책포럼 ‘사의재’가 오는 18일 출범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의재의 활동이 실패한 정책들을 변명하는 장이 될지, 선거를 위해 세를 모으는 장이 될지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몸은 평산에 있지만, 마음은 여의도에 있어 보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뜻과 다르다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의든 타의든 지지자를 규합하고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는 속내에는 본인의 영향력이 꺼질까 하는 두려움. 다시 말해, 나를 중심으로 건재했던 과거를 유지하고 싶은 치졸한 야욕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신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잊혀진 삶을 살아주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최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17 09:27:28[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문다혜씨의 권유로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북카페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팬카페에 다혜씨를 겨낭한 비판글이 올라와 설전이 벌어졌다. 17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이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문통(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북카페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다혜씨를 향해 "똥파리들이랑 새해 달력 만들었다며? 너무 충격이었다. 북카페도 만드는 거? 똥 냄새가 진동하겠네"라며 비난했다. 다혜씨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파양 논란 직후 2만원짜리 개 삽화 달력을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글쓴이 의견에 동의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관종 따님은 신경 끄는 게 벌 주는 거", "따님 왜 그러실까", "제발 좀 조용히 지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요즘 같은 긴박한 상황에 더 나쁜 놈들에게 총구를 겨눠야 한다", "이러한 글이 이재명 대표에게 무슨 도움이 되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2월 동네 책방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책방 지기로 문 전 대통령 자신이 직접 나설 구상도 전했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북카페는 퇴임 후 지지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 중이었고 올 2~3월 중 문을 연다"라며 "과거 갤러리에서 일했던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도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17 07:19:2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북카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다음 달 '동네 책방'을 열 계획이다"라며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평산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공간을 내주고,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코너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책방지기'로 나설 생각이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고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책방의 일상 모습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친문 의원 일부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모임에 참여해 왔고 이미 작년부터 상당 부분 구체적으로 진행, 건물도 이미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 이후에도 도서 추천을 통해 간접적 메시지를 전달해오던 문 전 대통령이 지지층에 영향력을 확대해 갈 거란 전망도 나온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북카페는 퇴임 후 지지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 중이었고 올 2~3월 중 문을 연다"며 "과거 갤러리에서 일했던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도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잊히고 싶다고 해 놓고 여전히 정치 전면에 서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잊힌 삶을 살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페이스북, 트위터에 책 소개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퇴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지지자들을 위한 북카페까지 연다는 소식이 들리자 여권에선 "이것이 잊힌 삶이냐"는 말이 나온다. 특히 야당 내에서도 문 전 대통령이 사비로 북카페를 열 것이라지만 자금 문제나, 이후 수익금을 어떻게 쓸지 등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전대통령은 책 읽기를 사랑하는 것을 넘어 책을 꾸준히 권하고 있다. 지난해 퇴임 후로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해서 책을 추천해 왔다. 최근에는 새해를 맞아 '나무수업'을 추천했다. 이 책은 대형 서점에서 순위권에 오르며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이 담긴 '좋은 불평등'도 추천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나는 독일인입니다' 역시 문 전 대통령의 추천도서였다. 하지만 추천 글 중 일부엔 정치적 메시지도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추천하며 "우리도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시작했는데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라는 의문을 던졌다. 지난해 6월에는 '짱깨주의 탄생'을 추천하며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다"며 "이념에 진실과 국익과 실용을 조화시키는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16 06:53:3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이해 경기도가 어린이가 ‘과학수사관’ 꿈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독서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8월 문화의 날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WHY? 작가가 들려주는 과학수사 이야기>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8월 문화의날 프로그램은 ‘WHY? 시리즈’, ‘카카오프렌즈 과학탐정단’, ‘만화과학 완전정복’ 등 아동 교양도서를 집필한 와이쌤 ‘조영선’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조영선 작가는 과학수사가 필요한 이유, 과학수사관이 되기 위한 조건, 단서를 통해 사건 예측하기, 추리 문제 분석 등을 강의하며, ‘과학수사관’이란 직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문화의날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도민의 활발한 독서-문화 활동을 돕고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8월 문화의날 프로그램은 화상 플랫폼 줌(ZOOM) 채널을 활용해 참여자와 실시간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참여형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대표 이메일(ggbc@gg.go.kr)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경기도민(초등학생 3~6학년 가정 권장)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WHY? 작가가 들려주는 과학수사 이야기> 독서 강연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홈페이지(lib.gg.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03 12:14:02